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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옷차림에 뭐라하는 남편친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회수 : 1,124
작성일 : 2010-07-02 14:24:47
남편과 동업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친구는 통도 크고 뭐든 넉넉하게 하는 성격인데도 돈도 잘쓴다고 합니다...
거기에 반해 저희 신랑은 제가 사주는대로 입고 하고 다니고..
상대 대접하는거 말고는 거의 신경을 안쓰는 타입입니다.
저역시 아껴쓰는게 몸에 배여서...구멍나면 꿰매입히고....좀 낡았더라도 쓰는데 지장없으면 쓰는 편입니다.

근데 남편이 이 친구와 일을 같이 하면서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는가봐요..

몇달전에는 남편에게 '넌 바지가 이거 하나 밖에 없어?'하더랍니다...
원래 정장사면 바지 여벌로 몇벌 더 사잖아요. 그래서 그 바지를 입고 다니는데....
남편이 집에서 와서 그러더라구요...
근데 며칠뒤에 '넌 정장이 하난가봐'이랬답니다.

사실 남편....정장입고 다니지만 넉넉치 않은 살림이라
계절로 딱 두벌있습니다.
그러니 그 계절엔 그 정장만 입죠...바지는 여벌로 갈아입고 윗옷은 주말에 세탁하고...
남편 은근히 하나 사길 바랬지만 낡아진거 보고 하나 새로 구입했습니다.

근데 한번씩 ...신발도 좀 바꿔라....는둥....사사건건 남편 옷차림에 대해 지적을 하는가봐요.

오늘은 아침에....혁띠 앞부분에 스크레치 있늘걸 뭐라했다합니다..

그러면서 남편이 끝말로...'참 더러워서 혁띠 하나 사고 말지...'그러더라구요..

저는 남편한테....'그 분 참 성격 이상하네. 왠 쓸데없는 간섭이야..하나 사달라그래...누구 뭐라해도
상관하지마...그냥 나대로 살면되지 뭐' 라고 했는데

보내고 나니 은근히 신경쓰입니다.

남편이 괜히 이런걸로 자존심 상해하는거 같아서...
남자들도 이런 간섭 많이 하나요?? 정말 유치해서....
IP : 116.122.xxx.14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2 2:32 PM (221.148.xxx.111)

    아니 남의 입성은 왜 지적하고 그런답니까..;
    좀 걱정되네요.
    그렇게 씀씀이가 크고 입성에 신경쓰는 사람이
    과연 동업할 때도 알뜰하게 회사 운영할 수 있을지...

    그런데 남편분이 어떤 업종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업하는 사람들은 없어도 있는 척하고 그러더라구요.
    없어도 골프치고, 외제차 리스해서 타고 월세로 큰 집에 살고..
    우리 회사 이 정도로 튼튼하다는 거 보여주는 거라고..
    사업하는 분들은 접대로 골프치고, 집에 초대해서 식사하고 그러니까요..
    일반 회사원끼리 그랬으면 진짜 웃기는 놈이지만..
    어쩌면 그런 면에서 동업자분이 지적했을지도 모르니
    좀 신경써서 입히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 2. ..
    '10.7.2 2:36 PM (112.158.xxx.26)

    셩격마다 다르겠지만 은근히 입대는 친구들이 있나 보더군요. 저희 남편은 대개의 옷은 본인이 해결하고 간혹 제가 사주는데 남편 친구중 한친구는 귀신같이 알아 맞춘답니다. 옷이니 신발 보고서 '이건 니 와이프가 사줬지?' 하면서. 다행히 제가 사주는 것이 좀 괜찮아 보이는거라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긴 하네요. 다만 내가 다른사람의 차림새에 관심없다고 남들도 그렇지 않다는거..안타깝지만 사회생활 하는 사람 옷은 좀 챙겨 입히는 수 밖에 없다는게 현실인 듯 싶더군요

  • 3. 오지랍한표
    '10.7.2 2:36 PM (210.123.xxx.230)

    오지랍이라고 생각합니다. ^^

  • 4. 저도
    '10.7.2 2:45 PM (203.236.xxx.241)

    동업자분이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혹시 너무 모냥빠지게하고 다니면 동업자 입장에서 입성도 사회생활에선 중요하니까 그런걸수도 있어요.
    진짜 있는척하는게 중요하더라구요 사업하는 사람은..

  • 5. 원글이-
    '10.7.2 2:52 PM (116.122.xxx.148)

    제가 아내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밖에 나가서 일하는 사람 나름 단정하게 보이기 해줄려고...
    여러가지 다양하게 갖추지는 못해도 나름 메이커만 사서 입히는 편입니다.

    내꺼는 그냥 저냥 시장표 사더라도 남편은 영업으로 일을 하는 사람인지라...

    솔직히 집에서 남편껄로 챙기는 입장인지라 남편이 그런 말 듣는다니
    제가 더 속상합니다.
    남편한테 하는 말이 아니라 저한테 하는 말 같아서요.

    근데 또 한편으로는 그사람이 지적하는거 마다 남편이 다 맞추어야하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 6. .,.
    '10.7.2 2:51 PM (116.36.xxx.155)

    저희 신랑 동료중에도 이런 사람있어여..
    저도 아는분인데..본인도 옷 완전 못입으면서 그러니 더 짜증나더라구여..
    어쩌다 한번 보면 저한테까지 남편옷이 어쩌구 저쩌구..
    처음엔 저도 신경쓰이고 그랬는데..지금은 그냥 너나 잘하세요!~생각하고 말아여..

  • 7. 동업자분..
    '10.7.2 3:06 PM (118.40.xxx.54)

    이 이상해여..겉치례좋아하는사람들..그런사람들보면 대부분 속빈강정이더군요..
    남편분 진짜스트레스심할듯..

  • 8. 그 친구가
    '10.7.2 3:17 PM (125.178.xxx.192)

    한심해요.
    왜그리 남의 외모에 관심들이 많은지..
    진짜 피곤한 대한민국.
    패션업계 아닌이상 깨끗하게 입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 9. 그런말할때마다
    '10.7.2 4:51 PM (219.254.xxx.170)

    이게 그렇게 니맘에 안들면 니가 하나 사줘,,,,,하면 안할까요?

  • 10. 기분 나쁘겠지만
    '10.7.2 5:02 PM (122.32.xxx.57)

    한 번쯤 되돌아보세요.
    동업하는 입장이라면 나름 사장일테고 영업상 여기저기 뛸 일도 많을 텐데
    상대가 한 번도 아니고 여러차례 지적하는 걸 보면 뭔가 있는 게지요~
    아무리 좋은 걸 사줘도 뽀대 안나는 이가 있고
    뭘 걸쳐도 귀티나는 이가 있습니다.
    체격이 받쳐주는 이도 있고요.
    남에게 그런 소릴 것도 한 두번이 아닌 여러차례 들으면 참 속상합니다.
    저도 그런 경험 했거든요.
    하지만 저라면 귀담아 듣고 신경 쓰겠습니다.
    상대에게 그런 말 하는 사람도 오죽하면 할까 싶고 그런 말 하는 거 쉽지 않습니다.
    그게 파트너라면 나름 뼈 있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알뜰한 것도 칭찬 받을 만한 일이고 검소한 것도 좋지만 요즘처럼 더운 여름엔 땀도 많이 나고 자칫 잘못하면 사람이 후줄근하게 보일 때도 많아요.
    영업하는 분이 양복 두 벌이면 많이 검소(?)하네요.
    이 참에 콤비로 두어벌 마련하여 돌아가며 입혀 보세요
    옷이 안팔려 그런가 백화점 사이트에서 이월상품을 헐값(?)에 팔아 저도 네 벌 샀어요.
    제가 딱 댁 같은 남편 데리고 살아 여러번 말 들었거든요??????

  • 11. ..
    '10.7.2 10:30 PM (61.79.xxx.38)

    외모가 경쟁력이란 말도 있는 세상인데요.
    나는 싼거 입어도 바깥일하는 분은 적어도 번듯한 옷 몇벌은..
    남자들은 괜찮은 옷 입히면 외모를 떠나서 반짝 하니 빛이 금방 나던데요.
    그런 말까지 들으셨다니..신경안쓸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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