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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사람중에 젤 성공한 재혼 케이스

국민학생 조회수 : 3,098
작성일 : 2010-06-30 14:24:44


저희 친정엄마 친구분인데요.
예전에 이혼하시고 아이둘 데리고 판자집 사시던 청각장애인분이예요.
그게 한 삼십년전 정도.. 오래됐죠?

그분이 아는 사람 소개로 한국에 일하러온 캐나다 사람 집에 식모로 들어갔는데
어쩌다 그 캐나다사람이 엄마친구분 어려운 사정을 아시고 자기네 집 남는 방 많으니까 애들도 데려오라고 해서
한 2년 살다가 한국 근무 끝내고 캐나다로 돌아갔대요.
근데 그로부터 한 5년 후쯤에 수소문수소문 끝에 아주머니를 찾아내어서 결혼하고 캐나다 가서 사세요.
애들은 다 커서 의사가 됐구요.

가끔 한국에 들어오시면 뵌적 있는데 이제 거의 영부인급 부티;
부티도 부티지만 두분이 너무너무 사이가 좋으셔서 결혼 4년차인 제가 봐도 부러울 정도예요.
집 텃밭에서 길렀다며 말린 고사리 같은걸 항공우편으로 보내주기도 하세요.
캐나다산 고사리라니;;

여튼 그런거 보면 인연은 따로 있는가봐요.
이런 케이스 흔하진 않겠죠?;



IP : 218.144.xxx.10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짝
    '10.6.30 2:30 PM (86.212.xxx.71)

    저희 시어머니도 미국사람이랑 재혼해서 알콩달콩 소녀처럼 잘 사는 케이스.ㅎㅎ
    한국남자곁을 떠나서인지는 몰라도 60이 넘은 연세가 40대초반으로 보인다는,,,
    여튼 부럽더군요.

  • 2. 그러게요
    '10.6.30 2:39 PM (211.37.xxx.117)

    그 분 나름의 기품과 매력이있었겠죠.
    듣기만해도 뿌듯하네요^^

  • 3. ㅎㅎ
    '10.6.30 2:52 PM (119.206.xxx.115)

    제일처럼 뿌듯해요
    얼마나 심성이 고우시면..말년에...그런 귀한 인연을
    고생많이 하셨겠네요...그동안..

  • 4. 천성이
    '10.6.30 3:30 PM (121.166.xxx.156)

    착하신 분인가봐요. 그리고 운도 따랐고요.
    70년대 외국인들과 같이 일했는데, 상류층 집안 출신인 사람들은
    자기집 정원사와 가정부 자녀들 대학공부까지 시켜줬어요.
    가족처럼 생각하고 의무감으로 돌봐주더군요.
    호주 사람들이 그랬어요. 대체로 영연방 국가 사람들 중 상류층 사람들이 그렇다고 합니다.

  • 5. ㅎㅎㅎ
    '10.6.30 9:16 PM (202.136.xxx.146)

    캐나다산 고사리 너무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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