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전...강아지도 호랑이처럼 느껴져요.
강아지 사랑하시는 분들은 절대 이해 못하겠지만,
그게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공포'에요.
외국에 잠깐 체류할 때,
개를 참 사랑하는 나라 출신인, 주인 아주머니도 이해해줬어요.
그건 '포비아'라서 어쩔 수 없는거라고.
저보다 훨씬 덩치 작은 강아지가 절 잡아먹을 수 없다는 거,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가슴으로는 절대 이해가 안되거든요.
개가 반경 10미터 안에 있을 때, 몸이 먼저 반응을 해요.
저혈압인데, 머리에 피가 몰리는 느낌이구요.
뇌는, 뭐랄까.. 이성 판단 기능을 일시적으로 상실하는 느낌?
심장은 터져버릴거 같구요.
이건, 극복의 문제가 아니랍니다.
노력도 해봤어요.
극복 안되더라구요.
일종의 정신과적 문제일 수 도 있겠죠.
(그 분야 전문가가 아니라서 제가 이렇다, 저렇다 단정할 순 없지만)
아마, 저같은 분들 꽤 많이 계실거에요.
어릴 때 개한테 놀란 적이 있어, 트라우마로 남았다... 그래서... 그걸 극복해내야 한다..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저 같은 사람들도 꽤 있으니까..
외출하실 때, 엘리베이터 타실 때, 신경써주세요.
(물론 82에 계신 분들은 이미 평소에 두루 신경써주시고 계실 듯)
물론, 이해는 안되실거에요.
요로코롬 예쁘고 앙증맞은 내 새끼를, 굶주린 사자 취급하는, 어이없는 눈빛.
ㅎㅎㅎ
저도, 지금 이렇게 편하게 앉아서 글 쓸 때는,
작은 강아지에게서 공포를 느끼는 제 자신이 웃기고 한심해요.
하지만, 막상 개들과 마주치면,
전 정말.. 무장해제 된 채 세링게리 한가운데 내동댕이쳐진... '한 마리' 인간이 됩니다.
그리고 그 순간, 저를 세링게리에서 구해주실 수 있는, 신과 같은 존재는,
개주인님들 뿐이라는.
1. 저도
'10.6.29 10:18 PM (124.216.xxx.212)포비아까지는 아닌데 저도 강아지도 무서워요
그런데 그런 제 모습을 본건지,제 아이들도 그래서 걱정입니다
딸아이가 11살인데 학원을 가다가 도로 집에 왔더라구요
가는 길에 강아지가 있어서 못가고 무서워서 집에 왔다구...(돌아가는 길이 없는 코스거든요)
저랑 아이들이 하도 무서워하니까 남편이 오히려 밖에 나가면 긴장해요
개 보이면 사전에 자기가 차단하려구....(애들 안보이게 돌아가거나 몸으로 가리고 있거나 등등)2. 저두요
'10.6.29 10:21 PM (202.136.xxx.179)작은개는 참을만 한데 큰개는 다리가 얼어붙어요
3. ㅡ.ㅡ
'10.6.29 10:22 PM (210.0.xxx.15)저도 그래요..
이쁜 강아지 사진 보면 좋고 동물농장도 좋아라 보지만.
제 앞에 작은 동물이라도 나타나면 질겁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냥 몸의 반응. 작은 강아지도 보면 움찔하고 뒷걸음치는데..
큰 개랑 마주쳤을 땐 주저앉은 적도 있어요.
그러면 개 주인들의 하나 같은 반응
나를 어이없어하며 안문다고. 하면서 깔깔거리며 거의 비웃을때... ㅡ.ㅡ4. 저도,,
'10.6.29 10:23 PM (180.69.xxx.185)울강쥐만 안무서워요 언니집강아지도 못만져요,,ㅠㅠ
5. 제발...
'10.6.29 10:26 PM (175.119.xxx.216)강아지건 호랑이건 목줄 좀 하고 다녔음 좋겠어요.
엘리베이터 문 열려서 내렸는데 강아지가 미친듯이 짖으면서 달려오면 정말 너무너무 깜짝 놀라요.
옆에 있던 4살 아이도 기절초풍할라 그러구요...
제발제발제발 강아지 목 줄 좀 하고 다녀주세요...ㅠ.ㅠ6. 그런데..
'10.6.29 10:28 PM (119.65.xxx.22)개들은요.. 사람이 겁먹은거 같으면 더 무시해요::;;
더 짖고 만만해보이는지::;; 무섭더라도 눈 마주치지 말고 넌 왠놈이냐...
하는식으로 그냥 모른척 지나가세요.. 뛰지도 말고.. 주춤거리지도 말고요..
그래야 개들도 아하..저사람은 건드림 안되는구나 해요..
특히 자녀분들께 혹시 길기다가 견주 없는 개을 볼경우에..
모른척하고 눈마주치지말고 뛰지 말고 그냥 걸어야한다고 알려주세요..
개들은 사람이 반응을 보일수록 더 .....관심가져줘요::;;7. 원글
'10.6.29 10:33 PM (121.128.xxx.250)그런데..님.
저도 그걸 익히 들어서, 그리하려고 노력하는데요.
(살면서 그 조언을 얼마나 많이 들었겠습니까.. ㅎㅎㅎ)
그게 마음대로 안되더라구요.
아 진짜.. 애써 모른 척, 관심없는 척 하고... 걸어가는데..
개를 지나친 순간부터가 더 문제에요.
뒷통수에 눈이 안달려 있으니까.. 개가 저보다 뒷쪽에 위치하는 순간부터는
아주 그냥 미칠 거 같아요.. ㅎㅎㅎ8. 그렇군요.
'10.6.29 10:33 PM (211.198.xxx.132)저도 님같은 분 이해가 잘 안되지만 그럴수도 있구나 싶기는 해요.
전 어릴때 시골에서 자라서 쥐,뱀,개구리,다람쥐,너구리 등등 많은 동물들을 봤지요.개라면 잡아먹는 개밖에 몰랐어요.어릴땐 뱀이 그렇게 무서웠는데(심장이 벌렁거렸어요) 지금은 어른이
되어 강아지를 키우다보니 뱀을 봐도 또 봤네 하고 말아요.저들도 다 생명이 있다고 생각하니
예전처럼 무섭지만은 않더라구요.제가 좀 독한 면이 있나봐요.ㅎㅎ9. 어릴적
'10.6.29 10:46 PM (121.167.xxx.165)오빠랑 놀이터에서 놀다가 없어져서 놀이터 담을 넘다가 덩치큰 개한테 물린게 저의 공포의 시작이었답니다. 그후 엄마가 개하고 눈싸움을 하고 지지 말라고 계속 쇄뇌를 시켜 간신히 개가 있는 골목을 지날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비오는 어느날 그날도 개만 보면 눈싸움을 하던 저는 조용히 지나가다가 미친개한테 또 물렸습니다. 이번엔 엉덩이를...어릴적만큼의 충격은 아니었지만 그후로 개는 저한테 여전히 공포의 대상입니다.개 키우시는 분들 정말이지 저같은 사람도 있다는걸 이해해 주세요.
개가 달려들면 저 정말 미치겠어요.10. 원글님
'10.6.29 11:26 PM (125.131.xxx.167)이해합니다. 처녀 시절에 우리 옆집( 친척입니다. 아빠의 사촌동생. 저한테는 오촌당숙)
에 진짜 이쁜 개를 키웠었거든요. 우리 가족들도 그 개를 너무 이뻐하고 좋아했어요.
우리들한테 그 개는 정말 사랑 그 자체였는데,,, 친척도 알아보고 가면 좋아서 앞발을 들고
안기곤 했어요( 한가인 세탁기 선전할때 앞발들고 안기잖아요)
그런데 그 개가 남한테는 상냥하지 않았어요. 어느날 산책시키러 나갔는데
아기를 안고 가던 애기엄마가 옆에 지나가는데 바로 옆에서 갑자기 컹컹하고 짖는 바람에
너무 놀란 그 애기엄마가 그만 아기를 땅바닥에 떨어뜨렸던 사건이 있었답니다.
그 개는 땅에 떨어진 아기한테 물듯이 달려들었구요. 제 당숙께서 얼른 아기를 안아올리셔서
아기가 안 물렸어요.
우리가 우리 개를 가족으로 생각하듯이 우리 개도 우리를 가족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밖에서 만나는 불특정 다수사람은 개 입장에서 가족이 아닌거지요.
우리 개가 우리에게 상냥하게 하듯이 남에도 상냥할거란 생각은
개 키우시는 분들이 안하셔야 합니다.11. 원글
'10.6.29 11:56 PM (121.128.xxx.250)윗님 글 읽으니까..
문득 예전에 외가에서 키웠던 '뽀삐'가 생각납니다.
이 녀석은 정말, 일년에 한번 봐도, 가족을 알아봤어요.
여기서 가족이란.. 외할머니의 1남5녀들의 남편, 부인, 자식들까지... 를 포함합니다.
우리들에겐 절대 짖지 않았어요.
대단한 녀석이었어요.
그 녀석이 저를 가족으로 받아들여주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면서도,
ㅠㅠ
어.쩔.수.가.없.었.어.요.
이제는 나이 들어 하늘나라에 간 뽀삐야,
미안해.
그래도 난 세상의 모든 개들 중에서, 널 제일 덜 무서워했단다.12. 저도
'10.6.30 12:00 AM (221.140.xxx.148)그래요...전 강아지 뿐만 아니라 비둘기,고양이도 동급입니다.
거의 소름이 돋고 소스라치지요...제 소리에 놀란 분들 많습니다.
저는 그래서 공원을 안 좋아해요..비둘기 천국이니까요...
동물원은 제가 제일 무서워하는 곳이며 다리를 벌벌벌 떨면서 눈을 바닥에 두고 다니는 곳이죠.
아이땜에 가야하긴 하니까....헐~
저 어릴적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이 많았던 시절 동네 골목에 누워 있는 개들 땜에 전 항상 돌아다니느라 힘들었죠...
그러다 아파트로 이사를 오면서 해방감에 신났었습니다...
근데 세월이 또 흘러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동네 강아지든 개든 고양이든 마구 출현하여 저의 심장을 항상 뛰게 만드네요...
죄 진것도 없는데 이성적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어요...13. 음
'10.6.30 12:05 AM (119.204.xxx.50)이해해요. 저는 강아지 사랑하지만 원글님도 이해해요.
14. 저는쥐
'10.6.30 12:29 AM (222.238.xxx.247)정말정말 무서워요......
주택살때 아이어릴때 기르던개가 꼭 쥐약먹고 쓰러진쥐를 가지고노는데 혹시라도 잡아먹을까봐 치워주어야하는데 절대 제가 못치운다는 3살짜리 딸아이한테 비자루하고 삽쥐어주며 쥐 치우라고하는 엄마가 저에요ㅠ.ㅠ
저도 개 키우지만 원글님 심정 백번 이해해요.......
그래서 강아지데리고 산책할때는 개 무서워하는 기척이면 얼른 제쪽으로 끌어당깁니다.15. 공감
'10.6.30 12:29 AM (124.199.xxx.22)저도 공포의 대상입니다..
개한테 어릴때 막다른 골목에서 물린 적 있습니다...................
그 뒤..개는 크든 작든 상관없이 공포감을 줍니다..
많은 분 들이 부르짖듯!~
저도 외치고 싶습니다.
개...강아지든...불독이든......목줄좀 하고 다닙시다....
산책하면서 자기는 조깅하느라...막 빨리 걷고 뒤 따르는 강아지한테..
어제도 아파트에서 "@@@야~ 빨리와~~"라고만 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가시던 아주머니!!!
강아지,,,말귀를 못 알아듣는건지...행동이 느린건지....졸랑졸랑 따라다니지 않고
계속 길가는 사람들 냄새맡고,,훑고 지나가니...제발 단속 좀 해주세요!!!
강아지...더구나 덩치가 약간이라도 있다면..
저는 그 자리에서 바로 <얼음>이 된답니다.....
애완인 여러분...~
개가 아니라 다른 동물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예를들면...구렁이나,,침팬치나..기타등등.......(극단적인 예를 든겁니다)
말 잘듣는다고,,,절대 해치지 않는다고 그냥 길거리로 나올 수 있는지...
개 무서워하는 사람들에게는 개나,,,구렁이나...뱀이나...다 같은 존재입니다...16. 네
'10.6.30 4:10 AM (97.113.xxx.84)원글님 이해해요.
전 심한 애견인이지만 원글님 이해해요.
저는 벌레-다리가 많거나 없는- 가 너무너무 징그럽고 무서운걸요.
제 남편은 뱀 도마뱀 종류 싫어하고 고양이도 싫어하구요.
사람마다 다르죠.
개주인들이 개념들을 갖추어야 할텐데...17. 다른 글에서
'10.6.30 8:31 AM (147.46.xxx.70)댓글로도 썼지만 포비아는 본인의지로 극복가능한게 아니죠. 그런 분들한테 본인의지로 극복을 하라는둥 하는 소리는 솔직히 좀...그렇죠. 사회적 약자를 좀더 배려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18. ...
'10.6.30 10:25 AM (210.180.xxx.254)개나 다른 동물은 하나도 안 무서운데,
뱀이나 비둘기는 무서워요. 저는 파충류 조류 공포증입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682091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6,107 |
| 682090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3,190 |
| 682089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3,500 |
| 682088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21,100 |
| 682087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2,966 |
| 682086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2,958 |
| 682085 | 꼬꼬면 1 | /// | 2011/08/21 | 28,660 |
| 682084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6,189 |
| 682083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6,588 |
| 682082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5,890 |
| 682081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8,187 |
| 682080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4,594 |
| 682079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7,943 |
| 682078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8,925 |
| 682077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9,459 |
| 682076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8,062 |
| 682075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6,588 |
| 682074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5,604 |
| 682073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2,498 |
| 682072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5,395 |
| 682071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4,397 |
| 682070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4,586 |
| 682069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7,396 |
| 682068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4,721 |
| 682067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20,822 |
| 682066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2,953 |
| 682065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4,756 |
| 682064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2,815 |
| 682063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9,559 |
| 682062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2,95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