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누가 병문안 오랬나...
갑상선 쪽이라 쉬운 수술이라고 하긴 하지만 그래도 암수술인데...
주변 사람들 전화해서 다들 병문안 못 가는 것에 대한 변명만 늘어놓네요.^^;
물론 입원기간이 길지 않아서 주초에 입원해서 주말에 퇴원하게 되니 직장인들은 시간 내기가 어렵겠죠.
상황이 그러면 안 하면 되는 거구요.
근데 이 사람 저 사람 자꾸 전화해서 자신들 상황을 늘어놓으니 갑자기 좀 화가 나려고 해요.
걱정이 돼서라기 보다는 병문안이 해치워야할 숙제처럼 여겨지는 듯 해서요.
친정오빠는 그동안 딱 두 번 전화했는데 건강은 한 번도 안 물어보고 자기네 가족들 스케줄 조정만 하고 있네요.ㅡ.ㅡ;;;
내참...수술도 사람들 한가한 시간 맞춰서 받아야 하나요...
의무감으로 병문안 오는 것 반갑지도 않고,
상황이 여의치 못해 안 오는 사람들에겐 섭섭한 맘 전혀 없는데,
자기네들 마음 편하자고 왜 저를 빚쟁이 처럼 만드는지...ㅠㅜ
1. .
'10.6.29 2:06 PM (211.60.xxx.93)먼저 전화해서 그런말 자꾸하면 부담스러우실꺼 같아요. 수술 잘받고 얼른 회복되시길 바랄께요
2. .
'10.6.29 2:11 PM (125.138.xxx.220)내 인생의 제 3자들에게 신경쓰지 마시구요..님의 수술과 회복에만 신경쓰세요..수술 잘 되어서 좋은 경과와 건강을 위해 짧게 기도했어요..화이팅~!^^
3. 그냥
'10.6.29 2:18 PM (210.205.xxx.195)그런일에 일일히 맘 상해하면 몸에 정말 않좋아요.
좀 단순하게 생각하세요... 정말 사정이 있어 못오나보다.. 하고.
누가 오라고 했다?... 이렇게 삐딱하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내몸 아프면 그거 알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4. 속상해
'10.6.29 2:23 PM (117.111.xxx.2)한 두 번은 괜찮았는데, 이 사람 저 사람 자꾸 전화해서 그런 말들을 하니 기분이 좀 언짢아진 거랍니다.
그리고 보통 아픈 사람에게 전화해서는 안부 부터 묻는 것 아닌가요?
근데 그런 것은 안 물어보고 자기네들 숙제 못 하는 변명거리만 늘어놓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아예 전화해서 머뭇거리는 사람들에겐 먼저 병문안 안 와도 된다고 해버린답니다.^^;5. 그러게요
'10.6.29 3:07 PM (124.51.xxx.8)못오는거 다 알고있는데 진짜 그러면 더 섭섭해지고 그러죠.. 근데 입원은했다하는데 가지는 못하고 미안한 마음때문에 전화한걸꺼에요.. 괜찮은지부터 물었어야하는데 그냥 미안해서 변명부터 했다 생각하시고 수술 잘받으시고 빨리 나으세요
6. .
'10.6.29 4:16 PM (125.185.xxx.67)제가 갑상선암 수술했어요.
남편만 알고 했어요. 친정에도 친구들도 얘기 안했죠.
퇴원하고도 몇몇 사람에게만 얘기했어요.
그런데 거꾸로 원글님도 누군가에게 얘기 듣게 되면 병문안 못가는 변명 하시게 될걸요.
아는 이상 안 가보는게 당연 미안하니까요.
겪어 본 제가 하는 얘기니까 원글님 너무 섭해 마세요.
회복 빠르시길 빌어요.
저는 7년 째랍니다.^^7. 속상해
'10.6.29 5:08 PM (117.111.xxx.2)저도 알리고 싶어서 알린 건 아니예요.
직장에 병가를 내야하니 이야기 한 거고, 그래서 자연스레 동료들에게 알려진 거지요.
친구들에게도 일부러 알린 게 아니라 한 친구가 연락을 한 거구요,
친정이나 시댁에는 알려야 할 것 같아서 알렸어요.
제가 속상한 것은,
위에도 적었듯 무슨 골치아픈 숙제 제공자가 된 듯한 기분 때문이에요.^^;
하기는 귀찮고 안 하자니 찜찜한 숙제요.
그리고 솔직히 맘만 먹으면 병문안이 어려운 것도 아니잖아요.
제가 입원하는 곳이 그리 먼 거리도 아니고 퇴근 후에 시간 내서 들르면 되는 건데,
전화한 사람들이 하나같이 그 4~5일 내내 일이 있다는 것은 변명이지요.^^;
귀찮다는 생각이 앞서서 그럴 거라 생각돼요.
그렇다고 저 많이 속상한 건 아니예요.^^;
오늘 연달아 전화를 받고나니 조금 속상해서 여기에 하소연 해본 거랍니다.
그 귀찮은 심정도 이젠 다 이해돼요.^^8. 작년에
'10.6.29 11:53 PM (119.67.xxx.89)두번이나 병원에 입원했었어요.
일주일씩..
마지막 퇴원 이틀을 앞두고 동서한테 전화가 왔는데 병원이라고 했더니 온다는걸 제가 말렸네요.
전...싫던데요.
그냥 내 병이니까 나혼자 감내 해야 한다는 마음이..
같은 라인 아짐이 오기 싫어하는걸 다른 아짐이 데리고 온걸 나중에 알았어요.
그때 기분은 ...누군가 아프면 열심히 문병 다녀야겠다거였네요..
제가 아플땐 노~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682147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5,922 |
| 682146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3,080 |
| 682145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3,393 |
| 682144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20,984 |
| 682143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2,800 |
| 682142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2,762 |
| 682141 | 꼬꼬면 1 | /// | 2011/08/21 | 28,496 |
| 682140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5,998 |
| 682139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6,354 |
| 682138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5,781 |
| 682137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8,027 |
| 682136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4,412 |
| 682135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7,730 |
| 682134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8,743 |
| 682133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9,332 |
| 682132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7,889 |
| 682131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6,249 |
| 682130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5,462 |
| 682129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2,403 |
| 682128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5,282 |
| 682127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4,272 |
| 682126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4,487 |
| 682125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7,230 |
| 682124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4,576 |
| 682123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20,700 |
| 682122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2,827 |
| 682121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4,646 |
| 682120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2,724 |
| 682119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9,388 |
| 682118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2,83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