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효자인 남편
3남2년의 3째 아들 아들 남편 여동생 여동생
이번 여름휴가에 홀로계신 어머님께서 바닷가에 팬션에 가서 놀고싶다고 하시네요
한달에 한번 시댁에 간답니다(아가씨둘과 일정 조정해서)저희위형님들은 행사때만 오고
휴가때 뭐 하냐고 하길래(사실 아들하고 남편하고 일주일 제주도계획-장흥에서 배로)
아직 계획 없다고 그랬더니 바닷가에서 한3일 있다가 왔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작년에 시댁식구 하루 팬션빌려서 논다고 팬션비용과 고기비용과일비용 60만원 날렸는데
이번에는 어머님만 모시고 간다면은야 제주도에 같이가고싶지만
우리 어머님 위로 아들둘 끔찍하게 챙겨요 (둘다 지질이도 못살아요)
이번에도 팬션은 아마 큰걸로 빌려야하는데 성수기라 30만원 2박이면 60만원인데
예약은 가능 하지만 예약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아들의 반응
엄마 올해는 우리식구만 가자 저렴하게 제주도로 일주일동안 좋잖아
할머니는 큰엄마 큰아빠보러 모시고 휴가 가라고 해 - 돈도 많이 가지고 가면서-1차상속때 전재산의 반반을 두 형님이 가지고 가셨답니다 저희아들은 이부분이 화가 나는가봐요
엄마 꼭 제주도야 할머니랑 같이 가면 안돼
남편의반응
자기 아들의 반응을 알기에 강요는 못하지만 그래도 자기 엄마가 가보고 싶어하는 바다라서
정말 우리신랑은 고등학교때부터 집나와서 장학금받고 대학도 혼자 다니고 병역특례로 대기업 들어가고
그런데도 부모님을 너무나도 생각 많이 하네요
통영 팬션 몇곳보더니 제일큰걸로 35만원짜리 2박70만원짜리 어떠냐하네요
내년에는 우리식구끼리만 가자고 아들을 달래는데,,,,,,,,,,,,,
이러면 이럴수록 아들은 큰엄마 큰아빠를 더욱더 미워하고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사실저도 결혼20년만에 우리세식구만 오븟하게 떠나고 싶은데
효자인 우리신랑 어째요
아들을 따르자니 남편이 울고 남편을 따르자니 아들이 울고
엄마는 어떻게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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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말을 듣자니 남편이 심란해하고 남편말을 듣자고하니 아들이그렇고
어떤 선택을 해야하나 조회수 : 1,010
작성일 : 2010-06-29 12:10:05
IP : 124.216.xxx.6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다수결
'10.6.29 12:11 PM (121.160.xxx.58)님도 제주 원하니 2:1로 제주
2. 남편은
'10.6.29 12:22 PM (220.95.xxx.183)본인의 엄마랑 어디 근처 바닷가로 하루 다녀오고
가족끼리는 휴가제대로 다녀오세요
아이들과 같이 휴가가는게 평생 있는줄 아는 원글님 남편,,,,,,바보에요
원글님도 마찬가지구요
가족끼리 여행다녀오는것도 부모가 껴야한다면 독립된 가정이라 할수 없고
그 모습 고스란히 자녀에게 물려주는거잖아요
휴가란,,,한해동안 애쓴 자기자신과 가족에게 주는 휴식이란 선물이다,,가 아니라
부모나 가족의 뒤치닥꺼리다,,라고 가르쳐주고 싶은건가요
늘,,,가족끼리만 다녔다면 몰라도,,,,,,
원글님이 착한역할 고집하면 원글님의 아들이 못되지는거예요.3. 저두..
'10.6.29 8:02 PM (122.32.xxx.63)우리 아들이 커서 우리끼리만 휴가가자구 했으면 좋겠어요,,
크면 그럴까요? 저두 효자남편을 둬서 아주 우리끼리 여름휴가는 부모님과 함께 보내야 되는 줄 알아요.내가 말하면 삐질 거 분명하고..지 아들이 말하면 뭔가 느끼는 바가 있을텐데..
저보고 못됐다 해도 할 말 없지만 솔직히 결혼 20년차에도 저래야 한다면 넘 싫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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