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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이라는데 결혼식도 돌잔치도 바쁘다며 못온다는 친구....

... 조회수 : 2,709
작성일 : 2010-06-28 23:36:21
나름 절친이라는 친군데요.
예의도 바르고 사근사근 성격도 좋은 편이에요.
특히 다른 사람 앞에서 제 칭찬도 잘해주고요.
근데 자기 실속은 잘챙기는 친구에요.
뭐 먹을때나 술마실때나 계산같은거 손해보게 안하고 그래요.
암튼 오랫동안 우정을 유지해왔는데...

제가 2년전에 결혼했는데...
그때 대학 세미나가 있어서 지방에 간다며 못온다고 하네요.
학점 관련된 것도 아니고 그냥 꼭 듣고 싶던 교수님 강의라나...
눈밖에 난다구요..;; 세미나를 외국에서 하는거면 이해해보겠지만..서운하더군요.
제가 서운 하다고 했더니...며칠뒤 다시 온다고 해서 제가 다 미안했어요.
근데 늦잠자서 결혼식 끝나고 왔더라구요.
너무 미안해해서 괜찮다고는 했는데....
제가 신혼여행 가는길에 전화가 오더군요.
미안해하는 전환줄 알았는데... 면세점에서 자기 화장품 사다달라구요;;
그거 찾느라 면세점 좀 해멨네요;;

암튼 얼마전 다른 친구 결혼도 했는데...부케 받기로 해놓고...
또 결혼식 끝나고 도착했네요. 일요일인데 일이 너무 바빴다네요;;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그러니 좀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그러면서 와서는 일 빼서 왔는데 늦였다고 어찌구 하며 합리화 시키더군요
1시간반이면 올거리를 1시간전에 출발한듯...

암튼 그 후에도 저한테 연락은 잘해요. 말로 반은 다 하는 애에요.
걱정하는척...무지 친한척...보고 싶다고...어찌구..
얼마후 제가 아기 돌잔치 하는데요.
오늘 말했더니...몇일인지 물어보지도 않고 일하는 시간이 꽉 차있다고...
무지 안타까워하는듯 너는 날짜를 왜 하필 그때 잡았냐고 하네요.
휴...이번에 또 그렇게 말하니..정말 정내미가 좀 떨어지네요.

나중에 그 친구 결혼할때 돌잔치 할때 가고 싶지도 않구요;;;
대한민국에서 제일 바쁘네요. 절친이라 생각했는데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모르겠어요;;;
IP : 59.25.xxx.13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0.6.28 11:36 PM (118.216.xxx.241)

    못됬네요..

  • 2. 절친이라.....
    '10.6.28 11:41 PM (125.142.xxx.70)

    돌잔치까지는 아니어도 결혼식은 당연히 와야 하는 거 아닌가요...

  • 3. ...
    '10.6.28 11:43 PM (121.136.xxx.194)

    비슷한 친구가 있었죠...
    만나면 자기 S 대 나왔다고 무지 내세우고...

    그 친구가 좀 빨리 결혼했는데 평일에 했어요.
    저는 그 친구가 좀 얄미워서 직장 핑계대며 안갔죠.

    나중에 친구들 만나서 그 친구 결혼식 어땠냐고 물어봤는데
    다들 어머 너도 안갔니?
    결국 아무도 안간 거 있죠...
    다들 핑계가 있었지만 너무 약한 핑계였다죠...

  • 4. 대한민국당원
    '10.6.28 11:45 PM (211.214.xxx.53)

    절친?아닌데요. 저는 친구와 아는 사람으로 분류하지요. 제가 보는 입장에선 그분은 아는 사람 ㅋㅋㅋ 결혼을 1년에 한번씩 한답니까! 늦게 도착한 것도 잘못한 것이고(이해해줄 순 있음;;), 그후로도 달라진게 없군요. -_-;; 돌잔치까지 너무한다 싶네요. +_+

  • 5. 결혼전
    '10.6.28 11:50 PM (59.17.xxx.109)

    게다가 저렇게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것들은..(죄송.. 저 아는 사람같아서..) 미혼일땐 저런 행사들의 중요한걸 모르더라구요..
    그러면서 지 결혼할때 안오면 아마 사생결단 낼걸요..
    정리하세요.. 재고 따지는 순간 친구는 없어진거죠..

  • 6. @@
    '10.6.28 11:52 PM (180.66.xxx.151)

    그 친구 결혼식때 하객 도우미 불러야 되겠네요.누가 가겠어요.절친한테도 그정도면..
    사회생활하는분이 인맥관리를 그따구로 한대요...
    원글님 글만 봐도 짜증이....

  • 7. 음...
    '10.6.28 11:55 PM (122.32.xxx.10)

    그냥 절친의 탈을 쓴 아는 사람 이네요.... 탈 벗기전에 짜르세욤~

  • 8. 웃기셔
    '10.6.28 11:58 PM (211.117.xxx.120)

    딴것도 눈가리고 아웅이지만
    돌잔치를 너는 왜 그날 잡냐니 실소가 나오네요.
    아기 돌잔치는 아기가 태어난 날이 그날즈음이니 그날 잡지.
    오기 싫은 사람은 억지로 부르려고 하지 말고 조용히 왕따시키셔요.
    나중에 왜 안불렀냐고 하면 어차피 넌 바빠서 못오니 폐가 될까봐 알아서 안부른다고 하시고요.

  • 9. 그럼
    '10.6.29 12:01 AM (116.41.xxx.185)

    못왔다고 결혼때 축의금이나 선물 아기 돌때에도 선물 부조금 같은것도 다 떼먹나요..
    아님..인사치례는 하나요..?

  • 10. ..
    '10.6.29 12:03 AM (211.59.xxx.13)

    그 분 정말 바쁘신 것 같아요..
    바빠도 경조사 잘 챙기는 야무지고, 속 깊은 사람도 있고..

    마음은 있지만, 그 마음이 얕다고 나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아무튼 자기 시간 관리 잘 못해서 늘 마음으로 동동거리고, 발 동동거리면서 이것저것 잘 못 챙기는 사람 있어요. 제가 후자 같은 사람이라서 그래요 ㅠㅠ
    마음이 없는건 절대 아니에요
    다만 천성이 게으른데, 적성에 안 맞게 어찌하다 보니 능력에 안 맞게 바쁘고 어려운 일 하게 되서 경조사 잘 못 챙기게 되더라구요.
    너무 미워하진 말아주세요 ㅠㅠ
    그렇게 사는데 미안한 마음도 들고 그래요.. ㅠㅠ

  • 11. 잘 유지하세요.
    '10.6.29 12:10 AM (121.88.xxx.165)

    원글님도 절대 그 친구분과 사이 유지하시구요.....윗분 말씀처럼 '절친의 탈'은 계속 쓰고 계시면서.
    결혼식날 간다고 하고 절대 가지 마시구요, 아이 돌날도 마찬가지....ㅎㅎ
    꼭 그렇게 해주세요.
    그리고 무슨 절친이예요?? 무슨 기준으로 절친이라고 하시는지가 궁금합니다.

  • 12. ㅂㅂ
    '10.6.29 12:16 AM (118.47.xxx.214)

    웬지 시기심이라든지 그런게 있는게 아닐까요?
    남 잘되는거 못봐주는거 같은...
    결혼식엔 늦었지만 어째든 참석한거구..
    솔직히 결혼식때 신부대기실,단체사진 신경쓰이잖아요.
    일부러 늦게 간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님도 가실거면 결혼식 끝나고 가세요;; 단체사진 찍지 마시구용

  • 13. ..
    '10.6.29 12:24 AM (59.19.xxx.110)

    살다보면 경조사 챙기는게 중요한 거라는것을...
    본인이 결혼하고 부모님 상치르고 하다보면 먼훗날 언젠가 깨닫게 될라나요.
    그냥 주말약속 하나 깨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 듯 합니다.
    축의금, 돌잔치 선물을 아까워하는 건 아닌 거 맞죠?
    으흠...

  • 14.
    '10.6.29 12:49 AM (121.151.xxx.154)

    제가보기엔 악의없는것같구요
    그냥 그런것을 챙기는것을 좀 귀찮아하는 철없는 아가씨로보입니다
    친구들에게도 똑같이 하는것이구요
    저라면 그냥 친구사이는 이어져가는데
    딱 그친구한테 맞게 행동할것같네요
    우리집에 그런일있으면 전혀 부르지않지만
    그친구에게 그런일있으면 님도하지않는거죠

    그친구 나중에 많이 후회할것같네요
    그래도 그리 미운친구는 아닌듯해요
    뒤에서 뒷통수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 15. 마음가는데 몸도감
    '10.6.29 8:17 AM (180.71.xxx.214)

    제 절친이라 할만한 친구들...
    한명은 결혼식에 겨우겨우 와서 부케 받아줬어요. 그 친구 먼 지방 살고 진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느라 제 결혼식에 오면 하루 일당 포기하고 오는거에요.
    와준것 만으로도 정말 눈물나게 고마웠어요.
    또 한명은 결혼식 돌잔치 다 안왔어요.
    나름의 이유가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마음에 아련한 친구랍니다.

    첫번째 친구가 말합니다.
    먹고 사는데 너무 급급해 자기가 사람 구실을 못한다고요.
    그러면서 마음가는데 돈 가고 몸이 가는게 정말 살아보니 진짜더라고요.

    원글님 그 친구가 못온거에 대해 서운하면 그건 절친이 아니에요.
    그냥 아는 사람이지요.
    서서히 연락 끊어버리세요. 득 될거 없는 사람입니다.

  • 16. .
    '10.6.29 8:34 AM (220.86.xxx.127)

    혹시..
    나는 절친이라 생각하는데 상대는 그냥 편한사이로..? ^^

  • 17. ...
    '10.6.29 9:31 AM (116.38.xxx.74)

    절친은 무슨...그 친구가 인간관계를 말로만 하는 얌체네요.
    행동으로 보이지 않으명 이미 친구가 아니죠

  • 18. 제일 웃긴거..
    '10.6.29 9:55 AM (211.61.xxx.211)

    꼭 그런 사람들이 올것도아니면서
    결혼식, 돌잔치 날짜를 왜 자기 바쁜날 잡았냐고 하대요;;;

    그럼 내가 너 바쁜날 피해서 결혼하랴??????!!!!!!!

  • 19. 그런 사람
    '10.6.29 10:15 AM (222.109.xxx.22)

    있어요. 본인은 정말 바빠서라고 하지만 정말 이기적이라서 인거죠. 자기만 바쁜가요.
    혼자 살아보라고 하세요...

  • 20. 혹시
    '10.6.29 10:30 AM (110.11.xxx.94)

    혼자서 절친이라 생각하시는 거 아닌가요?

  • 21. 저두요
    '10.6.29 10:57 AM (116.125.xxx.142)

    회사 엠티인가 워크샵인가 있다고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더니 정말 안왔어요...;매번 있는 일도 아니고 평생 한번인데..취업이 걸린것도 아니고 진급이 걸린것도 아니었는데..굳이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저 같았으면 일단 갔다가 새벽에 첫차타고라도 왔을텐데..진짜 너무 섭섭했어요.. 아직도 친하고 자주 보지만 말하지 못해도 이건 평생 서운할 것 같네요..ㅜ.ㅜ

  • 22. ..
    '10.6.29 11:57 AM (114.201.xxx.154)

    전 그래서 한명 잘랐어요 단칼에 ㅋㅋ
    근데 모르더라고요...왜 자길 피하는지..ㅋㅋㅋㅋㅋ 그것도 신기

  • 23. 저도
    '10.6.29 12:11 PM (221.145.xxx.151)

    그런 애 있어서 연락 끊어버렸는데 몇 년 후에 전화 와서 자기한테 왜 연락 안했냐고 따집디다.

    그냥 쿨하게 스팸번호 저장을....

  • 24. ..
    '10.6.29 1:30 PM (110.14.xxx.110)

    안오는건 이해해요
    근데 자기 결혼식 아들 돌 백일 다 받아먹고 불러다 일까지 시키고
    내 결혼 아이 돌.. 한번도 안챙기는 절친도 있어요 그러고 나선 자기 영업 한다고 연락 왔더군요 몇년 만에.. 전화 번호 지웠어요

    아이 내복 한벌 보냈어도 그렇진 않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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