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왕따문제가 하루이틀은 아닌데 갈수록 가해수준이 심각해지는듯

왕따문제 조회수 : 511
작성일 : 2010-06-28 00:48:08
왕따문제야 이단어자체가 익숙이 되어가는 것만큼 이제 아이들 세상에서 당연한 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왕따 시키는 그 과정이 조금더 심각해지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이 가정이나 학교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그걸 그런쪽으로 더 심하게 푸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얼마전 학원에서 가르치는 애가 자기가 고1때 왕따당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그애가 지금도 몸이 안좋아요.
그런데 이야기 다 듣고나니 그것땜에 아이가 너무 고생을 했더군요
맘고생이 듣는순간에도 제가 저려오더라구요.

그리고 왕따가 꼭 학교일진이나 공부안하는 그런류의 아이들이 하는게 아니더군요
각반마다 소위 아이들이 말하는 나내는 애들이 있다네요
그반을 주름잡는.
뭐 이건 우리때도 있었긴했죠
단지 가해행위가 우리때는 좀 애교수준이였다면
요즈음은 선생님이 말릴수가 없다네요.

선생님이 제일 싫어라 하는 애가 어떤애냐면 공부잘하면서 자기 공부잘하는것이 이 세상 최고인것마냥
고개 빳빳한 애라고 하더군요.
작년에 우리애반에도 그런애가 있었어요 5학년인데
부모 다 불러서 상담을 해도 부모도 못받아 들이더랍니다 자기애가 도대체 무슨 문제인지.
그애는 수학 영어 외의 다른 모든 공부는 할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아이.
그래서 선생님이 글짓기를 시키고 한자를 시키고 하는것을 아예 무시하고 선생님에게 대들던 아이.
아무튼 이런애가 나중에 중학교 가서 공부잘해버리면 선생님이 뭐라고 해도 고개 꼿꼿이 들고
반항하는 류의 아이가 되겠죠.

이야기가 옆길로 샜지만.
아무튼 그런애들이 아주 사소한 오해로. 그것도 다른학교아이에게 들은 잘못된 정보를 듣고
그애를 왕따시키고 루머를 양산시켰다고 하네요
나중에 선생님까지 알정도로 심각.
구석진곳에 데리고 가는것도 애가 안갈려고 하면 양겨드랑이에 손을 넣어서 딱 들고 간대요
여자애들이.
뭐 이야기 하자면 너무 길고. 이게 어떤 일진만의 문제 노는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거죠
그리고 딱히 어떤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 자기말에 반대의견을 내거나 평소 자기눈에 성이안차는 아이
그런데 성격이 만만해보이면 그냥 가해를 하는거더라구요.



이문제를 우리애한테 적용시켜보면 우리애가 성격이 순한편이라 혹여 이런애들을 만날까봐
이제 슬슬 걱정이 되드라구요
중학교서부터는 엄마가 개입할수록 애들은 더더욱 심해지거든요
아직 왕따를 안당해봐서 더더욱 무서워 지는 그런 기분이죠.


사실 6학년이 참 애매한게 우리애처럼 아직 아동틱한 아이가 있고
생리를 하고 사춘기를 진작부터 겪는아이들은 이야기내용자체가 달라요
우리애는 리락쿠마 같은 아직 아기같은 캐릭을 좋아하고
큰 애들은 좀 야리꾸리한 애니를 보죠
만화로는 별거아닌데
가정교사 리본인가 뭐 거기에 빠진애들.
엄마들이 만화내용보면 정말 별거 아니지만
이게 영상이나 무슨 동인지고 뭐고 있나봐요
인터넷으로.그내용은 솔직히 뭐 대충아실겁니다. 남자들끼리 그런거 하는거 까지 다 나오고.
이런쪽으로 빠지는건 엄마는 모르거든요 대부분은
저야 학원을 하니 애들말듣고 아는거고



이렇게 서서히 애들이 커가면서 부모가 손대기는 험악해지는 분위기.
이런 세상에서 내아이를 또 지켜가야 하는 어려움



가만 생각해보면 왕따문제는 어디서 부터 잘못되었고
애들이 왜 그렇게 되었나  어른들이고민을 좀 해야 될 문제같아요


이러다 보니 친한친구랑 캐릭이야기 하다가 충돌이 왔나봐요
그래서 사이가 멀어지고..
저는 큰애들이 우리애같은 작은애한테 뭔가 무섭게 대할까봐 노상 걱정이 되고
그렇게 되네요.
IP : 221.141.xxx.7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k
    '10.6.28 1:34 AM (211.112.xxx.70)

    왕따 당하는 아이들은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새는 절대 아니에요.
    원글님 말씀대로 자기 의견에 반대하거나,만만하고 순한 아이들이 주로 당해요.
    심술 궂은 아이가 주도해서 다른 아이들한테 왕따하라고 시키지요.
    저희애도 너무 순해서 무척 걱정이에요.초3인데 반에서 나대는 아이가 왕따를 시킨적이 있더라구요.그런 아이랑 안놀아야하는데,저희애가 마음이 약해서 같이 놀자고 하니까 그 아이는 더 우습게 보고 자기 부하처럼 굴더라구요..정말 속상해 죽겠어요.
    그런 못된 애들은 나이가 어려도 크게 혼 좀 내서 애초에 그런 싹을 없애야할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4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42
682283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52
682282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56
682281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68
682280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68
682279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500
682278 꼬꼬면 1 /// 2011/08/21 28,266
682277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15
682276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66
682275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13
682274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30
682273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19
682272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303
682271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67
682270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15
682269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04
682268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14
682267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75
682266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88
682265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26
682264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42
682263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56
682262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35
682261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67
682260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21
682259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04
682258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08
682257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05
682256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84
682255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2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