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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월동생 데리고 초2공부 가르치기
가끔씩은 저학년때 충분히 놀아야 한다느니...
너무 많이 시킨다느니..
등등 댓글을 봅니다.
저도 저희 아이 초1중반까지도 맞아맞아 하며 그런 댓글들에 동조를 했었지요.
그런데 가만히 보니
공부라는 것이 습관이 중요하고
때론 수학같은 경우 심화 문제까지도 풀 수 있는 집중력과 사고력도 필요하고
자주 틀리는 문제는 반복도 필요하더라구요.
독서록이나 일기같은 경우도 어떻게 쓰면 좋을지
대강의 방향제시나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실마리를 같이 이야기해보는 것도 필요하구요.
---------------
그런데
이제 19개월된 동생은
컨디션 좋다고 혼자 잘 놀아봐야 10-15분,
그나마도 뭔가 좀 안맞으면 껌처럼 저한테 붙어있는 경우가 더 많구요.
우선 큰애보고 문제집 풀라고 시켜놓고
답 맞추고 틀린 것 좀 봐주거나
일기 독서록 등 봐주려고 아이방에 가면
둘째가 따라들어와서 엄마엄마 하며 저를 당기고
저한테 올라오려고 매달리고
둘째 안고 의자에 앉아 있으면
형 책상위에 올라가거나 형 물건 끄집어 내리고...
그러다보면
동생 달래거나 야단치거나 하면서 분위기 어수선...
저도 진이 빠지면서 대충 끝내는 분위기
그 와중에 큰애가 공부하기싫어하는 몸짓이나 말 등 하면
화살이 큰애한테 날라가서
"하기 싫으면 하지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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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어제 몰랐던 부분
오늘도 또 모르고
독서록과 일기는 맨날 날라가는 글씨로 얼렁뚱땅.
------------------
학습지로는 기본 내용만 할 뿐이지
심화내용이나 우리 아이가 자주 틀리는 문제에 대한 반복학습은 기대할 수도 없고...
너무 힘이 듭니다.
19개월 동생이 아직 어리지만
오후에 3-4시간만이라도
어디 어린이집 같은데 보내볼까요~?
도우미 아주머니를 불러서 아이를 봐달라고도 해봤지만
제가 같이 있으니
영 저에게서 안떨어지고
아무 소용도 없더라구요..
오늘도 몇번이나 가르쳐줘도 자꾸 틀리는 문제 가르치는 와중에
둘째가 와서 매달리고 칭얼거리고
큰애는 공부 왜 해야 하냐고 몸을 비비 꼬고...
결국은 큰애한테 "몇번이나 이걸 설명했는데 왜 아직도 몰라!!" 하고 화를 내고 말았어요.
울고 싶어요.
너무 힘든 요즈음의 나날입니다.
1. 그러면
'10.6.28 12:06 AM (110.47.xxx.91)차라리 큰아이를 집에서 과외를 시키면 어떨까요?
동생을 어린이집 보내는 것보다
그게 나을 것 같아요.
과외 선생님을 잘 만나면 아이도 부담없을듯.
너무 쉬운 대답을 했나요?2. 어린이집
'10.6.28 12:17 AM (122.35.xxx.227)과외도 선생님 가르쳐주고 그후에 엄마가 한두번 더 봐줘야 효과가 나더라구요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해요
저희애도 그랬거든요
저희애는 초등1학년때 둘째가 태어나서 1학년때는 제가 헤매고(늦은 나이에 애키우니 체력이 딸려 잠만오더라구요) 2학년때부터는 둘째가 딱 그렇게 방해를 해서 제대로 못봐주고 어영부영 애가 3학년, 4학년 되고...
어린이집 보내세요
그리고 그시간에 첫애봐주시구요
그게 나을듯해요3. ...
'10.6.28 12:19 AM (116.121.xxx.199)도우미 불러서 애 보라고 하느니
차라리 그돈으로 과외 선생님 ㅎㅎㅎ
댓글 달면서 보니 윗님이 제가 할려고 하는말을 먼저 하셨네요4. 경험..
'10.6.28 1:47 AM (110.9.xxx.36)남일같지 않아 로그인했답니다..ㅠㅠ
초 3에 27개월 둘째에요 ㅠㅠ
윗님들..과외는 그리 큰 도움이 못되요ㅠㅠ 기껏해야주 2~3회 1시간 남짓해서 무슨 공부습관이 들까요.. 결국 저학년엔 엄마 손이 필요해요... 극소수 영재외에는요 ㅠㅠ
저의 짧은 경험으론..( 초등 입학할때 둘째 출산했어요..) 큰애, 작은애, 엄마 모두 적응해야 해요.. 둘째 어린이집이 오후에 보낼수 있음 좋지만 저는 여의치 않더라구요..( 주위에 그런 어린이집 전무ㅠㅠ) 도우미 아주머니두 별 도움 안되구요..엄마만 열라찾는 시기라서요..
할수 없이..무조건 큰애가 이런 환경에 적응해야 해요.. 학교 수업시간에 집중하고..학원가서 잘 듣고..작은애 방해 못하게...문 잠그고 자기할일 혼자 뚝딱 해놓고...
엄마는 작은애 일정한 시간에 낮잠재우고 그 때 큰애 공부 미리 계획한거 가르치고...
어찌하든 아빠 구슬려서 저녁에 퇴근 일찍하면 놀이터에 보내고...그때 큰애 봐주고..ㅠㅠ
정말 무식한 방법이지만...큰애도 적응하고 저두...이젠 포기하고...둘째는 언니랑 엄마랑 공부하면 그려러니...방바닥에서 사고치고 ㅎㅎ ...그러네요..
이렇게 해서 큰애 전교 올백 2명인데 그 안에 들었어요...자랑~~~
님도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둘째 넘넘넘~~~~~ 이쁘잖아요????5. ...
'10.6.28 2:01 AM (121.101.xxx.44)저도 터울이 이래서 너무 힘듭니다. 첫애 공부가르키는데 완전 힘들어요. 터울이 완전히 많이나거나 아예 적거나...그래야하더라구요. 초1도 가르키는데 시간많이들고 학교에서 교과서만 봐서는 절대 저절로 공부못하겠던걸요. 문제지도 풀어줘야하는데 둘재땜에 쉽지않고.. 둘이 붙어서 만날 싸우고..미칩니다. 빨리 둘재 어린이집보내고 없는 시간에 큰에 봐줘야만 하겠더라구요. 하나만 없어도 얼마나 조용하던지.
6. ㅋ
'10.6.28 11:52 AM (220.71.xxx.183)너무 자책하지마세요..
어린 동생없는 외동 초2인데도 그러는 엄마도 있는걸요~
화내지 말고 설명하자고 마음 먹었다가도 3문제 이상 넘어가면 점점 소리가 커지는데요뭐....
힘내세요..
엄마드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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