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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불행한 집안에 시집왔어요

살아도 사는게 조회수 : 10,500
작성일 : 2010-06-27 11:42:42
처음에 연애할땐 신랑만 보고 그저 서로 둘이 좋아서 결혼했어요
그렇게 결혼해서 산지 10년이 다되어가는데
우리가 행복하면 행복할수록 참 안좋은 시선으로 우리를
바라보는 시댁식구들을 보게되요
시어머니는 신혼때부터 우리둘 사이가 좋으면
어떤일로 훼방을 놓을려고 애를 쓰셨고
하물며 신혼여행에서 찍어온 서로 키스하는 사진을 보시곤
구겨버리신분이세요
시누이는 나보다 나이가 많은데 시집을 아직 안갔구요
어려서 학교에서 왕따를 당해서 유학을 갔어요
그래서 친구 한명없고 늘 동생네(우리집)사는 거 보고
부정적인것만 찾을려고 애를 써요
밑에 도련님도 어려서 너무 혼자서 자라서
가족애를 모르고 항상 자기 필요할때만 수단쓰며
찾아오구요
서로들 마음으로 정말 잘되길 바라지 않고
얼마나 잘사나보자 이런식이에요
그러니 살아도 허무하고 무슨 덫에 걸린 기분이네요
다행히 우리가족은 아무문제 없지만
사소한 꼬투리에도 왈고왈고하며 서로 트집잡는 모습보면
진짜 정이 떨어진답니다..여간 스트레스가 아니네요
IP : 180.70.xxx.14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뚝 떨어져서
    '10.6.27 11:59 AM (211.63.xxx.199)

    그 모든걸 남편분이 인정한다면 뚝 떨어져 되도록이면 마주치지 마시고 사세요.
    명절, 생신떄나 형식적으로 인사드리고요.
    원글님이 행복해야 아이들도 밝게 자라요. 원글님 가정 지켜내려면 불행을 바라는 사람들과 함께 지낼 필요 없죠.

  • 2. ㅡ.ㅡ
    '10.6.27 12:08 PM (125.146.xxx.52)

    토닥토닥~ 원글님 에공....힘드시겠어욤~~ 위로에 말씀 드리고 갑니다~

  • 3. 그러거나 말거나
    '10.6.27 1:08 PM (121.178.xxx.117)

    원글님 가족만 챙기시고 남편분하고 행복한 가정 만드세요
    그런인간들 저도 잘 아는데요 원글님이 완전 무시하고 보란듯이 잘 살면
    세월이 흘러 나이먹으면 제풀에 지쳐서 나가떨어집디다

    유령 취급하시고 보란듯이 사세요
    어짜피 시댁식구들도 다 남입니다 양쪽 시부모 돌아가시고 나면
    그런 부류의 시댁식구들은 자연히 멀어지게 됩니다

    시부모님들이 시갓집 형제들을 키울때 사랑으로 보둠어서 키운게 아니라
    서로 보이지 않는 차별과 경쟁관계로 키워서 그렇답니다
    자연히 서로 헐뜯고 배아파하고 그러죠

    무시하세요 그게 상책입니다

  • 4. 근데
    '10.6.27 1:16 PM (222.108.xxx.130)

    시부모님 은근히 황당;;;; 귀엽네요
    키스하는사진을 찢어;; 애도아니고;;

  • 5. 121님
    '10.6.28 12:16 AM (211.215.xxx.243)

    시부모님들이 시갓집 형제들을 키울때 사랑으로 보둠어서 키운게 아니라
    서로 보이지 않는 차별과 경쟁관계로 키워서 그렇답니다
    자연히 서로 헐뜯고 배아파하고 그러죠

    그렇네요... 정말 그럴 수 있겠어요. 깨닫게 하는 말씀 감사합니다.

  • 6. ..
    '10.6.28 12:38 AM (116.121.xxx.199)

    남편만 속 안썩이면 다 커버할수 있잔아요
    남편만 원글님편이면 뭐가 문젠가요
    든든한 빽그라운드가 있는데요
    시댁 식구들이 원글님한테 다 잘해준다고 해도
    남편이 속 썩이면 쫑 나겠지만
    안그렇잔아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시댁 식구들 무시하고 사세요

  • 7. 의료민영화반대
    '10.6.28 3:01 AM (110.15.xxx.14)

    사진까지 찢었다니...
    최지우 주연의 영화 올가미가 생각나네요.
    진짜 그런 시엄니가 있을까싶지만...

  • 8. 4대강죽이기 반대
    '10.6.28 6:19 AM (85.178.xxx.10)

    윗분, 댓글 이름이 참 멋져요. 이런 방법이 있었군요.
    저도 배웠습니다. 하하하

  • 9. 시댁은
    '10.6.28 7:48 AM (121.131.xxx.154)

    일정한 정도의 관계만 유지하고요,,
    시어머니 생신, 제사, 명절,,,
    이런 날만 정확히 챙기고 나머진 타인처럼 생각하고 사세요.
    인생이 꼬이게 되면
    타인보다 못한 사람들 수두룩하게 만납니다.

  • 10. ...
    '10.6.28 8:21 AM (114.203.xxx.190)

    시부모님들이 시갓집 형제들을 키울때 사랑으로 보둠어서 키운게 아니라
    서로 보이지 않는 차별과 경쟁관계로 키워서 그렇답니다
    자연히 서로 헐뜯고 배아파하고 그러죠

    "그러거나 말거나" 님 이 말씀하시 이 구절..
    가슴에 담고 아이들 키워야겠어요..

  • 11. ...
    '10.6.28 10:20 AM (122.37.xxx.148)

    할 도리만 하고 지낸다.... 이것도 버거운 시댁일 듯 해요. 할 도리만 하고 지내도 한 달에 한 번은 꼬박꼬박 만나야겠구만... 생신이고 제사고 명절이고 전 저부터 살 방도를 구할 거예요. 사진을 찢는다..이건 뭐 사이코패스도 아니고..
    세상에 자신의 행복을 증오하는 사람들과 뭘 어떻게 해보겠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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