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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수학만 못했던 분도 계신가요?
못하는 애들은 학원을 보내도 소용없다는 걸 알아서 제가 집에서 봐주고 있는데 속이 터집니다.
같은 유형의 문제를 10번은 설명하고 풀어줘야 겨우 이해합니다.
어휴...넘 스트레스예요.
이러다 저나 아이나 성격 파탄날까 더 두렵네요.
시험 치기전까지만 해도 `에이 못하면 못하는 대로 어쩌겠냐' 싶어서 신경을 안썼는데
학교에서 더 걱정을 해주니 손놓고 있기도 뭣해서 지금 제가 봐주고 있는데 정말 할 짓이 못되네요.
전 언성 올라가고 파리채도 바쁘고....
수학머리가 이렇게 안 돌아가는데 안 되는걸 서로 스트레스 받아가며 해야되나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보네요.
그냥 그럴시간에 다른 걸 공부하게 할까 싶어서요.
혹시 다른 과목은 잘했는데 수학만 지지리도 못한 분 계세요?
저도 공부를 잘한 편은 아니지만 중1,2 수학은 별로 어려운게 없었던 것 같거든요.
잘하라는 게 아니라 중간 정도는 해야 할텐데 수학시간에 뭘 하는지 기본을 전혀 모르네요.
반면에 큰 아이는 수학 머리가 넘 비상하게 돌아갑니다. 제발 좀 섞었으면 좋겠어요.ㅜㅜ
벌써부터 포기라는 건 이른걸 알지만 정말 수학머리가 넘 없는것 같아서 여쭤보는데요,
수학은 정말 기초적인 것만 가르쳐주고 어느정도 포기해도 괜찮을까요?
차라리 다른 과목들이라도 재밌게 했으면 좋겠어요.
이러다 애 성격 버리고 공부 자체가 싫어질까봐 걱정입니다. ㅠㅠ
1. jk
'10.6.26 6:31 PM (115.138.xxx.245)지금은 입시제도가 달라서 이전과는 다르겠지만
이전에는 대학을 가냐 못가냐는 모든 과목이 중요하지만
어떤 대학을 갈수 있느냐? 이걸 결정하는건 수학이라고 했지요. 수학이 그만큼 편차가 심하거든요.
이전 본고사 시절에는 국영은 0점이 없었어도 수학은 빵점이 수두룩해서리 수학 못하면 좋은 대학은 아예 못갔다고..
지금은 수학점수를 안보는 곳도 있다고 알고는 있는데 내신에서 수학의 비중이 너무나 크니..
모든 과목은 다 포기하면 안되지만 수학은 특히나 그렇고 다행이
수학은 못해서 대학가면 인문계는 안보게 되니(통계만 안배우면 따로 배울 일 없음. 경제학이야 그냥 기본 수식일 뿐이고) 대학 전까지만 고생하시면 됨.2. ..
'10.6.26 6:41 PM (112.155.xxx.26)가르치는 방법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어요. 자기에게 맞는 방법이 따로 있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아이와 궁합이 맞는 방법을 찾아보셔요...
3. 저요-_-
'10.6.26 6:49 PM (210.94.xxx.89)완전 문과성향인데.. 어쩌다보니 자연계로 갔습니다. -_- (그리고 공대나왔슴돠)
이과에서, 수능봤을때 언어영역 만점 받았슴돠..
수학.. -_- 환산 한 70 점 받았나..
-_- 학교가서도 dog 고생~ 엔지니어된 지금도 dog 고생~4. 저요-_-
'10.6.26 6:53 PM (210.94.xxx.89)아.. 전 중학교땐 수학 잘했었어요.. 학교에서 수학 경시대회 대표였으니
(왠 잘난 척..-_-)
학원, 과외 워낙 그런거 싫어했고, 엄마가 제 공부는 전적으로 제게 맡기셨는데,
지금 제일 아쉬운(?)부분이 그거에요..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쯔음인가.. 수학을 처음으로 못 따라갔습니다..;;;
미치는 줄 알았죠... 반에서 성적 다섯 손가락 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었는데..
그 뒤로.. 계속 그렇게 되더군요.
이해하고 내걸로 만드는 게 아니라, 중학교때 배우고 이해했던 지식으로 활용활용..
무지 힘들었습니다..5. 원더랜드
'10.6.26 7:31 PM (119.69.xxx.14)저희딸 고등학생인데 수학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네요
중학교때부터 다른 과목은 거의 상위권인데 수학만 평균 이하이구요
과외도 하고 학원도 다니고 인강도 들어보고 했지만 수학점수는 항상 제자리걸음이네요
본인이 수학을 너무 어려워하고 하기싫어하기도 하지만 나름 열심히 하는데도
안됩답니다
그런데 수학 못하는게 저를닮은거 같아 미안하더군요
저도 그랬거든요 다른과목은 그럭저럭 잘했는데 수학은 최하 바닥점수였어요
저희남편은 공대 출신에 수학만큼 쉬운 과목이 없다고 하는데 왜 엄마를 닮아서 고생하는지;;
요즘애들 다른과목보다 수학에서 점수차이가 많이 나서
수학 잘하면 많이 이익이던데 큰일이네요;;;6. 정
'10.6.26 7:45 PM (58.229.xxx.204)예전에 보았던 기사에서
일반적으로 성에 따라 능력이 개화하는 시기가 다르다는 얘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남자 아이들은 수리능력이 더 빨리 발달하고
여자 아이들은 언어능력이 더 빨리 발달한다는 것이지요.
그 기사의 논지는 그래서 남녀 합반이 오히려 안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이었는데....
저의 경우 중, 고등학교 때 모두
1, 2학년 때는 수학을 무지하게 못하다가
3학년 때가 되었을 때는 남들만큼 하게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1, 2학년 때는 아무리 보아도 이해가 잘 안되었는데
3학년 때가 되니 그냥 문제가 풀리더군요.
제 경우를 일반화할 수는 없겠지만
어쩌면 자녀분이 수리능력이 조금 늦게 개화하는 편이실지도 모르니
수학에서 손만 놓게 하지 마시고
조금 기다려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7. 네
'10.6.26 7:47 PM (211.54.xxx.179)저는 86학번인데 수학 물리 거의 빵점,,,(찍은게 3개나 맞았나요)
국어 영어 거의만점에 다른거 다 잘했는데,,,저러니 인서울 겨우 하네요,,
요즘도 수학 못하면 어찌어찌 인서울 여대 가는지 모르겠어요,,,ㅠㅠ8. 원글이
'10.6.26 8:07 PM (115.137.xxx.49)댓글들 보니 속이 좀 편안해집니다.^^ 왠지 희망이... 그리고 답변들 감사합니다.
제가 적은 글 제목을 보니 울 애가 수학 빼고 다 잘하는 것 처럼 보이는데
사실은 영어빼곤 타 과목도 거의 밑바닥이라는 .ㅠ.ㅠ9. 저도
'10.6.26 8:11 PM (122.37.xxx.197)암기와 국어로 인서울 턱걸이..
근데 아들이 닮았어요...ㅠㅠ10. 저두요
'10.6.26 8:14 PM (59.7.xxx.246)저도 수학 지지리 못 했어요. 제동생도 그렇구요. 제 동생은 문과 학력고사 55점 만점에 4점씩 받아오고 그랬어요. 다른 과목 다 잘 했는디 안 되더라구요. 1년 재수하면서 빡시게 수학과외 받고 학력고사 300점 넘게 받고 대학 갔습니다.
11. 저도
'10.6.26 9:06 PM (211.201.xxx.181)물리까지는 괜찮았는데 수학은 어느 단계부터인가 넘사벽... 당췌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12. 저요...
'10.6.26 10:08 PM (211.186.xxx.5)96학번이구요...수능+본고사 세대구요...
중학교2학년 때 까지는 수학 잘 했어요.
3학년 때 수학선생님이 너무너무 이상한 분이라 수학시간에 도저히 칠판을 보기 싫어서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죠...ㅎㅎ) 그때 수학 포기한 애들이 전교에 상당하다는...ㅜㅜ
여튼 고등학교 가고, 점점 수학은... 못 따라가겠더군요.
그래서 3학년때 아예 깔끔하게 포기했어요.
수학시간엔 다른 공부 몰래하고, 수학 공부는 전혀 안하고
시험은 그냥 대충 찍고..
수학 보통...30점 정도 받았던 것 같아요.
수능모의고사는 몇점 받았는지도 생각 안 나고..ㅡㅜ
5점 받은 적도 있어요..기말고사때....ㅜㅠ
담임선생님이 전교1등하던 애 성적이랑 일일이 한과목씩 비교하면서
수학만 아니면 너도 전교1,2등...이라고 하실 정도로
서울의 중상 대학 갔어요...(특차로요.)13. mmm
'10.6.27 8:24 AM (112.214.xxx.66)99학번 출신으로, 그때 수능에서 수학 외 점수는 딱 5점 까먹었습니다. 나머지 점수는 다 수학에서 까먹었죠, 담임이 눈 딱 감고 1년만 수학 죽어라 파고들어보자 하셨지만 전 저 자신을 알기에 정중히 사양하고 그냥 중위권 대학갔습니다. ㅠ.ㅠ
14. ㅋㅋ
'10.6.27 10:22 AM (218.156.xxx.12)저도 그랬어요..
그래서 국영 암기과목에 목숨걸어야했지요..
울 엄마가 수학과외만 시켜줬어도..(ㅋㅋ 괜히 엄마탓 ^^)
스스로 중학수학부터 다시 공부만 했어도(정석 집합부분만 시꺼멓다는...)
내 삶은 조금 달라지지않았을까 가끔 생각해요..
그래서 울 딸래미 수학에 목숨거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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