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육아문제에 있어서 남편이랑 부딪히네요.
부끄럽지만 아기가 젖병에 애착이 너무 심해 25개월인 지금에서야 떼고 있습니다.
애미인 제 잘못이지요. 일찌감치 못 떼어줬으니까요.
며칠전 소아과 다녀왔는데 다행히 치아는 건강하답니다.
아마 하루 3번 양치를 꼭꼭 하고 제가 치아가 건강한 편인데 치아는 저 닮았나봐요.
잘때마다 생우유를 꼭 젖병에 담아서 먹어야 해서...그거 지금 떼고 있어요.
반항이 거세긴 하지만 다행히 점점 나아지고 있구요. 젖병 안 찾은지 이틀 됐네요.
근데 남편이......왜 자기에게 얘기도 안 하고 시작하냐고 어제 짜증을 내는 바람에
새벽에 싸웠네요. 애는 젖병 찾으면서 앙앙 울고...정말 난리도 아니었어요.
남편이 평소에 육아에 매우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이해 하겠는데 그것도 아니에요.
평소에 애는 이뻐하면서도 어떻게 케어하는지, 애가 요즘 뭘 하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도 없고 시큰둥한 사람입니다.
아마도 애가 젖병 찾으면서 자꾸 우니까 짜증이 났나봐요.
자꾸 그냥 젖병 물려주라고 저한테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안 된다. 이왕 시작한거 정말 독하게 해야 애도 포기한다..고 여러차례
설득 시켰어요.
아이가 고집이 매우 쎈데 이건 순전히 남편이 애를 너무 곱게 키워서 그래요...
남편은 애를 전혀 다룰줄 몰라요. 무조건 웃어주고 잘해주는게 아이를 잘 키우는거라고 생각해요.
하고 싶다고 하는거면 다 하게 해줘요. 저는 이게 정말 아이를 망친다고 생각합니다.
전 기본적으로 아이에게는 친절한 엄마입니다. 하지만 쌩떼를 쓰거나 말도 안 되는걸로
고집을 피우는건 엄하게 하거든요.
무표정하게 안돼, 안돼, 혹은 엄마가 안된다고 했지? 자꾸 울거야? 이런식으로 좀 무섭게 합니다.
근데 남편은 그것도 못마땅한거에요.
왜 애한테 짜증을 내냐 그럽니다. 이게 짜증을 내는건지.........
사실 짜증 난 사람은 남편이었거든요..애 우는 소리에 잠을 제대로 못 잤으니까요.
밖에서 일하는데 잠 제대로 못 자고 피곤한건 이해를 하는데..전 이것도 부모라서, 부모니까, 부모가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이정도는 다들 하지 않나요?
근데 오늘 문자가 와서 왜 자기에게 얘기도 안 하고 시작했냐고, 왜 하필 어제 시작했냐고 제 원망을 하네요.
저도 주말에 시작할려다가 차라리 주말쯤 되면 아이도 적응해서 안 울거고, 주말에 울고 불고 하면
푹 쉬어야 되는 날 제대로 못 쉬니 차라리 목요일부터 시작하자. 싶어서 한거에요.
제 입장에선 남편 생각해서 행동한건데..남편은 오히려 거기다대고 자기 잠 덜 잤다고 제 원망을 하네요.
정말 속상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잘때는 예민해요. 평소에는 매우 명랑하고 사교적인데 딱 잘때만 예민합니다.
이건 절 꼭 빼닮았어요. 제가 잠귀가 유독 밝고 잘때 예민해서 아무데서나 잘 못 자요.
기질적으로 아이도 절 닮았고 이건 아마 평생 못 바꿀거라 생각해요.
근데 오늘 남편 친구 집들이가 있는 날이에요.
강원도에 있는 친구라 우리집에서 2시간 걸려요.
남편은 회사 마치고 집에 오면 12시가 되구요.
아기는 10시에 잠들어요.
남편은 아기랑 저랑 같이 가자고 계속 졸랐어요.
전 시간 맞춰 생활하는게 저나 아기에게 편해서 거의 그렇게 하거든요.
근데 이렇게 조르는 남편을 도통 이해를 못 하겠어요.
집에서 출발해서 강원도 도착하면 새벽 2시에요.
그 시간에 도대체 어린 아기랑 와이프 데리고 뭘 하겠단건지???
남편 친구들 대부분 미혼이라 모이면 말도 좀 거칠고 술도 많이 먹고 너무 너무 시끄러워요.
그래서 아이가 예민해서 그 시간에 강원도까지 가서 자는거 힘드니 못 간다. 당신이 이해해달라.
여러번 얘기를 해도 납득을 못 합니다.
아까 문자로 내 친구들은 여자친구, 와이프들까지 다 데리고 간다고...애처럼 투정을 부려요.
아마 술자리 가면 남편은 거나하게 취해서 애나 저는 뒷전일테고..(친구들이랑 술 마시면 완전
어린애가 됩니다. 무장해제가 되지요..)저는 잠 못자는 예민한 애 얼루고 달래느라 쉬지도 못할텐데..
사태를 뻔히 알면서도 가는건 바보 아닌가요?
아무튼 이 두가지 문제로 남편은 저에게 문자로 별의별 말을 다 하고 있는데...
참 그냥 그러려니 해야 될까요. 아님 버릇을 잡아야 될지........
솔직히 제 남편이지만 너무 애같아서.......열불이 터지네요.
저는 이런 문제들이 남편이 주양육자가 아니라 그냥 밖에서 보는 입장과 비슷하기 때문에
제 애환을 전혀 모르는거라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제가 새벽에 싸울때 너무 화가 나서 그렇게 잘하면 당신이 애 키워보라고. 당신 맘처럼 되나.
한번 보자고 했더니 그러면 니가 나가서 돈 벌어오라고 합니다.
1. ,,
'10.6.25 10:55 PM (121.159.xxx.73)전 11개월 아기 키우고 있지만..
원글님 마음 십분 이해됩니다.
저도 육아문제로 부딪치고 그럴때 많아요.
근데 전 남편앞에서 힘들다는 말을 달고 살아요.
얼마전 싸우다가 남편이 저보고 나가서 돈벌어 오라는 말 듣고...
제가 울며 불며 대판 뭐라고 하고 애 놓고 3시간 가출한적 있거든요.
그때 애가 너무 놀라고 남편도 놀라고...애 응급실 데려가려고 했다더군요;;
암튼 그날이후론...마니 잠잠해졌어요.
아이 키우는것도 남편 키우는것도 너무 힘이 들때가 많네요;;2. ?
'10.6.25 10:59 PM (211.217.xxx.113)남편이 정말로 대책없는 분이네요. 차라리 육아에 무관심한게 님한테 더 나을꺼 같네요.
3. ...
'10.6.25 11:01 PM (121.138.xxx.188)저도 ,,님과 비슷한 경험이에요.
남편이 참 유난떤다, 다들 키우는 애 하나 키우면서 유세떤다 어쩌고 하길래.
10개월인가 그 때, 일요일날 딱 3시간 보라고 맡겼어요. 그때 제가 아파서... 약먹고 자야하니 좀 보라고요.
그 때 이후로는 아무말도 안해요. 기저귀 가는 것도 안 시키고 혼자 감당했더니 애가 절로 크는 줄 알더군요.
25개월이니까... 1박 2일로 한번 맡겨보심은 어때요? 유달리 애가 징징거리는 시기로 딱 택일해서요.4. 윗님
'10.6.26 3:45 AM (218.186.xxx.247)말에 동감.
자기가 귀찮으니까 오냐오냐 애 위하는 척하는게 아빠들이죠.
윗분 말대로 직접 당하게 해보세요.5. ㄴ
'10.6.26 12:32 PM (118.176.xxx.164)지금 글에서 하시는 말씀은 남편분한테 말씀 안하시나요?
애기가 그 시간에 긴 여행 하면 일정 다 틀어지고 애도 고생 엄마도 고생
당신만 즐겁지 이게 뭐냐 그러는데도 계속 그러나요?
진짜 대책 없네요..
그냥 주말에 혼자 봐보라고,
내가 나가서 일하려면 당신이 애 보는 연습 미리 해야하니까 혼자 보라고 그러고 나가버리세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682112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6,001 |
| 682111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3,125 |
| 682110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3,429 |
| 682109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21,017 |
| 682108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2,857 |
| 682107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2,834 |
| 682106 | 꼬꼬면 1 | /// | 2011/08/21 | 28,551 |
| 682105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6,082 |
| 682104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6,468 |
| 682103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5,819 |
| 682102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8,090 |
| 682101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4,489 |
| 682100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7,819 |
| 682099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8,809 |
| 682098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9,369 |
| 682097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7,959 |
| 682096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6,407 |
| 682095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5,507 |
| 682094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2,433 |
| 682093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5,318 |
| 682092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4,303 |
| 682091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4,519 |
| 682090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7,287 |
| 682089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4,626 |
| 682088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20,745 |
| 682087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2,875 |
| 682086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4,680 |
| 682085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2,743 |
| 682084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9,437 |
| 682083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2,87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