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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면 애들한테 너무 함부로 하는거 같아요

ㅠ.ㅠ 조회수 : 773
작성일 : 2010-06-25 10:04:27
제가 요즘 이상하게 화가 나면 속에서 열불이 나요.
그러면서 행동이 괴팍해진다고 해야 하나 그렇네요.

큰애(남자애)가 어렸을때부터 옷에 대해 너무 예민하게 굴어서 제가 옷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아요.

6살 딸아이 옷 자기 맘대로 골라 입어요.
오늘도 옷 다 입고 머리 묶고 양치까지 하고 다 준비를 마치고 TV보고 있다가
나갈 시간이 되어 나가자고 엘리베이터 버튼 눌렀더니 그제서야 옷이 맘에 안 든다고...
워낙 어릴때부터 옷을 스스로 입어서 그냥 너 맘에 드는거 입어라 하거든요.
원래 치마를 무척 좋아해서 원피스가 많은데 요즘은 츄리닝 같은 반바지만 입어요.
옷입으라고 너가 입고 싶은거 입으라고 하면서 혹시나 원피스 입을까 싶어서
베란다에 원피스 많이 있다고 원피스를 입던지 너 맘에 드는거  입으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하나 골라와서 입더라구요.
그래놓고는 엘리베이터 문 열리니깐 엄마때문에 입기 싫은옷 입었다는 거에요.

어쩔수 없이 다른 옷 빨리 갈아입으라고...
원피스 뒷 지퍼 열어주는데 열불이 나서....지퍼 확 열고 옷 확 벗겨서 방에다 던져버렸어요.
그러더니 울먹 울먹 하면서 바지랑 티 입고 유치원에 갔네요.
어차피 갈아입을꺼 그냥 갈아입게 해주면 되는데
왜 행동이 괴팍하게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조금 화가 조절이 안되는거 같기도 하고...
요즘 들어 유난히 제가 아이들을 구박하네요.

보내놓고 속상한 이 마음 무엇인지.....에고...
이 성질머리를 어떻게 고칠까요?

IP : 59.12.xxx.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b
    '10.6.25 10:07 AM (218.48.xxx.15)

    제가 요즘 그래요..ㅠㅠ 5살큰애한테그렇게 소리를 질러요..ㅠㅠ상담이라도 받아야하나 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저도 보내놓고 속상하고 다녀와서 사과하고 막 그래요..흑흑

  • 2. 아마도
    '10.6.25 10:17 AM (112.169.xxx.226)

    아이가 아닌 다른곳 시댁이나,남편,경제문제등에 스트레스가 있으신건 아닐까요?
    그래서 그냥 넘길것도 가시마냥 한번씩 찔러보는건 아닐지??
    저도 선을 명확히 그어....최대한 마음 다스리려고 노력하지요.
    어른과 아이는 분명 차이가 있어야하는것이고...아이에게 화풀이해봤자..
    그 그아인 또 동생에게...악순환에 집안 분위기 험해집니다.
    멀리봐선 그 자식에게 그러라고 가르치는 것 밖에는요. 도 닦읍시다.!

  • 3. 선배맘
    '10.6.25 10:29 AM (110.10.xxx.62)

    제가 그랬습니다. 아이들 어릴적에요.
    근데 그거 다 아이들에게 상처로 남습니다.
    제발 그러지 마세요.
    하루라도 빨리 바꾸시길 바랍니다.
    안그럼 아이들이 사춘기오고 방황 할때 잡기 힘들어지고
    아이들의 자존감도 낮아져서 아이들도 평생 힘들 수가 있습니다.
    혼자가 힘들면 상담실의 도움을 받더라도 꼭 고치시길 바랍니다.

  • 4. 차라리
    '10.6.25 11:44 AM (125.178.xxx.192)

    내과가심 신경안정제 처방해주거든요.
    고거라도 먹으세요.
    신경정신과가 싫으시다면.
    소리지르고 화 내면 아이 자존감이 떨어집니다.
    경험맘이에요.
    매일매일이 후횝니다

  • 5. 신경안정제
    '10.6.25 12:46 PM (59.12.xxx.86)

    그냥 처방해 달라고 하면 처방해 주나요?

  • 6. ...!!
    '10.6.25 1:34 PM (61.79.xxx.38)

    아이들 자존감 떨어집니다.
    특히 밖에 나가서 ..친구들 앞에서 비굴해지고..
    엄마가 여자라..여자애들에게 이유없는 적의와 공격성 가집니다.
    더 나가면..무기력해져서..만사 귀찮아지는 나태한 아이로 자랄수도 있으니 지금 멈추세요!
    얼마나 힘드시면 그러시겠습니까만 결국 아이를 통해 다시 님에게로 고통이 돌아올수 있어요!

  • 7. ㅜ.ㅜ
    '10.6.25 1:41 PM (222.111.xxx.200)

    저도 그런데.. 정말 꾹꾹 참아야겠네요...
    위에 답글 달아주신 글 보니.. 정말 그러면 안되겠네요...
    저도 오늘 아침에 머리 묶어주다가.. 머리가 어쩧다고 5살 딸아이가 짜증내길래...
    묶어주고는 시터 오자마자 그냥 출근해버렸거든요...
    원래는 유치원버스 태워주고 나오는데... 애는 울고불고 난리가 났는데..
    저 화난다고 애를 그렇게 두고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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