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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이원수 동화전집 읽으면서 크신분 계셔요?

생각나서 조회수 : 709
작성일 : 2010-06-22 23:28:28
저 어릴때 이원수 동화 전집을 엄마가 들여놓으셨는데

정말 읽고 읽고 또 읽고...내용이 참 기억에 많이 남네요

동화 배경이 참 예전인데..6-70년대쯤?

하도 동화에 몰입하면서 봐서 그 시대로 타임머신 타고 가보고 싶단 생각도 들었구요

동화집이 지금생각해도 커버랑 종이랑 그런게 좋았던것이 생각나고요

친척아이 동화책 선물하려고 검색하다가 생각이 나서..글 올려봐요

중고라도 나오면 다시 구입하고싶은 책이네요. 저도 다시 읽고 싶고요

IP : 59.10.xxx.2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6.22 11:30 PM (211.54.xxx.179)

    저 생각나요,,,출판사는 다르지만 그 전집들 있었는데 얼마전 책장정리하면서 버렸어요,
    애들은 공감 못하니 안 읽더라구요 ㅠ

  • 2. 저요
    '10.6.22 11:32 PM (121.169.xxx.232)

    ㅎㅎ 기억나는 제목은 보리가 패면? 또.. 막 개미들이 나오는 것도 있었구요
    삽화도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다 크고나서 이원수가 친일을 했다고 해서 마이 실망했지요....
    말당이 그랬던것처럼...

  • 3. 생각나서
    '10.6.22 11:32 PM (59.10.xxx.25)

    그런가요? 전 어릴때 웅진에서 나온 전집있었어요~ 애들은 잘 안읽던가요?ㅎㅎ 전 다시 구입하고싶어서 검색하고있었네요. 버리셨다니까 아까워요~ 제가 사면 좋았을텐데

  • 4. 생각나서
    '10.6.22 11:34 PM (59.10.xxx.25)

    맞아요. 삽화도 인상적이었어요. 판화작품이었는데 그 판화 그림을 여기저기서 좀 본걸로 봐서 유명하신분 같구요.

  • 5.
    '10.6.22 11:35 PM (124.80.xxx.117)

    저는 제가 살던 아파트 재활용쓰레기 버리는 곳에 누가 버렸어요.
    그때가 고등학생 때였는데 전집 전체를 고스란히 주워와
    어린 동생들과 함께 읽었네요.

    그러다가 대학을 가고 집이 이사를 하고 어쩌고 하면서 전집을 다시 버렸어요.
    그런데 제가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교대에 다시 수능쳐서 입학을 하게 되었지요.
    그러고는...
    어느날부터 아동문학에 서서히 눈이 뜨이기 시작하면서
    그 전집이 얼마나 아동문학사에서 위대한 전집이었나 알게 되었답니다.

    결국 인터넷 중고서점에서 다시 그 전집을 샀어요.
    제 공부에도 꼭 필요한 이 전집이,
    이제 막 외계어로 집안을 시끄럽게 하는 우리 아이에게도 좋은 책이 될 거라 믿습니다.
    학교에서도 종종 아이들에게 단편들을 읽어주곤 하지요.
    "토끼대통령" 속에 있는 '감자밭'을 읽어주는 날엔 함께 씨감자를 심으며
    백창우의 감자씨라는 노래를 불렀고요.

    님은 행운아셨어요.
    자긍심 가지셔도 됩니다.

  • 6. 생각나서
    '10.6.22 11:38 PM (59.10.xxx.25)

    ㅎㅎ 맞아요. 제가 아동문학에 견문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 전집 정말 뭔가 사람 감성에 파고드는것이 있었어요. 아무튼 범상치 않은 작품이었던것은 분명해요. 이렇게 커서까지 생각나고 소장하고 싶어지는걸 보면 말이지요. 정말 어릴때 그 책을 몇번이고 읽었는지..어릴때 책을 많이 읽었지만 그 전집만큼 생각나는 책은 없네요. 유일하게 내용도 분위기도 다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전집이랍니다

  • 7. 저두요!!
    '10.6.22 11:39 PM (221.138.xxx.212)

    어머니가 웅진에서 나온 전집을 사주셔서 다 읽었어요..29권인가 30권인가 맨 마지막에 있는 소설이 제일 재밌었어요. 정말 추억의 이름이네요 ㅠ_ㅠ

  • 8. ^^;;
    '10.6.22 11:57 PM (110.15.xxx.17)

    저는 어릴 때도 읽었지만, 지금 이원수 전집 읽기 세미나를 하고 있는데...^^ (제가 아동문학쪽 일을 하고 있는데 내년이 이원수 백주기라 준비 겸...) 공부로 읽는 책이 갑자기 등장해서 반가운 맘에 글 남겨요. 당시 독자의 생각도 읽을 수 있어 좋네요..

  • 9. 저도...
    '10.6.23 12:10 AM (180.69.xxx.124)

    저도 읽었네요. 보면서 어떤 동화는 어둡기도 하고 난해하기도 했어요.
    빠짐없이 다 읽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니 그 전집 다른 집으로 갔다대요. 가끔 궁금합니다.

  • 10.
    '10.6.23 1:24 PM (112.159.xxx.54)

    그런 전집도 있었군요.
    저는 다른 전집(계몽사)중의 한권, 한국창작동화집에 실렸던
    <이상한 안경과 단추>가 가끔 생각나요.
    80년대 출판사 다니던 선배한테 들었는데 작품을 문하생 같은 사람한테
    안 시키고 자기가 온전히 다 쓰는 사람은 이원수씨 뿐일거라고 하더군요.

  • 11. 엄마랍니다
    '10.6.23 4:11 PM (125.179.xxx.2)

    저요~!!! 근데 갠적으로.. 그당시 그 어린나이에 읽으면서도 이거 애들이 읽기에 별론데 싶었어요.. 일단 시대적 배경이 너무 옛날이라 좀 음침하고 우울한 내용도 많았고..
    지금이야 괜찬지만 책 읽을 나이대에 비해 좀 야한 내용도 있었던거 같은데.. 그당시는 순수했거덩여 ㅋ 워낙 책읽는걸 좋아해서 몇번씩 잼나게 돌려읽긴 했는데.. 저희 애기한텐 사주고 싶진 않은 책이에요

  • 12. 저요!!!
    '10.6.24 12:42 PM (121.186.xxx.48)

    엄마인지 아빠인지 강매당해서 산 이원수 전집!!!
    전 너무 동화가 암울해서 저의 까칠한 성격이 거기서 나온게 아닌가 하는데..ㅡ.ㅡ;;
    솔직히 제 아이에게는 권해주고 싶지가 않아요...
    동화라고 하기엔 좀 암울하고..시대적상황도 있고...
    제 동생들은 읽지도 않았어요..재미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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