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너무너무 분해요..ㅠ ㅠ

그만! 조회수 : 2,546
작성일 : 2010-06-15 21:17:57
두번정도 글을 올려 여러분들께 많이도 위로를 받았습니다.
힘이 났다가도 또 약해지고 또 돌아보고..
뭐가 뭔자도 모른체 정신놓고 살고 있습니다.

남편이 이번만 바람을 피운건 아니예요
늘 여자가 따르고 그런 여자들을 뿌리치지 않고
다 만나 밥먹으러 다니고 여행 다니고 잠자리하고 ...

그런데 이번여자는 다르네요
8년간을 일주일에 한두번 낮에 만나 부부처럼 지냈다 합니다.
그 한여자랑만...이요
남편 직장은 거의 출장을 다니는 일이라 그여자를 차에 태우고
일 잠깐보고..오고 가는길에  맛있는거먹고 경치좋은곳에 다니고 모텔가고...
남편말로는 그여자..유부녀고 아이들도 둘이나 있다고 합니다.
제가 이일을 안건 남편에 핸드폰에 그여자에게 문자 보낸거 보고 알게 되었어요
남편에게는 내가 당신 뒷조사(미행)했으니까 다 고백하라고..
별로 놀라지도 않고 고백?을 하더군요
우연히 오다가다 만났으며 연인(잠자리)의 사이로 발전 한지는 8년..
그여자랑 대화가 너무 편하고 잠자리 할때도 너무 편안하답니다.
반면 저는 여자로써 싫은건 아닌데도 안되더랍니다..

여자문제는 아니고 그동안 쌓이고 쌓인 이런저런 문제로
부득이하게 남편이.. 25년 넘게 다니던 직장을 관두게 되었어요

집이 제명의로 되어있어서 저는 집을 갖고
남편은 퇴직금도 있고 나이 되면 적지 않은 연금도 나오고 하니
우리 그만 헤어지자 했습니다.
그동안은 아이들도 어리고 제가 남편에게 미련도 많고
겁도 나고 해서 이혼하자 말을 못했지만
8년.. 을 다른여자랑 부부처럼 지내왔다는 사실앞에서는
제가 더이상 버티는게 제가 저에게 너무 잔인한짓 같아서
이혼하자.. 하니 도저히 이혼만은 못하겠다.. 버팁니다.
제앞에서 울면서 빌고 다시는 안만난다..
그여자랑 정이 없다는건 거짓말이지만 나는 애들과 당신을 버리고싶지 않다..
도저히 그럴수는 없다..
이렇게 밤새 빌어놓고는.. 2~3주만 지나면 또 만나고 모텔가고를 반복..
제가 또 난리를 치면 이미 지나간일이잖냐..
이젠 정말 안만날꺼다.. 그러고 또 만납니다.
하기야 8년을 부부처럼 지냈고 저한테 들키지만 않았으면
그여자랑 평생 헤어질 생각 없었다..고 합니다.

헤어지더라도 집은 제게 못준답니다.
재산분활소송을 걸꺼라고.. 그러면 반씩 나누어 갖는다는데
알아보니 그게 사실이더군요
퇴직금 받는거 달라(위자료)하니 절대 못준다..합니다.

아..저는 뭔가요
이렇게 이리저리 당하고만 살수밖에 없는건가요
배신당하고.. 돈은 없고 나이는 이미 오십대고 몸은 병들고...

그여자.. 남편이 유부남인거 처음부터 알고 만났답니다.
제가 그여자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것도 압니다.
그런데도 별반응 없다네요
만약..만약 저라면 벌벌 떨텐데요
어떻게 남편도 거기다가 이이들도 있는 여자가
남에 남편이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어찌 이리 만날수가 있을까요
물론 제남편도 아주 나뿐놈이지요

저는요..
그여자랑 남편이랑 벌주고 싶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남편에게만 저주를 부어대고 벌을 주고 싶었는데
지금은 그여자도 벌주고 싶어요
왜.. 제자식들만 이고통에 함께 해야할까요
우리애들이 겪는 고통만큼 그집 자식들에게도 겪게 해주고 싶어요
정말로 남편이 있는 여자라면 그여자남편에게도 알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여자에 대해 아는게 없어요
어디 사는여자냐 남편에게 아무리 물어도 절대 대답안하네요
제가 알고 있는건 그여자 이름이랑 핸폰번호만 알아요
아직 그여자를 만난적은 없습니다.
왜냐면.. 그여자를 만나 뭐라 하나요
전에도 남편의 상간녀를 만났다가 온갖 더럽고 치떨리는 말을 들어서
말한마디 못하고 벌벌벌 분함에 떨다가 그자리에서 졸도한 경험이 있거든요
그런데도 남편이랑 그여자.. 정말 벌받게 해주고 싶습니다.
이대로 그냥 넘어갈순 없어요
저 어뜩해요..

IP : 110.11.xxx.5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15 9:33 PM (218.156.xxx.229)

    제주 지검으로 고소하세요.
    조사 받을때마다 그리로 와야해요.
    님은 제주도 가서..일단 좀 푸욱 쉬시고요.

  • 2. ㅇㅇ
    '10.6.15 9:34 PM (61.106.xxx.69)

    재산 분할 신청하고 헤어지세요 절대 약한모습 보이지말고 뭐든 증거 잡으세요 침착하게 마무리 하시길

  • 3. ...
    '10.6.15 9:39 PM (114.201.xxx.154)

    살짝 봐주는 척하다가 간통 현장을 잡으세요
    두 년 놈을 잡아 넣고 남편하고 쇼부를 보세요 집 넘기고 이혼하라고
    아니면 콩밥먹는다고..
    어짜피 이혼 결심하셨으니 그 상간녀두 유부녀라고 하니
    그여자한테도 위자료 청구소송하시고요
    주도면밀하게 준비하셔서 인정사정없이 하세요.

  • 4. 세상에나
    '10.6.15 9:47 PM (59.7.xxx.227)

    상간녀나 님 남편 분이나 대단하네요. 님,, 우짜든지 힘내시고 건강도 챙기시고 일 잘 되시길 빌께요..

  • 5. 원글
    '10.6.15 10:06 PM (110.11.xxx.56)

    두서없는글 읽어 주시고 조안 주셔서 감사 합니다.
    미행을 했지만 어찌나 미꾸리지처럼 쏙쏙 빠져나가는지 실패 했어요
    증거를 어찌 잡을까요
    제가 남편에게 미행을 해서 바람을 피우는거 알아냈다고 한건 거짓말이고
    그냥 직감으로 넘겨짚고 물어보니 그렇게 고백을 하더군요
    위에 적은일은 모두 남편의 입에서 나온말이예요..

    흥신소에 알아보려해도 비용은 얼마나 들지도 모르겠고
    중요한건 그사람들 믿을게 절대 못된단 말을 듣고 그또한 못하고 있어요
    그래도 증거(사진)를 어찌하든가 잡아놔야 하는데
    그것들이 언제 만나는지도 모르고 어찌 본다해도 부들부들 떨려서
    사진이나..녹음 이런거 못할꺼 같아요
    두루두루 바보짓만 하고.. 이러면서 도와달라고만 하니
    미안 하고 미안 합니다.
    그여자 핸폰 번호는 알지만 통화조차 안해봤어요
    제가 모든걸 다 알면서도 이리 잠잠하니
    그여자 또한 저를 아주 무시하나봅니다..

  • 6. 흥신소
    '10.6.15 10:14 PM (61.106.xxx.69)

    이런 일들은 평범한 주부가 못하실듯 흥신소 센터에 맡기세요 그돈은 남편주머니에서 나가는거니 돈걱정하지 마세요 일생일대 사생결단인데 뭔들 못하겠어요 마음 다잡으시고 증거는 꼭 잡아야 합니다

  • 7. 맞아요
    '10.6.16 1:13 AM (210.2.xxx.124)

    이름과 핸드폰번호 알면 흥신소에 문의 되지 않을까요?
    그쪽 집안사정 알아낸 다음에 남편한테 알려버리세요.
    글쓰신 분 남편 정말 뻔뻔하네요. 남한테 그렇게 고통주면서... 정말 나빠요.

  • 8. ...
    '10.6.16 2:58 AM (121.136.xxx.171)

    이름 전화번호 아신다면..경찰서가셔서 고소하세요.
    두사람 꼭 벌을 받아야 합니다.

  • 9. ....
    '10.6.16 11:11 AM (220.127.xxx.50)

    변호사와 상의하셔서 고소하시고 이혼소송도 하시면서 재산분할신청,부동산. 예금압류, 상간녀에게 손해배상청구등 먼저 하시고 진행추이보면서 조정으로 재판진행하세요
    (남편과의 대화 녹음해 놓으셨나요? 증거는 그게 좋을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8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588
682287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25
682286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22
682285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12
682284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26
682283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375
682282 꼬꼬면 1 /// 2011/08/21 28,218
682281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545
682280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899
682279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566
682278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779
682277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066
682276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39
682275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16
682274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073
682273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555
682272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504
682271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21
682270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54
682269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092
682268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05
682267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22
682266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883
682265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20
682264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481
682263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565
682262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475
682261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573
682260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34
682259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57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