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전 이사

[베어]

친구집에 전세로 5년 가까이 살았는데 주인이 다시 들어오게 돼서 이사해야합니다.
4년 살고 지난 9월말에 1년만 재계약했는데
미국에서 귀국이라 8월초에 들어오겠다고 합니다.
계약기간에 두달 정도 당겨지는건데요.
오래 살았고 전세가도 시세보다 싸게 있던 터라 이사비용 청구는 안할려고 했는데...

9월말 만기의 예금을 중간해약하게 되면 60만원 정도의 손실이 생깁니다.
이사하게 되면 전세가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해약해야 하는데...

그냥 조용히 우리가 떠안아야하는지.. 고민이네요.
이사하게 되면 이사비용에 복비에 집안살림 바꾸고 비용이 장난이 아닐텐데
한푼이 아쉬운 상태거든요.

[.]

전세비 저렴하게 사셨으니 혹 60만원 정도 손해를 보더라도 그냥 떠안으세요. 이사 다니다 보면 두어달은 빨리 빠질 수도 있고 늦게 빠지기도 합니다. 그걸 원리원칙대로 하고 살려면 친구가 아니라도 잡음이 생기더라구요. 게다가 친구분인데...

[..]

시세보다 싸게 사셨고 거의 5년 사신건데
예금해약 60만원 손해 본다고 이사비용 달라고 하실건가요..
그것보다 훨씬 이익보고 사신거잖아요..
더구나 친구 사인데 어떻게 그런 생각이 드시는 지 이해가 안 가네요..
저 같으면 싸게 오랫동안 잘 살고 간다고 고맙다고 뭐라도 선물하고 이사 갈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