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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부터 도대체 어떻게 낳으신 건가요?

무서워요ㅜ 조회수 : 1,788
작성일 : 2010-06-12 18:20:39
첫애를 가졌을 때 온갖 입덧에 변비에 치질에
두드러기,땀띠에 한도가 일찍 서서 죽을 동 살동
있다가 병원에 꼬박 이틀 있다가 낳았는데요.

정말 애 낳고,애가 이쁘지만 도저히 다음에는 못 낳겠다.
그러고 퇴원했거든요.

애 키우는 건 또 워낙 혼자 돌아다니고 놀러다니는 거
좋아하던 사람이라 너무 너무 힘들었어요.
혼자 많이 울었답니다.

그런데 커가니 이쁜 짓도 하고,애를 보며 제가 깨닫는 부분도
있고,부부 사이를 이어주는 거 같기도 해서 낳길 잘했다고 생각은 해요.그런데 혼자 매일 노는 거 보니,(그리고 주위에서 더 낳으라는 압박이 들어오니)
또 낳아야 하나....고민하고 있네요.

하지만,또 임신 중 고생에 자연분만 고통이 너무나 극심하여 제가 자신이 없어요.아픈 거 기억이 또렷한데,또 그럴려고 하니 무서워요.

도대체 둘,셋,넷....어떻게 낳으신 건가요?
대단하세요~~~ㅠㅠ
첫 애는 전 이렇게 힘들 줄 모르고 임신하고 진통 겪고 낳았거든요.그냥 가서 당했(?)다고 전 표현해요.^^

아......용기를 주세요.
IP : 222.234.xxx.10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0.6.12 6:23 PM (124.28.xxx.104)

    둘째는 무통분만했어요.. 첫애 낳을때의 백분의 일정도의 고생했어요.. 무통분만강추합니다

    전 셋째도 낳고 싶은데 낳는 고통보다 키울일이 까마득하여...

  • 2. ^^
    '10.6.12 6:39 PM (219.241.xxx.141)

    저도 무통분만 추천이요.
    그런데, 둘째부터는 진행이 무지하게 빨라서 무통 주사 놓을 새도 없이 확 열립니다.
    저도 낳는 고통보다 키울일이 까마득한 1인....
    돈 걱정 없다면 셋째 낳고 싶어요.

  • 3. 무통분만
    '10.6.12 6:53 PM (116.126.xxx.54)

    전 둘다 무통분만했어요. ㅎㅎ
    무통분만 예찬론자입니다
    그거 없음 못낳았을듯 해요

  • 4. 아직신혼
    '10.6.12 6:57 PM (116.40.xxx.139)

    무통주사 맞으면 나중에 허리에 바람들어온다는 말이 있던데 괜찮나요??
    저도 무통주사 맞고싶은데 그얘기 들으니 겁나서요....

  • 5. 음....
    '10.6.12 6:58 PM (116.126.xxx.54)

    아직은 안들어왔는데 나중에는 모르겠어요 ^^
    조리 잘 하심 괜찮지 않을까요?

  • 6. 저는
    '10.6.12 7:08 PM (219.255.xxx.37)

    입덧은 힘들었는데.. 분만은 첫애 때 비하면 십분의 일정도 밖에 안되던데요..
    그냥 자연분만했는데.. 처음에 17시간 걸리던게 둘째때는3시간만에 나왔어요
    첫애때 제일 아팠던 순간의 그 느낌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밀어내기(!)를 막 했더니
    분만실로 들어가자해서 아주 기뻤던 기억이 있네요..
    자연분만 하셨으면 둘째는 아주 쉬워요.. 물론 아주 안아픈건 아니지만요..
    그리고 둘이 노는거 보면 낳길 정말 잘했다 생각하실거예요...

  • 7. 브룩쉴패
    '10.6.12 7:13 PM (210.116.xxx.86)

    저도 첫애 낳고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이 도대체 둘, 셋, 낳는 사람들은 뭔가?
    였어요. 거의 '신'이 아닌가 싶었답니다.
    한 삼년 지나니 기억이 희미해져서 ^^; 둘째를 가졌지요.
    입덧은 첫째보다 조금 더 힘들었던 것 같구요(나이가 더 들어서 그런가 싶어요)
    낳을 땐 정말 첫째에 비하면 10분의 1 정도 힘만 들었어요.
    아픈 건 똑같은데 그 시간이 짧았던 거죠.
    둘 다 아들....둘 다 4킬로 넘었어요.
    고1,고3 인데 정말 둘 잘 낳았다 싶어요 ^^

  • 8. ..
    '10.6.12 7:20 PM (110.14.xxx.241)

    애가 고물고물 이쁜짓 하는거보면
    "그래, 그까이거 딱 이틀 죽었다 깨어나면 이렇게 이쁜애가 생기는데 그냥 또 낳아보자" 싶지 않아요? ㅎㅎ 대부분 첫애보다 둘짼
    형이 길을 터줘서 수월하게 나와요.

  • 9. 전..
    '10.6.12 7:34 PM (218.209.xxx.245)

    임신기간 내내 힘들었고, 집 떠나 친정에서 거의 누워 있었고 심지어 입원도 한번 했고, 초산임에도 불구하고 진통 온후 5시간 만에 애 낳아서(병원 가서 내진했더니 이미 80% 진행, 초산이니 빨리 봐주지도 않더군요. 그날따라 산모들이 많아서) 무통도 제대로 못해서 진통 그대로 다 겪었고, 아기가 태어난 날부터 잠이 없었습니다. 등은 결코 땅에 대려 하지 않았구요. 지금 3살인데, 아직도 젖꼭지 내놓으라고 난동 부리며 낮잠도 안자고 하루 종일 노래부르고 책 읽어달라고 저 밥 먹을 틈도 안줍니다. 밤에도 자장가를 1시간은 불러줘야 잘까말까구요. 졸리면 그냥 누워 자면 되는데, 태어나서 그렇게 잔 것이 낮잠 합쳐서 5번도 안됩니다. -_-;; 전 정말 둘째 낳기 싫어요.

  • 10. 셋 낳았쬬.
    '10.6.12 8:16 PM (125.142.xxx.76)

    무통분만이 멉니까.. ㅋㅋㅋ
    걍 쌩으로 진통 다 하고 낳았는데 짧게 진통한거래요.
    큰애 둘째는 유도분만으로 각각 7시간, 2시간 진통하고 낳았고
    셋째는 조산원에서 낳았는데 진진통 20분만에 쑴풍 나왔어요.
    애 낳는거 체질인듯... ㅋ

  • 11. ..
    '10.6.12 9:34 PM (222.237.xxx.198)

    무통 별로 추천해주고 싶지 않은데..
    둘째는 정말 금방 낳더군요..
    전 안믿었어요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하면서..
    물론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안믿었던 저도
    병원 가자마자 쑴풍 낳아서 무슨 얘를 숨도 안쉬고 낳았다고
    남편이 우습게 얘기해서 화났지만...
    큰 애는 정말 하루 반나절 진통하고 낳았어요..

  • 12. 그래서
    '10.6.12 11:26 PM (118.91.xxx.110)

    전 하나로 끝내려구요.
    님처럼 저도 임신서부터 출산까지 너무 힘든과정 다시 겪기가 죽기보다 싫고...또 낳아서 이렇게 죽도록 힘들게 키울 자신이 없네요.
    남들은 힘들지만 이뻐서 또 낳는다고 하는데...저는 이쁘지만 힘들어서 더 안 낳을려구요.
    이런 사람도 있네요...용기 못드려서 죄송..ㅠㅠ

  • 13. 그게요.ㅎㅎㅎ
    '10.6.13 2:58 AM (180.71.xxx.23)

    첫애야 멋모르고 당했고.. 도대체 이 진통이 언제 끝나는건지 누군가 가르쳐 주기만 한다면 버티겠건만 아무도 가르쳐 주지도 않고...
    아픈것보다 이게 지속이 된다는 사실에 더 겁먹고...
    원글님 말씀대로 당했다는데 동의해요.

    그런데요...ㅎㅎㅎㅎ
    둘째는요. 알거든요. 무슨 일이 생길지...어느 정도 일지...이게 끝나면 다음엔 이렇게 된다든지...하는거요.
    알고 당하는거랑 전~~혀 모르고 당하는거랑 천지차이에요.ㅎㅎㅎㅎ

    그리고 첫애를 낳으면서 첫애가 이미 길을 터놔서요.
    둘째는 배가 좀 아파서 신경질이 나려고 하네...그러고 있으니까 간호사가 와서 다됬다고 하던걸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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