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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버거운..삶 조회수 : 639
작성일 : 2010-06-11 08:51:37
40대 초반 주부입니다..
두아이를 두고 사는 엄마이자..
장애아동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시댁에선  어깨무거운 큰 며느리...그리고 장애를 가진 시어머니....
친정에선  친정엄마 보살피며사는 외딸...입니다...

인생얼마살진 안았지만...너무 힘드네요...다 내려놓고 싶어요..
내몸은 벌써 신호가 오는지..
혀가 마비가오구...손도 떨리네요..후.......
이 많은 짐을 언제까지 지고가야할찌...
그렇타구...지금 바닥에 내려놀수도 없는 형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 몸에 보이지 않는 족쇄를 채워놓은 심정이랄까요...
그래서 아무곳도 갈수가 없어요...
신랑에게 도움을 정하고 싶지만...
그잘난 사업한답시고...
돼리어 자기사업하는데 신경쓰인다구 짜증이네요...
그렇게 배려심깊은 사람도 못돼구요...
밉습니다...보기도 싫쿠요......원망스럽습니다......
이모든   짐이 신랑으로부터 시작됀 일인것 같아...원망스럽습니다..

장애아이가 날 너무 힘들게 하네요...
성장할수록  통제가 안돼구...난 도저히 그 아이를 이길수가 없네요..
내가 너무 나약한 엄마라서.........어찌해야할찌...

주위에 이야기 해도 정신과 약먹는 방법말곤...별방법이 없네요..
죽을때 까지 지고갈 짐인데....
아직 갈려면 멀엇는데...여기서 내려놓고 싶어지네요...

제가 나쁜 엄마죠....맞는거죠......

오늘아침도 아이랑 한바탕 하고나니....몸속에 있는 피들이 다 빠져나간듯이...
아무 느낌이 없네요....
이렇게 살빠엔...아이랑 나랑...같이........................
희망이 안보여요....

제가 어찌해야...여기서 다시 일어설수 있을까요..?
여러분들의  매서운 충고 부탁합니다..
어찌살아야 할까요??



IP : 122.42.xxx.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삶이란
    '10.6.11 9:06 AM (183.108.xxx.134)

    많이 힘드시군요.... 장애아이 하나만으로도 엄마의 삶은 쉽지않을텐데.
    그래도 힘내세요. 즐겁고 행복하기만한 인생은 결코 없답니다. 다 각자의 무거운 짐이 있어요.
    원글님에게 지워진 그 짐이 조금 더 무거울수는 있어도, 그것 또한 다 지나갑니다...
    따뜻한 차 한잔 드리고 싶네요.

  • 2. 가브리엘라
    '10.6.11 9:25 AM (125.184.xxx.162)

    장애인복지관같은데에 알아보세요.
    구청같은데 물어보시면 될것같은데.. 아이를 몇시간씩 누가 맡아주기만해도 한숨 돌리실수
    있으실거에요. 저는 장애아도 아니었지만 아이 어릴때 키우기가 너무 힘들어서 고생햇었어요.현실을 바꿀수가 없으니 뭔가 획기적인 방법도 없고 저도 답답한 맘이드네요.
    원글님이 맘을 달리먹는수밖에 없지싶어요.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마시고 그냥 안고간다 생각
    하세요. 내가 아니면 그래도 이아이를 어찌하랴생각하시고..
    저도 글읽자마자 아는분 한테 전화해서 노인들 장애등급받으면 요양보호사도움받는것처럼
    그런 도움받을수있냐고 물어보니까 장애인 복지관 얘기를 하네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시라는 말밖에 못드려서 죄송해요.
    가까이 있으면 차한잔대접하면서 손잡아드리고싶네요.

  • 3. ....
    '10.6.11 10:20 AM (112.72.xxx.25)

    원글님아이가 어느정도 장애가있는지는 글로봐서는 모르겠지만요
    저아는분은 아이가 넷입니다 제일 큰아이가 장애라하더군요
    시설에 있다는 얘기만 들었고 보지는못했어요
    물론 공짜는아니고 돈벌어 대야겠지요
    꼭 내가 데리고 있는것이 더 낳다고는 보장못할거같아요
    전문적인 선생님들이 계신곳 예-천주교에서 운영하는 성심학교 라든가
    있어요 꼭거기아니어도 지역에 큰곳이라던가 --
    아이대로 교육받게 하시고 본인도 일을 찾아하시는것이 ---
    그분도 그렇게 하시고 가정에 다른아이들에게는 별일없이 꾸려나가시더라구요

  • 4. ///
    '10.6.11 3:47 PM (121.55.xxx.43)

    원글님, 너무나 맘이 아프네요.
    그러나 원글님,
    하루하루 살아내시는것 자체가 정말 대단한 일을 하시는것임을 잊지마세요.
    부디 원글님의 무거운 짐이 조금 가벼워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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