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듣기 싫은 말 중 하나~!

여자 조회수 : 1,211
작성일 : 2010-06-04 21:20:43
오늘 관공서에 기한이 지난 서류를 제출 할 일이 있었습니다.
언뜻 보기에 좀 복잡해 보이지만
차근히 묻고 알려고 하면 엄청 간단할 수도 있는 서류였지요.

저 말고도 옆에 3-4명이 아줌마가 오셔서 서류를 작성하려 하시더군요.
근데 서류두께를 딱 보자 마자 할 생각은 미리 접으시고

아줌마 a: 공무원이 이런 것도 안해줘? 이런거 하라고 돈 주잖아~

아줌마 b: 그러게요. 은근 짜증이네요.공무원이 돈을 왜 받는데~!
             (서류제출기한이 4일 지난거에다 제출된 서류 정리 일이 엄청엄청 많아 보였습니다.)

나 : 제출된 서류가 산더미시라 그러신거 같아요. 원래 지금 여기서 작성하는거 아닌데 도와 주시는 거잖아요.

아줌마 a,b: (왠 입바른 소리?) 라는 듯 쌩....

잠시 후 공무원이 다시 서류를 챙겨 오자

아줌마 a : 아휴~~ 여자들은 원래 이런 서류작성 같은 건 복잡해서 못하잖아~ 그냥 좀 써줘요.

(헉.... 여자들?! 왜 옆에서 조신히 알아서 쓰고 있는 다른 여자까지 싸잡아~~~!!!!!!! 그냥 댁이 못한다 그래~~!!!)


그렇습니다..............
저는 그 뒤의 그 공무원 총각 뒷못 잡는 더 핵폭탄같은 말은 다 넘어 가더라도..........

흔히 자기가 못하는 일에 변명하는 몇몇 여자들의 저 말!!!!!!!!!!!!!!!
"여자들은 원래 이런거 못해~아잉"이 정말정말 미치고 팔짝 뛰게 *팔리고 싫습니다.

특히 저런 몰상식을 동반해 세상 여자들을 한 분류로 묶어 팔아 먹을 때는......... 으...............

제발...... 댁이 못하면 못했지.. 세상 여자들 팔아 먹지 마세요. 그냥 아주머니가 머리 쓰기 싫어 못하시는 거예요. 할 노력도 의지도 전혀 안 보이셨잖아요. 세상 날로 먹지 마세요.

세상 여자들 그렇게 능력없지 않고, 세상 날로 먹으려 하지 않고, 노력하며 살아요. ㅠ.ㅠ


.
.
.
.
.
그 아주머니한테 외치고 싶었던.. 이말들........
이불속에서 만세부르듯.. 82에서 외칩니다. ㅠ.ㅠ
IP : 58.78.xxx.8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완전
    '10.6.4 9:26 PM (183.100.xxx.68)

    완전동감이예요!!!!!!!!!!!

  • 2. ..
    '10.6.4 9:28 PM (122.35.xxx.49)

    '여자들이 꼼꼼하고 섬세해서'도 정말 듣기 싫은 말이예요
    우리집은 남편이 훨씬 꼼꼼하고 예민하고 섬세하답니다.
    일반화좀 하지 말았으면 좋겠음

  • 3. .
    '10.6.4 9:29 PM (122.32.xxx.193)

    원글님 말씀하신 그런 부류 여자분들이 82 자게에 와서도 정치얘기 고만하고 살림살이랑, 연예인 뒷담화나 하자고 글올린다지요 ㅎㅎ
    웃어도 웃는게 아닙니다. ^^;

  • 4. 아~~
    '10.6.4 10:10 PM (124.49.xxx.80)

    바로 원글님이 말씀하신 분들이 뉴스는 바뀌벌레 보다도 싫고, 투표는 잘생긴 사람순으로 찍는 분들이시군요. ㅎㅎㅎ

    남자들이 여자가~~ 이런 말 하는경우보다는 여자들 스스로가 여자가~~ 하는 경우가 더 많은것 같네요.

  • 5. 뒷목
    '10.6.5 12:45 AM (118.223.xxx.66)

    "저는 그 뒤의 그 공무원 총각 뒷못 잡는 더 핵폭탄같은 말.." 이것도 궁금해요.
    알려주세요....

  • 6. 그..
    '10.6.5 9:03 AM (58.78.xxx.83)

    뒤에 핵폭탄은... (세무서였음... 종합소득세 기간후 신고....상대는 회계공무원(회계사..)- -;;)

    아줌마 a: 세금적게 나오게~ 잘 적어줘요.

    공무원 : 그건 세무사 사무실에 가서 하셔야죠.

    다른 아주머니 : 그.. 그런거 하는 거는 회계사 사무실에 가서 써달라고..

    아줌마 a: (아주 화통하게- -;) 내가 여기 돈~! 주면 되잖아!

    전체 분위기... 숙연.........

    아줌마 a: 가게 문도 닫고 왔는데~ 나 바빠~ 돈 줄께. 빨리 써줘.

    공무원 :.......... (회계사...아줌마 분위기 파악하고 더는 반항하지 않고.. 묵묵히... 써주네요)
    다음 부터는 기한 안에 오셔야 해요... 원래는...

    아줌마 a: (말 짜르며) 음료수 사올까?(어느 순간 반말 모드)

    공무원 : 아뇨. 안 마십니다.

    모 대충 이랬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7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17
682286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37
682285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41
682284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30
682283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48
682282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433
682281 꼬꼬면 1 /// 2011/08/21 28,246
682280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587
682279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37
682278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587
682277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09
682276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086
682275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76
682274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46
682273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094
682272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580
682271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568
682270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47
682269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73
682268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13
682267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18
682266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40
682265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05
682264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43
682263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04
682262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586
682261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488
682260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585
682259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65
682258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59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