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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한 질문입니다..열린우리당은 어쩌다가 해체된건가요?

초짜 조회수 : 2,706
작성일 : 2010-06-04 20:43:32
검색해서 알아보기에는 제 정치 지식이 너무 짧아서 질문 올립니다.

제 주위 어르신들 민주당 지지자분들인데, 노무현 대통령이 열우당 만들어 민주당 배신했다고 보시거든요. 한마디로 노무현 대통령이 진보세력을 분열시켰다고 보십니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의 좋은 업적 부분도 인정하고 싶지 않아 하시더라구요...
제가 아는바가 없어서 그건 이래 저랬다고 설명할 수가 없으니 알아보고 싶어요.

아시는 분들 친절한 설명 부탁드리고, 근현대사에 무식한 사람들이 읽어볼만한 글이 있으면 소개좀 부탁드립니다.

IP : 121.164.xxx.71
1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르는분이 많군요.
    '10.6.4 8:51 PM (121.190.xxx.96)

    ㅎㅎㅎㅎㅎㅎㅎ 민주당이 노무현한테 뭐라도 도와줬어야...배신이 성립하는거지요.
    경선 당선자 계속 태클걸고 정몽준, 이인제로 다시 대표로 세우네 마네..
    심지어 의당 받아야할 당지원금도 안주고...
    당선되고나선 탄핵까지 하고.....
    열린우리당은 궁여지책으로 만든 당입니다.
    그걸 정동영이 손이 넣고 흔들다 민주당에 낼름 안겨주고 합당한경우.

  • 2. 열린우리당
    '10.6.4 9:02 PM (116.45.xxx.26)

    열린우리당은 2003년말에 창설된거고
    민주당이 그로인해 괘씸죄 비슷하게
    2004년에 탄핵한거라 알고 있는데요

  • 3. 웃겨
    '10.6.4 9:03 PM (112.166.xxx.8)

    당시 노무현 후보시절에 노무현 지지도가 형편없었을떄여서
    어떻게든 지지도 높은 후보 내세워 당선시키는게 급선무여서 누가 적합한지
    따진거죠.
    결국 노무현 민주당 도움받아 대통령 당선된거 아닌가요?

  • 4.
    '10.6.4 9:06 PM (121.151.xxx.154)

    노통이 민주당 후보로 될때부터 민주당에서는 바라지않았지요
    노통이 야당속에서 야당일만큼 조직도위치도 없었구요
    윗분이 말씀하시는대로 민주당후보로 인정할수없다라는 말도 나왔지요
    당원들이 뽑은 후보인데도 말이죠
    그러다가 대통령이 되었고 민주당에서 일을하실수없고
    또 민주당이 지역을 기반으로 둔당인것이 맘에 안드셨기도하셨구요
    원래 지역주의를 없애고 싶어하셨거든요
    그러면서 열린우리당을 창당했고
    분리된것을 싫어한 민주당사람들과 한나라당사람들이 탄핵을 한것이지요
    탄핵이 먼저가 아니고 탈당이 먼저이긴합니다

  • 5. 노무현
    '10.6.4 9:08 PM (112.166.xxx.8)

    대통령 일등공신이 정동영 추미애였고요
    이말은 노무현 대통령이 선거유세기간 내내 입에달고 살앗었죠.
    마지막유세대 서울에서 노통이 정동영 손 치켜들면서 이번 선거 일등공신이고
    차기 대통령 후보라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밝히면서
    열받은 정몽준이 그 담날 연합깨버렸죠.

    그렇게 민주당 도움받아 대통령 당선되고서
    맨처음 한 일이
    대북 특검이었죠.
    이건 완전한 배신아닌가요?
    김대중 대통령 평생 숙원사업인 대북사업을
    대통령 첨 당선되고서 엎어버린거죠.

    배신은 거기서 시작된거고
    추미애등등은 거기서 아마 노통에 등돌렸던거죠.

  • 6. 묻어가는 질문
    '10.6.4 9:13 PM (211.210.xxx.122)

    추미애는 어찌된건가요?
    여성 정치인 중에 나름 똑똑하고 이미지도 후덕하니 좋았었는데, 왜 배신당하고 배신하고 나중에 얼핏 티비에서 울고불고 반성한다...왜그런건가요? 민주당이었던거 같은데 요즘 통 안보이더라구요.

  • 7. 노통이
    '10.6.4 9:14 PM (112.166.xxx.8)

    대권 후보가 될 수 잇는 자질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한 분이 김대중 대통령 아니던가요?

    그 당시 부산에서 선거에 떨어져 아무것도 없던 노통을

    해양수산부 장관에 앉혀 결국 정치적 기반 마련해준 이도 김대통령이죠.

    김대통령의 배려가 있었기에 결국 후보로 선정되었고
    그당시 박지원등이 많은 지원이 있었던걸로 알아요.

    그런데 결국 그런 도움으로 대권을 가지고서
    취임후
    처음으로 했던 일이 대북 특검이었어요.
    결국 김대통령 등에 완전 비수를 꽂고 결국
    박지원씨 수감되서 그 고생 다하고

    결국 무혐의로 풀려나와서 박지원씨 지금 활동하고 계시지만
    그런 배신 당하시고도 노통 어려울떄
    김대통령은 노통 안고 가셨죠.
    그 분은 워낙 큰 어른이라 그런 뒤통수 맞고도 노통을 안을 수 잇엇지만
    추미애나 민주당 다른 사람들은 그러기가 힘들었고
    그 당시 민주세력들이
    대북특검으로 노통에게 등돌린 사람들 많이 있어요.

  • 8. 지나가다
    '10.6.4 9:16 PM (121.173.xxx.134)

    열린우리당은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했어요..도통 당의 존재이유를 모를정도로
    애매했죠..걍 노통에 의지하고 있다는 느낌만 들뿐 그걸 정동영씨가 좌지우지하며
    민주당대신 호남을 등에 업을려고 했는데 결국 자멸로 갔죠

    노통이 가장 후회되는게 대북특검이라고 했어요...김대중 대통령한테 많이 의지한것
    같아요....김대중 대통령이 중재해주기 바란것 같은데...결국 이루어지지 못하고
    민주당까지 동조해 노통이 탄핵당하고 업무정지당하고 시끄러운짓의 시발점인데.
    취임하자마자 하도 한나라당과 조중동한테 당해서 정말 불쌍했어요....허니문기간도
    없이 들들볶인 최초의 대통령일듯 싶어요

  • 9. 노통이
    '10.6.4 9:19 PM (112.166.xxx.8)

    죽 민주세력에 부응하지 않았어요.
    추미애같은경우는 완전 김대중 대통령편이었고
    아마
    대북 특검때부터 틀어졌고
    이 후 노통과 유시민등이 자꾸 민주당 흔들고 당 꺨라고
    하니까 추미애가 빡 돌아버린거죠.

    추미애씨 노통 후보시절 대구 바닥 다 흩고 다니느라 발바닥
    완전 다 까지도록 노통 지원 세력이었어요.

    노통도 당선되고 자기 대선당선 일등공신으로 정동영과 추미애라고
    너무 감사하다고 했엇죠.

    배신은 노통이 먼저 한거죠.


    그렇게 어렵게 대권 쥐고서 그래 할일이 그리 없어서
    분당하고 열우당 세운다고 그리 시간을 다 바치고
    결국 그 덕분에 민주세력 뿔뿔이 다 흩어지고

    명박이 대통령 만들어준거죠.

  • 10. 대북특검때
    '10.6.4 9:20 PM (211.54.xxx.121)

    제 기억으로는 그당시 노통이 대통령되고 나서 조중동이 노통을 엄청 미치도록 흔들면서 괴롭혔죠.. 대북특검도 아마 어쩔 수가 없었을 겁니다.. 하고 싶어서 하신게 아니라는거죠.. 기억을 되돌려보면 모두 노통이 조선일보에게 얼마나 들볶임을 당했는지 기억하실 겁니다...

  • 11. 그당시
    '10.6.4 9:23 PM (112.166.xxx.8)

    대북특검하고 열우당 만들라고 민주당흔들떄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죠.
    이런식으로 민주세력 흔들어 분열시키면 결국 노통 지지기반도 같이 흔들리고
    결국 그것이 부메랑이 될거라고...

    결국 그 예측이 맞았죠.

  • 12. 대북송금
    '10.6.4 9:24 PM (121.190.xxx.96)

    괘씸해서 탄핵하는 민주당...얼굴에 침뱉는 말씀같은데...그 주역들이 어쩌고 있는지;;;....
    대북특검은 한나라당 쪽에서 좌파정부 들먹거리며 딴지가 엄청 심했지요. 그래서 의견이 분분했지요.
    노무현대통령은 차라리 오픈해서 거짓없이 그대로 보여주자란 의견이었기에, 아마 김대중 대통령도 내씸 섭섭했을거라봅니다.
    형식은 불법의 모양새였지만, 불법이라보기엔 대의를 위한 것이었기에..국가의 돈이 나간것도 아닌데... 저도 대략적인것만 알기에...
    여튼 내몸의 반으로 비유하신 김대중대통령의 과업은 .... 민주당이 아니라 노무현대통령이 모두 이었음은 너무나 분명한 사실입지요.
    이에 판단은 각자의 판단에 맡깁니다.

  • 13. 노통이
    '10.6.4 9:25 PM (211.230.xxx.124)

    자서전에서 밝히셨어요
    그 때 김대중 대통령 어르신이 나셔주길 바라셨어요
    하지만 그리 해 주시지 못해 주시니
    노통은 나름 선택을 한게..그건데...생각해 보면,.
    참 부질없는 말이지만 한나라와 조중동은 대체 나라 알기를 지네들 놀이터로 아는지..

  • 14. 그리고 윗분...
    '10.6.4 9:26 PM (211.54.xxx.121)

    112.166.140님! 할일이 없어서 열우당 만든거 아닌거 지금은 아시죠?? 지독한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서 노통이 얼마나 애쓰셨는지 아셔야죠. 그리고 노통이 배신을 먼저 때린거라니요...대북특검 그당시엔 어쩔 수 없이 했던건데, 그걸가지고 뒤통수라고 하면 안되죠!

  • 15.
    '10.6.4 9:27 PM (121.151.xxx.154)

    그때 노통이 할수잇는것이 무엇일까요
    여기저기서 쑤시고잇는데 선택은 어떻게할까요
    나의 집안이니 덮고 간다고 할사람이냐고요

    그냥 눈물이 나네요
    더이상 말할수도없고 하고싶지도않고

    조선일보 한나라당 다 그대로 견제한데 노통이 할수잇는것이 무엇이였을까요

  • 16. 기린
    '10.6.4 9:27 PM (222.103.xxx.146)

    참나.. 리플보다보니까 또 어이가 없네요.
    노대통령이 민주당의 덕을 봐요? 오히려 민주당이 노무현 대통령의 덕을 본거죠
    말은 똑바로 하셔야지.. 막말로 노대통령이 경상도 출신이고 민주당이라는 간판만 버렸으면
    부산에서 국회의원으로 초선에 당선되었을 사람이에요.
    근데도 끝까지 지역감정 없애겠다고 민주당으로 나가서 세번을 내리 떨어지고 또 떨어지고..
    다른 정치인들 민주화운동하다가 결국 변절해서 한나라당으로 향해서 잘 먹고 잘 사는데도
    끝까지 자신의 원칙 지킨다고 민주당에 남아있었던 사람에게 민주당때문에 노대통령이 덕을 봤다니요.. 물론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신 것에 호남에 사시는 분들이 정말 너무나 큰 공헌을 하셨다는 거 잘 알아요. 근데 그렇게 만들어주신 호남분들이 대단하신거고 감사한거지 절대
    민주당이 노대통령에게 고마운 존재는 아니지 않나요?

  • 17. 아뇨
    '10.6.4 9:27 PM (112.166.xxx.8)

    그당시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당연히 거절할 줄 알았죠.
    그래서 마이클럽같은 게시판도 난리났었던 기억나요.
    거절하려면 충분히 거절할 수 있었는데
    노통은 김대통령 세력을 없애고 완전하 자기사람들을 심고 싶어했던거 같아요.

    대북특검도 그 중 하나죠.
    열우당 창당하려고 그 난리를 친것도 열우당을 김대통령세력이 미미한
    자기 지지기반을 가지고 싶어서 창당했는데
    뚜껑열어보니 뜻대로 안된거죠.

    그러면서 계속 열우당에 딴지걸고 유시민걑은 사람들도..

    결국 노통 집권기간동안 그 중요한 시절에 그렇게 세월보내고
    한나라당에 먹혀 버린겁니다.

  • 18. 기린
    '10.6.4 9:30 PM (222.103.xxx.146)

    덧붙여서 민주당에서 노대통령 당선된 후에도 얼마나 흔들어댔나요? 한나라당 조중동 민노당까지 그렇게 난리를 칠 때 민주당에서 노대통령에게 대체 무엇을 해줬나요? 막말로 민주당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오기까지도 광주에서 호남분들이 뽑아주신거지 민주당 당시의 지도부들은 다들 탐탁지 않아했었고 대통령이 되어서도 늘 무시하고.. 나중에 노대통령 지지도가 끝까지 떨어지니까 도리어 노대통령 등에 칼 꽂은 것들이 민주당에 얼마나 많았나요? 아니 대부분이 그랬었고 끝까지 노대통령 곁에서 그 모진 수모를 다 함께 당했던 사람들이 유시민, 이해찬, 이광재, 안희정 등등 정말 소수밖에 없었잖아요. 정동영만해도 나중에 노대통령 등에 칼 꽂았다가 뒤늦게 말 번복하고.. 여하튼 말하려면 끝도 없는데요. 노대통령이 무슨 민주당에 엄청난 혜택이라도 받은 것처럼 말씀하시면 전 너무 화가 나네요

  • 19. 기가막혀
    '10.6.4 9:33 PM (112.166.xxx.8)

    필요할떈 민주당 찾고서는

    결국 유시민 국회의원만들어준것도 민주당 아닌가요?

    유시민 개혁당으로 국회의원 나가서는 승산이 없으니
    민주당에 손뻗혀 국회의원되고 나서는 바로
    민주당은 해체되어야할 당이라고 그러더만

    아니 그렇게 나쁜 당이면 절대 민주당에 도와달라 하지 말고
    자기 혼자 하지
    필요할떈 단물 뺴먹고 국회의원 당선되더니 언제 봤냐교
    완전 민주당 욕 바가지로 하고 다니고..

    노통이 어덯게 민주당 덕을 안봤다고 말할수 있나요?
    대선 기간동안 누가 선거 운동 해쥤는데

  • 20. 에휴
    '10.6.4 9:35 PM (175.113.xxx.169)

    대북특검법을 한나라당이 발의했는데
    당시 한나라당이 국회 다수였기 때문에
    당연히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할 거라고 예상하고 그냥 던져본 겁니다.
    근데 노무현이 그걸 덥석 받아 들여서 한나라당이 깜놀~~ 했다능...
    민주당원들은(대부분 호남 사람들 많죠) DJ가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정말 지역감정도 극복하고 영남과의 앙금도 씻어보겠다는
    대승적인 공감대를 이루어서 노무현을 대선후보로 뽑았죠.
    물론 중간에 후보직 흔들린 거 사실인데요.
    워낙 지지율이 하락하니 노무현이 지방선거에서 지면 재신임을 받겠다,
    보궐에서 못 이기면 후보직 내놓겠다 등등 계속 지키지 못할 약속을 했어요.
    결국 본인 스스로 계속 약속을 어긴 셈이 된 거예요.
    노무현의 빈 말은 아무도 비난 안하고 약속 지키라는 사람들의 말만 기억하더군요.
    어쨌든 민주당원의 지지와 도움으로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첫 일성이
    '민주당 덕분으로 대통령 된 게 아니다'였죠.
    아니, 그럼.. 누구 덕분으로 된 건가요??????
    졸지에 영남 출신 대통령 만든 호남 사람들은 지역주의자에 기득권자가 되어
    온갖 비난을 받아야 했죠.
    지역주의를 극복하려면 영남 패권주의자들을 겨냥해야지
    왜 호남사람들을 지역주의자로 몰면서 공격하나요??
    하여간 그런 식으로 온갖 분열을 일으킨 다음에
    민주개혁세력 말아먹은 건 다 아실 거구요.
    노무현의 비극적인 죽음과 유지는 애통한 일이지만
    여러분들이 맹목적으로 신봉하는 노무현의 이면엔 그런 아쉬움도 있답니다.

  • 21. 기린님
    '10.6.4 9:35 PM (112.166.xxx.8)

    노대통령 당선되고 민주당에서 누가
    노통을 흔들엇나요?

    노통과 유시민이 주축이 되어서 끓임없이 당깰라고 난리였지.

    추미애나 그런 사람들은 그런 노통에 배신감들어
    완전 반노세력으로 돌아선거고

    진짜 웃기네요.

  • 22. .
    '10.6.4 9:36 PM (222.96.xxx.247)

    대북특검이 한나라당에 주는 선물이라고 노대통령이 말씀하셨죠?
    그러니 민주당 입장에선 탄핵 아니라 탄핵 할애비도 하고 싶었을 겁니다.

    개혁을 한답시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두들겨 패는 것이 제1야당인 민주당이죠.
    항상 '민주당은 호남당(지역당)이라서 안된다'는 말도 안되는 명분을 내세워
    계속 민주진영 안에서 창당과 해체를 반복하며 진영 내의 분열과 지지세를 떨궈온 것이죠.
    한마디로 수구집단의 이간계에 민주진보진영이 당한거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고들 하는데...
    진보진영 지들이 북치고 장구치는게 아니고 수구집단이 교활하게도 암암리에 분열공작을 하는 것이 이유라고 봅니다.

    민주당이 지역당이라는 것도 알고보면 민주당을 흔들기 위한 술책이죠.
    노대통령도 주변의 간신들에 의해 세뇌되었던 것이고 온국민이 세뇌된 겁니다.
    세뇌되어 결국 그렇게 분당하고 권력이 약해져 수구집단에 대항할 힘이 없었던 겁니다.
    바로 그걸 노리고 수구집단이 처음부터 끝까지 꾸민 계략이죠.
    그 과정에서 주동한 인물들이 어떤 식으로 속고 조종당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서술한 책이라도 좀 나왔으면 좋겠군요.

  • 23. 기린
    '10.6.4 9:38 PM (222.103.xxx.146)

    제가 더 기가막히네요. 그럼 당시 경선에서 후보로 뽑혔는데 선거 운동도 안해줘요? 님도 그때 과정 다 지켜보셨으면 노대통령이 당시 민주당에서 대권 후보로 당선되기까지 어땠는지 아시겠네요. 다들 그렇게 흔들어대고 무시하고 나중에 대통령 되어서도 힘을 실어주기는 커녕 도리어 한나라당보다 더 심하게 막말하고 비판했던 사람들 민주당에 널리고 널렸잖아요
    그리고 저만해도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찍었지만 정말 민주당에 아무런 애정도 없거든요
    노대통령이 몸담고 있었고 노대통령 측근들이 거기에 있으니까 찍어 준거죠
    이런 사람도 많다는 거 좀 아셨으면 좋겠네요

  • 24. ..
    '10.6.4 9:38 PM (116.41.xxx.49)

    아뇨님 아뇨님 글로 보면 노통이 대단히 권력지향적이고 이기적인 성품을 가진 사람처럼 보이네요..
    근데 어쩌죠?
    그분이 걸어간 길을 보면 그런분이 아니라는걸 대개의 사람들이 알텐데요..
    님의 시각은 탄핵을 감행하던 민주당의 비뚤어진 시선.. 그대로네요...

  • 25. ...
    '10.6.4 9:41 PM (112.152.xxx.184)

    계속 썼다 지웠다...
    괜히 기름부을까봐...
    위에 점 두개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분이 걸어간 길을 보면 그런분이 아니라는걸 대개의 사람들이 알텐데요.. 222

  • 26. 참고로
    '10.6.4 9:44 PM (112.166.xxx.8)

    나같은 사람도 노통 대선당시 정말 입이 부르트도록
    선거운동 하러 다닌 사람이고요.

    무엇보다 노통의 당선을 기뻐했는데
    대북특검 받아드리는거 보고 완전 망치로 얻어맞은 기분

    그 이후 정치에 관심끓고 살았어요.
    많은 민주세력에 좌절감을 안겨줬던 사건입니다.

    대북특검 정말 중요한 사건이고 노통이 그러지 말고
    김대통령세력까지 다 안고 갔더라면
    민주세력이 이리 쪼그라들지 않고 한나라당과 싸워
    참 많은걸 이루었을거라 봐요.

    지역주의의 화신이 마치 호남인거처럼 기회 잇을때마나 거론했던
    노통에
    김대통령 아주 배신감 컸을겁니다.

    영남세는 워낙커서 못건들고 완전 호남이 동네북이었던거죠.

    노통이나 유시민 호남을 너무 만만하게 본거고요

  • 27. ..
    '10.6.4 9:44 PM (116.41.xxx.49)

    글구 그때 당시 노무현 아니었으면 민주당 권력 못잡았어요...
    민주당에서 다른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왔으면 떨어졌을 겁니다..
    저 김대중대통령 정말 존경하는 사람이지만, 카드 문제 라든가 등등.. 조중동에 의해서 실정만 부풀려지는 바람에 민주당 욕 엄청 먹기도 했어요.

  • 28. 에휴
    '10.6.4 9:45 PM (175.113.xxx.169)

    그 분이 꼭 바르고 옳은 길만 걸었던 게 아니랍니다.
    노무현도 사람이기에 잘못한 걸음도 있었던 거예요.
    노무현도 재임 말기에 민주당 탈당과 열린당 창당에 대해
    잘못된 일이고 후회한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었어요.
    우린 그것도 기억해야 앞으로 같은 실수를 안할 수 있는 거예요.
    그 분은 무조건 옳고 정의롭다.. 는 건 신에 대한 신앙에 해당하는 거죠^^

  • 29.
    '10.6.4 9:46 PM (125.186.xxx.168)

    나원..경상도 출신이 한나라당을 기꺼이 버리는거에 대해서, 훌륭하다고는 생각하지만..
    그건 본인의 신념문제지, 왜 민주당이 덕을본거죠? 오히려, 그렇게 따지면, 경상도 출신임에도 밀어준 민주당은요??? 여기선 민주당이 워낙 욕을먹지만.. 어느 한쪽을 100% 나쁘다. 배신때렸다 뭐 이런식으로 말하기 뭐한상황인거같아요. 노무현대통령 훌륭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모든 기준이 되는건 아니죠.

  • 30. ..
    '10.6.4 9:50 PM (116.41.xxx.49)

    한나라당이 어떻게 계속 정권 재창출이 가능했는지 아십니까?
    바로 전임 대통령의 실정과 거리를 뒀기 때문이예요...
    최소한 그런 시늉이라도 했지요..
    새 대통령이 집권하면 전 정권에 대해 국회 청문회 하는게 비일비재했는데,
    그럼 노무현 대통령이 전정권 문제가 있다는데 모른척할수 있었겠어요?

    당연히 속상했지만 거부할 명분이 없었단 말입니다.

  • 31. ..
    '10.6.4 9:53 PM (116.41.xxx.49)

    글구 실제로 서운하고 배신감 들었다고..
    그걸 이유로 대통령을 탄핵합니까?

    그건 MB정부가 민노당 후원금 냈다고, 전교조 선생님 파면시키는 것과 똑같은 행동이라고 생각되는데요.

  • 32. 112.166...
    '10.6.4 9:54 PM (59.26.xxx.142)

    112.166.140...
    민주당에서 노통을 안 흔들었다구요??
    헐~ 노무현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 시절부터 흔들었습니다.

    정몽준이 왜 영입이 되었나요? 당원들이 뽑아준 노후보를 못 믿겠다고
    흔들어대다 단일화 하라고 압력 넣었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이 참으로 억울하고 분하지만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정몽준이 되려 깨버렸죠?

    노무현대통령 당선되고 수구언론들을 비롯해서 민주당내 기득세력들이 노무현후보
    얼마나 흔들었습니까? 한나라당 2중대라고.. 노대통령 민주당 탈당요구 누가 했나요?

    대선 당선후 노무현대통령에게 한자리 얻어먹을 생각에 다들 기대가 있었겠지요.
    하지만 노무현대통령은 신념대로 원칙에 입각한 인물들을 위주로 발탁했습니다.
    이게 민주당에서 국물 바라던 사람들이 서운했겠지요.

    어쩔 수 없이 밀려서 탈당한것 입니다. 당신들이 원한다면....총선을 위해서....

    그리고 한가지 더~ 민주당에서 유시민을...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공천한것은
    유시민이 능력이 없는데 그랬겠습니까? 유시민을 내세워 당선 가능성이 있기에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으로 서로 윈-윈 한다는 의지들이 있었던것이지요..

  • 33. .
    '10.6.4 9:55 PM (222.96.xxx.247)

    116.41.20/ 그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대통령이 그러셨단 말인가요?
    직접 들었습니까? 어떻게 그리 단언하시지요?
    노대통령은 분명 '내가 정권재창출을 할 의무가 있습니까?'라고 하셨는데요?

  • 34. 에휴
    '10.6.4 9:55 PM (175.113.xxx.169)

    위의 점 두 개님..
    제가 기억하는 상황과 님이 기억하는 상황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노대통령이 거부할 명분이 없었다는 건 아니었습니다.
    군사정권의 개인비리와 DJ의 햇볕정책이 완전 다른 거라는 건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었죠.
    당시 대북송금과 관련되어 비리혐의로 감옥에 갔던
    박지원 현 민주당 원내대표가 결국 재판 끝에 무죄 선고 받았던 것 같은데..
    그리고 당시에 노무현 대통령이 특검법 받아 들인 거에 대해서
    다들 예상 외의 행동이라고 놀라워 했었어요.
    거부할 수 없었던 상황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 35. 진실을 모르니
    '10.6.4 9:55 PM (147.46.xxx.50)

    왈가불가 하긴 그렇지만

    민주당에서도 지역구도 없애고 싶으신 정통 민주세력 말고 이번에 떨어져 나간 한화갑 및 평화민주당과 정동영계쪽이 호남 기득권인건 맞죠?
    딴나라 수첩공주 쪽은 말할 것도 없고...

  • 36. 이렇게
    '10.6.4 9:57 PM (112.159.xxx.71)

    뼈속까지 노대통령과 유시민에게 반감을 가진 사람들, 참 대단합니다. 자기들 보고 싶은 대로만 보면서요.
    세번째 댓글님, "노무현 지지도가 형편없었을떄여서
    어떻게든 지지도 높은 후보 내세워 당선시키는게 급선무여서 누가 적합한지
    따진거죠."라니요,
    그러면 민주적 절차 따위는 그때그때 엿바꿔 먹는 겁니까?
    적법한 절차를 밟아 경선에서 뽑힌 후본데, 지지도를 올려 승리하도록 돕기는커녕
    "난 노무현이한테 설렁탕 한 그릇 못 얻어먹었다"라며 웃기지도 않게 비토한 게 바로 민주당 의원들이었습니다.
    뭐 그후에 정동영 하는 꼬라지도 딱 그 모습이었지만요.
    부끄러운 건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그 유세 마지막 날, 정몽준이 배신 때리던 그날,
    정동영, 추미애를 일등공신이라고 한 적도 없는 거 같구요.
    다만 정몽준 지지자들이 차기 대선후보라며 그를 연호하니까
    "이 사람들도 있는데"라며 그 둘을 가리키기는 했을 겁니다.
    팩트는 팩트대로 갑시다.
    소설 쓰지 말구요.
    그리고 대북특검은 노대통령으로서도 불가피한 선택이었으리라고 믿습니다.
    윗님이 쓰신 것처럼 김대통령이 '통치행위'라고 언급해주셨으면 그렇게 밀고 나갈 수도 있었을텐데 많이 안타까워했던 걸로 알구요.

  • 37. 노통이
    '10.6.4 9:58 PM (180.71.xxx.2)

    님 말씀이 상당부분 맞아요.
    그래서 전통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번 경기도지사에서
    유시민을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어요.
    시민님이 김대중대통령께 함부로 말한 부분도 있고요.

  • 38.
    '10.6.4 9:59 PM (121.151.xxx.154)

    그러니 노통이 되면 민주당에서 어떤일이 있든 다 봐줘야했는데
    그걸하지않았고
    자신들을 지켜주지않았다는것이네요
    왜 민주당으로는 안된다고말씀하셨는지 이젠 알겠네요

  • 39. 에휴
    '10.6.4 9:59 PM (175.113.xxx.169)

    59.26.202. 님..
    님은 당시 상황을 뒤죽박죽으로 알고 계시네요 ㅎㅎ
    민주당은 정몽준을 영입한 적 없어요.
    당시 당 이름이 뭐더라.. 하여간 정몽준이 당을 하나 만들었고
    무서운 기세로 지지율이 올라갈 때라 단일화 하란 압력이 대단했죠.
    그리고 유시민이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공천받은 적도 없답니다 ^^
    개혁당으로 출마했는데 민주당이 당시 공천을 따로 하지 않았어요.
    그냥 개혁당 유시민을 밀어준 거였어요.
    아까도 말했지만 노무현 후보 시절에 일부에서 후보 교체 얘기를 한 건
    노무현이 계속 자초한 거라니까요..
    왜 다들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 일만 기억하려고 하는지 원..

  • 40. ...
    '10.6.4 10:05 PM (124.150.xxx.78)

    이명박이 대통령이 됐는데 한나라당에서 이명박을 내좇는다고 하면 사람들이 믿겠나요?
    정말 말도 안되는 억지를... 나갔던 사람도 잡아와 들여앉힐 입장에..

    노무현대통령 당선되고나서 한게 대북특검이죠. 그게 무슨 뜻인줄이나 아시는지.
    김대중 대통령이 평생을 걸쳐 이룩한 걸 엎은거죠.
    그때 장관 모두 반대했는데 노통이 밀어붙였다고 강금실전장관이 회고했고요.
    이 일로 무지 말이 많았죠.

    그리고 나서 한나라당에 연정 제안.

    판단은 마음대로 하세요.

  • 41. 맞는말
    '10.6.4 10:08 PM (112.171.xxx.117)

    도 있어요. 그때 거부할 수도 있었는데 받아들였죠. 제생각엔 뭔가 화합을 하고 싶으셨던 것 같아요. 근데 그놈들이 그런 놈들이 아니였고 뭐랄까 좀 순수하셨던것 같아요. 나중엔 후회하신것 같고. 시민님도 김대중대통령님한테 안된다라는 식으로 이야기 한것도있고...근데 김대통령님은 내몸의 반쪽이라고 표현하시며 끌어안고 이해하셨죠. 두분들은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신것같은데...보통의 사람들은 그렇게 큰그릇들이 아닌지라....

  • 42. ...
    '10.6.4 10:08 PM (124.46.xxx.74)

    59.26.202.xxx //
    (인용시작)
    대선 당선후 노무현대통령에게 한자리 얻어먹을 생각에 다들 기대가 있었겠지요.
    하지만 노무현대통령은 신념대로 원칙에 입각한 인물들을 위주로 발탁했습니다.
    이게 민주당에서 국물 바라던 사람들이 서운했겠지요.
    (인용끝)

    문재인씨는 언잰가 부산에 가서 참여정부는 "부산정권"이라고 말했읍니다. 실재로 부산출신 인사들이 정부요직에 발탁 많이 됬구요. 그러면, 노통의 신념과 원칙에 의한 인사발탁은 결국 부산 사람들을 위한 "국물"인사가 아니었을까요?

  • 43. ..
    '10.6.4 10:09 PM (116.41.xxx.49)

    휴님 말씀 공감합니다..
    우리집 온가족이 모두 민주당 지지하지만 민주당내에서도 권력 지향의 인물들 많습니다..
    권위주의를 싫어하는 노통과는 부딧칠수밖에 없엇지요...
    글구 노통의 모든것을 좋아하는 사람아닙니다.. 저.
    한미FTA 등. 실정도 있다는 거 압니다. 그래서 많이 실망했구요.

  • 44. ...
    '10.6.4 10:10 PM (124.150.xxx.78)

    그리고 열우당이 호남 등에 엎으려고 했다는 것도 잘못아시고 계신거죠.
    정동영이 호남에 가서 호남사람들 몰표 주지 말아야 한다 한나라당도 좀 찍어라..이러고 다녔어요.

    열우당의 꿈은 호남과 영남 두 세력 모두 얻는 거였죠.
    그래서 민주당팽하고 (영남 사람들 못모으니까) 새당을 만든거죠.
    그러면서 영남에게 잘보이려고 하나라당에 연정제안하고
    호남에게 우리 넘 지지하지 말라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나 해대고..
    영남은 열우당에 관심도 안보이고
    호남은 배신감에 치를 떨었죠.

    지금 유시민님이 하고 계신 국참당도.. 사실 비슷하죠.
    영남의 민주화세력을 끌어모아 전국당을 만들겠다는..
    반한나라당인거까지는 좋은데 왜 민주당과 호남을 부정해야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여튼.. 열우당은... 태생이 좀 불안했던거 같아요.

  • 45. 기린
    '10.6.4 10:11 PM (222.103.xxx.146)

    에휴님..
    님은 당시 대북특검때 여론이 어땠다고 보세요?
    당시 국민들이 그걸 이해했다고 보세요? 정말요?
    우리나라요.. 이명박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나라에요
    여전히 김대중 전 대통령을 두고 빨갱이라고 말해도 그걸 곧이 곧대로
    믿는 국민들이 너무나 많은 나라에요,

    당시에 호남에 사시는 분들의 정서는 어땠을 지 모르겠지만
    절대 여론 호의적이지 않았구요. 오히려 비난 여론이 더 거셌어요
    노대통령 당선되서 부임이 되자마자 조중동에서 너무나 흔들어댔었고
    국민 여론도 거기에 따라서 흔들렸구요

    대한민국에는 당시 경상도 출신임에도 그 많은 호남출신 정치인을 놔두고
    사람 노무현을 찍어준 의식있는 광주분들같은 분들만 있는게 아니에요

    지금도 민주당이라고 하면 치를 떨며 한나라당과 동급으로 보는 사람들도 너무나 많구요

    전 노무현이라는 사람으로 인해서 정치를 알았고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질적으로 다른 당이라는 것을 알았고 고 김대중 대통령이 얼마나 훌륭한 분인지를 알게 된 사람이에요
    그래서 분명 노대통령의 입장에서 생각하려는 부분들이 분명 있을 거에요
    하지만 분명히 민주당도 모두 청령하거나 깨끗하기만한 당은 아니었고
    목적은 정당했을지언정 그 과정에서 불법적인 수단을 쓰기도 했고 그 과정에서 드러난
    잘못들을 한나라당과 똑같은 놈들이라는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도 너무나 많았고 지금도
    많다는 것을요.

    감정적으로 리플을 한참 달다보니까 하늘에 계신 두 분이 슬퍼하실 것 같아서
    더이상 안 달게요.

  • 46. 전부터 궁금했는데
    '10.6.4 10:12 PM (147.46.xxx.50)

    유시민이 김대중대통령 비판(비난 아님)한 것은 1997년 평론가 시절인 것 같은데...

    (인용)
    1987년 대선에서 YS와의 후보 단일화에 실패하자 비난의 화살은 DJ에게 쏟아졌다. DJ가 YS를 지지했다면 지역감정 구도를 넘어섰을 것이라는 가설을 바탕에 두고 있다. 비단 수구 기득권만의 비난이 아니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자신의 책 < 97년 대선 게임의 법칙 > 에서 "'전라도 혐오증' 또는 패권적·반사적 '지역주의'는 '반김대중 정서'의 한 측면에 불과하다"라고 적었다. DJ는 "당시 여론은 단일화 실패의 책임을 나에게만 돌렸다"라고 괴로워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90827100...
    <<<<<<<<<<<<<<<<<<<<<<<<<<<<<<<<<<<<<<<<<<<

    그거 가지고 계속 그런건 좀 심하지 않나요?(물론 잘했다는 건 아니고...)

  • 47. 에휴
    '10.6.4 10:12 PM (175.113.xxx.169)

    윗분이 잘 설명하셨는데요.
    노무현의 지역주의 극복은 따져보면
    호남의 지역주의 계속 비난하고 손가락질 하면서
    영남에 끊임없이 구애한 거예요.
    그가 후계자로 키우려고 한 이해찬, 한명숙, 유시민 등이 모두
    비호남인이라는 게 의미심장하죠.

  • 48. 연정제안
    '10.6.4 10:14 PM (116.45.xxx.26)

    노통에 한표 던졌고,,열린우리당 나름 선거유세하고
    탄핵정국때 촛불 합세한 저....

    연정제안은 참....

    노무현..한인간으로 한없이 그립고 아깝지만
    정치인으로는...

  • 49. 수작질
    '10.6.4 10:15 PM (121.190.xxx.96)

    김대중 대통령님 앞세워서..노대통령을 격하하는건... 정말 앞뒤가 맞지않는말이예요.
    김대중대통령께서 추모사 직접 낭독준비하셨고 아이처럼 울었던 분의...그 마음을 두번 욕보이시는거라 생각합니다.
    대북특검은 다르게보면 낡은 정치와의 선을 긋는 일이기도 했고
    결과는 김대중정권의 떳떳함과 청산 이었습니다. 서운해했을지언정... 잘못된 일은 아니었지요. 어르신은 아셨으리라 봅니다.
    대북특검으로 상한 마음을 이후까지 계속 가져가실것같은데......
    마음에 진짜 모시는 분이 어떤 분인지 모르겠으나 김대중대통령을 진심으로 존경하신다면...
    노대통령을 까는건
    김대중대통령의 말년을 아름답게지켜준사람을 향해 근거약한 미움만 쏟아대는 꼴입니다.

    위 점세개님...
    누가보면 노통이 진짜 한나라당 지지자같겠네요.
    각설하고 노통이 어떤 삶을 사셨는지 정녕 알시고도...
    한나라당 연정제안과 대북특검만으로 정리하겠다는 것은, 정치 잡범의 드러운 수작질에 다름없습니다.

  • 50. 제가
    '10.6.4 10:16 PM (211.230.xxx.124)

    쭉 댓글 읽으면서 정말...정치라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게
    어렵고 잔인한 세계구나 느껴지네요
    사실을 다 말할 수도 없는 세계
    어느쭉으로 서나 총칼만 안들었지 잡아먹으려 드는 세력...
    그렇게 순수한 분이 계실 세계는 아닌데...


    그런 지도자와 동시대를 살았음에 가슴이 애이고 감사하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어르신

  • 51. ..
    '10.6.4 10:17 PM (116.41.xxx.49)

    그렇다면 열우당이 창당했을때 국회의원 선거에서 호남에서조차도 민주당이 몰락하고 열우당이 당선되었을까요?
    수도권에서는 당연히 민주당이 몰락했구요.. 대표적 인물 추미애...

    호남사람들이 바보라서 열우당을 찍었을까요?

  • 52. ...
    '10.6.4 10:17 PM (124.150.xxx.78)

    이렇게님.

    장관들 모두 반대하는데 밀고 나간겁니다. 그게 불가피하다니요. 그건 노통의 의지였습니다.

    dj가 노통 대통령 되기 민건 다 아는 사실 아닌가요.
    경선에서 승리하려면 민주당원의 직접선거를 통해야 했고
    이번 선거에서도 보셨지만 그런 선거에서는 조직의 힘이 필요합니다.
    골수민주당인 한화갑 의원과 맞서기에는 노무현은 인지도가 떨어졌죠.
    그래서 dj가 아들을 시켜 도와줬고 그 일로 한화갑과 dj는 바이바이 한거죠.

    누가 흔들었건 안흔들었건 노무현은 민주당의 대선주자였단 말입니다.

    이제와서 민주당에 빚진거 없다고 하는 건 정말 말도 안되죠.
    전 열우당 창당까지도 노통 이해하고 지지해드렸습니다.
    그러나 그 대의가 민주당이 별로여서 나갔다.. 이렇게 말하면 발끈할겁니다.

  • 53. 에휴
    '10.6.4 10:18 PM (175.113.xxx.169)

    수작질님.
    김대중 대통령이 노무현의 죽음 앞에서 진심으로 슬퍼한 거 사실이지만
    노무현 재임 5년간 울분에 차 있었던 것도 사실이죠.
    노무현의 잘못에 대해선 '결과적으로 잘못된 일이 아니다'라고 정리하면서
    연정제안 등과 같은 결정적 실수, 혹은 잘못에 대해 너그러운 것도
    '드러운 수작질'과 다름없는 것 같습니다.

  • 54. 기린
    '10.6.4 10:19 PM (222.103.xxx.146)

    에휴님. 더이상 눈팅만 하고 글은 안쓰려고 했는데 못참겠네요
    노무현 지역주의 극본은 따져보면 호남의 지역주의 비난하고 손가락질 하면서 영남에 구애한거라구요?

    그런 식으로 폄하 하지 마세요

    다른 건 몰라도 노대통령이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서 정말 평생을 바쳤는데
    어떻게 그렇게 한마디로 노대통령이 인생을 걸고 없애려 한 것을 그렇게
    평가절하하고 폄하할 수 있나요?


    호남분들의 지지가 아니었으면 노무현이라는 사람 절대로 민주당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서지 못했다는 거 모두가 다 알아요.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도 너무나 고마워했었잖아요
    그렇다고 한나라의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이.. 그것도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서 평생을 바친 사람이 영남을 버려야하나요?

    영남을 편애하거나 사랑한게 아니라 당시 노대통령으로서는 지역주의를
    타파할 어쩔 수 없는 선택 아니었나요?

    그리고 호남의 지역주의를 대체 언제 그렇게 비난했다고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갑자기 진짜 너무 눈물이 나네요

  • 55. 대선 치룰 기세
    '10.6.4 10:20 PM (121.190.xxx.96)

    민주당의 떨거지인가? 한나라당의 물밑작업인가? 진보진영 너도 죽자 시츄에이션인가?
    참으로 끔찍한 해석들.. 알고는 저런 소리못할 텐데..싶을정도...
    건강한 비판이라면 같이 나누고 토론하겠구만만.. 생떼수준의글들....
    과거 입장차이를 지금의 문제인양 꺼집어낼것인가?
    앞으로 동지적으로 나아갈것인가?

    지금 아주 작은 승리로에취해서
    벌써 네거티브전략으로 벌써 대선준비하는 기세구만.

  • 56. 기왕
    '10.6.4 10:20 PM (112.159.xxx.71)

    이렇게 된 거 공부합시다.
    1.노무현 새천년민주당 제16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
    2.김대통령 자녀들의 비리 문제 등으로 노무현 지지율 하락
    3.노무현 - "지방선거로 재신임 받겠다"고 말한 후 선거 참패. 약속대로 후보 재신임을 물었고 민주당 당무 회의는 만장일치로 재신임 의결
    4.민주당 내 최대 계파인 '중도개혁포럼'은 이에 불복하고 '후보, 지도부 즉각 사퇴론' 주장
    5.이인제 성향의 반노와 비노 의원들이 '노무현 흔들기' 나섬
    6.노무현, 신당 창당과 재경선 수용 입장 밝힘
    7.월드컵 바람을 타고 대통령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이 거센 돌풍을 일으키자, '노무현 흔들기'는 더욱 노골화되었고, '후보 단일화론'에서 '후보 교체론'까지 나옴
    8.노무현의 낙마를 바라는 의원들이 탈당하여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을 만듦. 이들은 정몽준을 공개지지하였고, 심지어 정몽준 측에 돈을 요구하기도 함. 이들 중 일부는 한나라당에 입당했고, 12명은 민주당에 복당.
    9.이러한 상황에서 김민석이 정몽준의 '국민통합21'에 입당하기 위해 탈당. 그의 탈당으로 노무현의 지지율이 20%대로 회복되고 후원금이 크게 늘어남.
    10.노 후보, 자신에게 불리한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제의. 당시 민주당 김원기 고문은 노무현의 결단은 "이기고 지는 것을 초월한 것'이라고 말함. 지지도 반등 시작.
    11.텔레비전 토론을 거쳐 극적으로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승리.

    12.정몽준은 대선 전날 밤 10시, 민주당과의 선거 공조 파기.

  • 57. 헉 제대로 공부..
    '10.6.4 10:25 PM (147.46.xxx.50)

    후덜덜...
    ........................
    8.노무현의 낙마를 바라는 의원들이 탈당하여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을 만듦. 이들은 정몽준을 공개지지하였고, 심지어 정몽준 측에 돈을 요구하기도 함. 이들 중 일부는 한나라당에 입당했고, 12명은 민주당에 복당.
    .......................
    민주당에 이런분들도 있었나요?
    아무리 그래도 몽주니는 아니잖아~~~~~~~
    명단공개해!!!!

  • 58. ..
    '10.6.4 10:25 PM (116.41.xxx.49)

    기왕님. 정리 제대로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잊고 있었네요..

  • 59. 기린
    '10.6.4 10:27 PM (222.103.xxx.146)

    민주당 지지자분들.. 노무현이라는 사람을 통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알게 되고 민주당의 가치를 알게 된 사람들도 너무나 많아요.

    왜 그걸 모르는지 모르겠네요.
    전 단 한번도 경상도를 벗어나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서 어렸을 때부터 경상도 번호찍힌
    차 타고 주유소가면 기름도 안넣어준다느니 이따위 말들 듣고 자랐어요
    저희 부모님도 대대로 한나라당 지지자분들이셨구요

    그런 제가 노무현이라는 사람을 안 후에야 민주당이 왜 한나라당과 다른지
    김대중이라는 사람이 왜 노벨평화상을 받고 외국에서 그토록 존경을 받는지 알게 됐어요
    저희 부모님도 이번에 선거에서 민주당 찍으셨네요. 노무현이라는 사람 때문에요.
    물론 이명박의 삽질도 무시못하지만 노대통령이 그렇게 목숨을 던지신 후에 정말 깨어난
    사람들도 많아요

    뭐 더이상 말해봤자 서로 그 어떤 소통도 안될 것 같지만 정말 참...
    다들 반mb지만 참 다들 보는 잣대와 시각이 너무도 다르네요..

  • 60. ..
    '10.6.4 10:27 PM (116.41.xxx.49)

    글구 결정적으로 노무현의 가치와 정신, 노력으로 인해 오늘날 강원도, 경상남도에서 민주당 도지사가 나온겁니다..
    지역주의 에 대해 노무현의 호남 홀대 얘기하시는분 할말 있으면 해보세요.

  • 61. 참...
    '10.6.4 10:27 PM (218.38.xxx.38)

    112.166.140님, 175.113.170님... 너무 정치를 권력투쟁으로 보시네요.
    그런 식으로 접근하면 김대중의 가치가 전두환과 다를 게 없어져요.
    그냥 땅따먹기... 지역감정은 영호남의 밥그릇 싸움이 되버리구요.
    참고로 저 전라도 사람입니다.

    노무현대통령이 열린 우리당 창당에 동의한 건 사실이지만 노대통령의 주도로 민주당을 깬 건 절대 아니예요.
    열우당의 창당과 그 후의 전개과정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 한나라당처럼 청와대에서 좌지우지하는 당이 아니었잖아요.
    노대통령 열우당 비례대표 공천에 딱 한 사람 추천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자기 사람심기에 혈안이 된 사람... 누군지 잘 아실텐데요.
    곶감항아리로 생각했던...
    그 사람은 님들의 잣대를 들이대도 할 말 없는 사람이지만 노대통령을 님들의 스펙트럼으로 보면 이해가 안 될 거예요.
    워낙 권력에 담백한 사람이니까...

    대북특검 받은 것도 안희정씨가 감옥가고 5년내내 낭인으로 살은 걸 비춰보면 그런 오해가 터무니없다는 걸 깨달으실텐데...(자기 사람 심으려면 안희정을 그리 뒀겠습니까?)
    김두관 행자부장관은 어떤가요?
    말이 되나요? 대학생들이 미군부대 가서 데모했다고 행자부장관을 자르라고 하는 게???(그때 집에서 인터넷 잘 안되면 정보통신부 장관 잘라야겠다는 농담이 돌았었죠.
    충분히 해임건의안 무시할 수도 있었는데 결국은 물러났죠.
    그와 똑같은 마음으로 대북특검 받은 것... 그뿐이예요.
    노통에게 죄가 있다면 권력에 지나치게 담백했다는 것, 교과서에 나오는 대로 내가 존중받으려면 먼저 존중해야 한다는 민주주의 기본이념에 충실해서 국회를 인정한 죄... 그게 그리 죽을 죄던가요?

    오히려 님과 같은 생각을 하는 분때문에 (우리의 몰표가 경상도 몰표랑 급이 다르다는) 호남인으로서의 자부심이 무너져요.
    제 부모님도 지역유지라면 유지시라 호남의 권력메커니즘... 대충은 알아요.
    좋은 분도 많지만 학연으로 이어진 전라도 버젼의 우리가 남이가... 이거 없다고 부인하시진 못할 거예요.
    그래서 97년 정권교체될때 저 인간들 거들먹거리는 것 생각하면 정권교체도 안 반갑다고 하시는 분도 봤어요.
    전 그래서 열우당 창당될때 너무 좋았어요.
    민주화시절엔 불가피한 측면이 없지 않았던 동교동 가신정치, 호남당으로 조롱받던 민주당의 지역적 한계가 발전적으로 승화될 수 있다면 그게 가장 김대중 정신을 제대로 구현하는 것 아닌가요?

    결국은 열우당이 참여민주주의에서 실패하고 도로 민주당이 되버렸죠.
    하지만 그걸 노대통령 탓이라 말하면 참 어이가 없어요.
    열우당을 사당화시킨 것도 그 당을 깨버린 것도 노대통령이 아닌데 말이죠.

  • 62. ...
    '10.6.4 10:28 PM (124.150.xxx.78)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민주당후보로 나옴. 이거 하나면 되는거 아닌가요.
    이명박 박근혜 경선과정에서 얼마나 치졸한가요. 그러나 아무도 이명박을 흔들었다 뭐 이런 말 안합
    니다. 노통이 특검을 한것만으로 대통령의 권한이 막강했음을 알 수 있어요.

  • 63. ...
    '10.6.4 10:31 PM (124.150.xxx.78)

    정말 행자부장관 자른 것과 대북특검이 같은 위치에서 설명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 64. ...
    '10.6.4 10:33 PM (124.150.xxx.78)

    호남 사람들이 노통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한적 없습니다.
    노통은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애쓰셨고 그걸 알고..그래서 모두들 깊이 슬퍼하는 겁니다.
    하지만 그 방법이 잘못됐다고 얘기할 수는 있는 거죠. 아닙니까?

  • 65. 에휴
    '10.6.4 10:33 PM (175.113.xxx.169)

    전 노무현을 비난하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
    단지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제가 아쉬운 부분을 얘기하는 겁니다.
    2002년 당시 노무현 후보가 당내에서 흔들린 건
    물론 일부 의원들의 지나친 개입이 있었지만,
    그들이 그렇게 움직이게 만든 원인은 노무현이 제공했습니다.
    지방선거에서 영남 광역단체장을 만들지 못하면,
    그리고 8월이었나 하여간 보궐선거에서 이기지 못하면.. 등의 조건을 대며
    계속 후보직을 내놓겠다, 재신임 묻겠다 약속했어요.
    근데 결과적으로 자꾸 빈 말을 한 셈이 되어 많은 사람들을 자극했어요.
    그리고 지역주의 문제.
    호남 지역주의의 정치적 결정체가 민주당이고,
    영남 지역주의의 정치적 결정체가 한나라당입니다.
    그간 정치적, 역사적 과정을 볼 때 누가 먼저 비난받아야 하고
    누가 먼저 해체되어야 합니까?
    노무현은 먼저 그 칼을 민주당에 들이댄 겁니다.
    한나라당과 영남의 지역주의는 달래면서 극복하고,
    호남과 민주당은 깨면서 극복합니까??
    호남사람들과 민주당원들의 배신감과 서운함을 이렇게 이해 못하면서
    어떻게 그 많은 과정을 다 건너 뛰고 표를 주지 않는다고 서운해 할 수 있나요.

  • 66. ..
    '10.6.4 10:35 PM (116.41.xxx.49)

    124.150.36. 할말을 없네요..
    자기 와이프가 100만 달러.. (당시 환율로 9억)받은 걸로 결국 자살까지 하신 분입니다.
    문제가 있다는데 덮고 넘어갈수 있겠습니까? 그 성격에?

  • 67. 기린
    '10.6.4 10:35 PM (222.103.xxx.146)

    ...님
    님은 정말.. 와.. 진짜...
    이제는 진짜..참..

    끝까지 자기 말만 하시네요

    노무현 대통령 살아 생전에 얼마나 힘들었을지..

    참나..이렇게 대화가 안통하는 사람들을 다 대화로 소통하고 끝까지
    이해하려하셨으니...

    차라리 그냥 포기하시지
    아휴 정말..

  • 68. 이왕 쓰신김에
    '10.6.4 10:36 PM (147.46.xxx.50)

    통크게 호남분들이 먼저 나서면 안될까요?

    저도 경상도지만 그쪽은 역사적, 지리적으로 평야가 없어서 먹을게 없어서 그런지 독해요....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정신 먼저차린 호남분들이 이제 정신차리기 시작한 경상도 분들을 좀 껴안아주심이 어떨가...

    싶네요.

  • 69. 헉..
    '10.6.4 10:37 PM (147.46.xxx.50)

    ..님

    쩌네요...ㅠ,ㅠ

  • 70. ...
    '10.6.4 10:38 PM (124.150.xxx.78)

    정말 댕입니다.
    그래서 국민의 정권에서 한 일을 까발려서 대북특검 받게 한게 잘한거란 말씀입니까.
    한명숙여사일로 (별거 아닌일에) 수치심을 느낀 것은 본인의 일이니 그럴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국민의 정권에서 한 일.. 그 일을 그렇게 한 건 결국 구민주당과 DJ에게 커다란
    실망을 준 겁니다. 마치 유시민님이 대권을 도전하시어 되신 후, 한나라당에서 노통의 비자금
    수사 특검을 요청하고 수락했다고 가정해보십시요. 그게 말이 됩니까?

  • 71. 몽주니는
    '10.6.4 10:39 PM (118.222.xxx.229)

    이 때부터 X맨이었군요...ㅋ 사실 정몽준 아니었으면 노통 당선되기 쉽지 않았어요...그 때 일반 국민들은 정몽준 등 돌린 것 보고 배신당한 노무현이 안됐다고 찍어준 사람도 많아요.

    그리고 위에 어떤 분이 대북특검의 결과가 김대중 정권의 떳떳함과 청산이라고 하시는데,
    그건 아니지요...
    대북특검으로 인해 박지원씨가 수감됐고, 박지원씨는,,,김대중 대통령의 말그대로 수족이었던 사람이예요...김대중 전 대통령은 자기가 키운 호랑이에게 물린 꼴이 된 건 맞다고 생각해요.
    물론 정치란 것이 영원한 적도 아군도 없는 것이고 지금은 두 분 다 고인이 되셨지만...

    사실 이번 선거에서 유시민 선거운동 해준 박지원씨도 정말 대인배라고 생각합니다...
    노통이 뜻이 크고 맑으신 분이시지만 실제로 사람을 다루는 일인 '정치'라는 것에 있어서 조금 서툴렀던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해요...조금만 굽히실 줄 알았어도 좋았으련만...

  • 72. ..
    '10.6.4 10:39 PM (116.41.xxx.49)

    그럼 나는 중무장한채 너부터 총버려라 하면 그럴수 있습니까?
    지역주의에서 문제에서도 햇볓정책했다고 볼수 있지 않나요?
    그결과가 이번 선거라고 보는데요..

    그리고 배신감과 서운함땜에 한나라당과 야합해서 대통령을 탄핵합니까?
    결국은 민주당이 비난받고 몰락을 자처한 걸로 보는데요..

    열린우리당 창당의 당위성만 부여했을 뿐이고요

  • 73. ...
    '10.6.4 10:41 PM (124.150.xxx.78)

    처음 보신 분을 위해 토를 달자면
    그 일 이후 노통께서는 다시 대북관련하여 공을 들이셨고 방북하셨죠.
    그 일로 DJ는 모든 앙금을 풀으셨다고 합니다. 그 전까지는 마음 고생이 많으셨다는..
    여튼 저도 노통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하지만 그 분을 흔들었다고 민주당만을 욕하시는 것도
    두고 볼 수는 없네요. 저는 구민주당계 사람들의 행동에 납득할만한 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특히 추미애가 그렇습니다. 그 사람은 어찌보면 그저 끝까지 민주당에 신의를 버리지
    못한 사람이예요. 그런 사람이 정동영과 한급으로 취급되는 것도 웃기지 않습니까.

  • 74. 왠지
    '10.6.4 10:41 PM (147.46.xxx.50)

    ...님/
    가정이지만

    >>>>>>
    마치 유시민님이 대권을 도전하시어 되신 후, 한나라당에서 노통의 비자금
    수사 특검을 요청하고 수락했다고 가정해보십시요. 그게 말이 됩니까?
    >>>>>>

    말 될거 같은 느낌이....-.-;;;

    유님이나 노님 성격을 본다면...

  • 75. ....
    '10.6.4 10:42 PM (124.46.xxx.74)

    참...//

    (인용시작)...
    노무현대통령이 열린 우리당 창당에 동의한 건 사실이지만 노대통령의 주도로 민주당을 깬 건 절대 아니예요.
    열우당의 창당과 그 후의 전개과정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 한나라당처럼 청와대에서 좌지우지하는 당이 아니었잖아요.
    (인용 끝)

    당시 청와대 소식을 잘 아는 분은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군요.
    민주당 분당은 청와대 7인회의에서 결정되었고 천.시. 정. 은 행동대장으로 이용되었다고 하더군요.
    http://theacro.com/zbxe/?mid=main&page=2&document_srl=180433

  • 76. ..
    '10.6.4 10:43 PM (116.41.xxx.49)

    대북특검 잘했다는게 아닙니다...
    상황이 그렇게 되어 어쩔수 없는 선택이란 말이지요..
    조중동 한나라당이 상황을 계속 몰아갔단 말이지요.

  • 77. ...
    '10.6.4 10:43 PM (124.150.xxx.78)

    왠지님..

    그래서 한명숙여사 잡혀들어가고 노통자살하셨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래도 두분 똑같이 이해하고 사랑하시겠냐고요. 한나라당 얘들이 할 짓이 뻔한데
    그거 거부하면 될것을요. 왜 안하셨냐고요.

  • 78. ..
    '10.6.4 10:45 PM (124.150.xxx.78)

    아니요. 그때 대북 특검 거부할 수 있었다고 사람들은 생각했습니다.
    너무나 위험부담이 컸어요. 강금실장관이 증언하길 장관 모두 반대했으나
    노통이 밀어붙였다고 했어요. 기대치않던 한나라당 조중동... 얼씨구나 햇겠죠.

  • 79. 에휴
    '10.6.4 10:47 PM (175.113.xxx.169)

    노무현의 잘못은 끝까지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이해되는군요.
    그렇게 무조건적으로 지지하시면 토론이 뭐 필요하겠습니까.
    그렇게 믿고 살면 되는 거죠.

  • 80. 정몽헌 회장
    '10.6.4 10:47 PM (218.38.xxx.38)

    자살은 이익치회장때문일걸요???(귀신도 모르는 그 속을 정확히 알 사람은 하나도 없지만 추측하기로...)
    이익치회장이 정회장에게 박지원씨 갖다 준다고 엄청난 돈을 가지고 가서 배달사고를 냈어요.
    박지원씨는 안 받았다... 이익치는 줬다... 근데 이익치가 거짓말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박지원씨 진술은 일관된데 비해 이익치는 진술의 디테일이 자꾸 바뀌었어요.
    법원판결은 박지원씨 유죄로 난 걸로 기억하는데 현대에서는 다 이익치 개XX로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자세한 건 그 당시 시사월간지 뒤져 보시면 나오는데 저도 읽으면서 이익치가 꼬불쳤구나 했어요. 오래전 일이라 옮길 수는 없지만 진술이 정말 허접했거든요. 워낙 큰 돈이었는데 진짜 팔자를 고칠려고 작정했나봐요.)
    그런 진술로도 유죄라고 판결이 날만큼이었으면 검찰압박이 정말 장난 아니었겠죠.
    그 와중에 인간에 대한 배신감과 검찰수사의 압박, 때마침 딸 결혼도 잘 안되고... 이런 걸로 급격한 우울증이 오지 않았나... 제 생각이예요.

  • 81. ..
    '10.6.4 10:48 PM (116.41.xxx.49)

    저는 ... 님의 가정 말이 된다고 보는데요..
    잘못있으면 파헤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같은 편이라고 덮으면 비리만 키우는 거죠..

    그렇지만 대북특검은 법을 초월하여 행동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북한 을 '주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합법적으로만 행동할 수 없지요..
    그래서 저도 대북특검때 속상하고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그걸로 배신감 느꼈다고 대통령을 탄핵한 민주당은 더 어이없었죠..

  • 82. 그래도
    '10.6.4 10:48 PM (147.46.xxx.50)

    왠지 할 것 같은 느낌..
    나만 그런가요?

    그리고 또 욕먹겠지만...
    김대중 대통령은 세상을 등지지 않으셨고
    노무현 대통령은 세상을 등지셨죠..

    이것도 생각해볼 문제 같네요.

  • 83. 참맛
    '10.6.4 10:49 PM (121.151.xxx.53)

    당시 노무현 등장과 대북특검때까지의 김대중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은 이런게 바닥에 있었습니다.
    참고하시길.

    http://search.daum.net/search?nil_suggest=btn&nil_ch=&rtupcoll=&w=tot&m=&f=&l...

  • 84. ...
    '10.6.4 10:53 PM (124.150.xxx.78)

    그래도님.
    정말 ...
    DJ자 자살을 하셨어야 동급으로 보실건지.
    사사로이 오간 돈과 국가의 일로 오간 돈을 동급에서 놓으시고.
    두 분 모두 존경하기에 더 말은 안하겠습니다.

  • 85. ...
    '10.6.4 10:54 PM (124.150.xxx.78)

    참맛님.
    노통 집권 말기는 어땠는지 같이 링크 부탁드려요. 이럴땐 조중동 찾으시나보죠.

  • 86. ..
    '10.6.4 10:55 PM (116.41.xxx.49)

    참맛님. 참고 됬네요.. 감사합니다.

  • 87. 앗..
    '10.6.4 10:55 PM (147.46.xxx.50)

    ...님

    오해하시지 마세요..

    그냥 글자그대로 생각하다보니...
    그런 느낌...

    싸우지 말아요.

    오늘 원글님과 댓글님 덕에 10년 민주화 정부를 축약해서 공부한 거 같아요.

  • 88. ..
    '10.6.4 10:56 PM (116.41.xxx.49)

    ...님 민주당의 대통령 탄핵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요?
    배신감과 서운함땜에 그럴수 있다? 나참..

  • 89. ...
    '10.6.4 10:57 PM (121.173.xxx.54)

    세상을 등지신게 아니라, 그정신을 남기시고 국민모두에게 스스로의 힘을 느끼고 찾도록 하신거지요.. 6,2 선거가 말해주지 않나요!!!!.

  • 90. ...
    '10.6.4 10:58 PM (124.150.xxx.78)

    민주당이 잘못한거죠. 저도 민주당빠 아니예요. -_-;
    그냥 너무 민주당만 몰아세우길래 한 말이죠.
    민주당으로서는 그럴 명분이 있었단 말을 하고 싶었을 뿐이에요.

  • 91. 근데
    '10.6.4 11:01 PM (147.46.xxx.50)

    원글님에게는 충분히 답변이 된거 같은데..

    읽어보실까요? ㅎㅎㅎ

    책도 추천해 달랬는데...

    너무 근접한 일이라 오늘 토론 내용이 담겨있는 책이 있나요?

  • 92. 천, 신, 정
    '10.6.4 11:01 PM (218.38.xxx.38)

    그 분들이 행동대장이라시는 분...
    그러면 열우당에 노무현 지분이 전혀 없었던 걸 뭘로 설명하시려는지...
    김대중대통령의 민주당을 생각해보세요.
    김대통령의 의중대로 움직였던 동교동계... 이 정도는 되야 행동대장이라고 할 수 있지...]
    정동영이 인적 쇄신 어쩌고 하면서 동교동계에 칼 꽂을 때(동교동계 줄 잡아서 정계데뷔한 인간이죠.) 제도개혁없이 사람만 쳐내는 것 반대한 게 노무현이었어요.
    장관임명도 그렇고 그 전에도 노무현에게 수없이 태클 건 동교동계임에도 아닌 건 아니니까 반대한 거예요.
    대북특검도 노통이 보기엔 협력적 관계로 가기 위해서 감수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했던 거죠.(결과적으로 웃기게 됏죠. 한나라당을 사람취급한 게 죄라면 죄...)

  • 93. ..
    '10.6.4 11:02 PM (116.41.xxx.49)

    ...님
    민주당의 대통령 탄핵이 민주당으로써는 명분이 있었다고 생각하는 ...님..

    대북송금 특검도 결국 불법적인 과정이 있었기 땜에 노대통령도 어쩔수 없는 명분이 있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94. ...
    '10.6.4 11:06 PM (124.150.xxx.78)

    죄송하지만 DJ는 옥고와 고문으로 몇십년을 사셨던 분이죠. 그 분의 카리스마와 노통을
    비교하는 건 좀 무리가 아닐까요. 만약 노통께서 살아계시고 그렇게 칠순을 바라보시면
    노통 한마디에 껌뻑 죽는.. 그런 상황이 왔지 않을까 싶지만.

    여튼 두 분을 비교해서 노통이 더 안됐다, 식으로 묘사하는 건 좀 아닌거 같고요.

    대북특검이 협력적 관계로 가야하니까 하셨다고 했는데.. 그냥 그렇구나..라고 하기엔
    DJ나 민주당에겐 타격이 컸죠. 그리고 그 협력관계라는 게 결국 한나라당과 협력관계
    였고. 결국 노통 자신이 민주당에 별 미련이 없음을 나타내는 사건이기도 했네요. 그 일
    을 수락하면 민주당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누구보다 뻔히 아셨을분일텐데...

    그리고 과연 그 특검이라는 게 그렇게 필수불가결한거였을까요. 지금은 돌아가신
    대북연구가.. 흠. 성함이 생각이 안나는데 .. 상명대 교수셨고.. 그 분이 노통을 굉장히
    비난하셨죠. 대북관계 경색시켰다고.

  • 95. ..
    '10.6.4 11:07 PM (121.138.xxx.188)

    그렇게 따지면 삼성에 쩔쩔매던 노대통령도 할 말은 없을겁니다. FTA는 어떻고요?
    정권이 이어졌는데, 바로 칼을 꽂는게 예의는 아닙니다.
    이렇게 되면 정권이 이어진게 아니고, 반대파의 정권이 새로 세워져서 심판한다고 보는 편이 맞겠지요.

  • 96. 대북특검
    '10.6.4 11:07 PM (211.107.xxx.114)

    대북특검을 했기때문에 결과적으로 김대중대통령께서도 한 점 의혹없이 생을 마감하게 되신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때 특검을 안했으면 아직까지도 구린 소리 많았을 거예요.
    민주당 지지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받아들여주시고 서운한 마음 그만 가지셨으면 합니다.

  • 97. jk
    '10.6.4 11:08 PM (115.138.xxx.245)

    저 위에 [기왕]님이 적으신것 있으니 저걸 바탕으로해서

    대북특검에 대해서 첨언을 하자면 그때 당시 대북특검만 한게 아니거든요?
    대선자금도 특검으로 했죠.
    그래서 한나라당 차떼기 책떼기가 문제되었고 그때 당시에 안희정씨도 선거자금때문에 감옥으로갔죠. 안희정씨는 노무현씨 최고 측근중 하나입니다.
    박지원씨만 감옥으로 간게 아니란 말입니다.

    대북특검이나 대선자금특검은 그때 당시까지 있던 정치권의 악습을 한번 털고 가자는 뜻으로 이회창과 한나라당의 실세들 그리고 민주당의 실세(박지원) 그리고 대통령 자신의 최측근인 안희정씨까지 모두 다 감옥으로 보낸겁니다.

    민주당 엿먹일려고 김대중 전대통령 엿먹일려고 했던게 아니라 이왕 할거라면 한번 모두 다 털고 다시 시작하자는거였죠.

    그리고 민주당과 노무현씨가 갈라서게된건 가장 큰 요인은 "돈"입니다.
    왜 대선후보였던 노무현씨를 흔들었겠어요? 명분도 없고 실리도 없는데....
    대선주자는 기업들로부터 많은 자금을 받아와서 당에 뿌려야돼요. 얼마나 많은 돈이 선거에 들어가는데 그 자금을 절대 개인이 마련할 수 없거든요.
    정몽준이라면 가능하겠지만.

    기업들로부터 불법자금 받아서 뿌려줘야하는데 선거는 해야하는데 돈이 없었고
    그러니 당내에서 미움받는 후보일 수 밖에 없었죠.
    민주당내에서 끊임없이 노무현씨를 흔들었던건 지지율때문도 있지만 결국 돈때문이고
    그걸 노무현씨는 희망돼지 만들어가면서 푼돈모아서 선거했죠.

    이 갈등이 결국 대통령 되고나서 민주당과 우리당으로 갈려가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되죠.

  • 98. ...
    '10.6.4 11:08 PM (124.150.xxx.78)

    116님.. 분명 제가 저도 탄핵이 잘못됐다고 말씀드렸죠. 말꼬투리 잡으셔서 그리 말씀하시면
    곤란하죠. 그러세요. 대북특검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생각하세요. 저도 굉장한 노빠라고
    생각했는데 님은 더하신듯.

  • 99. -_-
    '10.6.4 11:12 PM (121.131.xxx.108)

    분열 유도 글에 걸려 다들 허우적들 거리는구먼~~

  • 100. ...
    '10.6.4 11:12 PM (124.150.xxx.78)

    221님. 저 민주당지지자 아닙니다. -_-;
    그리고 그 일이 있기에 아직도 한나라당지지자애들이 역시 뭐가 있으니까 했다더라.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리고 그때 수사도 제대로 마무리가 못했죠. 의혹은 의혹으로 남았을 뿐입니다.

    ====
    jk님 덧글에 대해 쓰자면.

    jk님조차 보통 특검과 대북특검을 한선상에 놓으시는 건가요.
    우리나라의 특수성 뭐 이런 건 아무도 고려 안하시나봐요.
    그게 어떻게 그럴 수 있는 일이 되는지 저는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 101. jk
    '10.6.4 11:13 PM (115.138.xxx.245)

    한국 정치와 경제가 그나마 투명해질수 있었던건 노무현씨가 대통령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일때도 선거할때(2002년 선거) 이회창씨가 기업들로부터 불법자금 받아서 썼어요. 물론 민주당도 받았죠. 근데 그 돈의 액수가 한나라당의 10% 조금 넘는 정도입니다.
    대선자금 특검을 통해서 알려진 수치임.

    왜 한국이 imf를 맞았는데요? 부실한 기업에서 정치자금을 풀어서 정치인들에게 뿌리고
    그 정치인들은 은행에 불법적으로 부실기업에 자금을 대출해주라고 압력을 넣었죠.
    그렇게 부실한 기업에 돈을 쏟아부으니 외형적으로는 성장하지만 결국은 돈만 받아먹고 다 망했죠. 그게 imf전의 상황이고

    imf직전에 많은 기업이 망하자 한국의 은행들도 다 부실해졌죠.
    은행과 기업이 부실해지니 외국에서 "빌려간돈 내놔~~"라면서 압력을 넣었고
    빌려간돈을 갚을 수 없으니(달러가 없음) 결국 imf에 손벌린거죠.

    정치에 들어가는 불법적인 자금을 최대한 막아야 했고 돈안드는 정치 풍토를 만들었어야했는데 한나라당은 imf를 몰고오고도 정신못차리고 2002년에도 불법적인 선거자금을 기업으로부터 받아서 썼죠.

    그나마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었으니 그런 관행을 한번 털고 갔고 그나마 그 이후로 한국기업들도 부실을 벗어나게 된겁니다.

  • 102. 112.166.1
    '10.6.4 11:14 PM (112.159.xxx.71)

    다시 읽어보니 참 가관이네요.
    "배신은 노통이 먼저 한거죠.
    그렇게 어렵게 대권 쥐고서 그래 할일이 그리 없어서
    분당하고 열우당 세운다고 그리 시간을 다 바치고"라니요.
    그리고 또 뭐요?
    "노대통령 당선되고 민주당에서 누가 노통을 흔들엇나요?
    노통과 유시민이 주축이 되어서 끓임없이 당깰라고 난리였지.
    추미애나 그런 사람들은 그런 노통에 배신감들어
    완전 반노세력으로 돌아선거고 "라구요?
    참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네요.
    이런 글을 아는 척하고 쓰실 정도면
    정말 몰라서 그렇게 말하지는 않을 거 같은데요.
    정말 민주당에서 누가 노대통령을 흔들었는지 모르세요?

    님 댓글들 읽다가 애써 가슴깊이 묻어뒀던 묵은 감정들이
    치솟아오릅니다.

    노대통령이 전라도를 어쨌다구요? 나 전라도 사람,
    단 한 번도 노대통령이나 유시민으로부터
    '지역주의의 화신이 마치 호남인거처럼 기회 있을 때마나 호남'을 거론한 거 본 적이 없습니다. 님 같은 사람 때문에,
    김대통령 사람인 한화갑 대신 노무현을 선택했던 광주 사람들의 의식이 갑자기 추락합니다.
    "영남세는 워낙커서 못건들고 완전 호남이 동네북이었던거죠.
    노통이나 유시민 호남을 너무 만만하게 본거고요."라니
    어떻게든 노대통령과 유시민을 깔 작정만 하고 있는 사람같군요.

  • 103. 지켜보니
    '10.6.4 11:15 PM (147.46.xxx.47)

    124님과 116님은 두분만의 토론이 좀더 필요해보이네요

    지나가다 두분 글 잘 읽고갑니다

    그리고 좀 릴렉스하시지요 어짜피 서로 대의는 같지않아요
    지지자 비난은 삼가하죠 원글이 원한바도 아니고

  • 104. ..
    '10.6.4 11:16 PM (116.41.xxx.49)

    대북특검이 어쩔수 없다는게 아니고, 그분성격에 불법의혹이 있는걸 그냥 덮고 갈 성격이 못되니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하셨을 거라고 보는 겁니다..
    탄핵을 나름 명분이 있다 하시니 드린 말씀이네요...

    글구 탄핵에 명분이 있는데 호남에서도 민주당이 낙선했나요?

  • 105. 참...
    '10.6.4 11:17 PM (218.38.xxx.38)

    노통은 70 아니라 80을 넘어도 껌벅하는 일은 절대로 없었을 겁니다.
    노통과 김대통령은 패러다임 자체가 달라요.
    김대통령을 비난하는 게 아니라 그 분 살아오신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가부장적 권위와 비선조직으로 움직이던 걸 극복하실 수 없었죠.(식민시대 태어나신 분에게 그걸 요구하기는 무리구요.)
    노통은 본인 또래보다 아니 386보다 열린 사고를 하는 사람이예요.
    유시민이라 전여옥이 설전을 벌인 것처럼 시대보다 앞선 미숙아... 맞아요.
    민주당 시스템으로 이해하려면 대북특검을 절대 이해 못해요.
    열린 사고, 열린 사회란... 내가 틀릴 수 있는 가능성을 항상 인정함으로써 상대방에게 나를 인정받는 거예요.
    노통이 그걸 먼저 시작한 거구요.
    근데 빙신 한나라당은 그걸 담을 그릇이 못되는 종자들이었구요.
    민주당은 그걸 기존의 정치공학에 대입해서 보니 배신으로 여겨진 거구요.
    김대통령은 아마 나중엔 이해하셨으리라 믿어요.
    누구보다 학습능력이 좋으신 분이니 노통의 진정성을 깨달으셨겠죠.
    민주주의의 완성은 절차민주주의예요.
    이건 김대통령도 설파하신 적이 있죠.
    그게 열린 사회구요.
    그걸 하려다 실패했을 뿐이라구요.

  • 106. ...
    '10.6.4 11:19 PM (124.150.xxx.78)

    116님. 제가 앞에 잘못한거죠. 라고 쓴건 안보이시나봐요?

  • 107. ..
    '10.6.4 11:20 PM (116.41.xxx.49)

    저 개인적으로는 대북특검 잘못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법으로 재단하니 불법이 된거지...
    진짜로 불법이라고 생각한적 한번도 없고요..

    박지원의원 진짜 인물이고, 능력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108. ...
    '10.6.4 11:24 PM (124.150.xxx.78)

    말이 거칠었다면 사과드릴께요.
    전 그냥 사람들이 하도 민주당얘기만 나오면 비판을 하기에 좀 오버해서 거들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전 열우당 창당 지지했고 계속 밀었고.. 해체됐을 때 굉장히 가슴 아팠습니다.
    탄핵때는 정신없이 한나라당만 비판했었는데.. 가끔 추미애를 생각하면
    그 사람 입장이 이해가 될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탄핵때도 명분이있다는 얼척없는 말이 나왔나봅
    니다. 탄핵..잘못된거죠. 여튼. 그렇습니다.

  • 109. 추미애씨
    '10.6.4 11:30 PM (218.38.xxx.38)

    맞아요.
    아까워요.
    전 그 분과 유시민씨중에 대통령 나오길 바랬거든요.
    경상남도에서 노대통령 나왔으니 대구에서 대통령 나와서 지역감정 확 풀어지면 좋겠다 싶었는데...(두 분 다 능력도 되잖아요.)
    이런 토론 전 좋아보여요.
    민주당 지지자분들 생각도 알 수 있고...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아도 무슨 생각하는지 알 수 있ㄴ는 것도 큰 소득이잖아요.
    서로 이해의 폭도 어느 정도는 넓어진다고 생각되구요.^^

  • 110. ..
    '10.6.4 11:35 PM (116.41.xxx.49)

    참님 정말 공감합니다..
    초기 댓글(112.116.140..)이 노무현 대통령을 어이 없이 비난하기에 별재주도 없이 이런 긴 댓글을 달았네요.
    저도 과한 부분이 있었다면 죄송하네요.
    이만 줄일께요.

  • 111. .
    '10.6.4 11:38 PM (222.96.xxx.247)

    유시민이 개혁당부터 열린우리당-통합민주당-국참당에 이르기까지 개혁과 창당을 하고자 한 명분이 줄곧 '민주당은 호남에 치우친 지역당'이란 매도였는데 거론한 것을 본적이 없다니
    좀 말이 안되는군요.
    노대통령 또한 그 '민주당은 지역당'이란 매도에 세뇌되어 줄곧 지역주의를 청산하겠다는 신념에 사로잡혔던 게지요.
    즉 지역주의를 청산키 위해 창당으로 개혁하고자 한게 아니고,
    민주와 진보진영의 분열을 위한 덫에 지역주의 타파라는 구실이 덥썩 걸린 겁니다.
    지역주의란건 알고보면 수구집단이 정치적으로 악용하기 위해 만든 감정인데
    그 근본원인을 밝혀 해결할 생각은 못하고 너무 엉뚱한 곳에서 헤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노대통령은 권력에 담백하거나 내려놓은게 아닙니다.
    직무유기지요.
    권력을 쓰지 않겠다면 애초에 권력이 없는 소시민으로 살면 됩니다.
    권력이란게 원래는 나쁜 일에 쓰라는게 아니죠.
    나라와 국민을 위한 일에 쓰라고 국민이 부여해준 것 아닙니까?
    권력을 내려놓는다는건 아예 '권력은 나쁜 것'이라고 단정한 겁니다.
    권력이 나쁜 것이라면 왜 권력을 쓸 수 있는 대통령이 됩니까?
    권력을 얻어놓고 그것을 좋은 일에 쓰지 않고 왜 방치합니까?
    대통령이 방치한 권력을 수구집단과 삼성이 마음대로 휘들렀을 뿐입니다.
    한미FTA같은 반서민정책을 분명히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권력을 내려놓았다면서 미화하는 말은 상당히 듣기 거북하군요.
    앞으로 정치인 누구든지 국민을 위한 일을 하지 않겠다면 아예 다른 좋은 정치인에게
    미리 양보했으면 좋겠습니다.

  • 112. .
    '10.6.4 11:44 PM (222.96.xxx.247)

    211.54님, 부정적,긍정적 의미중 어떤 쪽이신가요?

  • 113. 댓글 지워 죄송~
    '10.6.4 11:47 PM (211.54.xxx.121)

    안그래도 왈가불가 난리인데 혹여 좋지 않은 시각으로 바라볼까 싶어 지웠네요~

  • 114. 오늘
    '10.6.4 11:48 PM (221.158.xxx.23)

    공부 많이 하네요.
    참 님글에 공감합니다.

  • 115. .
    '10.6.4 11:49 PM (222.96.xxx.247)

    211.54님, 토론이 여론이 되고 여론이 세상을 바꾸는 거라고 합니다.
    토론이 분란으로 보이는 것을 걱정하여 할 말을 못하고 산다면 우리가 어떻게 여론을 만들고 세상을 바꾸겠습니까?
    우리가 진실만 따라간다면 툭탁거리며 얼마든지 다퉈도 충분히 생산적인 일이라고 봅니다.

  • 116. 222.96님
    '10.6.4 11:53 PM (211.54.xxx.121)

    맞는 말씀이지만 이런곳에서의 툭닥거림은 분명 한계가 있고, 오해의 소지도 많기 때문에 신중키 위해서 자제도 하는 것입니다.

  • 117. 한심자체
    '10.6.4 11:54 PM (121.134.xxx.211)

    도대체 이게 뭐하자는 겁니까?

  • 118. .
    '10.6.4 11:56 PM (222.96.xxx.247)

    각자 생각이 다른 것이야 어쩔 수가 없지요.
    님의 생각도 존중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지속적인 대화와 토론으로 한계를 극복했으면 하는 쪽이라서요^^;

  • 119. 222.96
    '10.6.4 11:58 PM (112.159.xxx.71)

    님, 님의 지적대로라면
    그건 '민주당'에 대한 비판이지
    호남에 대한 매도는 아니군요.
    비난받아야 할 것은 지역감정이고 지역에 대한 차별이지
    정당에 대한 비판은 그와는 다르다고 봅니다.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이 지역적 한계를 가진 건 분명한 사실이고
    그에 안주해 지역의 맹주로 군림하면서
    구태를 답습하고 있다면
    마땅히 비판받고 개선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님이 언급하신 부분들은 저 역시 기억합니다만
    제가 그런 언급들에 불쾌하지 않았던 건
    그것이 결코 호남이나 호남사람을 향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일 겁니다.

  • 120. .
    '10.6.5 12:08 AM (222.96.xxx.247)

    112.159님/ 위에 어떤 님 말씀대로 정치권의 지역구도를 타파하려 했다는 의도자체는 좋지만
    과연 그게 누구의, 어떤 집단의, 어떤 목적에 의해 최초로 제기되고 가속이 붙었는가가 관건입니다.
    노대통령의 마음속에 그어떤 정치인보다 먼저 자리잡았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목적또한 순수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노대통령 혼자 뜻이 순수하셨던 게지요.

  • 121. ...
    '10.6.5 12:19 AM (121.138.xxx.188)

    왜 분란이니 한심하니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열성적으로 친노세력을 지지하는 글만 써야하나요?
    헐뜯는 것도 없이 조용히 토론 잘 진행되는데, 한심하다 하시는 것이 더 이상합니다.

  • 122. 그냥
    '10.6.5 12:21 AM (114.204.xxx.194)

    노 대통령 탄핵은 열린당 창당후의 일이죠, 남아 있는 극소수의 민주당 의원들 특히 지금 선진당에 변신해 있는 조 순형 당시 민주당 대표가 한나라당과 주도했었구요.

    그리고 대북 특검은 당시 다수당인 한라당과 조중동에서 엄청나게 이슈화 시키고 씹고~
    정말 가관이었죠. 당시엔 소수당이었고 어쩔 수 없이 매끄러운 국정운영을 위해서
    받아 들였던 면이 큽니다. 하지만 하지만....그걸 받아 들였음에도

    조중동과 한나라당은 건전한 여야관계보단 끊임없이 벼랑으로 노통을 몰고 갔습니다.
    이 시점에선 이미 열린당과 구 민주당으로 분열된 상태였고 여론도 안팎으로 나빴고, 결과적으로 순진하신 거였죠,

    전국정당을 추구하며 민주당에서 분당한 열린당은 탄핵건으로 비록 다수당이 되었지만 정말 형편없이 약해빠졌었고, 그런 지리 멸렬함이 차기 대선때 너무나도 쉽게 한나라당에 정권을 넘겨 준 것 입니다.

    결과적으로 여당이 국회의 소수당이란게 노통 초기의 국정운영에 전반적으로 태클을 건 것이죠.다수당이 한나라당에 거의 좌지우지 되었으니까요.
    나머지는 이에 파생된 결과물 들 입니다. 소수당을 극복하기위한 민주당에서 분당 및 분열
    하여 열린당 창당 , 뜻 밖에도 탄핵건으로 인해 다수당이 되었지만 그 지리멸렬함이란~

    솔직히 정치적 역량이 부족한 면에 기인한 면도 큽니다.

    하지만 노대통령은 분명 민주당으로 당선이 되셨고, 큰 물줄기로 민주당의 정책을 이어오신 분입니다.

  • 123. .
    '10.6.5 12:29 AM (222.96.xxx.247)

    이렇게 적나라한 토론이 계속되면 진실이 드러나고 사람들의 시각이 밝아져
    특정 정치집단의 계획에 차질이 생겨서 그러는거죠.

    특정 정치인을 우상화하여 대중(국민)이 무비판적,맹목적으로 따르게 하고,
    일체의 예리한 비판을 차단시켜 그들(수구집단과 소수재벌기득권)이 원하는 방향으로
    처리해 나가기 쉽게 함이 목적이죠.

  • 124. 그냥
    '10.6.5 12:31 AM (114.204.xxx.194)

    앗, 원글님 질문이 왜 열린당이 해체 되었느냐 이건데.. 댓글들 읽느라 ..

    열린당의 해체이유는 도저히 승산이 없었기 때문 입니다, 왜냐하면 민주세력 아니 정확히
    구 민주당이 분열한 상태... 즉,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으로 나뉘어 있어서는
    앞날에 비젼이 안보였던거죠. 지지층의 분산과 지지도가 급락인 상황...

    그래서 열린우리당쪽에서 먼저 소수의 구 민주당에 구애를 한 것이죠.
    과거의 잘못 ( 분당을 일으킨 )을 사과하면서 달랜거죠.

    그래서 다시 합쳐진 결과가 현재의 민주당 입니다. 자연스레 열린우리당은 자동 해체가 되었구요. 여기에 안희정 이광재 한 명숙씨 등 은 참여를 하였지만 유시민씨는 불참한 것입니다

  • 125. 참...
    '10.6.5 12:31 AM (218.38.xxx.38)

    222.96.46님 김대통령이 평화를 위해서는 악마하고도 대화하라고 말씀하셨죠?
    국회 과반수를 존중하는 게 직무유기인가요?
    김정일의 독재를 인정해서 김대통령이 김정일위원장이 말이 통하는 사람이라고 한 것이 아니듯 노대통령이 한나라당을 카운터파트로 인정했을 뿐이에요.
    나라와 국민을 위한 일... 그걸 누가 정하나요?
    mb도 4대강이 나라와 국민을 위한 일이라잖아요.
    온갖 권력을 사용해서 저리 찍어 누르는 게 좋아 보이시나요?
    한나라당 닭대가리들이 봉황의 뜻을 알아줄 수준이 못 되니 결과적으로 노대통령은 실패하셨어요.
    하지만 그런 실패가 쌓여서 절차민주주의가 완성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노통때 맛을 봐서 지금의 정권이 더 환멸스러운 것... 이것 자체가 경험이고 발전이죠.

    그리고 민주당이 지역당인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예요.
    그게 경상도 한나라당 몰표와 동급으로 취급된다면 억울하기는 하지만 분명 극복되어야 할 문제죠.
    아마 지구당위원장부터 여성위원장, 연청... 떼거리로 몰려 다니며 갑바 세우는 걸 보셨다면 생각이 달라지실 거예요.

    반드시 분당을 했어야 하나, 대북특검을 받았어야 하나... 디테일에서 결과적으로 노통이 실기했다고 여기실 수도 있어요.
    이랬으면 더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은 각양각색의 형태로 있을 수 있지만 노대통령을 통째로 오독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네요.

  • 126. 춤추는구
    '10.6.5 12:39 AM (116.46.xxx.152)

    저도 참님말에 동감합니다
    그리고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모두 감사

    제가 느낀 것을 잠시 첨부 하자면
    한국의 역사는 '바보' 노무현 이전과 이후로 나뉠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여
    김대중 대통령이 훌륭하단 것을 저도 노무현을 알고 나서 알았어요
    그전엔 사실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김대중 대통령이 훌륭하단 기준은 그 전의 한국정치의 제왕적 정치역사를 마지막으로 정리를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이승만 부터 시작된 기형적 한국정치 그리고 그 뒤로 대물림 됀 박정희시대를 거쳐서 3김시대
    그것을 보기 좋게 정리하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오신 분이 '바보 노무현' 새로운 역사의 페러다임이라고 봅니다
    그런 와중에 불협화음도 있었던 것이고요 위에 참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바보란 말은 원칙과 상식을 묵묵히 지켰기 때문에 주어진 별명이란 것은 다 아실거에요
    원칙과 상식이란 말은 기존의 정치관으론 오해를 사는 경우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특검 문제도 그렇고 열린당 창당도 그렇고...
    그리고 영남이냐 호남이냐의 문제도...
    위에서 설왕 설래 했던 문제들...
    그런 것이 다 다르게 보는 관점에서 나온 오해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존의 정치인들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찬사는 정치 9단이다란 말을 많이 하는데...
    아마도 노무현 이후부터는 최고의 찬사가 바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정치 9단과 바보의 시각차는 프레임 부터 다르다고 봅니다
    그만큼 많이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하여간 다들 오해 푸세요~~~ 다시 바보가 되기 위해... 좀 전진좀 합시다...
    전 바보 노무현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훌륭함과 전라도 분들의 고귀한 희생정신도 함께 보았습니다 모두 감사 드립니다...

  • 127. ...
    '10.6.5 12:43 AM (124.150.xxx.78)

    민주당이 지역당이 된 건... 다른 지역에서 민주당을 뽑아주지 않아서지요.
    노태우가 DJ를 회유하지 못하자 가속화된 지역감정의 골 말이예요.
    그걸 이제와 민주당에게와서 따지면 곤란한거 아닌가요.
    억울한 걸 그냥 두리뭉실 넘어가면서 한나라당과 동급이라고 하니
    저같은 사람이 나서는 겁니다.

  • 128.
    '10.6.5 12:52 AM (125.186.xxx.168)

    민주당이 지역당인거..부인할수 없는 사실이고, 극복되어야하지만...한나라당이 남아있는한 아직은 필요악으로 남아있어야죠. 친노가 민주당에서 입지를 넓히길 바라는 맘이기 때문에, 서로 자극은 적당히들..하셨음...

  • 129. 와우
    '10.6.5 12:54 AM (211.215.xxx.52)

    댓글이 정말 교과서 보다 훌륭한 현대화 공부가 됩니다.
    노무현을 지지하는 사람들 감정 과잉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좋을 때도 있지만 토론을 할 땐 아쉽죠.
    노무현은 독특한 인물인 것은 사실이지만 신격화 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스스로 한 말 중에
    대통령이 되고 큰 꿈을 그리고 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의욕있게 해보려고 했지만
    이미 시도하려는 모든 일은 김대중대통령이 다 해놓았더라 정말 놀라운 분이다...
    대충 이런 말을 했었는데요.
    노무현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과 깊은 인연을 맺은 사람이고 한나라당 인사들과 전대통령들에
    비교해 너무나 훌륭한 인물이지만
    노명박 소리를 들을 만큼 실수도 많이 한 사람 입니다.
    우리 나라 정서는 죽은 사람에 대해서는 감정이 개입되서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이 흐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김대중대통령 평전이 쓰여지고 있듯이
    언젠가 노무현대통령 평전이 쓰여진다면 그때는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책이 나와
    우리 나라에서 그래도 자랑 할 만한 두 대통령에 대해 국민들이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130. 저도..
    '10.6.5 12:55 AM (122.36.xxx.170)

    전 바보 노무현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훌륭함과 전라도 분들의(특히 광주) 고귀한 희생정신도 함께 보았습니다 모두 감사 드립니다.2222222222

    ㅎㄷㄷ합니다.
    광주시민도, 부마항쟁하신분들도...

  • 131. 그리고
    '10.6.5 12:59 AM (211.215.xxx.52)

    민주당이 지역당이다...라고 말하는데 한나라당에 맞서 대통령을 두 번이나 만들어낸 당 입니다
    대통령 보다 큰 힘을 가진 조중동과 국민들을 좌우하는 막강한 힘의 방송을 가진 한나라당에
    맞서 두 번이나 대통령을 만들어낸 민주당이 다른 지역에선 뽑아주지 않는 지역당이라...
    참 밥상머리 세뇌교육 무섭습니다.

  • 132. .
    '10.6.5 12:59 AM (222.96.xxx.247)

    참님/ '대통령의 권력을 내려놓았다', '권력에 담백했다'라는 말들을 자꾸 하니
    대통령으로서 권력을 내려놓는 것은 직무유기다...라는 말을 한건데 제 문장이 좀 부족해
    의미전달이 잘 안된 것 같군요.
    그리고 대통령이란 권력을 얻었다면 권력에 연연해하지 않는다고 할게 아니고
    기왕이면 그 권력을 꽉 쥐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좋은 일에 써야 마땅한 일 아닌가 하는 거지요.
    노대통령은 권력을 내려놓으셨다지만 실제로 대통령의 권력을 빌려 쓴 사람들은 엄연히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삼성같은..
    대통령의 권력을 이용해 그들이 원하는 한미FTA를 추진했지요.

    인간적으론 좋은 분이지만 대통령 노무현으로선 아쉬운 부분이 있는건 엄연한 사실이고
    노대통령 스스로도
    '준비가 안된채 대통령이 되었다.'
    '한미FTA는 우리가 굳이 하지 않았어도 될 것이었는데..'
    라는 후회를 하신 것만큼 국민들 눈에도 그런 아쉬움이 보이고 느껴지는 겁니다.
    그리고 인간 노무현이 아니고 대통령 노무현으로서의 실기를 밑거름 삼아 민주정치가 발전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선 우리또한 부단히 성찰,비판,연구,토론을 하여야만 합니다.

  • 133. .
    '10.6.5 1:16 AM (222.96.xxx.247)

    그리고님/ 제가 누누히 외치고 싶은 얘길 해주셨네요.
    그러니 '민주당은 지역당'이란 매도가, 순수하게 지역주의를 타파하고자 함이 아니고
    민주진영을 분열키 위한 수구집단의 책동에 순진하게 속은 것이다...라는 거죠.
    한나라당이 장기집권을 위해 악의적으로 만든 지역감정이란 것을 해결하기 위해
    아군진영에서 마구 칼을 휘둘렀으니 결국 수구집단은 허연 이를 드러내고 유유히 즐긴 반면
    아군진영은 피로 얼룩진 거지요.
    지역주의를 타파하겠다면 영남을 장악하고 계속 영남출신 대통령을 배출하고 있는 한나라당에 칼을 겨눠야 마땅합니다.
    더이상 아군진영에서 민주당을 지역당으로 매도하며 신당을 창당해서 지지세를 흩어놓는 행태는 그만 보고 싶습니다.

  • 134. 그것보다
    '10.6.5 1:18 AM (211.206.xxx.182)

    노통의 삼성키우기는 어떤가요?
    김대통령의 경제노선은 중소기업 육성이었고 대기업의 영향력을
    축소시키는거였는데

    노통의 삼성에대한 집중은 어떤 의미였는지...
    참여정부를 거치면서
    공룡처럼 커진 삼성은 인제 국가위에서 군림하고 있는데

    현재 이슈는 이건희가 없어져야 나라가 산다고 하는 지경까지
    오게 되었어요.

    왜 악의 화신이라는 삼성을 저리 키웠는지..

    참여정부하는 정부 명칭까지
    삼성 구조본에서 지었다는 거 보고 정말 경악했다는...

  • 135. ...
    '10.6.5 2:00 AM (124.150.xxx.78)

    그것보다님.
    삼성이 크긴 컸는데 그건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었던 거죠.
    그리고 구조본에서 지었다는 건 김용철 책에서 나왔는데
    확실하지 않고 그렇다더라~ 이런 거였습니다. 그냥 가십이었죠.

  • 136. 3시간 째
    '10.6.5 2:02 AM (211.109.xxx.121)

    이 글만 읽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지난 10년 간 한국의 정치사를 요약 정리하게 됐네요.
    이번 기회에 노무현 정신의 진정성에 대해, 그 양날의 검 같던 원칙주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어요.
    역시 82 최고!

  • 137. .
    '10.6.5 2:11 AM (116.41.xxx.66)

    노통 비판은 하면 할수록 그 날이 우리에게 날아오는 부메랑과 같습니다.
    노통을 건설적으로 비판해야 발전을 기할 수 있다 주장하는 분들이 많죠.
    반듯한 말씀이지만, 현실은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친노를 살벌하게 내쳤던 민주당에서 광역단체장 후보에 친노인사를 포진했고,
    딴나라 진영에서는 민주당이 죽은 노무현 장사 한다고 맹비난했지만,
    결과는 민주당의 전략이 그대로 맞아 떨어졌습니다.
    대중은 한 사람의 영웅을 원하는 것입니다.

  • 138. 참...
    '10.6.5 2:22 AM (218.38.xxx.38)

    저 전라도 사람인데요... 민주당이 지역당이라는 말을 한 건 전라도에서만 뽑혀서가 아니예요.
    지역당은 지역주의에 기반한 정치를 하는 당이 지역당이죠.
    일빠는 '우리가 남이가' '영도다리에 빠져 죽자'... 한나라당을 능가할 당이 없죠.
    얘네는 수도권을 싹쓸이해도 지역당이잖아요.
    민주당은 안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제 생각엔 아니예요.
    호남정서에 기대어 김대중 파는 인간들... 한나라당과는 같은 급은 아니지만(부류는 비슷하지만 모시는 사람-김대중 대통령의 지향점이 워낙 다르니까 티가 덜 나죠.) 분명 존재해요.
    조직으로 움직이고 금뱃지 한마디에 일사불란하고 지역토호와 결합한...
    그걸 극복하려고 만든 열린 우리당은 지역당을 벗어났느냐... 그건 또 웃기게도 아니예요.
    곶감아저씨가 끌고 온 어중이 떠중이...
    저희 언니, 형부... 열린우리당 유령당원이었어요.
    기간당원제 해서 당원에게 공천권한이 돌아가니가 그 넘의 당원 늘린다고 사돈의 팔촌까지 끌어다 붙이는....
    그 시절 유시민이 옳은 소리를 싸가지 없게 해서 원성이 자자했었죠.
    그러다 결국 기간당원제 엎어 먹고... 결과는 단물 빨아먹고 해체수순이었구요.

    노대통령과 삼성, fta는 너무 얘기가 확장되니 '권력이 시장으로 넘어갔다'는 노통의 말로 대신할께요.
    시장으로 넘어간 권력을 노대통령이 제어하는데 무능했다고 비판하는 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다만 민주당쪽보다 민노당이나 진보신당쪽에서 할 수 있는 비판이라 생각되네요.
    김대중 정부 경제정책 또한 imf의 긴축재정, 시장개방요구에 응했던 시장주의였던지라...

    너무 긴 토론이라 전 정리합니다.
    김대중대통령과 노무현대통령은 각기 다른 매력과 한계가 있엇지만 역사속에 자신의 위치를 누구보다 잘 알았던 사람들이고 시대의 소명에 최선을 다했고 그들과 동시대에 살았다는 건 저에게 자부심을 느낄만한 일이었어요.
    그런 점이 이리 긴 댓글을 달며 동참하게 만든 요인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긴 글속에 저도 배운 점이 많습니다.

  • 139. 위에
    '10.6.5 3:08 AM (211.206.xxx.182)

    참님..
    어떻게 민주당 구세력들을 한나라당과 동급으로 취급하시는지..

    한화갑이나 그런 분들 평생을 목숨걸고 군사독재에 싸우며 사신 분들이고요.

    오히려 노통보다 더 치열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거든요.

    평생을 김대통령과 함께 목숨바쳐 민주화를 위해 싸워 오신 분들을
    단지 내편이 아니라해서 그리
    한나라당과 동급으로 취급하다니 정말
    웃기지도 않네요.
    솔직히
    군부독재시절 노통은 뭐했나요?
    독재 끝자락에 갑자기 청문회 스타로 떠서
    솔직히 노통의 진정성조차도 의심스럽거든요.

  • 140. 대북특검
    '10.6.5 3:16 AM (211.206.xxx.182)

    하는거 보고
    그당시 노통에대한 느낌은 대통령하기엔 준비가 덜 되었다는거

    노통을 보면서 역사의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어요.
    노통이 직접 목숨걸고 독재와 싸워 본 경험이 없었기에

    그 시절 그 흔한 옥중생활이나 고문정도도 받아본 적이 없었기에
    대북 특검을 그리 가볍게 처리 한거죠.

    노통은 당시 어떨결에 대권을 잡고 자신의 정체성이나 국가를
    어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플랜이 없었던겁니다.

    김대통령과 다른 점이죠.
    김대통령은 평생의 숙원이 통일이었고 그를 이루기 위해 대통령을
    하기를 그리 원했던거고요.

    그리고 현시점에서 우리 나라에 뭐가 가장 중요한거고 어떤게 중심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확실한 판단이 있었고
    그를 중심으로 흔들림없이 나간건데..

    그 뒤를 노통이 이어줄줄 알았는데...

    그리 산통르 꺠버린거죠.

    그리 흔들리는 노통을 보며 한나라당이나 수구꼴통들이
    끓임없이 흔들어 댄거ㄱ고

  • 141. ...
    '10.6.5 3:16 AM (124.150.xxx.78)

    참님.

    유시민의 싸가지없지만 옳은 말은.. 결국 옳은거고
    민주당이 유신시대부터 커왔기에 있을 수 밖에 없는 그 가신그룹및 그 단체들은
    그냥 쓰레기입니까?
    노통의 허물은 시장으로 넘어갔다.. 로 대신하고
    민주당의 그 오랜 역사는 앞뒤 맥락 잘라먹고 구시대의 악습이 되는 겁니까?

    이런 걸 이중 잣대라고 하죠.
    저는 온정적이고 직관적인 사람이라
    노통의 허물도 긍정하고 민주당의 허물도 긍정합니다.

    님이 노통의 허물을 긍정하시려거든 민주당것도 하세요.
    그렇지 않고 노통의 허물.. 그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만 인정한다면
    그냥 민주당을 까려고 한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 142. 민주당
    '10.6.5 3:22 AM (211.206.xxx.182)

    구 세력이라 함은 주로 동교동계를 말하는건데
    그분들이 부패세력인가요?

    한나라당에 연정을 제의할 정도인 노통이
    평생을 이 나라 군부독재 청산을 위해 바치신 분들과는
    손을 못잡고
    그리 집권 내내 그 분들 내치는데 그리 힘을 쏟았어야 하나요?
    세상에
    동교동계를 어떻게 한나라당 세력들과 같이 취급할 수 있는지 경악..

    노통이 그분들 내치면서 결국 민주세력들 갈갈이 분열시킨게
    명박이 대통령 만들어준 큰 원인입니다.

    그 분들은 안고가야할 세였죠.

    한나라다이 저리 굳건하고 건재한데
    대권 잡고서 겨우 한다는 일이 김대통령 세력
    없애는 데 몰두하느라 그 중요한 시기를 허비해버린거

    비판받아야해요

  • 143.
    '10.6.5 5:56 AM (221.140.xxx.183)

    얼마전 tv토론회에서 김문수가 유시민에게 참여당과 관련해 '당적이 너무 많이 바뀌는거 아니냐'
    라는 질문을 던진적이 있죠. 물론 노림수 '민주당이 함께하지 못할 구태 세력이냐' 였겠습니다만.
    유시민은 '참여당은 오래 갈 정당이다'라고 대답했어요.
    하지만 글쎄요.당장 선거 끝나고 나니 82에서도 민주당 후보였더라면..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더군요.
    그리고 그리된다면 민주당과 전통적인 민주당의 지지자들로서는 지역주의 세력라고 신나게 까이다가
    끌어안아야 되는 형국이 되겠고요.
    어찌됐건 유시민은 바꿔온 당적만큼 지지층뿐만 아니라 비토세력도 키워온것 같네요.

  • 144. .
    '10.6.5 9:26 AM (222.96.xxx.247)

    116.41.18 / 영웅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어떠한 인위적인 요소도 섞이지 않은 순수하고 자연적으로 생긴 대중의 지지와 찬사를 받으며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는 영웅이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던 영웅인 반면,
    기득세력의 이익을 도모하고자 대중매체와 인터넷 여론'만들기'로 세뇌하여, 상당히 작위적으로 만든 영웅이 있습니다.

    전자의 영웅은 그 누가 보아도 자연스럽고 흐뭇한 기분이 드는 반면,
    후자의 영웅은 이게 아닌데 아닌데 하면서 억지로 끌려가는 듯한 느낌이 들고, 비판에 감시와 제약을 받는 분위기가 형성이 되죠.

    결론적으로 정치적 영웅이란 필요하지도 않으며, 민주주의란 것은 한 사람의 영웅이 대중을
    리드하는 것이 아니고 민주시민이 주체가 되어 리드하고 정치인은 국민의 희망을 열심히
    만들고 다듬는 심부름꾼이 되어야 맞는 것입니다.
    영웅은 국민이 원하는게 아니고, 그들집단의 이익을 도모하는데 용이하게 하기 위해 억지로 만든 영웅을 앞세워 국민을 맹목적,무비판적으로 만들고 있는 수구와 소수재벌기득세력이 원하는 것입니다.

    국민이 주인인 민주주의에서 무슨 정치인 영웅이란게 가당키나 합니까?
    주인도 국민이요, 영웅도 국민이 되어야 맞는 겁니다.

  • 145. .
    '10.6.5 9:36 AM (222.96.xxx.247)

    그리고,
    언론에서 자꾸 노풍으로 민주당이 승리했다 했다 하니까 자꾸 그런 것 같이 보이겠지만
    유권자들의 심리를 잘 보면,
    그런 일로 자살(?)한 노대통령을 이해하지도 못하며
    노대통령의 정신이란게 과연 뭔지 잘 이해하지도 못하고
    살아있는 사람들이 주체적으로 알아서 정치를 해야지, 자꾸 가신 분에게 기대어 뭔가 얻으려는
    모양새를 좋지 않게 봅니다.
    즉, 반MB 정서가 강한 것이 야권이 이긴 이유지, 노풍이 민심에 먹힌건 미미하다는 거죠.

    민주당이야 국민정서가 정확히 어떤지 확신할 수 없어 무조건 노풍에 선을 긋는 것은
    위험할 뿐만 아니라 예의도 아닌 것이라서 동참할 수밖에 없지 않았겠나...하는 생각입니다.
    노풍이 절대적으로 먹힌 거라면 유시민이란 인물이 당연히 당선되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아니죠?
    결론적으론 노풍이 아니고 정치인 개개인의 인품과 행적, 뚝심이 민심의 향방을 결정했다는게 됩니다.

  • 146.
    '10.6.5 10:34 AM (125.186.xxx.168)

    .님 적극 공감... 여기서 우리끼리의 야기는 현실과 괴리가 있더군요.ㅜㅜ

  • 147. 저도
    '10.6.5 11:04 AM (116.45.xxx.50)

    .님 의견에 공감해요..

  • 148. 춤추는구
    '10.6.5 11:30 AM (220.76.xxx.162)

    저는 이번 판세에서 노풍의 영향이 지대하다고보았는데 아닌가...

    외형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추모식에 참가한 사람이 4백만입니다
    그리고 이번 서거 1주기가 영향을 주었다가 30퍼센트가 넘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람들의 의식에 김대중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원칙과 상식을 보고 느낀 무형의 자산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mb가 그렇게 독재인가요? 어느 기준에선 맞고 어느 기준에선 틀리죠
    박통에 비함 새발에 피고...
    이 기준의 틀을 새로 제시하고 그 틀을 우리들은 느꼈기에 ... 더 이상 이런 것이
    용납이 안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번 선거 이전에 2mb는 대승을 할 줄 알았고, 그리고 이 힘을 바탕으로 4대강이나 세종시
    문제를 힘있게 밀고 나갈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 자신감엔 천안함이란 사건이 있었고요, 근데도 왜 패배를 했을까요?
    선거철만 나오던 북풍이 이제는 왜 더이상 안먹히나요? 갑첩단 사건이 나오면 사람들이
    왜 실소하나요?
    이것은 그동안 한국 사회의 가장 큰 이슈감이 되던 북풍이 서서히 죽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가장 큰 이슈이긴 하지만요... ;;
    그 이면엔 당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있고요
    그래서 두분 다 훌륭합니다
    북한 문제를 제대로 이해 하지 못하면 한국은 언제나 한나라당이 집권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것을 알기에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이끌었고, 노무현 대통령이
    그것을 이어 받은 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주적개념이나 국보법을 건드린 것은 대단히 훌륭하다 봅니다

    그냥 외양만 보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149. 노풍
    '10.6.5 11:57 AM (116.45.xxx.26)

    이번 선거는 노풍의 영향도 있겠지만
    북풍의 영향도 상당하지요..
    북풍 때문에 그나마 한나라당이 선방한면이 있지 않나요
    나름 연세 드신분들이 빨갱이 타령하며 여당지지할때
    이러다 전쟁나지않겠나 싶어 야당을 밀었다는 경우도 심심찮게 봤는데 말이죠

  • 150.
    '10.6.5 2:10 PM (125.186.xxx.168)

    젊은층에서는 노풍..맞는거같고, 나이든 사람들은 한나라당 지지자도 아닌데 친노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 151. 권위주의
    '10.6.5 2:27 PM (122.36.xxx.170)

    타파는 노무현 대통령이 유일무이하죠.

    김대중 대통령님은 노벨평화상까지 받을만큼 민주화에 기여하셨고 그 자체만으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십니다.

    그 다음 패러다임의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노풍이죠.

    한나라당 지지자도 아닌데 친노 거부감을 가지신 분들은
    1. 본인이 권위주의 이시던가..
    2. 나도 어쩔수 없이 권위주의에 순응하며 살았는데 그래서 이제 나도 좀 권위있고 싶은데 너네들은 뭐가 잘나서 머리빳빳이 세우는 거야?
    죠.

    이런분들은 겉으로는 권위 살려드려서 체면 차려 드리면서 저희편으로 끌어들이는 수밖에 없어요.

  • 152. .
    '10.6.5 3:57 PM (222.96.xxx.247)

    각계각층에서 분석한 이번 6.2 지방선거결과는,
    북풍,노풍도 미미했던 반면 이명박과 여권의 독주에 대한 견제와 심판론이 우세했고
    트위터를 통해 2~30대 유권자를 투표소로 대거 유도한 것이 큰 요인이라고 나왔더군요.

    그리고 노대통령의 능력을 평가하는 것은 '정치인 노무현'이지, '인간 노무현'이 아니지요.
    사람들이 그렇게 주먹구구식, 감정적으로 한 정치인을 싫어하고 좋아하고 하진 않습니다.
    맹목적으로 따르고 일체의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극렬 '빠'부대가 보이는 행태일 뿐이죠.
    국민이 대통령에게 원하는 것은 권위주의가 있나 없나 하는 겉모습이 아닙니다.
    민주국가의 대통령으로서 그때그때의 시대에 맞게, 국민의 염원과 기대에 얼마나 부응하고 만족도를 주느냐 그걸 판단하는 거죠.

  • 153. ^^
    '10.6.5 5:26 PM (175.113.xxx.169)

    근데 왜 이 글이 대문에 안 걸리죠?
    근래 82쿡에서 보기 힘든 건강한 토론의 장이었네요.
    아마 전후맥락은 알지도 못하고 알고 싶지도 않으면서
    배타적 감정만 앞서는 사람은 감히 끼어들 수 없었기 때문이겠죠.
    전 노무현에 대해 비판적 시선으로 보는 사람이지만
    댓글 올려주신 분들로부터 또 많은 걸 배우고 갑니다.
    다들 감사합니다.

  • 154. 초짜
    '10.6.5 11:07 PM (121.164.xxx.71)

    원글입니다. 하루 지나 들어왔는데, 제 질문 이상의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어떤 책이나 신문보다도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저처럼 단편적인 정치정보만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조금 넘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토론 참여는 어려운 수준이라는거지요..^^;;) 제가 정치에 대한 견해가 짧다보니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도 사실 있는거 같아서 다시 부끄러워지기도 합니다. 두고 읽으면서 조금씩 채워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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