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선거는 남의 이야기 였습니다....(올해 선거 했음)
부모님이 선거 하러 가자고 하시면 내가 왜?! 싫어..잘래....회사 가야돼..이런식으로 피하곤 했었지요...
결혼하고 나서 티비에서 나오는 MB 얼굴 보고 꼴보기 싫어서 채널을 돌리곤 했어요..
그때마다 시아버님 말씀이 '그렇게 싫으냐?!' '네..너무 너무 싫어서 욕나와요..'라고 이야긴 했지만....
사실상 대통령 선거를 저는 못했습니다...아니 정확히 말하면 안한게 맞는거겠지요....
당시 결혼을 하고 아직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서 선거를 하려면 친정엘 가야하는데 거리가 왕복 3시간에 다다르는 지역을 가야해서 귀찮아서 안갔지만...지금 생각해보니 후회 막심입니다....
시아버님이 매번 하시는 말씀이 있으세요...
'선거도 안하고 주둥아리로만 나불대는 것들이 무슨 할말이 있느냐..'라는 말이요...
제가 바로 그 주둥아리로 나불대는 것들중에 하나였습니다....
어제 언니랑 통화해보니 애들 손잡고 같이 선거 하러 갔다고 하네요....
저도 그래야 겠습니다..어릴때 기억을 해보니 엄마 아빠 손잡고 투표소를 쫒아가본 기억이 없는것같아요...
내가 애를 낳으면 뱃속에 있을때 갓난 애기일때...아장아장 걸어다니는 어린이집.유치원생일때..말 안듣는 초등학생일때 공부해야한다고 머리큰 중.고등학생일때.... 놀러다니니라고 바쁜 대학생일때...
선거때마다 꼭꼭 손잡고 어찌 구슬려서라도 선거일에는 선거를 해야한다고 데려가야겠습니다...
애들이 선거를 왜 해야하는지 선거 안하고 놀러가자고 할때마다...
난 ***가 너무 싫단다..왜 싫은지 이유를 이야기 해주고 이 사람이 된다면 우리는 너무 살기 힘들고 엄마 마음이 너무 아플것같아서...이 사람이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선거를 하는것이란다..
엄마는 @@@이 사람이 좋아..왜 좋으냐 하면 @_$(*#*ㅖ#) 하고 이유를 설명해주고 애들 손을 꼭!!잡고 선거 하렵니다...
소중한 한표니까요...보기 싫은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는걸 원치 않는다면 반드시 선거를 해야하는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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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식에게는 선거의 의미를 새로이 가르치겠습니다..
30대 예비엄마 조회수 : 165
작성일 : 2010-06-03 08:37:35
IP : 211.112.xxx.1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10.6.3 8:41 AM (118.34.xxx.90)임신부에요.
어제 뱃속에 있는 아이이지만 남편과 손 꼭 잡고 투표소 갔다 오면서
아기에게 우리 셋 함께 투표 했다 하면서 축하파티 했었어요. ^^;;
결과가 조금 섭섭하긴 했지만요~~2. 희망을 갖자
'10.6.3 9:09 AM (124.216.xxx.51)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지금까지 선거 때 마다 누구를 왜 찍어야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투표했습니다.
왜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내 생활이 곧 정치와 직결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이기적으로 주변과 소통하고 살았습니다.
이제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깨달은 바를 그들에게도 전해 주고 싶습니다.
교회의 간증처럼...이 방법 하나는 꼭 기술 전수 받아야 할 것 같네요.
떡 해 먹을려고 쌀 담가 두었는데...
허탈감에 쌀알이 팅팅 불어 가고 있습니다.
어제 남편과 아이들과 손잡고 투표에 참가했습니다.
선거 때마다 꼭 그렇게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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