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목잡고 쓰러집니다.

[.]

조카아이가 집이 서울이고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니
제가 부재자 투표를 하라고, 한명숙님이랑 곽노현님 찍어주라고 했어요

조금전 조카에게 유시님, 한명숙님이 당선되면 너에게 거한 밥을 사마!!! 이렇게 전화를 했더니 조카가 아빠에게~ 그러니까 제 오빠에게 한소리 들었다네요
이렇게 나라가 어려울때일 수록 여당을 밀어주어야지 왜 야당을 밀었느냐고 하더래요.

세상에!!! 우리 오빠요. 고담대구 사람만 되어도 제가 말을 안합니다. 민주당이 꽉 잡고 있는 지역 출신이고 열혈 개신교인입니다. 열혈개신교인이면 저리 변하나요?

제가 조카에게 그랬어요. 다른건 다 놔두고라도 의료민영화, 영리병원 하나만 가지고도 여당을 견제해야 한다, 견제가 아니라 초토화시켜야 한다고고요

다행인것은 올케언니가 저에게 세뇌되어서 한명숙님이랑 곽노현님 찍겠다고 했거든요
아, 뒷목 땡겨 죽겠어요. 혈압올라서 저 지금 머리가 뜨끈뜨끈합니다.... 제 오빠지만 욕 한마디 남깁니다
미친X

[전]

욕도 못해요,,
울언니 아무 생각없이 5씨 찍는다고,
그러니, 조카가 옆에서 난 2씨 찍어,, 엄마^^

[아자아자]

이런이런이런...
명뿌기가...아름다워야 할 남매 사이까지 이상하게 만드는군요.
오빠대신 명뿌기를 미워하세요...올케언니 봐서 참으시구요...
욕은 제가 대신 할께요... --;

[따스한 빛]

기독교 요즘 참 무섭게 정치에 달려듭니다.
저희 교회도 오늘 새벽 예배후에 투표하라고 문자 왔어요. 구국기도회라나...
중세때 종교가 권력화되고 정치화 되었을때가 가장 무서운 시대였어요.
민초들에겐 생각의 자유도 허락되지 않았지요.
지금 기독교에선 신도들에게 성경에 복종하듯 정치성향도 무조건적인 복종을 바랍니다..

[ㅡㅜ]

기독교 전체가 다 그런것은 아니잖아요.. 저희 교회 목사님은 노사모회원이신데.. 강남에서 그리 작지 않은 교회에서 목회 하시면서도 꿋꿋하세요. 물론 교인들에게 정치적인 말씀은 안하시지요. 기독교인이면 무조건 딴나라 지지 하는것 당연히 아닌데.. 가끔 속상하네요.

[아자아자]

ㅡㅜ님 그 교회가 어디예요???
교회이름 갈켜주세요...
이름을 알라야...함 가보죠.

[자..]

그렇쵸
다 똑같지는 않죠
젊은보수도 있고 정치화되어 여당의 꼭두가시교회도 있는반면
전혀 그렇치않는 사람과 교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