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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한계점을 넘었어요. 제 자신이 너무 미워요.

트리플A형 조회수 : 928
작성일 : 2010-06-01 22:49:27
다들 선거에 관심이 쏠린 이 때에 주제 넘게.....참....

하지만, 제 자신이 너무 밉고, 속상하고, 누구한테 말은 하고 싶고,
그래서 자유게시판이니까 글 올려봅니다.

초등학교 시절 이후 날씬해본 적은 없어요,
중고등학교땐 62kg유지.
대학생때,결혼 전 회사 다닐 때 52 유지,
애 낳고 56 유지.

키는 159.6cm......160도 간신히라도 못넘는 키.......

근데, 제 나이 마흔을 앞두고 오늘 60kg을 넘었어요......

저보다 더 나가시는 분들은 절 나무라시겠지만,
제 키에 저 나름대로, 이 이상 쪄서는 건강상 곤란하다는 마지노선이 60 이었거든요....

동맥경화에 고지혈증에 퇴행성관절염.....
살이 찌면 안되는데......

살을 빼겠다고 일주일전에 마음을 먹고, 과자를 끊겠다고 마음을 먹고,
그러고도.....
오늘도 과자를 네봉지나 해치운 제 자신이 너무 미워요.
애한테는 나쁜 거 주지 말자는 신념으로 애가 학교만 가면 먹어대요.ㅠㅠ

저 어떡하나요.......왜 이렇게 의지가 없을까요......
성격도 극도로 소심한 트리플 A형이라
다이어트도 자신있게 못하는 걸까요.....

오늘 밤도 결심을 하면서 잠은 들겠지요....
하지만, 내일이면 또 과자를 먹고 있을 제가 보여요.....

운동도 중요하지만, 식탐을 없애고 먹는 걸 조절하는 게 참 중요하다던데,
전, 이도 저도 다 안되네요...

다음번 건강검진도 두렵고......이번엔 의사한테 또 뭔소릴 들을려나....
저같은 사람에게 해주실 말씀 부탁드려요......
좋은 책 추천이라도.........
우선 마음이 너무 불안하고 의지가 박약하니.....
IP : 115.161.xxx.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이이
    '10.6.1 10:51 PM (121.139.xxx.14)

    용기를 가지세요!!
    이런 글을 적는것 만으로도 계속 몸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계신다는거잖아요.
    조금씩 조금씩 나이지면 되세요.
    조금씩 꾸준하게!!!!

  • 2. ...
    '10.6.1 10:57 PM (68.38.xxx.24)

    아이가 과자를 먹으려고 하면 그때 딱 1개만 사고
    과자를 아예 사 두지 마세요.
    그러면 먹고싶은 맘이 생길 때
    사러가기 귀찮아서 안먹게 되고
    그게 반복되면 과자가 땡기지 않게 됩니다(습관이거던요)

  • 3. ㅌㄷㅌㄷ
    '10.6.1 11:01 PM (121.88.xxx.238)

    저도 비염이 점점 심해져서 채식위주 식사를 해봐야겠다 맘만 굳게 먹고선 그게 안되네요.
    먹는 거 조절하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너무 자책하시지 말고 조금씩 노력해야지요.
    일단 과자는 사다 놓지 마시구요. 눈 앞에 없음 한결 나아요.

  • 4. 너무 상심하지
    '10.6.1 11:07 PM (222.120.xxx.72)

    마시고 이제 다시 시작하시면 되죠.
    저도 일년전부터 다이어트한다고 이것저것 해봤는데요,
    살빠지는데는 운동밖에 없다는 게 정답이 맞는 것 같아요.
    최근에 열심히 등산을 했더니 2키로가 빠졌어요.

    과자에 자꾸 손이 간다면요,,,탄수화물 중독 내지는 액상과당 중독이거든요.
    아, 이게 같은 말인것 같긴한데요...
    암튼, 밥물다이어트라는 걸 한번 해보세요.
    밥먹고 두시간 동안 절대로 물을 안먹는 습관을 대충대충 두달정도 했거든요.
    솔직히 이걸로 저는 살은 하나도 안빠졌어요,
    그런데 화장실 습관이 상당히 좋아졌고요,
    제가 탄수화물 중독이 있어서 낮동안에 과자 한봉지나 과일하나라도 먹어줘야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요...
    그 습관이 완전히 없어져서 옆에 과자가 있어도 손이 안가요.
    가끔 뭔가 먹고싶을때는 커피를 연하게 타서 마셔요.

  • 5. 트리플A형
    '10.6.1 11:16 PM (115.161.xxx.13)

    아, 이 늦은 밤에 따뜻한 조언들,
    정말 감사합니다...
    찔리는 말씀도 있어서 가슴이 아파요...
    하지만, 가슴이 좀 아파야 할 것 같아요...
    내일부터 또 다시 맘 다잡아볼게요....
    한달후에 같은 아이디로 2kg정도 뺐다고 좋아하는 글 좀 올려봤음 좋겠어요..
    내일 투표하러갈 때도 열심히 걷기운동도 할게요.
    아, 내일은 집에 아이가 있으니, 과자는 어차피 안먹겠네요....^^;
    쭈욱 과자를 벌레 보듯 맘 먹어야지요...그렇죠...?
    스타킹에 나온 다이어트도전자들 보면서
    저도 울었어요....그들처럼 저도 건강해지고 싶어요.

  • 6. ..
    '10.6.2 12:32 AM (121.157.xxx.109)

    님 번데기 앞에 주름 잡지 마세요.
    그몸무게 가지고 행복한줄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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