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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아이 엄마에게 알려는 주는 게 좋을까요?
기억하시는 분 계실지 모르겠네요.
요게 분실 직후 올린 글이구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92&sn=off&...
이건 범인(?)인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전화해오고 나서 올렸던 글이예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92&sn=off&...
제 딴엔 아이가 순진해서 그랬거니 하고 그냥 용서하고 말았고 다음 날 아이가 편지를 버렸다던 음악학원에 가서 쓰레기통까지 뒤져가며 편지를 찾았지만 이미 편지는 사라지고 없더라구요. ㅠㅠ
아이 보호를 위해 음악학원 원장님께 대충 어떤 일이 있었는지만 알리고 아이에겐 내색하지 말아달라고 했구요.
그 음악학원 선생님도 나름대로 여기 저기 편지가 있는지 학원 내를 뒤졌지만 결국 발견 못했다고 전화가 왔었어요.
그래서... 일단 편지 보냈던 일본인에게는 사정을 이야기해야할 것 같아서 주말에 국제전화로 자초지종을 알렸어요. 차마 같은 아파트에서 누가 가져갔다고 하기가 미안하고 창피해서 우편 배달 사고였던 것 같다고 등기가 아니라서 찾을 수가 없었다고 그 일본인에게는 일이 이렇게 되버려서 참 안타깝다고 이야기했구요.
그런데 혹시나 해서 확인차 봉투에 같이 넣어보낸 선물이 3개였냐고 물어보니 4개였다네요.
우편물 훔쳐간 그 아이는 처음에 편지는 잃어버렸지만 선물은 다 가지고 있다고 했고, 선물은 2개라고 했구요, 제가 편지봉투랑 함께 떨어진 포장봉투 빈 걸 같이 발견했기 때문에 혹시 3개 아니었냐고 하니 그제서야 3개인데 하나는 어디 갔는지 모른다며 발뺌해서 그냥 2개만 가져다 놔라...해서 2개만 제가 결국 돌려받은 거였거든요.
근데 원래 4개를 보낸 거였다고 뒤늦게 확인하고 나니 화가 확 치미는 거예요.
학생이 순진하다고 생각하고 그냥 그 말을 다 믿었는데 거짓말 한 거 잖아요.
본인은 본인대로 엄마 아빠에겐 알리지 말아 달라고 하고 선물이 몇 개 들어있었는지도 거짓말하고(초등학교 6학년생이 숫자도 못세진 않을꺼구요) 그러면서 제게 용서해줘서 고맙다고까지 하고...
가만 생각해보니 저만 그 아이 상처 받을까 전전긍긍... 정말 몇 년만에 소식 알게 된 지인으로부터의 편지랑 선물 일부는 찾지도 못하고 그냥 덮어줬던 제가 오히려 더 우스운 게 되서 남편도 그렇고 아는 친구들도 그렇고 아이 엄마에게 알려야지 뭐하냐고 하네요. ㅠㅠ
일단 저는 아이가 순진해서 호기심 삼아 그랬고 두려움에 저에게 연락하고 용서를 구한 것을 고맙게 생각했는데 그 생각마저 싹 달아나서 그 엄마에게 일단 사실 자체는 지금이라도 알려야겠단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이라도 아이 엄마에게 이야기를 하고 아이에겐 내색하지 말라고 알고는 계셔야할 것 같다고 하면서 전화하는 게 나을까요?
이번 일로 저도 나름으로 신경을 많이 써서 잃어버린 편지나 선물도 그렇고 아는 일본인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나름 피해라면 많은 피해(cctv 확인하고 관리실 오며 가며 흘려보낸 시간이나 그 아이 다니는 음악학원에 전화했던 시간이나 전화비, 일본인과의 국제 전화, 정신적 피해 등등... 굳이 따지자면 그래요. 그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지 않아도 될 일들을 해야했구요. 저도 한가한 사람은 아닌지라...)를 입은 상황이긴 합니다. ㅠㅠ
물질적 보상까진 요구할 생각은 없구요, 일단 그 집 아이가 그런 일이 있었단 사실은 전달해주어야 할까요?
현명한 82님들께서 조언 좀 해주세요. ㅠㅠ
1. .
'10.6.1 9:00 AM (125.139.xxx.10)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92&sn=off&...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92&sn=off&...2. ..
'10.6.1 9:06 AM (125.139.xxx.10)아이에게 용서해 주겠다고 하셨잖아요
다시 한번 아이랑 통화해 보셔요. 일본에서 전화가 왔다고 하시면서요
아이랑 통화해보고 부모에게 알려도 될 듯 싶어요3. 우편물 분실
'10.6.1 9:21 AM (59.19.xxx.203)아, 댓글 링크 감사합니다. 제가 깜빡했네요. ^^;
아이에게 용서해주겠다고 하긴 했는데 그와는 별개로 엄마도 사실을 알고 있긴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엄마가 아이를 다그치거나 하는 건 안하셨음 한다고 사실 여부만 알려드리는 건 어떨까 싶더라구요.
남편이고 주변 친구들이고 이번 이야기 아는 사람들은 다 당연히 부모에게 사실은 알려야지 라고 해서... 저도 어떤 게 올바른 처신인지 헛갈리네요.
저만 그 아이를 순진하게 생각했나 싶기도 하고... ㅠㅠ
제가 다시 그 아이랑 통화가 연결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예요. 제게 걸려왔던 그 번호는 집전화였고 핸드폰은 따로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엄마랑 한번 이야기하고 나면 말 것을 아이에게 자꾸 전화해서 물어보고 하는 것도 이상할 것 같아서 여쭤본 건데 일단 아이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하고 엄마에게 사실만 알리는 것도 이상할까요? 정말 잘 모르겠네요. ㅠㅠ4. 음..
'10.6.1 9:38 AM (220.124.xxx.239)그냥 처음부터 부모에게 이야기 하시지 그랬어요..
잘못한 아이라도 아이에게 몇차례나 전화하고
물어보고 하는것도 아이부모 입장에선 불쾌할 거 같아요..
처음부터 아이부모에게 말하고
같이 있는 자리에서 해결을 보셨어야 했는데...
이미 다 지난 일에
또 아이 불러서 다그치고
그 부모에게까지 알린다는것은
좀 너무한거 같네요..
그냥 잊으시고,,,
아이가 더 나쁘지 않게 자라길 바람 안될까요5. ...
'10.6.1 11:03 AM (112.148.xxx.3)그냥 덮어두셨으면 좋겠어요.
결국은 아이다니는 음악학원에도 알린건데...거기까지만 하시면 안될까요.
어쨋든 아이에게 용서해주겠다고 말하셨으니 그 말을 지키셔야 할 것 같아요.
부모에게 알리고 내색하지 말라는건...부모입장에서 그게 내색이 안될까요...
결국은 용서해주겠다고 해 놓고 학원에도 알리고 부모에게도 알리고 그러는거잖아요.
학원원장님에게도 내색하지 말라고 하셨다해도 이미 원장님 마음속에는 '그런애'로 찍힌거고 혹여 실수로 소문이라도 날까 걱정이네요.6. ..
'10.6.1 11:26 AM (121.50.xxx.124)저번에 원글님 글 읽으면서도, 그 아이 별로 순진하지 않다는 인상 받았어요.
그래서 댓글 읽으면서 다들 참 좋게 생각하신다 싶었어요.
저라면 부모에게 이야기하기 전 아이와 먼저 통화하겠어요.
선물이 4개인 것 확인했다.
너는 내게 몇 번이나 거짓말을 했고, 나는 더 이상 너를 신뢰하지 않는다.
그리고 아이가 뭐라 하든 부모에게 이야기하겠습니다.
그 이후 아이의 인성 교육은 부모의 몫이지요.7. jun
'10.6.1 2:10 PM (203.252.xxx.45)지난 일이라구요? 거짓말 한 사실을 이제 확인했는데요...
당연히 부모에게 알려야 한다고 봅니다. CCTV로 확인하면서 아이의 행동을 보셨잖아요?
순진한 아이가 어찌 그런 행동을 할까요? 여기서 그냥 넘어가면 그 애는,
남의 물건에 손을 대고, 적당히 거짓말하고, 울면서 상황을 모면하여, 용서받으니,
앞으로 아이는 계속 그런식으로 행동하리라 짐작이 갑니다.
이번엔 재수없었다 하면서...앞으로 흔적을 절대로 남기지 않으면서...8. 원글
'10.6.1 7:59 PM (59.19.xxx.203)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일단 오전에 전화해봤더니 맞벌이 가정인지 전화는 안받더라구요.
학생이랑은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고요, 저도 이런 일은 이번이 처음이라 대처 능력이 부족했나 봅니다. 다음부턴(이런 일을 또 겪고 싶진 않지만) 바로 부모와 해결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뒤늦게 전화하긴 좀 늦지 않았나 싶긴 하네요.
암튼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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