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 기본영어가 문법서로 괜찮나요?

[좋을까요]

중2 딸 아이를 영어 학원 보낼려고 고르고 있는중인데요...

진짜 머리가 터지네요.

지금 두 군데 학원에서 고민중인데요...사실 좀 더 마음이 가는 학원이  있어요. 그런데 그곳은 문법서로 성문기본 영어를 사용하더라구요.

아...저 어렸을 적에 성문 영어 보기가 얼마나 싫었던지 ㅠㅠ 물론 저는 과외도 안 받았고 학원도 안 다니고 혼자서 독학을 해서 그럴지도 몰라요.

하여간에 성문영어랑 정석 수학은 진짜...하하;;;;

제 기억상 성문이 재미도 없고 어려웠던 걸로 기억하는데...선생님이 잘 가르쳐 주신다면 좋은 책이 될 수 있을까요? 성문이  베스트셀러니까(그리고 스테디셀러니까요)...다 이유가 있을테고...그건 좋다는 뜻인데...

저희 애가 저처럼 영어에 학을 떼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어요.

이것만 정하면...그  학원에 보낼려구요. 도움 부탁드려요^^

[글쎄요]

혼자 공부하기에는 성문기본영어 어렵습니다..
이책은 가르치는 사람이 정말 잘가르쳐야 진가를 발휘합니다..

혼자공부하기에는 맨투맨 기초영어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맞아요]

혼자 하기에는 맨투맨이 훨씬 나아요,,
근데 요즘도 성문, 맨투맨 이런 거 가지고 공부하나요?

[제 생각은요]

윗님 말에 동의. 성문종합영어는 설명이 거의 없어요. 그저 예문만 놓았어요. 물론 문법의 정수만 뽑아놓아 그걸 다 이해하면 문법의 중요한 걸 다 아는 것이 되겠지만, 혼자 그걸 다 이해하긴 쉽지 않을 거예요. 마스터하는 과정이 고통스러울 겁니다. 멘투멘 영어는 예문이 안 좋아요. 단어 수준이 치졸할 정도로 낮아요. 문법 공부하면서 어느 정도는 어휘공부도 자연스럽게 병행되어야 하는데, 중학교 1학년 정도 어휘밖에 안 나와요. 게다가, 불필요한 문법도 많이 들어 있어요. 너무 잡다하게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이 책 역시 저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두산 출판사에서 중학교 2~3학년용으로 나온 문법서가 있는 걸로 알고 있고, 능률출판사에서도 중학생용으로 문법서가 나와 있습니다. 안되면 <AP 기초 영어> 와 <AP 기본 영어>를 보시든가. 이 책들은 꽤 오래전에 나왔는데, 지금도 조금씩은 꾸준히 팔리는 것 같은데요. 학원에서는 학생을 오래 붙잡기 위해 성문(종합 또는 기본)영어나 멘투멘을 사용하지 않나 생각해요. 두산 책이나 능률영어사 책들은 얇거든요. 자주 바꿔야 하는데 그 때마다 기존 학생이 그만 둘지 모르니 처음부터 두꺼운 책을 선택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하나 더 제가 조언하고 싶은 것은 책 값은 얼마 안 가니 (학원 또는 개인교습비에 비하면 무척 싼 것임) (괜찮을 것 같은) 책을 여러 권 사 주라는 것입니다. 아이가 그 중 한 권의 책에 특히 마음이 끌리면 그 책을 중심으로 공부하겠지요. 마음이 끌리는 책으로 공부하던 중 모르는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나오면 다른 책들을 펼쳐서 관련되는 부분들을 찾아 읽어보면 그 부분에선 설명이 잘 되어서 아이를 이해시켜 줄 수 있을 겁니다. 다른 책들은 그냥 버리는 게 아닐 거니까 돈 낭비도 아닐 거예요.

[...]

요새 추세에 성문기본영어는 절대 추천하고 싶은 책이 아니예요.
쓸데없는 내용도 너무 많고 더구나 그걸 학원에서 다룬다면 제대로 보게 되지도 않아요.
3월에 성문하고 4월에 내신하고 5월에 다시 성문하면 애들이 3월에 배운 내용 기억하고 있을까요?
결국 1년이 가도 책도 못 끝내고 아이들도 문법에 이미 질리게 되는 악순확이 시작되는 거죠.

문법은 얇은 책 사서 빨리 한 번 보고 난 후에 독해를 통해 지속적으로 반복 확인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문법책만 붙잡고 있어서는 오히려 문법이 늘지 않지요.

[음....]

미국교사가 한국에서 온 학생의 참고서 - 성문종합영어- 를 보고 바로 쓰레기통에 넣고
저런 것은 보지마라. 저런 영어는 미국에서 사용하지 않는다 라고 했다는 전설이.....
그저 문법을 위해 조악하게 만들어 낸 영어 문장들입니다.
성문영어를 교재로 사용하는 선생이나 학원은 절대로 보내지 않았어요.
고민없이 습관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