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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헤드헌터로 일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어요. 조언필요합니다.

.... 조회수 : 1,352
작성일 : 2010-05-31 17:01:10
저는 15년 정도 광고대행사에서 일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회사를 관두고 한 3년째 하던 일을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아는 후배의 남편에게 갑자기 전화가 왔네요.
그 후배남편은 헤드헌터로 일하는데, 얼마전에 헤드헌터 회사를 차린 모양이네요.  자기회사에서 일할 헤드헌터를 영입하고 있는데, 같이 일해보자고 전화를 했네요.  

그쪽 일은 전혀 잘 모르는데, 저처럼 큰회사에서 팀장으로 일할 정도면 사람보는 눈이 있을꺼라며 중요한거는 사람보는 눈이 얼마나 있나 하는 것이라며.... 함께 일하잡니다.

재택근무 가능하며, 기본급은 없고, 실적제라고 합니다.
한 석달 정도면 첫번째 실정이 나오고, 사람 구하는 회사에서 오더 테이킹 하는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합니다.

저는 우선 그쪽 일을 해본적도 없고, 현재 하는 일도 있고 해서 고민이 됩니다.  물론 현재하는 일은 전에 받던 연봉에 비해 절반정도 밖에 안되는 수준이고 가끔 한번씩 용돈 버는 수준의 아르바이트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 정도의 수준이라,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괜찮을 듯 하기도 한데....

그쪽일을 정말 모르고, 이 나이(우리나이로 42살)에 전혀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어 일을 벌이는 게 살짝 부담스럽네요.  

어떠세요.  82쿡에는 헤드헌터로 일하는 분들도 계실테니 조언 좀 주세요.

그리고, 헤드헌터 수수료는 연봉에 몇%나 되나요.  저처럼 사무실에 소속되면 몇%나 나눠받는건가요?
궁금하기도 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감사드려요.  
IP : 112.170.xxx.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5.31 5:11 PM (210.94.xxx.35)

    바로 하시기에는 추천하기가 좀 그렇군요.
    이번에 차렸다면 규모등이 탄탄할까라는 생각이 들고 말이 헤드헌터지 소교모로 운영되는 곳은
    이게 세일즈인지 헤드헌팅인지도 모를 수준인 곳도 있습니다.

    그곳을 보지못했으니 함부로 폄하하기는 그렇고 일단 여건등을 잘 보셔야겠어요.
    그런데 기본급없이실적제라면..... 마이너스는 절대 안보겠다는 심산인데.. 음..
    지극히 개인적으로 비추천입니다.

  • 2. ///
    '10.5.31 5:16 PM (222.108.xxx.211)

    헤드헌터일을 지금은 아니고 10년 전에 했었었는데 저는 저와 맞지 않아서 그만두었습니다.
    일 잘하는 사람 다른 곳으로 옮기는 건 어떠냐고 전화해서 들쑤셔 놓고 인터뷰 하고 그 중에서 오더 준 회사에서 선택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이지요.
    제가 들쑤셔 인터뷰한 많은 사람에게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미안하다고 전화하는 것도 엄청 스트레스였고.. 경쟁회사로 사람 옮기는 것도 내키지 않았고 제 성격에 좀 안 맞았다 싶었어요.
    모르는 사람에게 다짜고짜 전화해서 이직 생각해봤냐 어쩌구.. 이러는것도 너무 싫었어요.
    사람 만나는 것 좋아하고 사교적이고 특정분야에서 인력풀이 있으면 좋겠지요.
    수수료는 계약에 따라 다르고 건마다 다릅니다..
    제 이야긴 하도 오래전 일이라 요즘은 어떤지 확실치 않구요.

  • 3. 아는..
    '10.5.31 5:27 PM (203.234.xxx.3)

    헤드헌터는 일단 아는 사람 많아야 하고, 받아둔 이력서가 많아야 해요...
    저도 헤드헌터 해보지 않겠냐는 제의를 종종 받았는데요 (실제로 제 주변에 지인 헤드헌터도 있고..) 최적의 사람을 추천해서 그 사람을 회사가 선택했을 때 , 그 사람의 연봉의 10%를 받을 거에요.(연봉 1억짜리면 1천..)

    문제는 헤드헌터 회사가 너무 많아요.
    그래서 오더 테이킹이 쉽다고 하셨는데.. 아닐걸요.. 규모가 좀 큰 기업이고 헤드헌터를 통해서 사람 구하려고 하는 기업이 10개라면 헤드헌터는 2배 이상 많아요. 그래서 클라이언트를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고요, 기업은 5개 이상의 헤드헌터에게 뿌려요. 어차피 뽑는 사람 대비 수수료 주는 거니까요.. 그 클라이언트 확보하기 위한 영업도 해야 하고, 클라이언트가 요구하는 사람의 이력서를 구해다바치는 것도 일이고요. 그래서 인맥이 빵빵하거나, 주변에 인맥이 빵빵한 사람을 여럿 두거나 해야 합니다...

    또.. 요즘 헤드헌터들이 난립하다보니 멀쩡히 잘 다니는 사람을 들쑤셔서 기업들이 헤드헌터를 통한 채용을 안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1년 전에 자기가 추천해서 입사시킨 사람한테 다른 유사한 자리가 나면 또 제안해서 그 사람을 옮겨다니게 해요. (뭐 더 좋은 조건이니까 간 것이겠지만..)
    헤드헌터를 통해서 온 사람은 짧은 시간 내 헤드헌터를 통해서 또 이직할 수 있기 때문에 좀 거려하는 추세더군요. 차라리 내부에서 직원 추천으로 사람 뽑기도 하고요..(전문 기술직, 엔지니어의 경우 서로서로 같은 업계니깐..)

    그리고 실적제는 어차피 선택의 문제에요. 만일 실적제라고 할 경우 몇 퍼센트를 갖고 가는지 확인해보셔야죠. 예를 들어 기본급이 높을 경우 내가 추천해서 입사되었다고 할 때 그 수수료의 전액을 다 갖고 오진 못해요. 연봉 1억짜리 임원을 입사 성공시켰다고 할 때 헤드헌터 회사가 70% 이상 갖고 가던가 합니다. (평소 기본급이 높을 경우에요). 기본급이 낮을 경우에는 그 비율이 높고요(진짜 자기 실력으로..)

  • 4. 제가
    '10.5.31 5:29 PM (124.54.xxx.109)

    헤드헌터들과 접촉하면서 느낀 점입니다. 진입장벽은 낮지만, 경쟁은 엄청나게 치열한 분야입니다. 나름 전문성을 주장하겠지만, 전문적으로 일하는 회사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큰 회사에서 팀장으로 일했으니 헤드헌터의 자질을 갖추었다는 표현을 보니, 별로 전문적으로 일할 거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헤드헌터의 보수는 후보자 입사 성공시 1년치 연봉의 20~25, 30% 수준을 받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후배 남편 회사와 이익을 다시 나누어야 하니.. 대략 감이 오시죠? 성공 확률도 낮고, 쉽지 않은 일입니다. 본인이 많이 접촉해 봤고, 매력을 느끼던 분야가 아니라면 말리고 싶네요

  • 5. .
    '10.5.31 8:41 PM (121.135.xxx.113)

    자게에서 '헤드헌터'로 '계속검색'을 해보세요. 현실적이고 알찬 댓글들이 꽤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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