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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마트가는거 너무 짜증나요...
워낙 성실하고 알뜰한게 장점이긴한데...
35세에 결혼했거든요. 그전에 라면먹으며 악착같이 돈벌어서 자수성가해 집 산 사람이라...뭐 인정은해요.
근데 저랑 결혼하며 아이를 낳고....(저는 아이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고 어쩌어찌 집에서 애낳고 살림중)
결혼2년차인데....아직도 주말엔 라면을 먹어야하고...배달음식은 무조건 일주일에 한번...
설령 제가 밥을 못해놔도 그냥 맘 좀 편하게 김밥나라나 짜장면 한그릇 시켜먹었음 싶은데
그냥 라면 먹는데요.(잔뜩 불만인 목소리로....)
그리고 중요한건 자기 안먹는걸 제가 먹거나 쇼핑하면 이해를 못해요.
전 나물이나 생선,빵 그런거 좋아하는데 남편은 아니에요.
마트에 가서 제가 자기 안좋아하는 코너로 눈을 돌리거나 사고 있으면 저 멀리 가버려요.
애안고 쇼핑카트 끌고 늘 사라져요.
전 좀 보다가 살 물건을 들고 뒤로 돌아보면 혹은 이거어때? 물어보면 왠 다른 사람이 있어서
민망했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그래서 제가 그러지말라고 몇번 말을해도 지 기분에 따라 달라지네요.
아니 어떻게 지 먹고싶은것만 알고 제가 집에서 논다고 먹지도 말라는건지...
제가 먹고 싶은거 사는건 다 아까워하는 표정이에요. 정말 짜증나고..드럽고 치사하고...
제가 뭐 좀 살라치면 조금만 사라고... 사고 싶은 쪽에 눈길을 돌리면 앞만보고 휭 가버리고..
정말 돈안번다고 전부터 은근슬쩍 잔소리 하더니...집에서 애키우는건 일도 아니라 생각하는지...
워낙 사상이 주변에 맞벌이 부부가 많아서 당연시 해요.
여자가 돈안벌고 집에 있으면 청소라도 깔끔하게 해놔야한다는 주의
애키우고 청소 해놔도 뭐 개갈이라도 나나요..
아 요즘 이런 남편이 너무너무 너무 싫어요.ㅜㅜ
1. 원글
'10.5.31 11:02 AM (59.25.xxx.132)제가 비싼걸 사거나 일회용 음식 (그런게 비싸자나요 보통)을 사면 몰라도....
별로 비싼것도 안사거든요.
저도 검소하게 생활해왔구요...
근데도 지가 안먹는다고 저러니....아 짱나요2. ^^
'10.5.31 11:02 AM (218.159.xxx.186)우리 신랑도 그랬어요.. 끊임없이 세뇌교육 시켜야 해요.. 네가 먹고싶은게 있듯이 나도 있다라고 빈틈이 생길때마다 세뇌교육 시키시고 애 핑계대고 사시고, 너무 씩씩하게 살림하고 애만 키우지마시고 아프다고 드러눕고 엄살도 피우시고.... 글고 마트는 신랑한테 애 맡겨놓고 혼자가세요. 어린 아기한테 마트공기, 에어컨바람 안좋다고 하시고... 저도 그렇게 5년 사니까 이젠 좀 수월하게 장봅니다. 그리고 좀 앞뒤로 재면서 장보는 습관들인다 생각하세요^^ (님이 헤프단 소린 아니고)
3. 저희신랑은~
'10.5.31 11:22 AM (116.123.xxx.229)제눈치보느라.. 먹고 싶은 쥐포 오징어도 들었다 놨다 하는데요.. 님 남편처럼한다면 제 성격상 많이 싸울꺼 같아요~~
저희신랑은 첨엔 마트에 가면 카트 미는 남자~인데요..
저만 넣었다 뺏다 그래요.. 남자는 길들여야 알는거 같아요.
제가 첨에 오징어나 라면 그런거 넣으면 눈치주고 그랬더니.. 담부터는 물어봐요..
카트를 님이 끌고 다니고 물어보지마시고 넣으세요..4. ?
'10.5.31 11:27 AM (211.217.xxx.113)첫 댓글님은 상황과 전혀 상관없는 답글을 쓰셨네요.
원글님이 뭘 지르는것도 아니고 그냥 본인 취향으로 먹겠다는건데
그것도 못하나요? 무슨 감옥살이도 아니고...어찌 살아요?5. ...
'10.5.31 11:53 AM (211.108.xxx.9)아끼는건 좋지만..
치사하게 먹는거 가지고 왜그런데요...?
정말.. 있던 정도 뚝..떨어지겠어요...쩝...6. 전 절대 안가요
'10.5.31 12:19 PM (110.9.xxx.43)웬만하면 사지도 못하게 하고 가만 있다가도 집에 와서 화내고 게다가 깍지도 못한다고 무시하고 그러게 내손으로 돈벌면 얼마나 좋을까요.
일은 일대로 죽도록 시켜먹으면서.7. 근데
'10.5.31 12:20 PM (115.139.xxx.11)저희 부부는 배달음식, 김밥 사먹느리 라면먹자 주의인데요. 김밥 얼마나 더러운지, 배달음식 얼마나 더러운지..여기에도 종종 글이 올라오던데.. 중국음식도 안먹다가 아주 오랜만에 먹으니 도저히 못먹겠어서 버리기도 했어요. 속 니글니글하구요. 제가 밥하기 싫다고 하면..저흰 쫄면이나 삼양라면, 풀무원 냉면..이런거 그냥 사다 먹어요.
8. ..
'10.5.31 12:24 PM (211.246.xxx.65)우리 신랑도 만만치 않긴한데..
그래도 먹는 걸 가지고 그러진 않는데.. T.T
다 먹구 살자는 건데 너무하심..9. 먹는걸로 치사하게
'10.5.31 12:48 PM (125.177.xxx.193)같이 쇼핑하지 마세요.
저는 남편이 천천히 쇼핑하는걸 지겨워해서 혼자 다닌지 몇 년 됐어요.
그럴려고 운전 연수도 받았다니까요. 혼자 쇼핑이 편해요.10. 혼자
'10.5.31 3:24 PM (211.210.xxx.62)혼자 쇼핑 하세요.
백만년만에 한번씩 남편이 따라 오려고 하는데
그런 날이면 하루 종일 머리가 지끈거려요.
뭐 그리 잔소리가 많은지.
남자들은 해가 갈 수록 잔소리가 심해지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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