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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련지요(육아와 시어른간에)
아버님은 아이들을 예뻐하시지만 모든 육아는 거의 어머님이 도맡아 하실 정도로 강 건너 불 구경하듯 하시던 분이었지요
그나마 저랑 어머님은 코드가 잘 맞아서 몇년 봐주셨어요
그러다가 아이들도 어린이집 다니게 되어 제가 직장을 다니며 전담하며 키웠어요(종일반)
간혹,, 아이들이 아플때는 어머님이 도와주셨구요
문제는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주위에서는 아버님을 모시라는 소리를 많이 하셨지만
맞벌이 하며 아버님까지 모실 자신 없었고 결혼 10년동안 시댁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그건 99%는 아버님과의 관계였기에 저는 단호히 못한다고 했지요
(신랑은 저에 의견을 존중해주었구요)
그래서 일년 가까히 저녁에 퇴근하면 오셔서 저녁 식사를 같이했어요(애아빠는 워낙 늦게 들어오는 직업이라)
주말에도 가능하면 같이 삼끼 식사를 하구요(시댁이랑 저희집이랑 5분거리도 안되는지라)
(여기서 넋두리지만 저녁에 식사하시며 제가 아이들 챙기는 자체도 싫어하세요
당신 한 이야기 또 하고 또 하는데 집중안하고 애들 챙긴다고,, 이해가 됩니까?)
하루종일 심심하신 건 알지만 아이들도 엄마가 그리운 아이들입니다!!
근데 첫째가 학교를 다니면서 아버님이 아이를 봐주겠다고 하십니다
주위에서도 아버님이 아이를 보는 소일거리라도 있어야 덜 외로워한다며 저를 못된 며느리 취급하구요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아이가 짧게는 일년 넘게(유치원과 초등학교) 저와의 약속대로 학교 다녀오면
집에 준비된 간식 먹고 다시 학원 다녀와서 숙제하고 책 읽고 합니다
학원 다녀와서 혼자 있는 시간은 1시간이 채 못되구요
이제 겨우 스스로 홀로 서기 한 아이를 다시 아버님에게 맡겨야 하는건가요??
아버님이 손주를 보는 즐거움을 위해 그래야 하나요??
(방학때는 아침마다 아버님 반찬에 아이 도시락 싸서 아버님께 보냈어요
아버님께 보내지 않으면 저희 집에서 아이를 보겠다고 하셔서,, 이것까지는 괜찮은데 너무 어렵네요
홀시아버님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지는 게 아니라 더욱더 어렵네요)
1. 네버
'10.5.28 12:33 PM (112.149.xxx.69)혼자서 스케쥴대로 알아서 잘 하는 애를 왜 아버님한테 맡기나요?
아버님이 공부를 봐 주실겁니까? 밥을 챙겨주실겁니까?
저녁에 같이 식사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할 도리는 하는거라 생각됩니다.
내 저녁밥도 챙겨먹기 힘든 직장맘인데....2. 흠
'10.5.28 12:43 PM (222.108.xxx.156)글쎄
시집와서 아버지와의 갈등이 10년이었다면 성품이 좋은 분도 아닌 것 같은데요.
저라면 맡기지 않아요. 뭐 우리 애가 노인 심심풀이인가요?
주말 세끼를 같이 한다는 것도 생각만 하면 사실 끔찍한데.... 전혀 우리생활이 없잖아요.
저도 지금은 양가 부모님 네 분 모두 살아계시지만
가끔 어떨 경우 모셔야 하나 생각도 해보지만..
역시 양가 모두 남자들 쪽은 어렵겠더라구요.3. 누구죠?
'10.5.28 12:52 PM (222.235.xxx.233)주변 누가 못된 며느리 취급하나요? 하라고 하세요.
착한 며느리 인정받아봐야 시댁식구들 도우미밖에 안됩니다.
못된며느리 욕 들으면서 함부로 말 섞지 못하게 야무지게 사세요.
혼자 심심하실까봐 그런 성격의 아버님에게 아이를 보내다니..
아이가 할아버지랑 꼭 있겠다고 발버둥이라도 치는겁니까,
아니면 어른들 사정상 아이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시는 겁니까.
정 그렇게 누군가와 지내고 싶다면 복지관이나 노인대학이라도
나가시게 하세요. 자원봉사를 해보시게 유도하시던지요.
에효...저도 시어머니와는 울고불고 하면서라도 문제해결을
하는데.. 아버님은 꽉 막힌 벽을 마주 앉은 느낌이라 남일같지 않습니다.
남의 이목보다..아이의 의견과 성장에 더 의미를 두셨으면 좋겠어요..4. 흠냐.
'10.5.28 1:43 PM (150.150.xxx.114)5분 거리면..원글님이 된다 안된다 결정하더라도, 아버님께서 그냥 집으로 오시겠는데요?
저도 아이의 생각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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