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나 경기도에 산다면요

[제가 만일]

지금이라도
애들 데리고 국화꽃 한송이 들고
대한문으로 가겠어요.
전 외국이라 못가는게
너무 속이 상합니다.
서울 과 그 주변에 사시는 분들이
눈물나게 부럽습니다.

제가 한국에 살때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을 당했었어요.
저희 가족은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햇었는데...
중학생이던 큰애에게  한국을 떠나며 가장 기억에 남는게 뭐냐고 물으니
뜻밖에도 광화문에서의 노대통령 촛불집회였다고 하였답니다.

아이들 데리고
대한문에 다녀 오시면
이 다음에라도
큰 기억으로 남을거에요.

[...]

다행히도 비가 그쳐서 시청광장으로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다녀오겠습니다!

[T.T]

전 경기도지만 가지 못하고 있어요.
마음은 천 번,만 번 가련만...촛불집회때 정말 대단했죠.
저도 지금까지 한 일중에 제일 자랑스러운 일이었다고 자부합니다.

[.]

애들 아빠가 오늘도 출근해서 어린 애 둘 보고 있어요..ㅠ가지는 못하고..마음이 넘 슬프네요..저도 촛불집회 자리에 함께했던 것, 지금까지 자랑스러운 일로 자부하고 기억합니다.

[교류]

작년 노무현 대통령 추모행사를 계기로 보수적인 교포사회가
조금씩 변화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기사를 봤어요.
분산되어 있어서 서로 몰랐다가 서로의 존재를 알아보면서
교포 주류사회 분위기와 또 다른 커뮤니티를 이루어 가고 있다고요.
먼 곳에서 외로우실텐데, 좋은 분들과 교류하며 지내실 기회가 생기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