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기가 태어나고 남편과 언쟁이 심해져요.

ㅜㅜ 조회수 : 1,184
작성일 : 2010-05-20 23:59:08
오늘도 좀 다퉜어요.
제가 저녁에 화장실에 갑니다 .
보통 아침에 한번 큰일을 보는데...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두번가거든요.
남편이 있어서 저녁땐 더 가뿐한 마음으로 느긋하게 볼일을 보죠
근데 왜 자꾸 저녁때 큰일을 보냐는겁니다.
제가 그게 때가 어딨냐고...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본다고 했더니
낮이나 오후로 바꾸라네요.
아니 그게 제맘대로 됩니까? 생리현상인데...
정말 x도 제대로 싸지 말라는건지..너무 화가나서 뭐라했더니 오히려 지가 삐지네요.

그리고 제가 밤중수유를 아직 못끊어서 애가 새벽에 자주 깨요.
그래서 제가 등붙이고 본격적으로 자는 시간이 2시 좀 넘는 시간 같아요.
중간에 애가 깨니까...
근데 그 이후에도 또 깨나봐요..3시나 4시쯤?
왜 애가 우는데 안일어냐냐며... 애 불쌍해 죽겠다고 그러네요.
제가 자는 시간이 너무 늦다고...나도 늦게 깊이 잠들어서 그렇다니....
일찍 일찍 자지 왜케 늦게 자냐고 타박이네요...

이런 자질구레한 일들로 마니 싸워요.
치워도 애가 어질러서 장난감 막 어질러져있으면 청소 상태로 짜증내고...
아 정말 저런 소리 들을때마다 짜증나요. 지가 하루종일 애 키워보라지.....하는 맘도 생기고....
정말 펀치를 한대 날려주고 싶어요. 아 정말 안보이니까 욕한다 *3$%%(*&
IP : 59.25.xxx.1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크
    '10.5.21 12:04 AM (124.56.xxx.50)

    하루 날 잡고 수유하는 시간만 딱 빼고 애 한 번 보면서 살림 해 보라고 하세요.
    그러면 얼마나 잘못하고 있는지 알겠지요.
    남자들 애는 거저키우는 줄 알지..ㅠ.ㅠ
    힘내세요~!!!!!
    상대를 하지마시고 투덜거릴 때 마다, 딱 하루만 해봐...자기라면 잘 할테니까 내가 그거 보고 배워볼께~~~~ 라고 살살 구슬려서 무덤에 묻어버리세요 ㅡㅡㅋ

  • 2. ,,
    '10.5.21 12:06 AM (121.131.xxx.206)

    저도 애낳고 부지기수로 싸워요... 큰애가 다섯살인데... 앞으로 또 얼마나 언쟁을 해야할지 앞이 창창합니다 ㅠㅠ 서로 힘든거 이해하려고 하면서도 사소한 일로 자꾸 부딪히네요..

  • 3. 애낳고
    '10.5.21 12:24 AM (115.136.xxx.70)

    남편이 너무 싫어졌어요 지금 이혼직전.
    나만 애때문에 동동거리고 직장에서도 안절부절이고
    늦는날은 애맡길곳 물색하느라 골치아프고
    주말이면 회식이다 골프다 모임가는 남편때문에 나는 늘 애랑 둘이 지내야하고.
    이게 뭔가싶어요.
    현재진행형입니다. 언제쯤 끝날까요 이 육아전쟁.

  • 4. 육아
    '10.5.21 12:30 AM (110.15.xxx.252)

    육아는 단순한 노동보다 더 힘이 드는 일입니다.
    아이의 요구에 24시간 대기하며 불규칙한 상황에 대응해야하는데다가
    마음을 쓰는 감정노동이라서 그렇습니다.

    자신이 책임자가 되어 직접 해보지 않으면 남편은 이해못하지요.
    엄마도 조금 쉴시간이 필요한데 핵가족으로 사는 요즈음은 도우미를 구하지 않으면 힘들지요.
    육아가 힘들다는 것을 이해시키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만일 제가 그때로 돌아간다면 저는 도우미를 구해서 휴식시간을 가지겠어요.
    아니면 젖병 훈련을 열심히 시켜서 남편의 휴일날 반나절이라도 나가겠어요.
    억지로라도 육아에 끌어들여서 같이하지 않으면 부부의 공감대가 쑥 줄구요
    또 나중에도 남편에게 거리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 5. 핑크베리
    '10.5.21 12:44 AM (221.165.xxx.208)

    우리 신랑두 그랬어여..
    저녁에 와보면 집안은 엉망이지 저녁준비두 제대로 안되있으니 맨날 투덜투덜..
    취미생활이다 어디 놀꺼리 없나 기웃기웃..
    맨날 티격태격하다 합의 봤어여..
    금욜까지 맘껏 놀게 해 줄테니 주말엔 나좀 쉬자구..
    그러자고 하더라구여..
    근데 막상 주말에 애 봐보니 이게 보통이 아닌거죠..

    울신랑 요샌 넘 잘 도와줘여..
    요리빼구 왠만한 집안일 다해주는거 같아여..
    평일날두 진짜 못빠지는 일 아님 일찍들어와서 집안일 도와주구여..
    저녁설겆이에 주말에 대청소 밥하기 귀찮아 하는거 같음 외식하러 나가자 먼저 말해주네여..
    이틀만 아이 보라구해 보세여..
    얼마나 힘든일인지 알아야 정신차리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19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306
682718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22
682717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33
682716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30
682715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36
682714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112
682713 꼬꼬면 1 /// 2011/08/21 27,182
682712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325
682711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428
682710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24
682709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47
682708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26
682707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61
682706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85
682705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48
682704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64
682703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421
682702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38
682701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48
682700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86
682699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91
682698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49
682697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37
682696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60
682695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34
682694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62
682693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23
682692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71
682691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38
682690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8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