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를 때렸어요....
오늘도 들처업고 병원엘 다녀왔는데
밥도 잘 안 먹고 약도 자꾸 토하네요
오늘 하루만 옷을 몇 벌을 갈아입히고 씻겼는지...
사실 아이가 아프면 제가 더 예민해져요~
근처에 사시는 시부모님 때문이에요~
아이가 아픈 게 제가 교회를 안 가서라고 굳게 믿으시는 분들이세요
병원도 들킬까봐 몰래몰래 다녀요.
이번주에도 시댁에 갈 때마다
왜 저렇게 감기에 잘 걸리냐고 말씀하시는데
그때마다 제 심장은 터질 것 같더라구요.
양치질을 시키고 재우려는데 칫솔을 안 주려는 거예요~
억지로 빼앗었더니 뒹굴면서 내놓으라고 난리를 치는데
순간 쌓였던 화가 폭발하면서 저도 모르게 아이 엉덩이와 허벅지를 마구 때렸어요
왜 이렇게 말을 안 듣냐고~
약을 먹어야 낫지, 잠을 잘 자야 낫지,
왜 이렇게 속을 썩이냐고 정말 미친듯이 굴었어요, 제가...
너 보기 싫다고 번쩍 들어 침대에 눕혀놓고 나와 버렸어요.
아이가 무슨 죄겠어요...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했는데
참을성없는 제가 너무 싫어요.
1. 그냥
'10.5.20 11:21 PM (114.206.xxx.157)시댁을 무시하세요.
저 겪어봐서 알아요.
애한테 소리지르는 심정, 지르고 난 뒤 밀려드는 죄책감..억울하고 속상하죠?
제가 위로해 드릴게요.
그런데, 지금 독하게 시댁이랑 끊으시고요..남편이랑 아이한테만 잘하세요.
그러다가 가정 망가지는 거 한 순간이고요..
아이한테 상처주고..그 아이는 또 자라서 상처 주고..
저는 제가 살아야겠더라구요....2. .
'10.5.20 11:22 PM (121.135.xxx.221)-_- 제가 위로해드릴테니
원글님은 아이를 위로해주세요.3. ...
'10.5.20 11:24 PM (119.64.xxx.151)우리나라 개독들 수준이 참 유치하기 이를 데 없네요.
이 세상 만물을 창조했다는 그 위대한 하나님이 고작 교회 안 나온다고 아이를 아프게 합니까???
한 번 더 시댁에서 그딴 소리 하면... 내 아이 아프게 하는 하나님 더 못 믿겠다고 하세요.4. ..
'10.5.20 11:25 PM (211.117.xxx.68)님이 나쁜 엄마라서.. 아이가 미워서 싫어서.. 그런 거 아니잖아요.
내일부터 많이많이 예뻐해 주세요.
부모가 아이를 키우면서 차곡차곡 행복통장에 입금하는데, 오늘 같은 날은 출금했다고 생각하세요. 이건 부모교육 강사가 했던 말이에요.
그리고 시부모님과의 문제를 용기를 내서 적극적으로 해결하시던가 아니면 그앞에서 아, 네 하고 흘려들으시던가 해서 님의 마음에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해야 출금하는 날이 적어지겠지요.. 마이너스 통장까지 쓰면 안 되잖아요*^^5. 요건또
'10.5.20 11:26 PM (124.55.xxx.163)아이가 몇 살인데요?
기침 감기가 심하면 기침하다 토하는 일은 흔하지 않나요? 저도 기침 감기에 잘 걸리는데 기침하다 토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일부러 약이 먹기 싫어 토해버리는건지 기침하다가 저절로 토하는건지 보시고, 기침하다 토하는거면 구토증에 잘 듣는 약 처방 받으셔야할 겁니다. 저는 구토증에 좋은 약은 약사에게 다른 봉투에 넣어달라고해서 기침이 좀 잦아지면 안 먹였었습니다. 보통 이틀 정도 먹였죠. 그런데 처음에 기침이 심할 때는 구토증에 좋은 약 먹이는게 낫더군요. 안 그럼 자꾸 울렁거리는지 잠도 잘 못자고...
그리고, 아이가 많이 아프거나 열이 있으면 굳이 양치질 하라고 하지 마세요. 양치질하면 구역질이 더 유발되어 그러는지 아니면 아파서 짜증이 나서 그런지 잘 안 하려 들길래 아이가 아플 때 양치질 안하다고 버티면 그냥 두었습니다. 그래도 평소에 양치질 잘 해서 그런가 쉽게 이가 상하진 않더군요.
아이 아플 때 너무 FM 대로 하려고하면 엄마도 아이도 힘들기만 하더군요. 물론 유아의 경우입니다. 아이가 초등학생만 되도 아프다고 마냥 봐줄 수는 없겠죠...6. 힘드신 거예요
'10.5.21 12:15 AM (121.134.xxx.54)그저 힘드신 거지요...
상황에 속이 상해서 아이라도 잘 따라주었으면 했는데 그게 안되니까 가장 약한 아이에게 그 화가 돌아간 것이지요...
저도 아이를 키우지만.. 시댁에서 다그치고 남편이 화내고.. 할 떄 약자인 아이에게 그 화가 돌아갈 때가 있어요...
엄마도 사람인 걸요...
이제 아이를 안아주실 시간이예요.. 미안했다고 말씀해 주세요.
엄마가 너무 걱정되는데 엄마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 너무나 속상하고 화났다고.. 잘못했다고 말해주세요... 아이도 알 거예요.........
힘내세요7. 요리조리
'10.5.21 12:20 AM (59.25.xxx.132)이해해요 이해해요 이해해요 ㅜㅜ
근데 밤에 자는 아기 보면 또 울컥하고 눈물나죠.
너무 사랑하는데...너무 예쁜 내새낀데..미안하고 안쓰럽고 ㅜㅜ
아 저도 눈물나려고 해요. 저도 오늘 애가 너무 징징대서 소리지르고 엉덩이 때리고 해서
마음이 너무너무 아파요 ㅜㅜ 아 속상해 ㅜㅜ
내일부터 더 사랑해주자구요.....같이 힘내요.8. gf
'10.5.21 5:19 AM (118.36.xxx.151)글쓴님은 나쁜 엄마가 아니예요... 너무 힘들어서 그러신거잖아요
대신 오늘 아이가 일어나면, 꼭 아이 눈을 보고 사과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힘 내세요.
글쓴님은 나쁜 엄마가 아니예요^ㅡ^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27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5,664 |
68227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965 |
68227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3,263 |
68227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20,805 |
68226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2,588 |
68226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2,518 |
682267 | 꼬꼬면 1 | /// | 2011/08/21 | 28,286 |
68226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5,651 |
68226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5,996 |
68226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5,631 |
68226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847 |
68226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4,143 |
68226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7,325 |
68226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8,384 |
68225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9,141 |
68225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7,618 |
68225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5,672 |
68225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5,294 |
68225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2,300 |
68225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5,137 |
68225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4,156 |
68225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4,365 |
68225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959 |
68225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4,379 |
68224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20,532 |
68224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2,620 |
68224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4,518 |
68224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2,615 |
68224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9,203 |
68224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2,6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