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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린 베스트글 읽고....답답한 마음에..

1학년아들 조회수 : 1,266
작성일 : 2010-05-15 10:39:16
저도 내린 베스트글과같은  "아이걱정되는 엄마"랍니다.  그렇다고 아빠가 안도와주는 타입은 아니고요.
우리아이는...
공부를 싫어하고, 4세때 어린이집 선생님도 저희아이에 대해 얘기하시기를 "모든것에...뭘 하려는 의욕이없다"라고 하시더군요. 요즘도 보면 그 표현이 맞아요.  원체 말이느려서 그때는 더 그랬던거지만, 6세때 말 많이 늘을때
반짝하고, 고때만 학습에도 관심보이고 하더니....학교오니까 도루묵

다른 아이들은 "너 그렇게 **학원(태권도든, 미술이든) 안가려하면 동생 보내준다! " 하면, 기를 쓰고, 간다든가..
이렇게 공부안해가거나, 숙제 안해가면 애들이 놀릴거야. 하고, 엄포를 놓으면 싫다하고 하려고 들고 하는
근성이나, 이러면 학교에서 스티커도 못받아. 그럼 스티커 받으려고 기를 쓰고, 하고....
이런것들이 있다는데 저희 아이는 전~혀~~~ 없어요. '스티커 안받아도되'이러고..

가끔 아빠에게 공부지도 부탁하면 씩씩거리며, "당신이 가르쳐! 나는 도저히 못하겠다! 한대 팰거 같어"
저는 애가 뒤쳐지는것을 알기에 조급한 엄마이긴하지만, 다른 육아하면서는 있어도 공부 할 때 신경질을 낸적은 한번도 없어요. 제가 가르치는것에 있어서 참을성이 많다고 해야하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가 하기 싫다고 하면 그래 오늘 그냥 제껴라  이렇게 나갈때가 더 많아요.
유일하게 다니는 학원 태권도도 가기 싫다고 하면 "그래 오늘 하루 쉬어라"하고 일주일에 한두번 빠지는건 부지기수....

애들한테 뒤쳐지고, 그럼으로써 놀림의 대상이 되고, 자존감이 낮아질거라는거 알면서.... 애가 하기 싫어하면
그래 힘들지? 이러고 마냥 놔두는 저도 좀 잘못된거지요? 그렇다고 공부하기 싫으면 돈 팍팍 대서
유학보내서 여유롭게 공부하다가 한국으로 불러들일 능력도 안되면서 말예요.

공부하게끔 동기부여도 해줘야한다는데.. 그게 참, 우리 애한테는 힘드네요.
공부하기 싫어 본인도 "(공부전혀안하는) 네살짜리 동생으로 태어났었음 좋았겠다" 이러고....
아빠가 공부시키면 "나는 공부하는데 왜 아빠는 같이 공부안해? 동생은 왜 늘 아무것도 안해?" 이러고.....
제 생각에 여기서 가끔 올라오는 "경계성 지능(?)"에 가까운아인거 같기도하고, 모르겠습니다.
일단 그 의욕이나 근성이 전혀 없는게 (공부잘 안시키면서도)옆에서 너무 답답해요.
다행히 학교숙제가 거의 없는편이라서 7세때보다 공부라는거 잘 안하게 되네요.
(7세때는 비로소 시작한 한글 떼느라고 자주 공부했던거 같아요)

우리아이 어떻게 지도하면 될까요


IP : 58.145.xxx.2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
    '10.5.15 10:48 AM (180.67.xxx.227)

    중학생쯤 되는 아이 얘기 아닌가요?
    8살인데, 무슨 공부가 그렇게 많아서 엄마나 아빠가 붙잡아서 공부를 시키고,
    아이는 그 공부가 싫다고 하는지...

    저도 1학년에 입학한 아이가 있어서 여쭤 봅니다.
    특별히 "공부"라고 할만한 걸 많이 할 나이는 아닌 것 같아서요.

  • 2. 1학년아들
    '10.5.15 10:52 AM (58.145.xxx.251)

    최소한 학교시험보는 받아쓰기 준비나(아직 쓰기가 안되서요) 연산 한두장등 최소한 10분정도라도 공부요. 아니면 학교에서 내주는 독후활동같은 숙제... 말하는거예요. 아예 그냥 혼날래
    그리고 안 하려드니까 말예요.

  • 3. .
    '10.5.15 11:15 AM (58.232.xxx.201)

    다른 아이들은 "너 그렇게 **학원(태권도든, 미술이든) 안가려하면 동생 보내준다! " 하면, 기를 쓰고, 간다든가..
    이렇게 공부안해가거나, 숙제 안해가면 애들이 놀릴거야. 하고, 엄포를 놓으면 싫다하고 하려고 들고 하는
    근성이나, 이러면 학교에서 스티커도 못받아. 그럼 스티커 받으려고 기를 쓰고, 하고....
    이런것들이 있다는데 저희 아이는 전~혀~~~ 없어요. '스티커 안받아도되'이러고..

    <_____이렇게 하는거 모두 통하는거 아니지요. 일단. 부정적 강화입니다.
    부정적 강화보다 긍정적 강화가 좋다는거 아시지요?

    왜 계속 너 이거 안하면,안해가면,못하면,,,못해,안해,놀려...라는식으로 부정적으로 말하는지요?
    그리고 다른집 애들이 통했다고 해서 내 아이에게도 통하는건 아니지요.
    아이의 성향을 파악해서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지...

    일단..아이가 차라리 안할래 라고 하는건 너무 많은 참견(엄마가)이나 간섭이나 관심이 많지 않았나 싶고요.
    잘하든 못하든 아이가 어느정도 노력한것에 대해선 인정을 해주세요.

    일단 엄마가 보기엔 공부를 전혀 안하고 있는듯 보이지만, 아이는 스스로 하루종일 묶여 있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요? 그러니까,,,공부해 공부해 언제 숙제할래 이러면서 하루종일 아이에게 뭔가를 요구하는거 아닌가요? 그러면 숨쉬기가 힘이 들어요. 애가.

    이왕 공부가 안되는 상태라면 차라리 편하게 아무거나 할수 있게(혼자 뒹굴든, 자든,.)시간을 좀 줘봐주시고요. 동기부여가 될수있는(분명 애가 좋아하는게 있을겁니다) 미술이든 체육이든 과학실험이든 그도 아니면 동네놀이터에서 놀수있는..그런걸 찾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일단은 숙제나 받아쓰기만 하고 당분간은 애를 내버려둬보세요

  • 4. 상담
    '10.5.15 1:02 PM (41.232.xxx.132)

    상담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아이 키우는 것이랍니다.
    상담연락처 필요하시면 육아 게시판에 문의하시면
    제가 알려드릴게요

    저의 아이들은 고3, 고1에 상담하고 도움 많이 받아서
    같이 나누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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