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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신차리게 좀 혼내주세요
그래서 약을 먹고난 후에 잠드는것도 자다가 깨는것도 조금 덜해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부터인가 자꾸 이유도 모르게 눈물이 납니다.
출근길 퇴근길 운전하다보면 자꾸 눈물이 납니다
어떤때는 이유가 분명할때도 있습니다
70중반이신 울아버지가 나물 보내주신거 보다가
10년후에도 아버지 뵐수 있을까 싶어 눈물나고
착하기만 한 아들은 왜 모진 구석이 없을까싶어 울고
10년 투병생활에 끝이 안보이니 넘 막막하고
그냥 다 놓아버릴려니
내 속으로 낳은 아들이 자꾸 눈이 밟히고
주위에서 걱정할까봐 누구한테도 이야기 못하고
여기와서 익명으로 글 올리는것도 너무 서럽고
어제는 잘려고 누웠는데
제 자신을 못믿겠습니다.
아침까지 잘자고 일어날까
밤에 자는 동안 내가 나한테 나쁜짓을 하진 않을까
옆방에 자고 있는 아들
이놈 두고 가면 아직 안되는데 .........
지금도 자꾸 눈물이 납니다.
아직은 살아있어야 하는데 자꾸 자신이 없어집니다.
누가 저 좀 정신차리게 야단 좀 쳐주세요
1. ..
'10.5.15 10:42 AM (110.14.xxx.238)님을 야단칠 일이 아닙니다.
제가 그래서 불면증이 있었는데도 약을 못 먹었어요
약을 먹고 잠을 자면 그 다음날 디프레스에 빠져 너무너무 우울한거에요.
숨도 안 쉬어지고요. 너무 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설마 잠을 못잔다고 사람이 죽겠냐 싶어서 약을 끊었죠.
지금도 잠을 잘 자는건 아니지만 우울한 기분이 없어서 그럭저럭 살아집니다.
꼭 약의 힘으로 잠을 자야겠으면 병원을 다시 방문하셔서 약을 바꿔달라고 하세요. 우울감 때문에 못견디겠다고요.
참고로 전 스틸녹스를 먹었었습니다.2. 님
'10.5.15 11:12 AM (125.131.xxx.9)전형적인 우울증 증상 같으세요. 긴 투병생활로 많이 지치셔서 우울증이 온 것 같아요. 우울증은 감기나 다른 병하고 같은 것이어서 치료-약 복용만으로 좋아집니다. 불면증 약 보다는 정신과 가셔서 상담받으시고 약을 꾸준히 드시면 우울하고 부정적인 기분이 많이 없어질 거에요. 아이와 자신을 생각해서 꼭 병원에 가세요.. 님이 잘못된게 아니니 야단칠 일은 아니구요.
3. 님
'10.5.15 11:14 AM (125.131.xxx.9)우울증을 그냥 방치하면 생각하시는 것처럼 나쁜 생각에 깊이 빠지게 되니 꼭 치료하시길 권해드려요. 제가 걱정이 되서.....
4. 야단이 아니라
'10.5.15 11:27 AM (211.193.xxx.133)토닥토닥 해드려야겠네요. 병원가셔서 치료 꼭 받으면 내가 언제 이랬나싶으실꺼에요.
투병생활오 맘이 많이 약해지신듯해요. 기운내세요5. 원글
'10.5.15 11:46 AM (125.242.xxx.96)용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6. 하늘하늘
'10.5.15 12:33 PM (124.199.xxx.137)많이 힘드시겠습니다... 혹시 사시는 근처에 작은 산이 있으면 등산 한번 해보세요. 봄날이라 푸릇푸릇한 산, 알록달록한 꽃들이 환상적입니다. 몸이 힘들면 마음이 자연히 따라가더군요. 조금씩 기운내시고 햇빛을 많이 쬐시면서 과거보다는 미래를 보시도록 노력해보세요. 이상한 맘 먹으시면 님만 손해입니다. 제가 장담합니다^^;; 힘내세요,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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