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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있으신가요??

스트레스 만땅! 조회수 : 1,664
작성일 : 2010-05-14 23:21:16
정말 요새 몇 달동안 가슴에 돌덩이...아니, 바위를 얹고 있는 느낌입니다..지금도 가슴이 꽉 막힌 느낌입니다.
저 살면서 '스트레스로 죽을 수도 있겠구나' 느껴보기는 처음입니다. 고3때도 이렇게 스트레스 안 받은것 같은데..
여태껏, 성격상  웬만한 일은 대충 넘어가고, 남들보다 스트레스 안받는 성격이라 여기며 살았는데~~

상사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이렇게 직장생활이 힘들어지는지...처음 알았습니다..
이 놈의 상사가 아침 저녁으로 기분이 널을 뛰니...결재 한 번 받으려면 눈치봐야하고(어느 직장이나 마찬가지이지만..기본  교양이 없는 사람입니다...결재 중에 핸드폰으로 걸려온 전화 30분이든 1시간이든 통화 끝날때까지 결재서류 책상에 놓고 기다려야하고..사람 옆에 세워놓고..)
하지 않아도 될 일을 너무 크게 벌이고, 공금이 마치 자기 개인돈인양...이상한 곳에 쓰고,.....자기 맘에 안드는 사람은 끝까지 어떤식으로든 복수하고......
안그래도 다니기 싫은 직장.......아침마다 지옥문에 들어서는 것처럼 가슴이 답답합니다.. 사람이 이렇게까지 싫어질 수도 있다는거...저, 정말 처음알았습니다.. 그림자만 봐도 가슴이 벌렁거릴정도로 싫습니다..---> 그럼, 직장을 그만두세요...뭐 이런 얘기 말고 ....

혹시,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있으신가요?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집-직장...딱 요런 구도로만 살던 사람이라 그런지...나이가 점점 드니 맘을 터놓고 얘기할 친구도 없고, 전혀 다른 분야에 종사하는 남편에게 말하는 것도 한계에 부딪히고......
날이 갈수록 온갖 짜증만 늘어갑니다...

도대체 뭘로 스트레스를 풀여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1. 운동...뭐 이런 건전한 해소법은 오히려 더 스트레스를 받는 타입입니다..
2. 쇼핑...이번달에만 핸드백 두 개 샀습니다...소위 말하는 명품으로요..그래도 스트레스는 극에 달하네요..
3. 여행...가고 싶기는 한데....가족들 시간 맞추다가 스트레스 받습니다.
     .
     .
     .
다들 어떻게 스트레스 해소하세요??

IP : 119.149.xxx.24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소
    '10.5.14 11:23 PM (118.176.xxx.176)

    책 읽어요...

  • 2. 지금은
    '10.5.14 11:33 PM (121.88.xxx.236)

    프리랜서로 일해서 괜챦은데 예전에 직장다닐때 스트레스 받을때 점심시간에
    백화점가서 30분동안 80만원어치 긁은적도 있었네요..ㅋㅋ
    어떤 글에 월급엔 상사한테 스트레스 받는 금액도 포함이라네요.

  • 3. .
    '10.5.14 11:50 PM (203.229.xxx.234)

    목욕합니다.
    반신욕이라던가.

  • 4. ...
    '10.5.14 11:53 PM (116.41.xxx.120)

    방방마다 창문을 꼭~~옥 닫습니다.
    모든 문도 닫아요.
    그리고 이불을 뒤집어 써도 되고 안써도 됩니다아(이건 옵션)
    너무 소심한성격이라면 뒤집어 써도 되구요.
    아주 잠깐 찰나로...미친척하고 소리를 꽥!!~~~~~~~~~질러요.
    전 효과 좋았어요^^;;;;

  • 5. 한숨
    '10.5.14 11:55 PM (125.178.xxx.192)

    푹 자고 일어나 책을 읽어요.
    좋아하는 책으로.

  • 6. 무크
    '10.5.15 12:14 AM (124.56.xxx.50)

    전 쌓이기전에 바로바로 분출하는 편인데요, 혼자 소리질러요 ㅡㅡㅋ
    아파트 사니까 크게는 못 지르고(민폐는 사절), 모든 감정을 최대한 실어서 목을 쥐어짜듯 질러줘요.
    확 트인 공간을 걷기도 하구요^^

  • 7. 이런경우라면
    '10.5.15 12:19 AM (112.104.xxx.159)

    종이에 그 상사의 나쁜점을 쭉 쓰시고...
    저주의 말을 막 쓰세요.
    그다음에는 태우시던지..찢어버리시던지....

    다른 방법하나는 아주 아주 웃기는 드라마나 영화 만화책을 보세요.

  • 8. ..
    '10.5.15 12:26 AM (220.85.xxx.243)

    음.. 퇴근하면서, 회사일로부터 정서적으로 셔터를 내리는 연습을 해보세요. 퇴근하면서 다 두고 나오는 거죠.
    난 자유다. 즐거운 것만 생각하면서. 끝.

    한달에 한두번이 아니고 이렇게 반복적으로 매일매일 받는 스트레스는 그냥 풀기로는 답이 없어요.
    와인 마시기 잠자기 책읽기도 한두번이죠.

    참, 생각났다.. 저는 실탄사격-_-을 했었어요. 진짜 총알 넣고 화약냄새 팍 나는..
    부산에서 일본관광객들 사망한 이후로는 어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아 정말 비쌌는데.. 값어치 하데요. 저도 상사 땜에 이거 시작하게 되었는데
    사람 그림이 그려져있는 종이과녁 달라고 해서 머리만 집중적으로 겨냥해서 쐈어요. 상사라고 생각하면서.. 으후..!!!

  • 9. 저는
    '10.5.15 12:43 AM (116.37.xxx.159)

    헤어스타일 바꾸면 웬지 머리속도 바뀌는것 같아서...^^;;

  • 10. 잠자요
    '10.5.15 1:01 AM (222.238.xxx.247)

    쭉~~~

  • 11. 노래방
    '10.5.15 5:04 AM (124.54.xxx.167)

    노래방 가서 목이 터져라 실컷 부르고 나옵니다.
    한시간 동안 혼자서 핏대세우고 배설(?)하고 나오면
    묵은 체증이 싹~ 내려갔습니다.
    정말 정말 힘들땐 휴가내고 동남아로(오래 못내니까)
    배낭여행 갔었습니다.
    혼자서 비행기 티켓 끊고 호텔 예약하고 먹을 곳을 찾고...
    그렇게 나에 대해 신경쓰니 다른거는 저멀리 안드로메다로...
    사실 그 스트레스는 그 상사가 직장 관두거나 님이 관두기전까지는
    없어지지 않아요.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이렇게 생각해보심이....
    차라리 직장은 내가 때려치우면 이런 저런 얼굴들 안봐서 그나마 다행인데
    결혼하고 나서 부딪치는 시어머니와 동서들, 올케들...히유우~~
    이렇게 피로 얽힌 관계는 제가 피한다고 피해지는 것도 아니고 아우우...!@#@$!@%

  • 12. 잠자요2.
    '10.5.15 5:08 AM (180.69.xxx.124)

    저도 이부자리부터 펴요. ^^ 자고 일어나면 뭐 그런대로...

  • 13. 노래방
    '10.5.15 5:10 AM (124.54.xxx.167)

    가족들 시간에 맞추지 말고
    고스란히 님 혼자만을 위해서 시간내서 잠깐 다녀오세요.
    금토일 홍콩이나 도쿄....이렇게요.
    혼자서 어디가는게 처음엔 두렵지만
    혼자서 외국가서 먹고, 자고 온다면 그담부턴 세상에 무서울 것 하나도 없습니다.
    저 40인데 대학교때, 직장다닐때 혼자 뻔질나게 돌아다닌 그 여행빨로
    애 셋 낳고도 마음의 여유부리며 긍정적으로 삽니다.
    명품가방 사실 돈이면 충분히 됩니다/
    전 사실, 신랑이랑 애들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게 더 힘들고 고달퍼요.
    그냥 혼자 훌쩍 좀 떠나봤으면 좋겠어요.
    여행준비 하는 내내 해피여요.

  • 14.
    '10.5.15 8:30 AM (121.165.xxx.9)

    저같은 경우는 스트레스 원인 자체를 없애지 않으면 다 일시적일 뿐이었어요
    상사가 님께 스트레스를 주는게 아니라 상사의 행동에 스트레스 받는 자신 스스로 때문에 님이 힘든것 아닌지
    어느 누구도 자기자신의 허락없이는 고통받을수 없다는 말처럼... 전 불교가 많이 도움됐어요 내가 내 마음 다스리는 법을 배울수 있어서요...

  • 15. ...
    '10.5.15 8:55 AM (122.32.xxx.8)

    위에 것 다하세요. 그때그때 하고 싶은 거 하면 되지 꼭 뭘 해야겠다 생각하는 것도 스트레스 아닐까요? 형편껏 돈 생기면 쇼핑하고 시간나면 여행하고 사우나도 하고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하고 싶은 거 하시는게 최고일듯

  • 16. .
    '10.5.15 9:19 AM (121.163.xxx.193)

    저도 비슷한 사유로 상사에게 스트레스 엄청받고.. 심지어 걷기조차 힘든 정도였어요
    급기야.. 관둘 각오로, 바로 위 상사에게 말했어요
    다행히..그 상사는 제 심정을충분히 이해해주었고
    그 상사가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사장님과의 면담을 통해서 제가 치유됐어요
    원글님 조직은 어떤지 몰라도 저는 소기업이라 가능했고
    제가 겪고 있는 일이 충분히 이해될만한 상황이어서 해결이 되었지요
    사람과의 스트레스는 정말 그사람이 변하던가, 내가 그사람보다 아랫사람인 경우
    그 사람에게 맞춰지지 않는 이상 힘들거 같아요

  • 17. 하늘하늘
    '10.5.15 12:38 PM (124.199.xxx.137)

    명상을 한번 해보세요. 어떤 것이든 원인을 치료하지 않으면 그때뿐입니다. 전 10여년 전에 참선을 시작해서 이젠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ㅎㅎ 그 인연따라서 절에도 다니게 됐구요. 종교적인 것 아니라도 요즘은 명상, 수행 많이들 하시니까 그런 쪽으로 한번 알아보세요.

  • 18. ..
    '10.5.15 2:59 PM (112.214.xxx.43)

    그런 상사 만나봐서 압니다.
    위의 방법은 일시적인 해소를 주겠지만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이에요.
    근본적인 해결은 님이 그분을 이해하도록 노력하던가,
    님을 만만하게 보지 못하도록 맞짱 뜨던가
    아님 말이라도 하나하나 대꾸하면서 소심하게 복수하던가
    그래야돼요. 가장 좋은 건 그 상사가 사라지는 거겠죠.

  • 19. ^^
    '10.5.15 5:14 PM (211.173.xxx.129)

    전 한달에 한번씩 마사지 받는답니다...타이마사지가서 아로마로 전신 기름마사지 받고 오면 스트레스가 그렇게 풀리더라구요..^^

  • 20. 무시요
    '10.5.16 10:52 AM (180.224.xxx.39)

    원글님 원래 긍정적이고 태평한 성격일것 같으신데요(셋째줄 보니까요)
    그렇게까지 스트레스 받는 직장상사라면 그만두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지만서도..
    우선 저는 잠자는걸로 스트레스를 풀구요(사안에 따라 별 도움 안될수도 있죠..)
    저라면 그 상사를 "무시" 해버릴것 같아요.
    없는사람 취급이 아니고,
    '무식하고 불쌍한 인간'취급 할것 같아요.
    그렇게 살려니 얼마나 피곤하겠어..생각하면 불쌍해질것 같아요.
    제가 예전에 그렇게 상사 무시했더니 효과 본적이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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