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시의 데이트' 그 이후

[사랑이여]

평범한 시민들이 애창했던 곡이었죠?


그런데 대학생들이 아무 이유없이 수업에 빠지면 사형에 처한다는 긴급조치령으로 산에 나무들도 으스스하던 공포의 시대에 금지곡이었음을 알고 계시리리 믿습니다.

이 곡을 정권이 '젊은 ㄴㄴ' 들이 잠도 안 자고 밤 늦게까지 싸돌아다닌다는 이유로 금지시킨 그 이면을 알고 계시죠?

'밤늦게까지' 라는 말은 공장에서 수출물품을 생산하는데 지장이 있다는 이유였다고 합니다.
얼마나 말이 안 되는 이유였는지를 알고 계실 것을 믿습니다.

그런 가치전도의 세상을 살아온 이 땅의 늙으신 세대들....그러고도 조금도 그 억지를 못느끼는 이 땅의 일부 기성세대들...

지금도 그 풍경이 재현되고 있습니다.

님을 위한 행진곡....누구나 아는 노래를 .....손으로 해를 가리려는 수작으로 5.18행사 식전에 배치했다고 합니다.


무고한 시민들이 국방의무를 다하라고 낸 세금으로 유지되는 자국 군인들로부터 어떤 억울한 희생을 당했는가

를 기억한다면 그리고 5.18 역사를 학교에서 가르치려면 그 학교장 -- 오로지 수구적인 생각만 하는 그들 중 누

가 불편한 진실을 감수할 것인지를 생각해보시길--- 의 허가를 받아서 교육을 해야 하는 현실을 생각한다면 .....

억장이 무너지고.....

평범한 시민들의 상식이 수모를 당하고 있는 현실을 기억한다면.....

억장이 무너지는 현실을 당신들의 자녀들이 살아갈 미래에 상식이 통하게 하려면 어떤 판단력을 가져야 하는지를 알고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 어떻게 하시렵니까.

당신들의 자녀들이 '영시의 데이트'도 '님을 위한 행진곡'도 즐겨 블러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