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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성격좀 분석해주세요

.... 조회수 : 767
작성일 : 2010-05-13 17:04:29
1)학교때 공부를 잘 하지 못했음.........
2)말이 많아 상대방이 금방 제 성격 파악을 해버림.......
3)욱 하는 성질이라 생각없이 확 말을 해버림....
4)좋고 싫음이 얼굴에 금방 나타남......
5)조금만 친해지면 속마음을 다 말해버림....

대충 이런 성격입니다
뭐 무식하네 멍청하네 이런 말은 안듣지만 (뭐 남한테 그런말하는 사람도 없지만..)
제 생각에 제가 너무 무지한거 같아서요

아~ 또 오지랖은 어떻게요
언젠가 길에서 만취한 노인이 길바닥에 누워서 노래를 부르는데 혹 쓰러지면 어쩌나 혹
저러다 심장마비라도 걸리면 어쩌나  119를 불러야겠다고 맘먹고 노인을 일으키려는데
만취한 노인이 저 한테 야!@@ C~$것아!!!!!! 라는 심한 욕을 하더만요
그래도 꿋꿋이 노인을 일으켜 생수사다 먹이고....

또 언젠가는 지하철역... (벌써 10년도 다 된 얘기네요)
거의 마지막 지하철 홍대역..
다리에 고무를 달고 질질끌면서 구걸을 하던 장애우를 봤습니다(그때 저 약간 술을 마신 상태)
주위 사람들이 안쓰러운 마음에 조금씩 주시고..
그때였습니다  그 장애우가 질질끌던 고무다리를 번쩍 들어 옮기는걸 제가 본거죠
자세히 보니 여름있는데 팔에 문신으로 도배를 하고 좀 불량스러워보였죠
순간  아 이건 사기다!!!
주위 사람들이 그 장애우를 도와 밖으로 나가는걸 보고는 제가 "이것봐요!  아니 사지멀쩡한 사람이 왜
장애우인척 구걸을 하고 다녀요? 멀쩡하면 일해서 돈벌어요!! 인생을 왜 고딴식으로 살아요!!!
순간 그 남자에 눈빛.. 절 죽일듯...
전 한동안 지하철을 타지 않았습니다

고칠수 있을까요  이런 성격도?????
IP : 180.227.xxx.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접니다
    '10.5.13 5:15 PM (121.157.xxx.17)

    제가 성격이 님과 같습니다.
    작년 가을 엄청 잘한다는 철학관에 가서
    사주푸는데 그분하시는 말씀이 하고 싶은말 .


    다하고 너무 곧이 곧대로라 늙어서 주위에 친구가 없다고
    성질 죽이고 살아라고 하더군요.
    사주에 그러것도 나오나봐요.

    요즘 저많이 양보하고 사는데 정말 주위에 저이용하려는
    인간이 정말 많군요.
    인복없고 나혼자 정직하게 살려니 정말 부글부글 합니다.
    성질고치기전에 화병생겨서 먼저 돌아가시겠어요.

  • 2. 플로랄
    '10.5.13 5:19 PM (121.166.xxx.139)

    ㅎㅎ 순수하신 분이네요. 천성은 바꾸기 힘들지만 앞으로 살면서 여러 관계를 위해 조금 다듬을 필요가 있는듯 한데요.. 우선 말하기 전에 생각을 딱 3번 하신 후에 하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쉬운 건 아니죠.. 왜 말이 생각보다 먼저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래도 수없이 시도해보시고, 본인의 말수를 좀 줄이는 연습을 하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 3. 딱 나네
    '10.5.13 5:47 PM (211.114.xxx.149)

    자신을 객관화 해서 바라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분석해준 말씀이 딱저네요.
    사회생활 힘들었습니다.

    거기다가 약간의 권력의 부림에는 알레르기가 있어서 대놓고 뭐라고 하지도 못하는 주제에 틱틱대는 못난 면도 있구요

    나이먹어가면서 고친것은
    나의 강열한 표현력을 순화 시키고 순화시키고 순화 시키고
    억 하고 소리날 일을 " 아이 깜짝놀랏네~~~~" 말하는 연습하고
    얼굴은 아무리 해도 컨트롤이 안되기 때문에 얼굴이 일그러질때는 아예
    땅바닥 보거나, 전화를 하는척, 화장실 가거나 피해 버리고

    하면서 평범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아니 세상사람이 다 똑같나요 님과 저같은 사람도 있어야지요
    자신의 색을 버리지 않되
    남에게 조직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 하는 "딱나네 " 였습니다. 흠.

  • 4. 제가
    '10.5.13 6:08 PM (58.125.xxx.216)

    쓴 글인줄 알았네요 ㅎㅎ
    전 한참때는 무거운 짐든 사람 보면 쪼르르 달려가 들어 줬거든요
    고맙다는 인사도 없이 다들 가버리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어이가 없어요

  • 5. 비슷
    '10.5.13 7:12 PM (125.187.xxx.208)

    저랑 비슷하세요~ㅎ
    전 그냥 솔직하고 정의감 넘치고,정많은 성격 이라고만 좋게 생각했는데
    저희 남편은 저보고 단순무식무절제충동장애 라고...
    암이나 질병등은 안걸려도 칼맞아 객사할순 있겠다고(진짜 농담으로요~)
    그래요~ㅎ

  • 6. 저도
    '10.5.13 8:17 PM (110.35.xxx.15)

    위에 열거하신 성격은 비슷해요
    마음 잘들키는거..
    특히 어떤일에 따지거나 할때 조용하면서 단호하게 핵심을
    찌르는 말을 하는 사람이 부러워요
    댓글보다보면 82에 그런 촌철살인의 능력자들이 많더라구요

    나이들어가면서 같은말을 반복하는거같아서
    나름 조심하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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