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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아들 녀석 돈 뺏고 괴롭힌다는 친구아이 어떻게 혼내줘야 할까요>?

답답 조회수 : 1,134
작성일 : 2010-05-06 21:50:31
오늘 저녁에 알게됐네요
5학년 남자아이인데 같은 학년 작년에 같은반이였다 지금은 반은 바뀌고 학원은 같이 다닌다고 하는데
돈을 몇번 뺏겼다고 하네요
빌려달라고 꼭 갚는다고 해서 없다고 하면 뒤져서 나오면 맞는다고 하고 말하면 가만안둔다고 했다고 하는데
작년에 몇번 올해 몇번 그런가봐요

워낙 순둥이 녀석이라 항상 걱정만 하던 일이 실제로 일어나니 너무 화가나서 어떻게 해야 할질 모르겠네요
마음 같아선 당장 내일 학교로 쫒아가서 교장실가서 그녀석 담임선생님 부모 교장 다 불러놓고 한바탕 하고 오고 싶은데요

아들녀석 통사정을 하네요 이제 절대로 돈 안뺏기고 맞서 싸울테니까
제발 일 크게 만들지 말아달라고요
그렇게 되면 그 아이가 때릴지도 모르고 이상한 소문 만들어서 낸다고요

일단 마침 와있던 아이 고모가 같이 듣고 내일 같이 학교 가서 그 아이에게만 타이르겠다고 내일 그아이 데리고 학교 마치면 나오라고 얘기는 했는데요
뭐가 그렇게 무서운지 야단치지 말고 자기있는데서 그냥 조용히 타이르라고 약속까지 받네요

전 너무 흥분해서 아이 고모가 그 친구를 감싸주는건 그 아이한테 도움이 안되는거다
그런친구를 계속 그냥 두면 그 아이가 더 나쁜 사람이 되게 니가 돕는거다하면서 타일러서
그 아이 데리고 나오게는 했는데

내일 그녀석 어떻게 혼내줘야 할까요?
아이가 보복당할까 너무 겁을 내니 답답하기만 하네요
덩치도 큰 녀석이 왜이렇게 겁이 많나 싶고
아이 아빠는 직장때문에 타지역에 나가있어서 당장 도움도 안되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어떻게 대처하는게 현명할질 조언들 좀 해주세요
IP : 112.163.xxx.4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와
    '10.5.6 9:58 PM (119.67.xxx.204)

    대화를 좀 많이 하셔서..일단 두려움을 좀 없애주시고..
    그녀석은...원글님이 직접 찾아가 협박 좀 해야하는거 아닌가여?
    아직 선생님께까지 알려 일을 크게 만들진 않겠지만...다시 한번 우리 아이 건드리면 죽을줄 알라는 압력.....

    그냥 넘어가서 될일이 아닌듯한데...원글님 아이가 너무너무 겁먹고 있어 안타깝네여..
    울 아이도 돈뺏긴건 아니지만...괴롭힘을 좀 당했는데...엄마가 직접 나서줘야 하드라구여,.,
    울 아이는 아직 어려서인지 그걸 원하긴했지만...원글님 아이가 그렇게 사정을 한다니...좀 고민되시겠네여,,

    아님... 아이말을 믿고 기다려주시다가...한번만이라도 더 그런일이 생기면 가서 반쯤 죽여놓는다고 협박하시면 어떨지...--;;;
    아이들이 맹랑하고 무서운 아이들이 많아서 부모가 강력히 나서줘야 해결이 나드라구여 요즘..--;;;;;

  • 2. 윗글에 이어
    '10.5.6 9:59 PM (119.67.xxx.204)

    한가지 걱정은...원글님 아이가 엄마가 나중에 그 아이 찾아가서 이야기햇다가 보복당할까봐...담에 또 그런일 있어도 속일까봐 그게 걱정이네여......

  • 3. 답답
    '10.5.6 10:05 PM (112.163.xxx.43)

    네 저도 그게 걱정이에요 평소에도 한번씩 괴롭히는 아이나 학교생활에 문제가 있으면 엄마한테 말을해야 도와줄수 있다고 괴롭히는 친구 없냐고 묻고 했었는데 그때마다 잘지낸다고 말을안했었거든요 앞으로도 이런일 생겨도 또 숨기고 말 안할까봐 걱정이에요

  • 4. ,,
    '10.5.6 10:09 PM (116.36.xxx.31)

    경험상 조용히 타이르면
    원글님 아이에겐 보복과 괴롭힘이 계속되고요.
    찾아가셔서 아주 시끌시끌 혼구멍을 내주시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다시 안합니다.

  • 5. 5학년이면
    '10.5.6 10:12 PM (115.136.xxx.172)

    시끄럽게 한번 해주셔도 될거 같아요. 그리고 그 다음에 아이가 겁먹은 태도를 보이면 절대 안되고요. 방학내내 태권도 이런거좀 매일매일 하게 하세요.

  • 6. 에효~
    '10.5.6 10:13 PM (125.178.xxx.192)

    그건 타일러선 될일이 아니에요.
    뭔가 강한 충격을 주지 않는이상 변화 없어요.
    원글님 생각대로 교장실에 그애랑 그애 엄마랑. 담임이랑 데꼬가서 한바탕 하세요.
    5학년 녀석이 벌써부터.. 그 애를 위해서도 한번쯤 필요하네요

  • 7. 그거
    '10.5.6 10:14 PM (211.211.xxx.52)

    학교폭력 아닌가요?
    경찰서에 신고감 일것 같은데요. 요즘 학교폭력 신고기간 이라고 붙여놨던데...

    저도 5학년이면 시끄럽게 해도 될것 같애요.

  • 8. 답답
    '10.5.6 10:17 PM (112.163.xxx.43)

    태권도도 다녔었어요 1단 따고 고학년 되면서 공부해야 할것 같아서 태권도 그만뒀거든요
    그런데도 겁이 많아서 싸워볼 생각도 안나는 모양이에요 그러니 더 답답하네요
    싸우다 몇대 맞는다고 죽냐고 같이 덤비라고 얘기해도 겁이 나는 모양이에요
    마음부터가 난 쟤한테 질꺼야 하니 어떻게 싸움이 되겠어요 가서 혼내준다고 하는것도
    보복이 무서워 오히려 지가 더 벌벌떨고 있어요

  • 9. 제발~~
    '10.5.6 10:46 PM (125.186.xxx.14)

    고모와 엄마선에 해결하고 끝내지 마세요, 담임선생님께 말씀하시고 대책을 강구하게 하시고 그 아이 부모에게도 알려서 다시는 그 아이가 힘없는 아이를 괴롭히고나 돈뺏는 일이 없도록 강력하게 대처 하시길 바랍니다.
    담임선생님이 유야무야하시면 교장 선생님을 찾아가셔서라도....
    초등때 가해하는 학생 잡아주지 않으면 더 큰 범죄인?이 됩니다.
    그리고 처음 당했을때 엄마에게나 담임선생님께 먼저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원글님의 아이에게도 그부분은 집고 넘어가시길...정말 남의일이 아닙니다.

  • 10. 보복
    '10.5.6 11:38 PM (221.138.xxx.26)

    아이가 보복을 그리 무서워 한다면 나름 사정이 있지 않을까요? 그 나쁜 녀석이 중학생이나 그 윗것들하고 연결이 되잇던지 뭐든. 아이가 더 알고 있는 것이 있을 것 같은데... 좀 더 아이에게 맡겨보심이 어떨지 모르겠어요. 아~ 무서운 세상

  • 11. 경험자
    '10.5.6 11:50 PM (110.10.xxx.27)

    조용히 넘어가면 그 아이는 더 기고만장할거구요 님 아이는 폭력앞에 고개숙이는 무기력을 느끼면서 지내게됩니다. 한 번 난리쳐주시고 다신 털끝하나 건드림 죽을거란걸 인식시키셔야 끝납니다.

  • 12. 교사
    '10.5.7 5:13 AM (125.184.xxx.32)

    좋은 말 타이르기는 아무 효과없습니다.
    먼저 아들에게 피해 사실과 느꼈던 감정들을 자세히 모두(날짜. 대략의 시간. 어떤 상황) 쓰라고 하십시오. . 어머니가 아들의 부당한 상황에 대해 잘 파악하셔야 합니다.
    그걸 들고 그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많은 부분을 속이고 합리화 할 것입니다.
    아들이 쓴 내용을 보여주며 하나하나 반박하세요.
    좀 무섭고 차갑게 대하셔야 합니다.
    그 학생에게도 아들에게 준 피해 사실을 적으라고 하십시오.
    그 학생이 적은 사실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반박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아들도 너를 친구로 대하고 싶어하지 않으니 이젠 친구 관계도 끝났다는 것을 명심시켜 주시고 일절 말도, 행동도 붙이지 말라 하시고 그 내용을 각서로 받으십시오.

    여기까지 해도 그 학생은 별다른 자각을 못할 겁니다.

    담임 선생님께 말씀 드리는 것은 잠시 보류하시고 교문앞이나 교실 부근에서 어머니의 근엄한 얼굴을 보여주시고 항상 내가 너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각인시켜주십시오.
    때로는 몰래 복도 부근에 불러서 오늘은 우리 아들에게 별다른 행동을 한 것이 없느냐고 묻기도 하십시오.
    나는 이런 식으로라도 아들을 지킨다는 어머니의 모습을 반드시 보여주셔야 합니다.

    1주일 안에 해결이 안되면 담임 선생님과 그 학생의 어머니와 반드시 3자대면 하십시오.

    아들에게 내용을 적게 하실 때에는 엄마가 좀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그러는 것이라고 하십시오.
    그 학생을 찾아가는 것은 미리 알려 주지 마십시오. 불안해 합니다.
    만난 후에 상황을 들려주고 엄마의 방법을 알려주시고 아들을 안심시켜 주십시오. 그리고 아들에게 그런 친구의 부당함을 일깨워 주시고 마음의 힘을 주십시오. 부모님의 해결 방법에 대한 믿음을 주셔야 불안해 하지 않습니다.

  • 13. 혼쭐
    '10.5.7 8:47 AM (122.100.xxx.106)

    위에 교사님 말씀이 맞는것 같아요.
    제가 같은 경우를 당해도 저리 했을것 같구요.
    아들한테 말하지 말고 찾아가시라고 하고 싶어요.
    세상에 모든 저런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는 가만있어라 내가 알아서 한다
    하는 두려움을 보일거예요.그러니 님 아들이 절대 이상한거 아니구요.
    위에 교사님이 아주 구체적으로 방법을 설명해주셔서
    저 또한 나중에 이런일이 닥쳤을때 어찌해야하겠는지 많은 도움을 받았네요.

  • 14. .
    '10.5.7 9:18 AM (211.208.xxx.73)

    고학년 남자아이라면 남자가 나서야 할 것 같아요.
    남편분 멀리 계시면 고모부라도.
    아는 아이도 5학년때 계속 괴롭힘 당하다 부모한테 얘기 했어요.
    그래서 그 아이 아빠가 가해자 아이를 만나
    으슥한? 곳에 데리고 가서(공포분위기 조성) 무섭게 혼냈답니다.
    다시 한번만 우리ㅇㅇ 건드리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그 아빠 남자 고등학교 교사예요.
    남자아이들도 많이 다뤄봤겠지만, 큰 아이들 엄마는 안무서워합니다.
    덩치 있고 강해보이는 남자가 나서야 할 것 같아요.

  • 15. ...
    '10.5.7 9:42 AM (121.167.xxx.81)

    저같으면 피해사실 적고. 바로 경찰서로 가겠어요.
    주변에서 보니 일이 커지지 않고는 해결이 안되던데요. 보복의 두려움도.
    가해자가 전학갈정도로 강하게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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