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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행 멤버가 모두 남편 대학 여자 동창 - 그 남편입니다.

미치진 않았습니다 조회수 : 9,722
작성일 : 2010-05-04 00:46:14
앞서 아내가 남편 대학 여자 동창과 캠핑관련된 글을 올렸었습니다.
많은 댓글들이 있더군요.
제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고,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어린이날 연휴에 가족 여행을 계획하였습니다.
캠핑 1박, 정동진 1박으로.
캠핑장 예약하면서 캠핑카 1대를 더 예약하였습니다.
아이의 친구중 누군가와 같이 가볼까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누구와 갈까 둘이서 잠깐 이야기하던중
와이프가 제 여자 대학 동기에게 이야기를 해보라고 했습니다.
와이프와는 2번 정도 잠깐 만난 사이인데
그집 아이(남자)가 저희 딸과 동갑이고,
둘이 만나봤었는데 잘 놀았고,
평상시에 제가 그집 아이에 대해 호감을 표현했던 것과
제가 다른 가족과 동반 여행도 가끔은 가고 싶어하는 것 등등
저에 대한 배려로 동기를 추천했던 것 같습니다.

한 일주일쯤 지나서 와이프가 아이의 다른 친구 가족을 알아보는 기척이 없길래,
제가 여자 동창에게 연락을 했고, 같이 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이들끼리 잘 어울렸으면 했고, 제 대학 동창이랑 와이프가 친해질 수도 있는 계기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러다 여자 동기와 통화중에 또 다른 여자 동기랑 같이 갈까 묻더군요.
이건 아니다 싶었는데, 순간 '어, 머 그래'라고 대답해버렸습니다.
제가 원래 잘 거절 못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제 아내가 불편할테니 그건 안되겠다고 말하면,
왠지 제 아내가 쫌스런 사람처럼 보일까봐 (여기에는 좀 긴 속사정이 있습니다.)
친구가 "네 와이프가 불편하지 않을까?"라고 묻는데도
순간적으로 대수롭지 안은척 괜찮다고 승낙해버렸습니다.
상황은 더 꼬여 여자 동기들의 남편들은 못 올 가능성이 높다고,
오더라도 저녁 늦게나 오게될거라고...

이건 아니다 싶었지만, 이제와서 그건 안되겠다고 동기에게 말은 못하겠고,
와이프를 곤란한 상황에 빠드린 미안한 마음에
아내에게는 뭐라 말해야하나 고민만하며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아내에게 불편을 감수하도록 내몰고, 양해를 구하려 했습니다.

말주변도 없고, 어려운 상황이면 더더욱 말하기 힘들어하는 어리버리라서,
먼저 말도 못하고 와이프가 캠핑 준비 이야기를 꺼냈을 때서야,
여자 동기 하나가 더 끼어들었다고 벌쭘하게 내뱉어버렸습니다.
무척 난처해하고 당황해하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하더군요.
저는 미안한 마음에 '정말 미안한데, 자기한테 양해를 부탁해'라는 말도 못한채
그저 아내의 처분을 기다렸고,
아내는 순간적으로 좋게 해결해보고자 아이랑 저만 캠핑가고 정동진에서 만나자며,
따로 가는 것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이때문에 꼭 가긴 가야겠고, 미안함에 배려한다고 '자기가 원하는데로 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제 성격이 뭔가 잘못했을 땐 아무말도 못합니다.
그냥 그렇게 잠자리에 들어갔을 때 문자를 보냈습니다.
'자기가 빠지는 건 아닌것 같다. 미안하지만 자기가 좀 양해해줬으면 해.
어떤 결정이든 자기뜻데로 해'라고.
그리곤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아내는 쌓인게 곪아 터져 결국 저에게 쏟아내었고,
아내의 말데로 동기들에게 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아내의 아픔은 전혀 사그러들지 않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내의 말이 진정 아내의 뜻은 아니었고,
상처를 더 덧나게 한것도 같구요.
순간의 판단 착오(제입장에서)의 댓가가 서로에게 너무 큰 것 같아,
답답하기도 하고, 미안하다가도 화도 나기도 하고,
글로써 다시 한번 회상해보니 아내의 심정이 이해가 되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하루 빨리 상처가 아물까요?
도와주세요.
어떻게 해야할지.
IP : 116.123.xxx.86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0.5.4 12:56 AM (119.70.xxx.171)

    전 그때 글만 읽고 답글은 안 달았고 특별하게
    생각한 것도 없이 그냥 스쳐갔었는데..^^
    지금 님 글을 보니 절대 미치치 않으신 게 확실하네요.

    두분이 타이밍이 잘 안 맞아서 일이 약간 꼬인 것 같으니
    서로 잘 얘기해서 조율하세요.

    제 개인적으로는 부인되시는 분이 일정을 함께
    하셔도 좋을 것 같은데..오시는 분이 한 분인데 님네 부부랑
    같이 있으면 그게 상대방은 더 거북스러울 수 있지요.
    그러니 상대방 오시는 분도 다른 한 분이 더 있는 게 낫구요.

    ㅎㅎㅎ 암튼 두 분 다 생각없는 분들은 절대 아닌 것 같으니
    (두분 성격이 조심스러운 편인 듯) 잘 해결되실 것 같네요.

  • 2. ...
    '10.5.4 1:03 AM (218.52.xxx.181)

    부인께서 먼저 여자동창 이야기를 꺼냈는데......왜 화를 내시는 건지 저는 이해가 안가요.

  • 3. 부인이
    '10.5.4 1:04 AM (119.70.xxx.171)

    본인이 알고있는 한 명만 가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한 명이 더 온다는 사실을 알고 약간 어리둥절하신 듯

  • 4. ...
    '10.5.4 1:04 AM (58.234.xxx.17)

    지난글은 그냥 읽고 넘어갔습니다만 지금 쓰신글을 다시 읽어보니
    처음에 동기에게 다른 동창얘기를 듣자마자 이건아니다 싶었는데 바로 본심을
    보이지 못하고 얼버무린 그 성격과 상황을 아내분은 힘들어하시는것 같습니다.

    비단 이번일 뿐이 아니라 지금까지 결혼생활에서 수없이 보이셨겠죠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일을 망치는 경우를.
    그때마다 많이 아내분은 참았을거고 이번일로 절망(?)을 하신게 아닐지
    모르겠네요

    이번일도 원글님의 성격때문에 동기여친들에게 아내분만 이상한 사람이 됐잖아요

    근본적으로 뉘우치시고 앞으로는 아니다싶으면 그자리에서 의사표시를 하시는
    연습을 해보시고(사실 솔직하게 표현해주는 사람이 상대방 입장에서는 더 좋아요)
    아내분께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해주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이번 일정은 아이가 그토록 기다린다니 회사동료라도 엮어서 꼭 가시기 바랍니다...

  • 5.
    '10.5.4 1:11 AM (203.218.xxx.190)

    부인께서 여자 동창 얘기 꺼냈을 땐 그 가족이 다 같이 가는 얘기였을 것이고
    상황은 여자들이 애들만 데리고 오는 걸로 되가잖아요. 뻘쭘하니 나중에 가겠다니
    남편은 그러라고 하니 속 상하죠. 아닌가요? 이게 이해가 안되세요?

    그리고 원글님, 한두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미안한데 미안하단 얘기는 못하고
    속으로만 어쩔줄 몰라하십니까. 안되도 노력하셔야죠. 입 꾹 다물고 있음 미안한지 어떻게 아나요?
    그리고 여동창이 다른 동창 데려가자는 얘기를 꺼낼 때 원글님이 거절하시면 되지
    왜 부인을 쫌스런 사람으로 만드니 그런 얘기를 하시나요? 원글님이 거절하는 게 싫으니까
    그냥 핑게대시는 거에요. "내 생각에 그렇게 되면 우리 집사람이 좀 불편할 거 같애."
    이 한마디 하기 싫어서 그냥 가만히 계신 거잖아요.
    한두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해야할 말은 좀 하고 삽시다.
    안그러면 옆에 있는 사람이 답답해죽어요.
    한 집에 살면서 이런 일로 문자보내지 마시구요 얼굴 맞대고 얘기 하세요.
    지금 쓰신 글도 조언을 구하고는 있지만 아내되시는 분이 읽고
    아 우리 남편이 속으로는 이렇게 미안해하고 있구나라고 알길 바라시는 거 같은데
    직접 얘기하세요. 꼬이게 된 상황도 설명하시고요. 대화만이 살 길 입니다.

  • 6. 잘못한 거 2가지
    '10.5.4 1:11 AM (203.234.xxx.122)

    1. 그 여자동창이나 부인 모두
    그 상황이 불편할 것이라는 것을 감지했는데도
    남편님 혼자 괜찮은 <척> 한 것.
    사실은 남편님까지 다 불편하면서도... 의미없고 불필요한 이상한 허세.

    2. 부인이 빠지겠다고 했을 때
    단호하게
    당신이 없으면 안된다, 이 캠핑의 의미가 없다고 하셔야했고, 그게 정상인데
    마치 부인의 의견을 존중하는듯, 묘하게 부인을 따시킨 것.

    결국 상황을 주도하지못하고
    맺고 끊음도 하지 못하고
    힘든 결정은 다 남들에게 떠맡겨놓고
    착한 얼굴로 살아가시는 분 아니신가요?

    생각해보세요.
    캠핑카 하나에
    원글님의 아내+아내의 남자동창들+아이들이 일박하고 있는데
    원글님은 그들 편하라고 집에서 혼자 라면이나 끓여먹으며
    다음날 가족들을 만나려고 기차타고 가는 그 처량함.

  • 7. 에휴...
    '10.5.4 1:14 AM (122.32.xxx.10)

    말을 해야할 상황에서 말 못하고 입 다무는 원글님 성격을 고치세요.
    여태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그러면 같이 사는 아내분이 홧병나서 어떻게 삽니까?
    한집에 살면서 다른방에 들어가서 문자는 또 뭐에요? 초딩이세요?
    원글님이 쓰신 글을 보니 아내분이 그동안 많이 많이 참고 사셨겠네요.
    잠깐 글로만 보는데도 속이 답답해서... 도대체 입 뒀다가 뭐하시나요? -.-;;

  • 8. ...
    '10.5.4 1:26 AM (211.202.xxx.81)

    원글님, 여자 동창 두 분이 같이 오신다고 하실 때, 단호하게, 거절하셨어야 하는데, 그 상황에서는 아마, 누구라도 다~ 안된다고 얘기하기 힘들었을 거예요..
    그 다음이 문제인데요, 정황상, 여자 동창 두 분이 오시면, 아내 분이 불편하실 건 너무 당연하잖아요. 그 두 분이서만 어울리실 거고, 원글님은 동창이시니 소외감을 느끼지는 않으시겠지만, 아내분은 소외감이 느껴질 게 뻔하니, 가지도 못하겠고, 안가지도 못하겠고.. 그런 상황에 처하시게 된 건데, 이때, 아내분이 기댈 사람은 남편 밖에 없잖아요..
    근데, 남편이, 너 좋을 대로 해라.. 라고 말씀하심... 아내분이 소외되는
    그 상황이 그대로 벌어질 거다.. 라는 거에 확신을 심어주신 거예요.
    이때는.. 적극적으로, 아내분 편을 들어주셨어야죠...
    당신이 안가면 여행의 의미가 없지....라면서요...
    그때 대처를 잘못하신 거예요.. 결과적으로, 여자 동창분들 못오게 하셨다지만,
    그것도, 마치 아내분이 싫어해서 오지 말라고 한 것처럼 보이니..
    아내분은 더 속상하신 거에요.....
    이미 벌어진 일 어쩌겠어요... 고대하시던 여행이니, 아내분이 아무리 싫다고 해도,
    여행은 꼭 가시구요. 아내분을 많이 위해주세요... 그러면 풀리실 거예요..
    그때 아내분 글 봐도, 아내분도 아량이 깊으신 분 같던걸요...

  • 9. 미치진 않았습니다
    '10.5.4 1:28 AM (116.123.xxx.86)

    님들 얘기가 아프네요. 그렇지만 그게 맞네요.

  • 10. 아휴..
    '10.5.4 1:28 AM (112.149.xxx.70)

    미치진 않았지만
    나는 님과는 답답해서 못살겠음.....

  • 11. 참...
    '10.5.4 1:50 AM (124.53.xxx.28)

    전에 아내분 글 보고서도 답답함이 절로 가슴을 치고 올라왔는데 오늘도 마찬가지네요.
    저희 남편이 은근 님과 비슷한 성향이예요. 잘못해 놓고서 절대 입밖으로 잘못했다 미안하다 말 못하고 자기는 그렇게 생각했다고 하는...훗....결과만 알려 드릴까요? 저 홧병으로 정신과 치료 3년 받았어요

  • 12.
    '10.5.4 1:58 AM (202.156.xxx.103)

    부인 글에 댓글 달았던 사람입니다.
    한마디로 님은 모두에게 착하고 멋진 분이 되고자 하셨고, 그 결과로 님 부인의 희생을
    원했다.. 라는 거군요.
    님 부인께서 그동안 홧병 여러번 앓으셨겠습니다.

    전 댓글에 있다시피 첫번째 부른 님 여동창 정말 배려없고 싸가지 바가지구요.
    님 정말 두말 필요없는 우유부단에 본인 위주인 이기주의자이구요.
    불편한 말 하고 싶지 않아, 가장 중요한게 뭔지 내팽겨치는거.. 이번 경우
    한번이었다 하심 정말 좋겠네요.

    남에게 멋지게 보일 필요 없습니다.
    님 아내에게 멋진 사람이 되세요. 그럴때 남들에게도 님이 진짜 멋지게 보일겁니다.

    아 그리고, 다른 가족과 어울리고 싶으시다면, 아내의 친구가족과 엮여보시길 권합니다.

  • 13. 원글님
    '10.5.4 2:08 AM (99.238.xxx.147)

    제 남편이 원글님 같은 분이라면 전 속 터져서 못살듯합니다.
    이런 남편분을 두신 원글님에게 동정이....

    아내분이 나중에 쏟아부은건 이런 원글님의 태도에 그동안 많이 쌓이셨을 듯 하네요.
    일단은 진심으로 사과하고
    그런 우유부단한 태도를 고치시면 되겠네요.

  • 14. 댓글들이
    '10.5.4 3:07 AM (112.152.xxx.146)

    댓글들이 오늘따라 좀 많이 날카롭네요.
    원글쓴 남편분 많이 다치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래도 조리있게 글도 쓰고 생각도 하시고... 좋은 분 같은데.

    단, 여기 있는 분들이 괜히 그러시는 게 아니라
    님과 같은 우유부단한 남편으로 인해 상처입었거나 화가 많이 났었거나
    그런 사례를 많이 본 분들이라 댓글이 그리 달렸다고 이해를 좀 하실 수 있었으면 하고요.

    사람 좋은 건 참 좋은 거지만, (세상엔 악한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것이 내 가까운 사람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유지되는 '좋은 사람의 얼굴'이라면...
    과감해질 줄도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자세한 것은 윗글님들이 다 써 주셨으니
    원글님, 부디 현명히 생각하시고, 꼭, 앞으로는 뭔가 변화해 보세요.

    그러면 여러 사람이 웃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여기서 어제오늘 읽은 댓글 중에 가슴에 남는 게 있었어요.
    어떤 아내가 남편에게 한 이야기였다고 쓰셨던 건데...
    당신이 바뀌면 나와 우리 아이에게는 세상이 바뀌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부디 이번 일을 계기로 변화하시길 빕니다.
    대화도 더 많이, 더 솔직히 터놓고 하시구요.

    참. 씻을 수 없는 상처라고 너무 자책하지만은 마시고요.
    그것 때문에 댓글 쓰기 시작했거든요. 긴 자책은 아무 결과도 가져오지 않는답니다.
    중요한 건, 행동이지요.

  • 15. ....
    '10.5.4 4:08 AM (121.136.xxx.29)

    누워서 댓글들을 생각해보고, 제 잘못으로 여러 사람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네요...

    으아.... 제가 님의 와이프라면
    또한번 뒤집어지겠습니다.
    여러 사람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라니요...
    대체 여러 사람이 누구 누구인가요?
    님의 여자 동창들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상황인가요? 이게?
    절대 님은 바뀌지 않을 것이고 이번 일에 대해서도
    정확히 판단하지 못하고 계시네요.

    그리고 다른 가족과 동반하는 걸 원하는 것도
    내 남편이 그런다면 전 정말 싫어요.
    가족끼리 가는 게 재미가 없나요?
    평소 친하게 지내는 사람끼리 의기투합해서 같이 여행을 가는 거라면 모를까
    여행을 위해 다른 가족을 알아본다는 거...
    어째 영 그렇네요.

    님 와이프가 불쌍하네요. 님은 속터지고요.

  • 16. 남자는 혼자
    '10.5.4 5:17 AM (116.40.xxx.77)

    그럼 가서 혼자 일 다 맡아 할거 뻔하고 남의 집 애들 챙긴다고 내 애들 오히려 못 챙길거구.
    여자 동창들이니 스스럼 없구..분명 여행가서 과거 학창시절 얘기하면서 와이프 대화에 못낄거구....
    와이프 입장이라면 정말 안가느니만 못한 여행일듯 싶네요.
    부부동반으로 가면 모를까....화날만해요.

  • 17. ..
    '10.5.4 5:27 AM (114.207.xxx.21)

    님은 안 미쳤는지 모르지만
    님 성격 때문에 아내가 미쳐갑니다.

  • 18. ...
    '10.5.4 6:41 AM (116.123.xxx.98)

    누워서 댓글들을 생각해보고, 제 잘못으로 여러 사람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네요...

    저도 이거 읽고 너무 황당했네요. 여기서 왜 '여러 사람'?
    원글님 아내분 진짜 불쌍하다. 착한 사람이고 싶어서 댓글마다 미안하느니 자기 잘못이니 하고 적기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대로 발딱 일어나서 아내한테 사과하지도 못할 사람이고 앞으로도 절대로 안 바뀔 사람, 그 사람이 원글이네요.

    여기쓴거 고대로 들고 심리상담소 가서 부부치료 함 받아보세요.
    원글님 아내 홧병 도지기 전에요.

  • 19. ...
    '10.5.4 6:45 AM (121.178.xxx.220)

    가족에게만 빼고 모두에게 좋은 사람인듯 싶습니다...원글님은...
    이제부터는 본인 가족에게 제일 좋은 사람이 되세요.
    내가족이 우선이여야지 남의 캠핑에 더불어 가면서 친구까지 데려간다는 여동창의 무례에도 그냥 예스 하는 남편 부인 입장에선 참 속터질것 같네요.
    앞으로라도 꼭 가족을 먼저 배려하고 우선하는...가족이 불편할만한 일은 안만들면 지금의 섭섭함이 점차로 사그라 들겁니다.

  • 20. 음..
    '10.5.4 7:38 AM (59.11.xxx.171)

    원글님 글 읽으니 좀 답답하다는생각이....

    그냥 단순하게 내 가족끼리 오손도손 잘 놀다가오면되지
    뭐하러 다른사람까지 끌어들입니까...

    내남편이 만약 저런상황을 만들었다면 제가 미쳐갈것 같네요...ㅠㅠ

  • 21. 글쎄 좀,,
    '10.5.4 7:42 AM (124.195.xxx.20)

    여자 대학 동기라도
    가족 여행을 계획할 정도로 가까운데
    왜 선긋기가 어렵습니까?

    저도 공대를 나온터라
    남자 동기들과 사십대 중반인 지금까지 편하게 지내는데요
    오히려 오래 알았고 편하기 때문에 분명한 선긋기가 가능합니다.

    어 너네남편 오기 나쁘면 다음에 하자
    이게 뭐가 어려운지요?
    거절하기 어려운 성격이라는 걸 감안해도
    상대가 들어서 거북한 말이 아니잖습니까?

    거절 못하고
    사람 좋아서
    같지만
    이렇게 가는 여행에서 누가 특별히 덕보고 님이 누굴 위해 양보하고
    그런 점도 특별히 없잖습니까?

    님 빠져도 대학동기와 그 친구는 여행 가는데 아무 지장 없을 거고
    아이 때문에 꼭 가야 한다면
    그 친구들과는 다음에 가고
    이번엔 가족끼리 가시면 되는 거지요

    왜 일을 복잡하게 만드신 건지????

    님은 지금 아내가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표현하지 않아서
    내가 어리석게 오해
    했다고 하시지만
    님이 보내신 문자는 제가 아내라면 좀 화가 날 것 같습니다
    (저는 보통 좀 덤벙덤벙 남자같은 성격입니다)
    자기가 삐지는 건 아닌 거 같다, 안 하겠다
    면 실수라고 보겠는데
    자기가 삐지는 건 아닌 거 같다, 양보해달라
    면 꼭 가야겠다, 그렇지만 니 감정조차 숨겨라
    로 들리잖아요

    에구...........
    이번에 아내분 화를 풀어드리는게 문제가 아니라,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를 먼저 찾으셔야 할 거 같은데요.

  • 22. **
    '10.5.4 8:05 AM (110.35.xxx.130)

    원글님...어디 가서도 아마 좋은 사람소리 들으실것같네요
    지금 상황도 결국은 원글님은 모든 사람을 배려하려고 한거고
    부인은 속좁고 앞뒤말 바꾸는 사람이 됐으며
    여자동창분들은 이건 뭥미?하면서 원글님부인 이상하다고 하고 있겠죠
    원글님이 부인에게 보낸 문자도 결국은 '당신뜻대로해'
    곧, 이제 내 책임은 아니야.....로 들리는 말입니다
    어느 윗님 말씀처럼 의도했건 안했건
    가까운 사람을 희생시키는 '좋은 사람'은 해서는 안되는겁니다
    둘 중 하나가 나쁜 사람이 되어야한다면
    본인이 되는게 낫지요
    원글님은 나중에 여자동창들한테 변명할 기회라도 있지
    부인은 어떻게 이 이미지를 없애나요?
    지금 원글님이 걱정해야 할 사람은 부인입니다
    그 사람이랑 같이 살거잖아요 동창이랑 사는거 아니잖아요
    원글님, 부인에게 좋은 사람 되세요
    부인이 바보가 아닌 이상 남편이 자기 편이라는 생각이 확실하면
    다소 불편한 상황을 참아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같은 상황이면 도대체 누굴 위해 아내가 희생해야될까요?
    이제껏 원글님은 부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생각하고계시겠지만
    한편으론 부인을 원치않는 책임의 자리에 세우면서
    본인은 한 발 물러서서 상황을 방치하고 있었던건 아닐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 23.
    '10.5.4 8:16 AM (221.143.xxx.92)

    사람 좋다는 소리 =로 쓰고 바보 = 라고 읽는다...가 생각나네요.

    이건 아니다 싶을때.........그때 바로 얘기하시면 됩니다.
    남편이 오기 힘들다면 다음에 가자...이렇게요.
    사회생활을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죄송합니다...충격받으시라고 일부러 드리는 말씀이네요)

    남편분 글 읽어 보면....끝까지...아내를 위한 배려는 없네요...배려가 당연한 건데요....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저 상황에서는.... 오로지... 아내분 입장에서 생각해 주셔야지요...남편분도 느끼셨다면서요..
    아내가 불편하겠다는거.....

    솔직히 실망스럽구요.....
    제 남편이라면.... 저 .... 평생을 같이 보내는거 다시 생각해 봅니다...

    윗님들 말씀처럼...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아내분은 지금 치열하게 자신을 다스리고 있을겁니다...사리가 한 박스 나오겠네요....--;

  • 24. ..
    '10.5.4 8:43 AM (116.120.xxx.234)

    이건 성격의 문제가 아니예요
    세상 거저 사는것 아니죠
    남편이란 재리 아빠란 자리 가장이란 자기 돈만 벌어온다고 저절로 됩니까??
    일단 님의 여자 대학동기들 참 개념 없네요
    님 같으면 애만 데리고 여자 동기 가족여행에 낄수 있어요??
    아내가 애만 데리고 다른 남자 대학동기 가족 여행가는데
    같이 갈거라고 청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누구도 같이 가자고 해놨다고 하면
    상식적으로 보여요???
    아무것도 모르는 어랜애들도 아니고
    애키우는 연배 애엄마들이 참 푼수들이네요
    낄자리 안낄 자리 구분도 못하고 ,,,,
    님은 중간에서 이쪽 저쪽 눈치만 보다 폭탄 맞은 셈이지만
    그렇게 상황파악이 안되십니까??
    무개념한 여자동기가 내가 맘먹고 떠나는 가족여행을 방해할것 같다 그러면
    미안하다 ,,,이럴줄 알았으면 같이 가자 소리 말걸
    솔직히 나도 불편하고 애들엄마도 계획 바뀐걸 알면
    당황할것 같다 남편 시간 될때 같이 가자 소리도 못할거면
    다른 가족 하고 여행 계획 짜지도 마세요
    그리고 제가 부인이라면
    그런 개념없는 푼수 대학여자동기들 이젠 그만 보겟다 일체 연락안한다
    이번 기회에 친구 관계 끊겟다 소리 듣기전에
    님에대해 마음 풀지 않겟어요
    곁에 둬봐야 도움이 되지 않을 동기들이네요
    어차피 성별도 여자라 잘지내도 폭탄이지만 ,,,,
    아내가 그여자들 뒤치닥거리 하는것 보기 좋으세요 ???
    정말 정말 미안하고
    앞으로 내체면이나 성격보다 가정을 우선으로 하고
    그여자들하고는 전화도 안하겟다 맹세 하세요
    이런 경우엔 그여자들 욕부터 실컷 해야 아내분 마음이 풀리죠
    그런데 따라 붙는 여자들이 이상한건데
    그쪽에다간 체면 못 구기고 아내더러 참아달라고 이해헤달라고 하니
    화가 더나죠
    도대체 왜 그여자동기 배려하느라 두분이 피투성이 되서 싸우고 상처받고
    서로 힘들고 그래야 하나요???

  • 25. 원글
    '10.5.4 9:56 AM (112.169.xxx.141)

    윗글을 쓰는 동안은 이생각 저생각들이 얽혀 있었는데, 이제는 명확합니다. 저의 이기심과 착한놈 컴플렉스, 우유부단함이 저의 아내에게 깊은 상처를 냈고, 아이와 저희 가족을 힘든 상황으로 내몰았습니다. 아내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 26. 근데요
    '10.5.4 10:05 AM (125.149.xxx.70)

    원글님 글쓰는 방식도 상당히 세심하고 여성스럽네요.
    솔직히 저희 남편을 포함하여 제 주변의 친한 남자들을 볼 때, 남자들은 이렇게 시시콜콜하게 상황과 심리묘사하며 게시판에 글쓸만한 능력과 성격을 소유한 거 같진 않던데... (뭐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지 말아야 겠죠.)
    어쨌든 정말 남편 본인이 쓰신 글이라면 원글님 부인도 상당히 피곤하시겠어요. 이유는 윗분들이 잘 말씀해주셨구요^^;;

  • 27. 반성
    '10.5.4 10:09 AM (59.10.xxx.48)

    충분히 하셨으면.. 아내분께 사과하시고 기분 풀어 주시고
    즐겁게 가족여행 다녀 오세요
    여자는 남편의 말 한 마디에
    얼어붙은 마음도 눈 녹듯이 녹는답니다

  • 28.
    '10.5.4 10:12 AM (119.196.xxx.57)

    진짜 나쁜 놈이면 대놓고 욕이나 하련만 뭐라고 딱히 몰아세우진 못하겠는데 열통나게 하는 남편이 힘든 것 같아요. 전에 글 읽고 나쁜 사람은 아닐거라 생각했어요. 지금도 좋은 남편, 좋은 아빠일 것 같아요. 지금을 계기로 진짜 백점짜리 남편 되시겠네요.
    보통 남자라면 이렇게 반성하고 깊이 새기지 않을 겁니다. 웃긴 여자들이 괜히 나서고 씨부렁거린다고 생각하기 쉽지요. 이성적으로야 어떻든 항상 부인편 들어주세요. 부인이 떼쟁이처럼 비이성적으로 우긴다해도 남들은 몰라도 남편분은 편들어 주세요. 부인분 착하시기 열 배 복으로 돌아올 겁니다. 힘 내세요.

  • 29. 여행 다녀오세요~
    '10.5.4 10:16 AM (203.234.xxx.122)

    이번 일이 오히려 원글님 부부에게
    서로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어요.

    아이와 함께 여행 가서 즐겁게 지내시구요,
    부인과 함께 서로를 진심으로 위해줄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도 하고
    두분다 마음 푸세요.
    그동안은 몰라서 그랬을테니
    이제부터 부인에게 더 잘해드리면 됩니다~

  • 30. 행복하게
    '10.5.4 11:39 AM (211.221.xxx.115)

    난 두 분이 왜 이리 부러운건지..
    남편분이 조금 분명하지 못한 점이 있긴 하지만 스스로를 알고 계시기도 하고 반성할 줄도
    아시고 가르칠려는 듯한 댓글에도 느그러운신 점 등..좋아 보여요.
    40쯤 되면 남자아집도 장난아닌 경우 많거던요.^^

    두 분 서로 감싸주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여자동창분들한테 미안하실 필요는 절대 없으세요. 그 분들이 푼수입니다.
    굴러온 돌이 박힌돌 빼고 아내분을 개밥에 도토리만드는 격이라는 걸 같은 여자라면
    통 모르지 않을텐데요..;;)

  • 31. 으이그
    '10.5.4 1:22 PM (222.108.xxx.156)

    미쳤다는 게 뭔데 미치진 않았다고 변명하시는지.. 이정도면 insane 아닌가요?
    제정신이 아닌 거죠!!!! 남편이라는 사람이 정작 자기가 지켜야 할 가치가 뭔지 모르고
    여자 동기들한테 허허거리면서 그래그래 좋은 게 좋아 좋다 좋아 우리 다같이 놀러가자
    이라고 앉았으니!!!!
    제정신 아닌 거 분명하고요
    앞으로 고치세요!!

  • 32. 답글
    '10.5.4 2:35 PM (211.178.xxx.248)

    달았더랬습니다.
    제 남편도 한 우유부단하십니다. 16년의 결혼생활중에 그로 인한
    부부싸움이 크게 몇 번 있었지요.
    제 남편은 여러번의 싸움으로 자신을 잘 파.악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크게 몇 번에 불과했지만 그게 좀 컸어요. 님부부처럼 말이예요.
    자신의 우유부단으로 많은 이들이 상처를 심하게 받았어요. 특히나 제가요.
    그런데 남편이 그러고 나면 많이 자책하고 반성하고 제게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미안하고 자기가 그런 경향이 잘 안고쳐진다고 노력하겠다고 합니다.
    실제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노라고 말하는 연습을 하셔야해요.
    지금도 가끔 잘잘한 사고를 치지만 그래도 제 마음을 크게 다치는 일은 안해요.
    그랬을때 가장 피해를 입는 사람이 와이프거든요. 착한 사람이 되려고 좋은 사람이
    되려구 아내를 희생양 삼은 거죠.
    님이 쓰신 글을 보니 원래 심성이 좋은 분 같아요. 아내분에게도 잘하려고 하시는데
    그놈의 노란 말을 못해서 일을 치시는 과거의 제남편 같아서 힘내시라고
    응원 드려요. 진심을 담아서 아내에게 사과 하시고 사랑해주세요.
    제일 사랑하고 제일 잘해주고 싶은 사람은 아내라고 늘 표현해주세요.
    말의 힘은 굉장히 커요. 제가 남편에게 요구하는것이기도 하구요. 말해달라고
    제발 말해달라고 제가 애원을 해서 이젠 자기가 잘못하면 말해줍니다. 제가
    오해하고 괴로워하지 않도록.
    힘내세요.

  • 33.
    '10.5.4 3:10 PM (61.32.xxx.50)

    문제는 부부가 서로 할 말을 제대로 못하고 산다는 것이네요.
    두분 다 우유부단한 성격 고치세요.
    한쪽이라도 야무져야 하는데 부인께서는 마치 애인 양보하듯이 내가 안갈게.. 라고 하셨고..
    남편분은 거기에 그럴래?... 로 답하셨고..
    휴...진짜 두분 도닦는 것도 아니고 답답하게 사시네요.

  • 34. 뭔 상처???
    '10.5.4 3:23 PM (125.135.xxx.203)

    아내가 대학동기랑 가자고 해서 가자 말해서
    다른 여자 대학 동기가 하나 더 붙어서 안가게 됐는데..
    왜 아내가 상처받고 남편이 사과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오히려 아내가 사과해야할거 같은데요.
    먼저 가자고 말을 꺼낸것도 아내고
    대학 동기가 다른 친구 하나 더 끼울때 안돼라고 말 못한건 문제지만
    그럴수도 있는 일이고 어쨌던 아내가 싫어해서
    님은 동기 사이에서 실없는 사람이 되는걸 감수하고
    계획을 취소했자나요.
    뭐가 곯아터졌다고 했는데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 일만 봐서는 님이 그렇게 잘못한건 없고
    아내도 상처 받을 일은 아닌 것 같아요..
    님은 아내에게 너무 의존하는 것 같아요.

  • 35.
    '10.5.4 3:32 PM (121.151.xxx.154)

    윗분
    남자분이시군요
    그렇다면 이해할께요

    생각해보세요
    아내분이 말씀하신 여자분은 단한명이였습니다
    그쪽도 부부동반으로 올수잇다면 같이가자고한것이지
    여자친구둘은아니지요
    그쪽부부가 부부동반으로오든 아니면 오지말든해야했고
    그걸 들은 남편분은 당연 너희부부가 오지않으면 어쩔수없다
    다른여자친구는 울와이프가 부담스러울테니 안되겟다라고 말해야하는것이지요

    아내분이 초대하자한 분은 단한분이였지요
    아내분이 두분을 초대하자고한것은 아니지요
    그렇다면 두분을초대하게 생겼다면 당연 아내에게 먼저 물어보고 결정해야하는데
    그모든것이 다 없어지고
    친구들끼리 결정된상태이고
    아내가 빠진다고햇더니 그러라고한것 자체가 웃기지요
    그럼 아이들만 델고 동창회하겠다는것도 아니고 말이되는것인지요

    남편분이 실없는 사람이 된것은
    남편분이 그리 만든것이니 본인이 책임을 져야지요

  • 36. 푼수 여자동창!
    '10.5.4 3:34 PM (58.233.xxx.212)

    저도 여자 남편 미친거 아니냐는 댓글 달은 사람입니다.
    일단 막말해서 죄송합니다.

    다른 논란은 다른 분들이 다 얘기하셨으니 뒤로 하고..
    그 여자 동창분 말입니다.
    얼마나 친한지 모르나 남의 가족 여행에 <자기 남편은 못오고 자기 아이들과 간다고 한것도 그렇고>
    그것도 모자라 <친구랑 아이까지 동반한다>니 참 어처구니가 없을 뿐입니다.

    그럼 그 가운데서 원글님 아내는 뭐가 되나요?
    원글님과 동창은 대학동창이고 이 마당에 끼는 그 여인은 뭡니까? 그분도 대학동창?
    애들이야 애들끼리 놀테지만 아내는 끼지도 못하는 그 미묘한 분위기를 도대체 왜 만드셨나요?
    올거면 남편들이랑 같이 와야 말이 되는거 아닌가요?
    이게 도대체 요즘 애들말로 뭥미???

    원글님은 남자 동창들 없으세요?
    우리 남편보니 어디 갈때 묻어갈 남자동창이 천지로 널렸드만요.
    저희는 휴양지에서 남자 동창들한테 오라고 전화하면 득달같이 가족들 태우고 옵디다.

    차라리 남자 동창들하고 만나서 가세요.
    와이프들끼리 얼마나 편하고 좋습니까?
    내 남편 같았으면 머리털 다 쥐어뜯겼을텐데 아내 잘 만난줄 알고 백배사죄 하시고 앞으로
    그런일 만들지 마세요.

  • 37. 한가지 더
    '10.5.4 3:39 PM (58.233.xxx.212)

    원글 쓰신분 아내님 보세요.
    좀 다부지고 당차지셔야 겠습니다.
    사람 성격이 잘 고쳐지지 않으니 늘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덮지 마시고 당차게 대응하세요.
    지금처럼 사시면 쌓이는게 많아서 홧병납니다.

    화나면 뜨뜻미지근하게 대응하지 마시고 화를 막 터트리세요.
    그렇게 해야 내 뜻이 뭔지 겨우 알아들으실것 같으네요.

  • 38. 뭐든
    '10.5.4 4:08 PM (211.63.xxx.199)

    뭐든 "아내와 상의해 보고 연락 줄께!" 란 말을 입에 붙도록 노력하세요.
    유유부단한 성격..나중에 감당해야할거 계산 못하고 "yes"라고 말하는 원글님에게 아내분이 화가 나신거 같네요.
    이 사람 앞에서도 yes, 저 사람 앞에서도 yes... 그러다보니 곤란한 상황까지 오는겁니다.
    판단이 안설때는 차라리 대답을 미루세요.
    여자동창이 다른 친구도 데려가고 싶다고 말했을때, 그건 아내분과 상의가 안된 얘기이니 대답을 미뤘어야 하는거구요.
    원글님 설마 회사일도 그렇게 처리하시는건 아니시죠??

  • 39. 글쓴분이
    '10.5.4 4:21 PM (210.2.xxx.124)

    나 잘했다고 우기는 것도 아니고, 지극히 겸손한 자세로 조언을 구했고, 답변을 듣고 반성도 하시고, 몇 몇 보였던 싸가지 없는 댓글에마저 딱히 반격 않으시고 수긍하셨는데..
    그래도 끝내지 않고 물어뜯는 분들 보이네요. 잘못했다는데도 계속 저러는 거 보면 저 남편분한테 화가 난건지 그냥 자기들 생활 스트레스의 분출구가 필요한건지 헷갈릴 지경. 하이에나도 아니고 원.

  • 40. 짜증나
    '10.5.4 5:06 PM (203.249.xxx.21)

    아내분...진짜 착하신듯.
    진짜 기분 더러운 상황이네요...ㅜㅜ
    대학 여자동창....꼭 만나야 하나요? ㅎㅎ 얼마나 대단한 우정인지 모르지만...뭘 가족여행까지 같이 갈 수 있는 대학여자동창이 필요한지 잘 모르겠어요.(제가 촌스러워서 그런가??)
    이렇게 문제가 돌 상황은 애초에 만들지 마세요.
    "그리고 딱 한가지만 생각하세요. 아내가 끼인 상황에서는 내 아내가 가장 우선이다, 내가 가장 그리고 유일하게 신경써야 할 사람은 아내이다."
    아무 상관없는 저도 그 여자대학동창들이 미워지는데 아내분 속은 그동안 얼마나 탔을까??하는 생각.....
    이성 대학동창이 아주 유쾌하고 반가운 사람이 세상에 몇명이나 있을까요? 배우자가 친하다고 하니 그거 인정해주는 아량을 베푸는 것이지...
    * 원글님이 너무너무 답답하고 엄한 데를 긁고 있는 둣하니 댓글이 저리 달리지요.

  • 41. 에공
    '10.5.4 5:25 PM (121.169.xxx.254)

    말씀을 참 잘하시네요..

    그래도 제가 부인이라면 서운할 만도 한 것이


    일이 잘못되어가는 것을 알면서도 동기에게 욕먹는 것 보다는 부인의 희생을 선택한 것..

    또, 잘못 된 것을 알고 한동안 지나서도 부인에게 얘기하지 않은 점..
    이 점을 본인이 말주변이 없고 어리버리해서라고 하셨는데요..그건 참 변명처럼 들려요..

    본래 나쁜의도가 아니었지만..

    남들에게 착한 남편이 부인 서운하게 하는것 아시죠? 그런케이스 같아요..

    결국 남는건 가족이예요.. 여자동기가 뭐 그리 중요하세요? 중간에 처신만 잘하면 욕 안먹을수도 있구요.. 그들도 이해할 문제 같네요..

    부인에게 우선적으로 권한을 주셔야 가정이 행복하답니다..

  • 42. 원글님
    '10.5.4 6:03 PM (125.135.xxx.203)

    이런 글은 남자들 사이트 가서 올리셔야지요..
    여자들은 이해 못해요..
    님 친구들과 아내 사이에서 교통정리를 그리 못해서 어쩐대요.
    댓글에서 보셨다시피 여자 대학 동기와 아내는 연결시키지 않는 겁니다.
    여자 대학 동기는 아내와 구분되는 님의 개인적인 영역으로 남겨두세요.
    아내가 이해 못하면 담부턴 아내와 친구들은 연결시키지 말고
    친구들은 친구들 아내는 아내 구분해서 노세요...
    남자가 여자들 사는 방법을 흉내내서 뭐하게요..피곤할뿐입니다.

  • 43. 조오기
    '10.5.4 7:23 PM (59.31.xxx.183)

    위에 '잘못한거2가지'님 말씀에 완전 공감... 원글님 좀 잘 못 처신하신거 같아요. 와이프에게 미안한거 알면서 왜 그러셨어요. 남한테 거절하는거 좀 힘들어도 평생을 두고 보실 와이프 맘 상하지 않게 하시는게 더 나은거 아닌가요? 제가 부인입장이었어도 화 났으거 같아요. 다른 배우자들도 없는데 원글님 부인만 혼자 그게 뭡니까..

  • 44. 정말
    '10.5.4 8:07 PM (58.235.xxx.186)

    저같아도 화나겠는대요
    아내분이 님 생각해서 여자동창분과 같이 가자고 했는데..
    아주 눈치없는 여자동창하나가 끼어들었고..그때 아내분에게 먼저 상의후에 이야길 했어야했구요 그리고 남편도 늦게야 온다는데 그건 부부동반 가족여행이 아니잖아요...
    저같아도 좀 기분나쁜듯 합니다
    같이 가봤자 아내분만 외톨이 될꺼 같구요...

  • 45. 힘내요둘다
    '10.5.4 8:55 PM (121.161.xxx.129)

    둘 다 참 착한 사람들인것 같은데 안타깝네요, 속없는 여자대학동기가 마냥 원망스럽네요. 이제 시간도 흐르고 있으니 어서빨리 남편은 아내를 꼭 껴안고 사과하고 달래서 아이를 위한 정말 뜻깊은 여행을 위해 출발했으면 좋겠어요, 이 글 읽은 모든 사람들 기원하고 있답니다, 힘내세요~~제발. 그리고 남자대학동기를 둔 많은 여성분들 자각 좀 합시다. 누울자리 좀 보고 뻗자구요, 딱 보면 알잖아요, 여자가 여자마음. 상처주는 일 만들지 말아요, 우리.

  • 46. ...
    '10.5.4 9:20 PM (121.136.xxx.29)

    어떻게 해야 하루 빨리 상처가 아물까요?
    도와주세요.
    어떻게 해야할지....

    이 마음이 진심으로 여겨져서 답글 씁니다.
    아내가 나와 이 세상에서 제일 가까운 사이라서
    나와 같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내가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듯이
    아내도 나랑 똑같이 다른 사람에게 양보할 거라고 절대 생각하면 안돼요.
    내가 편하면 아내도 편하고 내가 불편하면 아내도 불편할 거라고 생각하면 안되어요.
    평생을 가까이 보낼 아내를 소중하게 대해 주세요.
    물론 마음은 그러시겠죠... 하지만 행동과 결과로 나와야돼요.
    아내한테 양보를 요구하면 안되죠. 아내가 최우선, 제일 먼저이어야 하는 겁니다.

  • 47. ..........
    '10.5.4 9:59 PM (59.11.xxx.171)

    앞에 아내분이 쓰신 답글에
    아이들이 엄마가 좀 참고 같이가자고했다는데
    엄마는 다 참고살아야하나요?

    내키지도 않은,
    오히려 기분나쁘게 여행을 가서 뭔 영화를누리겠다고...
    가도 그게 즐겁기만할까요?

    아빠 동창들한테 오지말라고하고 가족끼리만 가야하는거 아닌가요?

    아이들도 엄마한테만 희생을 요구하네요....

  • 48. ..
    '10.5.4 11:26 PM (180.64.xxx.136)

    아내분이 이럴 때마다 드는 생각

    '넌 다른 데 가선 다 칭찬 받으려고 하고
    악역은 나한테 맡기는구나" 겠어요.
    결국 이기주의자죠. 자기는 상처 안 받고 아내만 상처 받는데도 전혀 모르는...
    물 엎질러놓고 미안하다 말하면서 절대 자기가 안치우고
    아내가 치우겠다고 하면 그래 그럼 하고 슥 물러나죠. 정말 더러운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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