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2년 연하남 때문에 살이 6kg 빠졌습니다.

아직도 조회수 : 16,059
작성일 : 2010-05-02 02:08:23
한달전쯤 글을 올렸었는데요.

12년 연하남이 좋다구요.
전 유부녀에 애도 있습니다.

아직도 가슴앓이 중인데 한달간 잠도 거의 못자고 밥도 거의 못먹어서 살이 6kg나 빠졌습니다.
점점 더 심각해져 가는 이유는 이루지 못하는 사랑이라고 생각해서 인 것 같습니다.
보고 싶어서 밤에 잠이 안오고 아침이면 심장이 두근거려 금방 일어나버립니다.

함께 있으면 심장이 엄청 뛰고 너무 좋습니다.

그 연하남은 저에게 감정이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계산적으로 절 따르는 건 아니고 절 정말 좋은 선배라고 생각하면서 따릅니다. 정말 좋아하는 선배라고 하면서 늘 쫓아다니거든요. 그리고 여전히 저와 함께 있는 걸 좋아합니다. 여기는 사실 연구소인데 그러다보니 전 방이 따로 있거든요.
제방에 자주 와있다가 가곤 하는데 정말 순수한 선배를 따르는 마음이라는 걸 시간이 지날 수록 확인하고 있습니다. 선배로서 너무 좋다는 메일이랑 문자도 가끔 보내구 여전히 무언가 열심히 사서 오구요. 그래서인지 저에게 다정하게 잘해주기도 하구요.

차라리 얼굴을 안보면 좋겠는데 제가 좋다고 따르니 점점 더 마음을 끊을 수가 없네요.
주말에는 못보니까 정말 더 보고 싶어서 오늘같은 토요일밤이면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하면 이 마음을 정리할 수 있을까요?

정말 아무곳에도 이야기할 수 없으니 상태가 점점 더 악화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계속 잠못자고 밥을 못먹으면 쓰러질 것 같네요. 벌써 나이가 40이거든요.

혹시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 꼭 좀 부탁드립니다.
IP : 175.118.xxx.114
8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0.5.2 2:11 AM (218.55.xxx.207)

    이루어지지 못한다고 생각하기때문에 더 그럴거예요.
    만약 둘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후의 생활들.....현실입니다.
    그냥 한때 지나가는 바람이려니 생각하시고 절대 티내지도 마시고...가정에도 소홀하지마세요.
    나중에 후회하십니다.

  • 2. 가정
    '10.5.2 2:13 AM (175.118.xxx.114)

    그래서 가정에 더 충실하려고 하고 있고 남편에게도 더 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요즘 너무 안먹고 안자니 남편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남편과 사이 좋게 지내는 편인데 남편을 속이고 있는 것도 너무나도 죄스러워 더 괴롭네요.

  • 3. 음..
    '10.5.2 2:17 AM (115.136.xxx.172)

    원글님 마음을 그 사람이 알면 ............그 사람이 황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얼른 접으세요~

  • 4. ...
    '10.5.2 2:19 AM (121.140.xxx.10)

    짝사랑이 다이어트에는 최고 효과네요...ㅎㅎ 농담이구요.

    저는 대학 다닐 때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같은 과 동기였는데
    너무 좋아해서 연애를 함부러 할 수가 없더군요.
    잘못되어 깨지면 평생 못 볼테니까...
    저 혼자 마음 다스려서 좋은 친구로 남고
    30년 지난 지금도 동창회에서 보고...가족끼리도 만납니다.
    원글님이 선택하셔야지요...좋은 후배로 남겨둘 건지...

  • 5. 어이쿠
    '10.5.2 2:25 AM (112.158.xxx.67)

    원글님 40대면 그 남자분 20대후반.... 그남자가 여자로 볼까요??
    이성으로 좋아하는거 아무리 숨겨도 주변사람들 눈에 팍팍 들어오거든요.
    망신당하시전에 언능 맘 접으세요.

  • 6. 참...
    '10.5.2 2:25 AM (58.142.xxx.53)

    이래서 내 맘이 내 맘대로 안된다는 말이 있나봅니다.

    그 사람을 사랑하는게 아니라 그냥 로맨스 결핍증인가보다 생각하세요.
    저는 결혼하고서 이제 다시는 귀찮게 연애같은거 하지 않아도 되니 좋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사랑을 처음 시작할 때의 설레임 같은 것들이 그립습니다.
    드라마 같은 거 보면서 마치 내가 연애하듯이 그런 기분에 빠지기도 하구요.

    원글님 전에 글도 읽었는데 그걸로 살이 그렇게 빠질 정도로 아직 고민하신다니...
    그냥 그렇게 지나가는 감정이예요. 사랑에 빠진 것같은 기분을 즐기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아무리 여기서 누가 아무리 독한 말로 호통을 친대도 당장 접어지지 않을거예요.
    원글님 자신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 보고 흘려보내야 사라질 감정 아닐까요?

  • 7. ww
    '10.5.2 2:32 AM (210.126.xxx.240)

    원글님 님은 아니라그러지만 그연하남이 남한테 찾아오고 그러는게 님을 좋아하는맘이 그래도 조금있어서라고 생각하고있어서 이리 가슴앓이하는거아닌가요? 님!!그 연하남 절대 그런맘아닙니다 님의 착각이에요,,아닌거 같으면 에라~한번 고백이라도해보세요..어찌되는지,,이런맘이 자꾸드는건 님 맘속에 그 연하남이 그래도 님을 조금 맘에 두고있을꺼라는 착각때문에 더할껄요? 일종의 도끼병이죠..

  • 8. ㅈㅈ
    '10.5.2 2:34 AM (210.126.xxx.240)

    요즘은 정말 남자나 여자나 다들 왜그리 주책들인지.20년이나 어린 지아들뻘한테도 침흘리는 여자들까지 생기는 세상이네요,,

  • 9. 그러게요
    '10.5.2 2:35 AM (175.118.xxx.114)

    정말 아들뻘이지요. 어쩌다보니 이렇게 주책이 되었는지.. T_T

  • 10.
    '10.5.2 2:37 AM (110.11.xxx.221)

    6키로 빠지셨다니 그건 부럽네요..저 죽기살기로 노력해도 안 빠지는데....
    글 검색해봤는데..마흔에 스물여덟이라....꽃다운 28세 총각한테 40살 아줌마가 눈에
    들어올까 모르겠네요..왜 사적으로 연락을 하시는지??? 왜 문자를 주고 받고 그러시는지
    남편이 알면 기분 나빠할텐데요...입장바꿔 제 남편이 회사 여자 동료랑 문자 주고 받고
    사적으로 그런다면 기분 나쁘네요...

    전 30대중반이고..남편을 뜨겁게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한건 아니지만
    전업주부라 남자를 만날 기회가 없어서 그런지..암튼간에 아직 연예인말고는
    맘 흔들려본 남자가 없네요

    그래도 못먹고 못주무실정도로 힘드시다니,,안타깝긴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니..............맘 접으세요
    저도 사춘기적부터 짝사랑깨나 해봤는데요.......................... 혼자 할때 아름다운거 아닐까요
    가정깰 생각도 없고..그 남자애랑 뭐 엔조이하겠다는것도 아니고....

    님 맘을 잘 들여다보세요..그 남자애가..사실 선배 맘에 있다고 여자로 보인다고
    이럼서 같이 술한잔하다가..분위기 야리꾸리해지면 원나잇이라도 하고싶으신건지...
    저라면 ....평생 남편 잠든얼굴 보면서 씻을수없는 죄책감에 몸서를 칠거같네요

    암튼.............가슴앓이 그만 하시고...........................잊으셔야지 어쩌겠어요
    세월이 약 아닐까요..의도적으로라도 거리를 두시구요..............................
    이루어질수없는사랑.................이 시각까지 잠도 못 이루시고..어쩌나요...
    친한친구나 친언니나 터놓고 얘기할 사람없나요..여기 불특정다수말고요

  • 11. ..
    '10.5.2 2:39 AM (175.117.xxx.177)

    잘 생각해 보세요.
    피하려고만 하지말고, 적극적으로 나가세요..
    독하게 생각해 보세요. 남편이랑 이혼하고 아이와 떨어져서 남들 손가락질받으며 살아도 그 남자와 함께이면 좋은지...
    그래도 좋다면 그남자에게 고백하세요. 유혹하세요..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죠.
    이제부터의 고민은 그남자와는 안돼 안돼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내남자로 만드느냐겠죠.
    물론 님의 사랑이 받아지지 않는 상황도 감수해야 하구요, 아님 하룻밤 사랑으로 끝나고 평생 추억을 간직하면서 남편도 아이도 없이 혼자 사시던지...
    가정도 못버리고 연하남도 못버리겠으면 농반진반 연하남에게 자꾸 눈치를 주세요. 님의 진심을...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르게...점점 세게..그럼 반응이 오겠죠..님과 더 가까워지거나 멀어지거나......멀어지면 떠나게 내버려두세요...그럼 끝나는 거예요...가까워지면 그때가서 다시고민하세요..

  • 12. ㅈㅈ
    '10.5.2 2:48 AM (210.126.xxx.240)

    이런글 올리지말고 그냥 그 연하남한데 덤벼보세요,,또모르죠,,색다른 경험같아서 받아줄지..글좀 고만올리세요 원조교제하는 아저씨삘나서 불쾌하니,,나중에라도 내아들이 이런 여자한테 걸리는일이없어야할텐데

  • 13. 댓글이
    '10.5.2 2:58 AM (211.54.xxx.179)

    고운 편이네요,,만약 이 시간에 남편 핸드폰에 12살 어린 여자애 문자가 와있다고 하면 난리 났을텐데요,,
    보통의 남자라면 12살 연상여자,,여자로 안봐요,,15살이 27살이면 모를까...
    여자나이 40이면,,솔직히 젊은 애들 눈에는 저 아줌마는 무슨 낙으로 사나,,그런 정도지요
    원글님 감정 눈치 채이는 순간,,사회적으로 매장 당합니다.
    원래 바람피는 남자들도 찔려서 부인한테 되게 잘해요,,,정신차리세요,,

  • 14. 살이
    '10.5.2 3:07 AM (220.88.xxx.254)

    빠진거 부럽습니다...
    상대의 순수한 마음을 알았고
    내 마음을 보였다간 추접해지고 끝장인건 아시죠?

    운동을 하거나 다른 집중할 일을 만드는걸 생각해 보세요.
    다른 사람들을 만나서 시선을 돌려보세요.
    그리고 아이와 남편이 알게된다면 어떤 느낌일지도 헤아려 보시구요.

  • 15. 정신차리세욧
    '10.5.2 3:16 AM (125.180.xxx.29)

    미치지않고서야...ㅉㅉㅉ
    아이가 불쌍하네요!!!

  • 16. ...
    '10.5.2 3:28 AM (112.104.xxx.170)

    연하남 보는 낙으로 즐겁게 출근하시고..
    연구소에 방까지 따로 갖고 계신다니..
    무슨 분야인지는 몰라도 이렇게 잠못드는 밤에는 전공분야에 열정을 쏟으세요.
    허벅지를 바늘로 찌르는 경우도 있었듯이..
    연하남이 생각날때마다....내가 이분야에서 권위있는 상을 타면 연하남도 날 완전 숭배하겠지?흠흠... 하시면서 그날을 목표로 죽어라 학문에 정진하시기를...

    사랑받는것도 좋지만,결혼하셨으니 존경받는게 더 남는게 아닐까 싶네요.

  • 17.
    '10.5.2 3:41 AM (112.152.xxx.146)

    위의 ㅈㅈ 님 댓글은 좀 그렇네요.
    유부남이 12살 연하 여자 좋다고 하면 물론 지금 이것보다 욕을 한참 더 먹겠지만....
    그런 원조교제 아저씨들과 이런 나이든 여자분들이 뭐가 다르냐면요

    그 남자들은 어떻게든 어린 여자애들을 어떻게 좀 해 보려고 호시탐탐 노리구요
    보통 여자들이 누굴 좋아할 때는, 손이라도 한 번 잡아보고 싶다 이런 것보다도
    얼굴만 봐도 가슴이 뛰어 죽겠다, 내가 왜 이런지 모르겠다, 이게 다예요. 안 그런가요?

    물론 여자도 남자랑 결혼하고 같이 자고 애도 낳아요. 근데,
    여자들이 누굴 마음에 담을 때는 소녀의 로맨틱한 열정 수준일 때가 많다는 거에요...
    젊은 남자들 몸매 보고 침 흘리는 아줌마들도 있고 엉덩이 툭툭 치는 아줌마들도 있지만
    보통은 <보는 것만으로도 좋더라>, <참 이쁘더라, 내가 좀더 젊었다면
    연애할 때의 그 설렘을 다시 느껴 보고 싶다...> 정도더라구요.

    거기서 스톱을 못 하면 뭐 원나잇이고 뭐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요, 괜찮은 여자들을 보면, 아니지, 외모가 괜찮은 여자들을 봐야 일단 눈에 들어오고
    그 다음에 입술, 가슴, 허리, 엉덩이, 다리 이렇게 눈길로 쓸어내리면서 입맛 다시는 아저씨들하고
    가슴 두근대는 감정 자체에 어쩔 줄을 몰라하는 아줌마들하고는 같은 게 아니지 않냐
    저는 정말 그렇게 말하고 싶어요.

    원글님이 잘하고 있다는 거 아니에요. 더 깊은 일도 처음에는 그런 감정에서 시작된다는 것도
    모르는 것도 아니에요. 어쨌든 그치만 그... 사회에 만연한 온갖 성범죄를 저지르는 남자들하고
    완전히 동급으로 취급하시는 건...좀 그래요. 정말 그건 아닌 것 같아요.

  • 18. 코스트코
    '10.5.2 3:59 AM (180.224.xxx.13)

    위에분은 확 고백하라고 하시는데 그건 좀 아닌거같애요.

    저도 짝사랑경험이 여러번 있는데 후배라고 하셨죠? 이런경우는
    어쩔 수 없이 소문이 돌게 되있어요....
    저도 예전에 좋아했던 사람한테 고백했다가 그 곳 전체에 소문이 돌아서
    얼굴도 못들고 다니다가 보름만에 그만둔적이 있었어요 회사를..
    아마 학교후배거나 회사 후배면 소문이 날 수도 있을거에요..

    전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7년전 일인데도 가슴이 벌렁벌렁 거리고
    내가 왜그랬나싶고 그렇더군요.
    아직도 가끔 그일때문에 화병?비슷한게 생겨서 얼굴이 화끈거리고
    가슴에 돌을 얹어놓은거 같이 잠을
    못이룰 때가 종종있구요..지금 남자친구도 있지만;;;

    요즘 아무리 연상연하 커플이 대세라지만
    나이차이가 12살이나 난다고 치면 개한민국에선 여자가
    더 욕먹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나이많은 남자는 나이어린 여자 만나면 능력이지만
    나이많은 여자가 나이어린 남자 만나면 엄청 욕들을 해대죠..

    제가 님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그 남자분이 님을 좋아하는지
    순수한 선후배감정으로 그러는건지 모르겠지만

    남편분도 있으시다니
    그 후배에게 바쁘다거나 이것저것 핑계를 대서 연락을 끊으시는게
    시급한 거 같아요.

    그럼 힘내시길 바래요.

  • 19. 코스트코
    '10.5.2 4:01 AM (180.224.xxx.13)

    참...같은 회사 다니신다니 인사만 하시고 각자 일에 전념하시는게 좋으실거같네요..
    그럼 정말 힘내세요ㅠㅠ

  • 20. 휴우
    '10.5.2 5:07 AM (128.186.xxx.117)

    전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일이 어디 마음 먹은대로 되던가요...그런 감정은 언제 어디서 불쑥 생겨날 지도 모르는 일인데.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지금 원글님 문제의 본질은 그 남자와의 12년이라는 "나이차"가 아니라,

    -님 혼자서 그 남자분을 짝사랑 하고 있다는 것
    -한쪽이 결혼을 해서 배우자가 있는 상태라는 것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그 남자분과의 연애는 (만일 그럴 수 있다면) 위의 두 가지 제약을 해소시킨 이후에 다시 생각해 보심이 어떨지요.

  • 21. 어휴
    '10.5.2 5:34 AM (116.121.xxx.199)

    남편도 있도 애도 있는데....
    여자가 바람나면 남편 애 다 버린다는말이 맞네요
    거기까진 이해 한다고 해도
    나이 40에 남자가 28살 ㅎㅎ
    외국에선 흔히 있을수 있는 야그지만
    우리나라에선 글쎄올시다
    남편은 알고 있나요 그리고 28살 총각도 원글님을 좋아하나요
    상처 받지 마시고 정신 차리세요

  • 22. 11
    '10.5.2 5:52 AM (218.51.xxx.111)

    휴우님 댓글에 한 표.
    원글님 글을 보니 정신나간 아줌마가 아니라 냉철하고 사리 판단 분명하신 분 같습니다.
    이성적인 내가 내 마음이 마음대로 통제되지 않아 고민하시고 있는 상태임에 분명한데요.
    후후... 저는 왜 미소가 지어지죠? 그런 마음이 저도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전 학교에 강의 나가는데요, 학생들 중에 음료수 사들고 오는 녀석들 있어요.
    저도 님처럼 마흔인에도 20대 초반 학생들이 너무나 이뻐요. 가끔은 심장이 쿵 내려 앉을 만큼 잘생긴 녀석들도 눈에 쏘옥~ 들어오고요.
    휴우님 조언대로 두 가지 걸림돌을 일단 해소시키고 열정적으로 뛰어들던지
    아니면, 가정을 깰 생각도 없고, 역지사지로 남편이 나처럼 이런다면,
    이 두 가지를 생각해보니 아니라는 대답이라면 몸으로는 선을 확실히 긋고 마음으로 이 상황을 그저 괴롭지만 즐기세요.
    이 모두 다 지나가리니....

  • 23. 원글님은
    '10.5.2 6:16 AM (115.137.xxx.31)

    아니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은 숨길 수가 없어요.
    원글님만 모르실 뿐이지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눈치는 챘을 것이고요.
    그 후배 본인도 뭔가 조금이라도 느끼는 것이 있으니 더 와서 앵겨붙는 거예요.
    물론 원글님의 맘 속을 들여다 볼 수는 없으니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저 사람이 내게 많이 호의적이구나...싶으니
    다른 선배들보다 원글님께 더 잘하는 것 아니겠어요...
    하지만 원글님이 조금이라도 속마음이 드러나는 언행을 하면
    그 후배가 속으로 원글님을 어찌 평가할지 상상해보세요.
    혹은
    지금의 내 모습이 저 후배에게 얼마나 우스꽝스럽게 보일까...를
    입장 바꾸어서 자꾸 생각해보세요.
    그러면 조금씩이라도 그런 마음이 억제가 될꺼예요.

  • 24.
    '10.5.2 7:35 AM (218.153.xxx.217)

    9kg 이 빠졌지요
    전 결혼도 하지 않았지만 어떻게 할수가 없더라구요
    그 사람이 정말 나 좋다고 살자고 해도 큰일이고(감당이 되겠어요?)
    두 사람이 결혼하지 않은 상태라고 해도 앞날을 불 보듯 뻔합니다
    그냥 혼자 좋아 하다 끝내세요
    내 인생에 마지막 불꽃을 다시 피워준것으로 감정 정리하는 길 밖에는

  • 25. you
    '10.5.2 7:36 AM (61.73.xxx.238)

    하하, 11님 그거 저도 경험 한 적 있어요.
    저도 학교 강의 나가는데 그 중에 보면 가끔 남자로 느껴질 정도로 너무 눈에 들어 오는 애들이 있어요.
    그래서 전 남자들이 회사나 어디서 마누라 말고 어떤 아가씨 보고 마음이 흔들리느느게 이해가
    간다니까요. 그걸 실천에 옮기느냐 마느냐의 문제이지 그런 마음이 드는 건 감정이 있고
    살아 있는 한 벗어나기 힘든 것 같아요. 결혼할 때는 남편이 세상에서 젤 멋있는 것 같더니
    요즘 보면 아 세상엔 정말 매력적인 사람이 많구나 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가끔 미혼인
    아가씨가 남친과 헤어지고 힘들어 하는 글보면 아니다 세상에 좋은 남자 널렸다, 새로운 기회다
    라고 주장하곤 하죠.

    그래서 원글님 맘도 이해하지만 방법은 한 가지죠. 남편과 법적인 걸 모두 끝내고
    그 총각과 새로 시작하던지 그게 안 되면 맘을 접어야죠. 세상에 가지고 싶다고
    다 가질 수 있나요. 아님 유치한 방법이긴 하지만 그 녀석의 깨는 모습을 발견할
    기회를 만드는 거예요. 그럼 콩깍지에서 좀 벗어날 수도 있어요.

  • 26. 이해
    '10.5.2 7:54 AM (115.136.xxx.234)

    그 심정 이해됩니다.
    가장 쉽게 정리되려면 연하남이 님에게 실망하여 떠나는 것일 것 같아요.
    저도 님과 비슷한 나이이며 작년에 유사한 일로 속앓이를 많이 했고 살도 빠지고(4킬로) 몸도 아팠습니다.
    육체적으로 아프고나니 감정을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으로는 컸지만 마음이 제대로 되지가 않아 힘들어하다가 결론을 내렸습니다. 감정 어쩌지 못하니 그냥 내버려두고 시간에 맡기자구요. 보고 싶은 강도나 그리움의 강도가 약해지긴 하더라구요.

    저는 같은 직장은 아니고 예전에 같이 근무했다가 근무지를 옮긴 사람을 좋아해서 직장에서 소문 등은 신경쓰지 않았어요.
    나이 등의 문제는 없었고 감정표현은 물론 남자가 먼저 해왔지요. 제 마음을 읽고 그리 표현한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지금은.
    제가 그 사람이 너무 보고싶고 (눈물이 나도록 보고싶어 울기도 많이하고 문자 받으면 주르륵 눈물이 났어요) 감정을 추스리기 힘들어 둘이 만났어요. 그리고 특별한 감정이 있었다고(과거형처럼) 얘기를 했어요.
    서로 현실적 이유로(가정이 있으니) 표현하지 말고 지내자고, 끝이 좋을 수 있겠느냐고 얘기는했지요. 서로 동의했구요.
    그후 저는 제 마음이 두려워서 둘만 만날 수는 없었어요. 주위 시선도 의식하지 않을 수는 없는 직장이구요. 가끔씩 전화나 문자 보내와요.
    너무 보고 싶은데 그 표현도 못하고 만나지도 못하니 이 사람의 감정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기도 하고 내 감정 가지고(표정으로라도 읽었을 것 같아요) 장난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좋아하는 여자 있어 나쁠 것 없다. 만나자고 하는 일 없고 먼저 문자보내는 일 없고 사회적 지위 등으로 자기에게 힘들 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등의 생각을 하는게 아닌가하는 의구심도 들었어요. 좀 실망이 되니 견디기가 나아지더라구요.

    지나고 보니 둘의 마지막 결론이 좋을 수 없는 이유가 보였어요. 언젠가는 정리되어야 하는데... 그리고 친해지면 서로 기대하는게 많아질텐데... 기대만큼 원망도 생길텐데... 등등으로

    남편과는 갈등이 생기면 이 갈등을 해결하고 잘 지내려고 애를 쓰면서 제 감정을 참게되는데요.
    이 남자와는 조금만 서운한 일이 생기면 바로 "그래 마음 접어야지. 내가 지금 외간 남자에게 맘을 준 죄를 받는거야"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힘들어서 남편에게 맘을 털어놓고 내 맘좀 잡아달라고 부탁도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내 맘을 남편에게 주고 싶어 남편에게 애정 표현도 더 많이 하고 더 잘해주게 되더군요.
    정말 남편에게 잘해주니 남편과의 관계는 정말 좋아지구요. 서로 연애했던 시간들이 떠올려지고 우리남편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확신도 들었어요.
    그사람에게 쏟게되는 감정의 반만 남편에게 기울여도 이렇게 좋아지는데 하는 느낌이 들면서 남편과 둘만(애들빼고) 여행도 다니고 했어요.

    밤잠 못자면서, 몸이 아프면서 죄를 받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도 그 남자에게서 문자오고 전화오면 또 가슴이 두근거려요. 그런데 도저히 그 사람 맘을 알 수가 없다고 생각해서 제가 좀 냉정하게 답을 보내요. 그러니 이 사람의 문자도 짧고 단순해지는 것 같아요.

    지금의 그 심정은 연하남이 님에게 특별한 감정이 있고 그것을 표현해오는데 그게 단순한 선배의 감정인지, 애정인지 분명치 않아서인 것은 아닌가 생각되요. 그래서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없는 것 아닐까요?
    감정 혼자 접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잠을 못이루어서 병원가서 수면 유도제 처방받아 먹으면서 힘든 순간을 견뎠어요. 지금도 그사람을 만난 날(직장일로 만날 일이 있고 예전 동료다 보니 같이 아는 사람의 경조사 등에서 만나게 되요 여럿이 같이)이나 안부 문자 오고간 날은 잠들기 힘들어 일찌감치 약먹고 잠들어요.

    사람감정 억지로 안되는 것 같고 남녀감정만큼 강한 감정이 또 있을까 싶은데
    저는 제가 상처받을 것 같아, 그리고 결국 상대에게 실망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
    혼자 마음 정리하려 늘 애쓰고 있습니다.

    위로가 될지 모르겠네요

  • 27. 그 글 기억나요.
    '10.5.2 8:04 AM (122.128.xxx.9)

    그런데 여기까지 딱 끝나야 아름다운 추억이 될수 있죠.
    그래도 그런 감정이 생긴다는건 한편으론 부러워 해야 하는거죠?? 저도 예전에 20대초에 짝사랑 해봐서.. 그 감정을 압니다만,, 세상이 달라 보이잖아요..

    근데 이제 겨우 마흔인데 앞으로 그런 감정 생기는건 원치 않아요. 그냥 평안한 지금이 좋습니다.. 그렇게 열정은 없지만..평안한 위로가 좋아요.

    그리고 그런 사랑도 영원하진않더라구요. 저는 두번해봤는데..시간이 약이고. 안보는게 최고의 약이더군요. 죄송하지만 그 직원을 다른 부서로 옮기거나 그럴순 없나요..

  • 28. ...
    '10.5.2 8:10 AM (180.71.xxx.167)

    그총각 나이도 있구먼 앤이 없을까요?
    상처 받지 말고 미리 맘 정리 하세요
    그총각도 문제 있구먼 처신을 그따위로 하다니
    그렇게 행동 하므르 상대가 어떤 생각을 가진다는걸 대충 알면서 즐기는것 같기도 하고
    현실을 외면 할수는 없잖아요
    자기자신을 살펴보세요
    용감하게 살 자신 있는지.....
    소중한 가정 깨지마세요

  • 29. 남편에게
    '10.5.2 8:16 AM (58.238.xxx.238)

    상처주시 마세요.
    마음으로 하는 외도역시 나쁜행위 입니다.
    저는 남편이 16살 어린 여자와 연애을 했었어요.
    남편은 현재 정리?했고 여자는 아직도 절절한 자신의 감정을 토해내고 있는 중입니다.
    살이 10kg이나 빠졌어요.
    가슴이 절여 오는 아픔을 겪었어요.
    님의 남편에게 이런 아픔 주시겠어요!!!
    정신차리세요.
    저는 다시 그 아픔 겪으라고 한다면....
    진심으로.... 남편도 죽이고 저도 죽을꺼예요.
    그리고 남편 죽이기 전에 남편 보는 앞에서 그 여자도 죽일거구요.
    순간, 제 몸에서 살기가 느껴지네요.
    마음을 하는 바람도 바람일 뿐입니다.
    사랑 웃끼지 마세요.
    남편과 자식앞에 부끄러운짓 하시마시길....

  • 30. 한달전
    '10.5.2 8:20 AM (125.184.xxx.144)

    어떡해요~
    아직도 속앓이를 하고 계신 거예요?
    벌써 한달전이 되었나요?
    6키로나 빠질 정도--------

    그때 댓글도 달고 했었는데.....전 조금 다른 상황이었지만 ......비스무리....
    전 이제 마음의 평화가 찾아와서 참 좋은데요..
    님은 그대로~~

    잘 추스려서 좋은 추억이길 바랄뿐이네요^^

  • 31. ...
    '10.5.2 8:24 AM (58.148.xxx.68)

    짝사랑이 다이어트에 짱이구랴.......
    부러워요...

  • 32. 11
    '10.5.2 9:25 AM (118.221.xxx.5)

    마음 정리 안 됩니다. 그냥 두세요. 어쩔 수 없어요.
    시간이 흘러 그 남자애가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사는 거 보면서 조금씩 희미해지겠죠.

  • 33. 젊은 짝사랑
    '10.5.2 9:27 AM (220.86.xxx.184)

    상대는 님을 100% 여자로 보지 않아요...
    정신차리세요...

  • 34. 그냥
    '10.5.2 10:01 AM (122.36.xxx.181)

    좋아하면 안되는 건가요 -_-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고 그 연하남이 애인생기고 결혼하고나면
    그냥 한때의 애뜻했던 감정이 되겠죠.
    우리 젊었을 때도 이런 거 많았던 거 같은데. 결혼하고 나서
    사실은 나 예전에 너 좋아했었다, 이런 고백하는 선배들도 상당수였구요.
    감정의 열풍이 어찌 20대에만 휘몰아칠 수 있겠어요.
    가정버릴 생각도 없고 남편 배신할 생각도 없고
    그냥 그 양반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좋고 행복하다면
    그것만으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딴죽거실 분도 계실 텐데, 남편이 이런 맘 갖고 있다 해도
    저한테만 안들키고 그냥 넘어가준다면 저도 그냥 냅둡니다 -_-

  • 35. 난미쓰
    '10.5.2 10:23 AM (119.199.xxx.249)

    여자 마흔이면 뭐 볼게 있다고
    이십대 총각이 조금이라도 사모하는 맘이 있겠어요?
    너무 쓴소리 같지만 현실이 그렇구요,..
    여자한텐 세월이 제일 무서운것 같아요.
    전 삼십대 후반 미쓰지만, 싱글이라서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처지지만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아무도 여자로 안봐줘서..ㅋ
    미쓰가 이러면 아짐은 어떻겠어요?
    그냥 정신차리삼.
    이 기회에 다이어트도 되고 더 젊게 사세요.
    존경받는 선배 되시구요.

  • 36. ..
    '10.5.2 10:30 AM (124.49.xxx.89)

    만약 남편이 12살 어린 여자애를 짝사랑하고 있다 이런글 올라오면
    그남편 죽일놈 되는거지요
    문자만 몇개 오가도 바람이니 뭐니 난리가 나는데
    그냥 정신적으로만 좋아했다 이래도
    용서가 안되고
    잠은 안자도 그건 바람이다 이러면서
    같은 여자라고
    이렇게 대놓고 짝사랑이라고 하는데도
    마냥 로멘스니 소녀적 취향이니 하는건 감싸는걸로밖에 안보이네요

    원글님은 어쨋거나 지금 정신적으로는 바람이 난겁니다

    그건 부부간의 신뢰를 져버리는거지요

    앞으로 이 결혼을 유지할거라면 지금이라도 접고 잘 살면되구요

    이 한달처럼 평생을 그렇게 살것 같으면 과감하게 이혼해서
    님도 님의 길 찾고
    남편에게도 기회를 주세요
    남편과 아이는 뭡니까
    남자떔에 넑나간듯 살빠지고 잠 못자는 엄마와 부인..
    허수아비와 사는거 아닙니까

    독한말 같지만
    정신차리세요
    남은 가족 생각하시구요

  • 37. ㅠ.ㅠ
    '10.5.2 10:37 AM (59.12.xxx.86)

    정신 차리셨음 좋겠어요.
    안타깝네요.
    유부녀의 일방적인 12살 연하 총각남에 대한 짝사랑이라니....
    12살이나 어린 남자애를 좋아해서 잠도 못 주무신다고 하시니 남편분도 안됬고 애들도 안됬네요....
    저도 나이 40이 다 되어 가는데 솔직히 늙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설마 혹시나 하지 마시고 독하게 마음 먹고 마음 정리하세요.

  • 38. 8
    '10.5.2 11:29 AM (183.101.xxx.87)

    이해합니다.....충분히....
    뭘 어떻게 해보자고 그러시는 거 같진 않아요.
    이러세요 저러세요가 도움이 되지도 않을 거구요.
    시간가면 해결되겠지요.
    그때까지 정신줄 잘 잡고 계세요....
    안된다...너무 스스로 자책하지도 말고,
    그리고 행동으로 옮기는 건 말이 안되는 거니...감정 잘 다스리시구요.
    그 연하남이 뭔가 계기가 생기면 좋겠네요.
    님 혼자 정리되는거....쉽지 않은데 말이죵. 헝헝헝.....ㅠ.ㅠ

  • 39. ...
    '10.5.2 12:13 PM (180.67.xxx.55)

    도가 지나치시네요
    살짝 설레고 좋은건 일상에 활력이 될수 있겠지만
    밤낮으로 고민하고 살이 6키로나 빠질정도로 깊은 고민에 계시다니
    솔직히 좀 추합니다.
    그남자가 욕심나서 혼자 상사병나신거잖아요.
    님이 그렇게 살이빠질정도로 고뇌하는거 다른사람들이 쉬쉬해서 그렇지 다 눈치 챕니다.
    선을 넘어 연하남의 감정을 정확히 아셔야 정리되실듯하네요.
    정신차리세요

  • 40. 이긍....
    '10.5.2 12:54 PM (113.199.xxx.59)

    원글님 이용당하시는것 같다는 느낌이 팍팍 드는건 저뿐인거에요??
    그 남자애가 님의 감정 못 느낄까요?
    그런건 티가 안날수가 없어요.
    그렇게 살이 빠지도록 혹독하게 가슴앓이 하시는데 티가 안날까..

    그 아이는 그걸 이용하고 있는거에요...
    님이 어떤 위치이고 어떤자리인지 잘 몰라서 더 자세히 쓸순 없지만..
    딱 그 느낌인데요..

    정신차리심이 옳다고 봐요..
    그냥 혼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세여.................

  • 41. 흠..
    '10.5.2 1:01 PM (112.155.xxx.64)

    상상을 입밖에 낸 순간 불행이겠지요.
    그 후배가 님이 편한건요
    님이 가정있는 선배이기때문이예요.
    그 후배가 님과 육체관계를 가질수도? 있겠지요.
    그래도 설마 님이 가정이나 캐리어를 깨리라고 그 후배는 생각지않기때문에 님을 편하게 대하는거예요.
    버뜨.
    님이 나방처럼 그 후배의 그런 모습이 나를 사랑해서 그런거라고 착각한순간 님은 가정도, 캐리어도 다 놓치게 되겠지요.
    그럼 뭐가 남을까요.
    그 후배가 남을까요?
    천만에요.
    한국사회는 남자가 몇살을 먹었건 남자에게 관대한 사회입니다.
    연구직이라면 더더군다나 보수적인 곳일텐데 님이 굉장한 연구실적을 갖고있어서 꼭 필요한 사람이라면 혹시나..그렇지않다면 님은 그냥 버림받을겁니다.
    그남자는 그저 이렇게 말하겠지요.
    '가정도 있는 편한 선배였을뿐 여자로 보이지않았다'
    살까지 빠져가며 고민하셨으면 이런 시도는 한번 해볼수도 있겠군요.
    주변에 친한 사람들 있으면 슬쩍 '그녀석이 날 여자로 보나봐 ㅋㅋㅋ ' 그래놓고 쫌 있다가 둘만 있을때 '너는 날 어떻게 생각해?' 그리고 깨끗이 잊어버리는겁니다.
    주변에서 이러쿵저러쿵할수도 있지만 이미 님이 먼저 한 얘기가 있기때문에 님이 타격은 덜 받으실거라 생각합니다.

  • 42. 그거
    '10.5.2 1:09 PM (110.11.xxx.184)

    관점을 바꾸면 금방 생각이 달라져서 자기를 뒤돌아보게 됩니다.
    수준이하의 삶이 그리도 그리우세요?
    같은 수준이 되어 추하게 살고 싶으세요? 그 진흙탕에?
    아니라면 잠에서 깨어나세요.
    깨어나보면 아무것도 아니란걸 알게됩니다.
    그리고 님의 방에 못오게 하세요. 피하고 멀리하는게 상책입니다.

  • 43. 그때 다
    '10.5.2 1:10 PM (59.86.xxx.61)

    말씀드렸쟎아요,,,
    더 무슨답을 원하세요...이제 그만 ..안되는건 안되는겁니다.

    방법은 하나 있네요,,고백하고 ..일생 생각하면 후회될 망신거리 하나만드느거..
    고백하면..그 어린남자가 연인으로 .결혼해준답니까?
    괜히 낙동강 오리알 되지 마시고..

    그 어린애 생각할 시간에 ..단순노동이라도 하세요

  • 44. 제이미
    '10.5.2 1:25 PM (114.203.xxx.215)

    저는 36세이지만.. 원글님 추해 보입니다..
    제 눈으로 봐도, 40대 동료의 눈으로 봐도, 20대 그 친구와 동료들의 눈으로 봐도..
    40대 아줌마가 20대 총각에게 흑심을 품는 건 추한 일 맞아요..
    (원글님 흑심이라면 펄쩍 뛰시겠지만 3자의 눈으로 보면 흑심 맞거든요.)
    40대 아저씨가 20대 아가씨에게 그러는 게 추한 일인 것처럼요.
    그리고 원글님 직장에서 이 사실 알려지면 매장당하는 거 원글님도 알고 계시죠?

    여기 게시판에 이렇게 자세하게 쓴 것만으로
    욕은 좀 먹었지만 당나귀귀처럼 어느 정도 답답한 맘은 해소되셨을 거라고 봐요.
    이런 쓴 소리 듣고 정신 차리셨으면 좋겠어요.

  • 45. 이어서..
    '10.5.2 1:28 PM (110.11.xxx.184)

    지난번 글 검색해보니 역시 심각하셨네요.
    지금까지 잘 참아오신것 대견하십니다.그리고 이렇게 고민 올리시고
    털어놓는다는 자체가 개선의 여지가 있어 다행이고 참 괜찮은 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람의 감정은 자신이 어찌해볼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하지만 감정에 지면 인생에 지는 것입니다. 세상을 올바로 보지 못하고 살아가게 되고
    자신을 기만하게 되고, 거짓속에서 살아가게 되고 떳떳하지 못하므로 양심의 가책이 되어
    삶 전체가 비굴해지고 온갖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빠지게 됩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더 좋으시다면 한번 감행해보시고 결과를 말씀해보십시오.
    인생이 황폐해질겁니다. 더욱더 공허해질겁니다.
    그전 생활로 회복하기에는 많은 것을 잃을 것입니다.
    더 고민하고 연구할 것도 없습니다. 되도록 빨리 잘라버리시는 게 최상이란걸 말씀드립니다.

  • 46. 죄송하지만
    '10.5.2 1:54 PM (124.54.xxx.167)

    죄송합니다만...
    그 후배분 저 좀 소개시켜 주시면 안될까요?
    둘째 낳고 10키로 쪘는데 5년째 빠질 생각을 안합니다.
    전 정말 살빼고 싶어요.
    죄송합니다. -_-;;

  • 47.
    '10.5.2 1:57 PM (222.108.xxx.156)

    전 이해돼요..
    원글님 그동안 너무 괴로우셨겠어요.

    그런데.. 제가 (조금 유사한 상황에서) 썼던 방법을 하나 알려드리면요^^
    그 사람 생각이 날 때마다 남편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게..이름도 저절로 불러지잖아요? ^^; 그러면 바로 이어서 남편 이름으르 부르는 거예요.
    아이가 있다면, 아이이름을 불러도 좋겠네요.
    아주 버릇이 되게끔 그렇게 해보세요.
    그 사람의 이미지가 떠오를 때마다 남편이나 아이를 떠올리세요.
    그게 버릇이 되면요 스스로 정신을 차리게 돼요. 전 1년쯤 걸렸어요.

    님은 매일같이 근처에 있으니 마음을 다잡기가 더 쉽지 않겠네요.
    그러니 더더욱.남편이나 가족을 떠올리는 사진들을 연구소 방에 갖다두시고
    그 사람이 떠오르거나..그사람이 방에 들어왔다 가거나.마음이 휘둘릴 때
    바라보시고, 연상하세요.

    환상에 계속 빠져 있는 건 좋지 않거든요..^-^
    힘내시길..

  • 48. 이참에
    '10.5.2 2:07 PM (112.186.xxx.13)

    다이어트 하셨으니 얼마나 좋아요.
    전 치과치료 두 달 가까이 하면서 너무너무 고생했는데
    2킬로 빠졌어요.
    아직도 이가 전혀 안아픈건 아니라서 속상하지만
    그때마다 2킬로 뺀게 어디냐. 그것만도 건진거다 생각하며 지내요..
    원글님은 6킬로시니 얼마나 좋아요.
    덕분에 다이어트 잘~했다 생각하시고 마음을 비우세요..

  • 49. 너무 이해가서
    '10.5.2 2:15 PM (59.21.xxx.25)

    제 맘까지 님 심정이 전달되네여ㅠ.ㅠ
    저는 맨 위 댓 글 '만약 이루워 진다해도 그 후의 생활 들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 보고 빵 터지다가 정신이 번쩍 났어요
    실은 저도 11살 연하 남 때문에 님 처럼 보고 싶어서 미쳐 버릴것 같고
    혼자서 설겆이 하다 가도 큰 소리로 '내가 미쳤어,분명 미치지 않고서는 이럴 순 없어' 하며
    고개를 설레 설레하다가 계속해서 내 뇌리 속에 떠나지 않는 그의 환영때문에
    으악~하고 혼자서 소리지르고 울기도 했습니다..
    정말 그 맘 겪어 본 사람 아니면 얼마나 처절한 고통인지 모를 거에요ㅠ.ㅠ
    그러나..사람 들이 돈 주고 비타민제 먹고 체력을 도움 받는데
    님은 공짜로 종합 비타민제 드신다 생각하시고
    님의 생활의 활력소 로만 상대를 품으세요
    그리고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 지는 법
    연구소 자리를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없나요?
    방법을 찾지 않고 그대로 현재의 님의 마음이 커지게 되면
    말 그대로 매일 24시간 고문이 따로 없을 겁니다
    말씀 드려 놓고도..제가 다 슬퍼지네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하며 고귀한 것인데
    님 입장이, 그러면 안돼는 사회적 윤리와 도덕성이 필요한 입장이시라..
    그래서 제 개인적 생각은
    여자나 남자는 결혼하면 여자가 될 수 없고 남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저..한 남자의 부인,한 여자의 남편으로 만 존재하며 살아야 되나 보더 라구요..
    감정과 이상과 소통과 감성과 공감..그 모든 것들 에게 무뎌져야 돼요ㅜ.ㅜ

  • 50. 글고 원글 님
    '10.5.2 2:27 PM (59.21.xxx.25)

    만약 글 삭제하시게 되면 본문만 삭제해 주세요
    댓 글 들이 좋은 말씀이 너무 많아서 두고 두고 읽고 싶어요

  • 51. ...
    '10.5.2 3:14 PM (121.136.xxx.45)

    결국 그 남자랑 그게 하고 싶다는 얘기네요...

  • 52. 어이상실
    '10.5.2 3:50 PM (219.254.xxx.198)

    댓글들 보니 좋은댓글도 있지만, 이참에 지도 불륜저지른적있다는 쓰레기인증댓글도 있네요. 잠만 안잤으면 불륜아니라고 지x들을 떠는데 문자에 마음고백에 할거 다하고 잠안잤으니 '애틋한 사랑'이라고 포장하고싶은 쓰레기도 있군요. ㅎㅎ
    원글님, 저번글도 봤었고, 이번글도 봤는데 저번글에는 독한 답글 안달았지만, 이번글엔 좀 달겠습니다. 82님들이 워낙 생각보다 온화한 댓글을 다셨네요. 아마도 남자보다는 여자마음을 더 이해하려는 마음이 있어서겠고, 두번째로는 여자들은 아무리 바람나도 남자만큼 대책없이 바람나는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공감대때문이라고 추측하지만.. 이런 공감과 이해의 줄을 끊고. 심한말좀 해볼께요. 원글녀. 배때기 부르고 등따수우니 별 거지같고 병ㅅ같은 짓 저지르고 인생 막장으로 치닫고싶어서 난리난모양인데, 당신 아들인지 딸인지, 자식이 제일 불쌍하네요.
    나이가 어리건 많건 외간남자때문에 살이 몇키로씩 빠질정도로 짝사랑질을 해대고있는데. 맘속으로 잠자고 싶단생각도 수없이 했을 당신 정말 역겹고 토나오네요.
    잠깐 설레는 맘 사람이니까 생길수도 있지만, 한달내내 살빠지고 주말에는 그애못봐서 짜증까지 나는 당신같은 짝사랑 중증은, '짝사랑' 이란 말도 아깝고, 정신병 증상이라고 하면 딱 맞겠네요. 당신같은 마누라를 둔 남편도 불쌍하고, 당신같은 엄마를 둔 자식도 불쌍해요.
    그따위로 몰래 바람피면서 '명확한 불륜'을 저지르면서도 이런 공개게시판에 어쩔까요 저쩔까요 거리며 이 말도 안되는 고민을 오랫동안 끌고 가는 당신같은 부류들 역겹고 한심해요.
    중간 답글에 이해해요 라는 사람들말 곧이 곧대로 듣지마쇼. 사람의 감정이라는걸 재단할수없어서 이해한다는 단순한 동의일뿐이지 지금 당신의 모습을 이해하는 사람은 몇없을테니.
    당신이 다행히도 여자라, 그리고 여기가 주로 여자, 주부님들 게시판이라, 당신 마음 이해한다고 쉽게 말하는거고, 나또한 지난번 글까지는 그래, 뭐 40살넘어까지 결혼생활하다가 사람이니 한두번은 그럴수도 있지.. 하고 온화하게 답글달고 넘어갔었소만, 지금 이꼬라지를 보니, 쓰레기가 똥통에서 춤추고 자빠지는 짓을 하고 있네요. 거참. 이봐요, 당신.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거 불륜맞고, 외도 맞아요. 정신적외도는 외도아니고 불륜 아니랍니까? 당신의 마음이 배우자에게 당당하지 못한 마음이면 불륜맞고 외도 맞아요. 연예인보고 설레는 지나가는 감정갖는것도 아니고 이게 뭔 지지리 궁상?? 위에 나도 그런적있어요 어쩌고 답글단 여자들도 바람나고 외도한거 맞으니, 그여자들 답글로 위로받을생각마쇼. 당신들이 정 떳떳하고, 정 그 마음때문에 힘들겠음 남편한테 솔직히 고백해보세요. 이래이래서 힘들고 하루종일생각나서 미치겠다고 말이요. 못해요??? 꼭 해보세요.
    아마 남편잃고 자식잃고 주변사람들한테 미친년소리 몇번 듣고 말년에 버림받아봐야.
    아~그때 내가 진짜 배때기가 불러 환장했었구나.. 하겠죠.
    아마존의 조에부족이 아닌이상, 일부일처제에 문화에서 상대방을 믿고 결혼까지하고 2세까지 낳았다면, 그 신의를 지키려고 노력하시고, 정 못참겠음 갈라서고 대쉬를 하던가하세요.
    구질구질하게 이런데다 글올리며 40살넘어 로맨스마냥 설레는 감정 쓰레기글이나 써대니까,
    꼴에 불륜을 로맨스라 자청하는 불륜녀가 답글이나 달고있쟎아요. 결국 당신들이 원하는 바램의 종착역은 상대남과의 섹스아니던가요?

  • 53.
    '10.5.2 4:29 PM (211.209.xxx.26)

    저랑 동갑이신데 딱 울아들보다 열살위인 그남자를 사랑하시는군요

    그 남자랑 뭘 하고 싶은데요 제가 그 남자라면 허허 웃고 ㅇㅣ게뭐야 할꺼 같은데

    님 고백도 마세요 제발 THE END...

  • 54. **
    '10.5.2 4:31 PM (220.92.xxx.169)

    시대가 달라져서 요즘은 40중반 유부녀가 바람나도 그 남편분 하소연만 하지 막상 이혼못하더군요
    그 여자분은 그걸 알고 더 기고 만장이고 볼만하더군요
    원글님 가보세요
    아무일없을겁니다
    남편 막상 이혼못하고 아이들 매달리고
    시부모도 아이들 책임져야 할까바 살아라고 며느리 살살 달래이더군요
    이정도 정보 주었으니까 능력도 있겠다 한번 끝까지가보세요

  • 55. 에구...
    '10.5.2 4:46 PM (58.229.xxx.252)

    댓글들이 쓴소리 많아서 저까지 한술더 뜨고 싶지는 않구요..워쨓든 현재 상황으론 원글님이 안되는 일이라는 것은 더 잘 알지 싶습니다.^^아마 원글님은 젊은날에 연애 경험이 많지 않은 분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냥...꾸욱~~참고. 좋은 선후배로 남는게 최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 56. 저같음
    '10.5.2 5:19 PM (112.72.xxx.167)

    아이한테 부끄러워 미칠거 같아요

  • 57. ...
    '10.5.2 5:20 PM (125.143.xxx.44)

    살아가면서 남편외에 다른 사람한테 눈길한번도 준적 없는 그런 이조시대 열녀분들이 많은줄 몰랐어요.

    정말 원글님은 원글님 나름대로 자기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고 그런 마음의 고민을
    심각히 생각하면서 여기에다 글 올렸는데..

    댓글들중 심한 말들이 좀 많아요.아직 무슨 일도 있엇던것도 아닌데요.

    저도 지나가다 멋있고 괜찮은 남자 있으면 쳐다보게 됩니다.
    이런 것도 돌팔매 맞을것 같네요.

  • 58. 지금드는
    '10.5.2 5:20 PM (112.72.xxx.167)

    느낌이지만 원글님이 좀 남자를 밝히는 스탈일꺼 같네요

  • 59. 원래
    '10.5.2 5:35 PM (115.23.xxx.159)

    이루워질수 없는 사랑은 그렇게 애뜻한겁니다..

    그런 사랑의 열병도 시간이 지나가면
    아름다운 추억이 되는겁니다..

    원글님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드러낸다는것
    참 솔직하시네요

  • 60. ...
    '10.5.2 5:39 PM (121.136.xxx.45)

    저도 지나가다 멋있고 괜찮은 남자 있으면 쳐다보게 됩니다.
    이런 것도 돌팔매 맞을것 같네요.........

    위에 위에님...
    지나가는 남자 쳐다본다고 6킬로가 빠지는 건 아니죠.

  • 61. 이심전심
    '10.5.2 5:57 PM (124.60.xxx.55)

    원글님, 살이 6킬로가 빠진 심정 이해되요. 전 16살 연하 남자가 좋다고 달라붙은 경우예요. 거절하고 떼어내놓고 혼자 가슴앓이했죠. 그후 2년이 흐른 지금까지, 그 남자 여친 사귀었다가 다시 접근 제가 다시 거부..., 이젠 또래 아가씨 만나는 중이고, 전 가슴 아픈 내색도 못하고, 냉정한 척, 혼자서만 가슴 앓이해요. 원글님은 그 남자분이 직장 후배시군요. 전 학력도 경력도 차이가 나죠. 좋아하지만, 안 보면 생각나지만... 어쩌지 못하고 있어요. 전 미혼이고, 그 남자가 처음엔 나이 차이 그렇게 많이 나는 줄 모르고 시작한 것이긴 해도... 다른 건 몰라도, 한참 어린 연하 남자 때문에 가슴앓이하는 괴로움... 그 깊이는 저도 안답니다

  • 62. 28살 남자라면
    '10.5.2 6:36 PM (110.9.xxx.2)

    정말 뽀송 뽀송한 때죠.
    누가 봐도 멋질 때입니다.
    여자 23, 24살 즈음에 누가 봐도 예쁘잖아요.
    그치만 그렇다고 흑심품는 과장님, 부장님 있다면 정말... 싫을 것 같아요.
    이성 부하직원 지나치게 티나게 잘 해주면 사람들이 욕합니다.

  • 63.
    '10.5.2 6:39 PM (121.175.xxx.186)

    이런 글을 보면... 그래 살다보면 이런 일도 생길 수 있지...
    뭐 다 한때 불타오르는 감정이고, 겪으면서 지나가는 수 밖에 없지...
    원글이가 아직 젊구나...좀 많이 순진한 사람이구나...하고
    지나가려다가도
    막 열내며 욕하고 말리려드는 댓글을 보면 우스워요.
    뭐 괴롭고 살 빠졌다는 거지, 바람을 피운 것도 아니지 않나?
    그리고 바람 피워봐요. 그거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런 글 쓰는 사람은 가정 깨고 젊은 남자랑 도망도 못쳐요...으이구...

  • 64. 하루네끼
    '10.5.2 7:06 PM (203.251.xxx.3)

    나이와 성별을 떠나 사랑의 감정은 누구에게나 있다.
    이 감정 자체를 비난하는 것은 어리석다.

    마흔의 나이에 열두살 연하남을 살이 빠지도록 ... 잠 못 이룰 정도로 좋아한다.
    뭐 얼마든지 그럴수 있다고 봐요.
    그리고 그렇게 좋아할 수 있는 감정이 있다는 거 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그러한 감정을 표출하여 그 방향으로 질풍노도와 같이 내달리느냐
    아니면 그런 감정을 고이 간직하면서 스스로 성숙해지는 것으로 승화하느냐의 문제일 뿐이다.

    (나 남자) 시골에서 학교 다닐 때 친구중에 한 녀석이 중학교 때 담임선생님과 결혼했다. 그리고
    딸아이까지 낳았다는 소문을 들었다. 내 외가 동네에 살았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의 큰 아들이었는데
    그 여자샘이 대학교육까지 시켰고, 그 애는 그녀와 결혼을 했다.
    당시 그녀는 미혼이었다.
    내 사촌형, 동생들.... 그리고 몇몇 아는 후배녀석들도 그 여자분에게서 배웠다.

    지금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열두살도 더 연상이었을 것이다.
    25년전 선데이서울에도 이 친구의 스토리가 나왔다.
    그녀석 오십이니까 여자분은 환갑지난지 수년되었을 듯 싶다.
    지금 어떻게 사는지 모르지만 아마도 잘 살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아이는 대학 졸업했을 나이고....

    또 하나의 사례가 있다.
    후배의 친구가 중학교 때 담임이었던 아이 딸린 여자 선생님을 10년간 따라다니다가...
    이혼시키고 결혼했다. 아마 나이가 열두살 정도 차이가 난 걸론 안다.
    그 남자.... 그 유명한 천하대 졸업했다.
    막내였고, 집안의 반대가 무지막지하여,,,, 카페에서 친구들 몇명만 불러놓고 결혼했다.
    지금 잘 살고 있는지 모른다. 잘 살고 있겠지.. 모... 아님 말고

    세번째 사례... 가수 최모씨와 여배우 김모씨의 결혼사건이다. 당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지금은 찢어저서 서로 갈길을 갔다.

    그럼 윗분도 그렇게 살면 되겠다. 이혼하고 연하남과 깨가 쏟아지게 살면되겠다.

    과연 그게 가능할까?
    한마디로 넌센스다. 그렇게 사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남자가 죽자살자로 덤빈 경우다.
    이분도 그렇게 덤벼서 남자도 좋아하게 되고 뭐 ... 그렇고 그렇게 발전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
    여자의 핸디캡은 남자가 의지만으로 돌파할 수 있다.
    그런데 여자가 자신의 핸디캡을 자신의 의지로 돌파하는 것은 무리수다.
    한마디로 같이 좀 노는 것은 가능할지 몰라도 모든 것을 잃게 될 공산이 크다.

    한 직장에서 서로 눈맞아 소문나면 둘다 직장 그만둬야 한다.
    젊은 남자야 취업이 용이하겟지만, 40 넘은 여자가 박사할애비를 가졌더라도 쉽지않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그분야 사람들 고만고만하게 서로들 아는 데
    전화 한통이면 재취업 끝이다.

    사랑의 감정은 불같지만 .... 식기도 쉽다. 식으면 얼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재가 되어
    쓸쓸하게 흩날리고 만다.

    이제 남은 것은 추억뿐이고 이분 인생 골때리게 전락할 것이다.
    쪽팔려서 친정에나 갈 수 있겠나.
    친구들을 만날수나 있겠나.

    10년 정도 더 젊다면.... 그리고 나도 좋아하고 나에게 죽자살자 덤비는
    놈팽이 있으면.... 아까운 청춘 확~ 불 한번 지펴볼 수도 있는 데
    이분은 그러기에는 늦었다. 외국에 가서 산다면야 못할 것도 없겠지만

    더군다나 혼자만의 짝사랑인데 오죽하랴
    설령 남자에게 고백해서 서로가 좋아한다는 감정을 확인했다 한들 ...
    그 남자가 한번쯤 즐기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면 인생 쫑난다.
    그렇지 않더라도 결코 오래가기는 쉽지 않다.
    비교대상이 얼마나 많은데 ....
    그리고 같이 비비대다가 보면 단점이 보이고..... 짜증이 충전될텐데
    짜증이 완전충전되면 배터리 고장나기 쉽상이고 그러면
    사랑은 방전된다.

    이분도 그렇게 무모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 충분히 알 수 있다.
    그동안 공부질한다고 연애랄 수 있는 연애 별로 못해봤는 데 .... 어느날 갑자기
    혜성처럼 나타난 젊은 놈에게 필이 팍 꽂힌 것 뿐이리라.
    사실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다.

    특히 연애를 제대로 못해보고 이럭저럭 결혼한 사람들 대부분이 그러하다.
    그런 사람들이 나이와 상관없이 연애감정가지는 거 당근이고
    그걸 실천하는 사람들이 늦바람이 나는 것일 뿐.....

    위 어떤 분들 표현처럼 그냥 성욕을 느꼈다면 바람 한번 피우고 털면 된다.
    그런데 감정이 그렇게 쏠렸는 데 몸을 섞으면 장작불에 휘발유 붓는 격이다.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과 상대 그리고 나와 관련된
    많은 사람들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줄 뿐이다.

    그럼 이제 애들 데리고 한강 고수부지 나가서 바람이나 한번 쏘이고 오세요.

  • 65. 울 남평이랑
    '10.5.2 7:13 PM (110.9.xxx.2)

    연애시절에 썼던 이메일이 아직 저장되어 있어요.
    아주 가끔 보면... 간지러워 못 봐줍니다.
    그리고... 결혼할 때 사진보면 이렇게 잘생겼었나? 싶죠.
    남편과 연애적 감정을 떠올려보세요.
    남편과 그저 그랬다면...
    이 놈도 결혼하면 똑같아질 거다라고 생각해보세요.
    전에 연애하고 헤어졌을 때... 마음 속으로 상대방을 아주 나쁜 놈으로 만들어버렸어요.
    그리고... 몇년은 나쁜 놈이었는데... 어느 순간 내가 나빴구나 싶더군요.
    그냥 그런 애증을 만들어보세요.

  • 66. 그럴수도
    '10.5.2 7:28 PM (218.158.xxx.46)

    사람의 감정이 결혼하고 배우자가 정해졌다고, 눈이 딱 닫히는게 아닌담에야
    얼마든지, 연상이고 연하고 좋아질수 있으니 원글님 충분히 이해해요
    근데 쓰레기니 주책이니, 사람취급 안하는 댓글들,,얼마나 고상하고 도덕적인지 궁금해요
    다만, 더이상 나가면 안된다는건 원글님도 잘 알고 있을터이니
    잠시동안 가슴앓이,활력소?로 끝내고 말아야지요

  • 67. 희한~
    '10.5.2 7:34 PM (124.54.xxx.26)

    과연 그런 감정이...생길수 있을까요?희한하네요~

  • 68. 순간의 선택
    '10.5.2 7:39 PM (121.147.xxx.151)

    뭔가 저지르고 싶은 권태기의 님의 모습이군요.
    삶이 변화도 없고 그저 그렇게 흘러가는데
    싱싱하고 풋풋한 젊은 남자로 인해 하루하루 즐겁다면 괜찮겠지만
    죽음처럼 고통스럽다면 끊으셔야죠 그 마음을~~

    깊은 연결후의 처참한 고통보다 지금 잠시 죽을만큼 참는게 어떨른지요.

  • 69. ..
    '10.5.2 7:56 PM (121.136.xxx.202)

    댓글 다시는 분들... 사랑의 감정이 생긴걸 비난하지는 마세요.
    맘대로 되는 게 아니니 괴로워서 살이 그리 빠지셨잖아요.

    사랑은 애틋한 선에서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맘을 굳게 먹고 잘 대처하세요.

    후배에게 좀 쌀쌀맞게 대하셔야겠어요. 의도적으로
    본인에게는 아름다운 사랑이지만, 남의 입에 오르내릴때는 추문이랍니다.
    맘을 다잡으세요.
    평생 후회하시게 될 지도 몰라요.
    두근두근 애틋한 맘을 그냥 즐기세요.
    더 이상 진도나가시지 말고....

  • 70. 제 생각에는,,,
    '10.5.2 8:11 PM (98.166.xxx.130)

    원글님의 배우자는 외국분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사시는 곳이 한국이 아니지요???

    문득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 71. 미친...
    '10.5.2 8:18 PM (125.186.xxx.75)

    지옥으로 가는 지름길이네요.
    다이어트도 스트레스 받으면 암이 됩니다.
    연하남 좋아하는 여자는 지발등을 지가 밟는 거네요.
    불행해지고 추해지려면 이딴 짓을 하지요.
    정신 차리세요. 쯔쯔....
    연하남 사랑하는 년이 미친년이라 생각합니다.

  • 72. sage
    '10.5.2 8:24 PM (125.186.xxx.75)

    늙은 남자 싫듯이 늙은 여자 당연히 싫지 않을까요?
    새로운 맛에 한두번은 만나겠죠.
    돈 많이 있으면 세번은 만나겠죠.
    돈 많이 있으십니까? 그돈 있으시면 식구들 맛있는 것이나 많이 해 주시고, 식구한테 잘하세요.
    추하고.... 안스럽습니다.
    자존심 어디 갔나요?

  • 73. 잔인
    '10.5.2 8:35 PM (221.156.xxx.131)

    하네요. 댓글들이 너무.....
    사람이 살다보면 절대 원치않고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감정에 휘말려 휘청일수도 있더라구요. 사람이.. 나나 가족이 아닌 어떤 한사람에게 좋아한다는 감정이 생긴것 만으로도....12살연하가 아니라고 하더라도..본인 스스로에겐 (보통의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상처인데.......



    원글님 이런글 올리신거 보면....현명하게 잘 헤쳐나가리라 봅니다.

  • 74. 어이쿠
    '10.5.2 9:40 PM (124.195.xxx.56)

    흔히 하는 말 중에

    세상에서 숨길 수 없는 두 가지
    사랑에 빠진 눈길과 재채기

    살아가면서 흔들리는 마음은 누구나 느낄 수 있습니다만
    행동은 다릅니다.
    아무 일도 없었는데 무슨 행동? 하실지 모르지만
    그건 당사자의 생각이고
    원글님이 그 정도로 고민스러우면
    남들도 느낍니다.

    직장에서 서로, 혹은 홀로
    호감이 오고가는 동료들
    원치 않아도 저절로 알게 되는 경우 없으시던가요?

    싱대방도 알고 있다고 봅니다.
    한편 기분 좋고
    한편으론 선을 좀 긋는 거죠

    아무 일이 있고 없고
    남편이 열두살 어린 직장 후배와 문자 메일
    상관 없으신가요?
    남자는 성욕이고 여자는 설레임이니까 괜찮을까요

    남자도 감정 있습니다.
    감정이 성욕으로 가는 과정이 빠를 뿐이죠
    결국 남녀 사랑의 귀착점은 성으로 귀결되는 거에요
    이 말은
    여자의 흔들림은 남자와 다르다고 답하신 분께 드리는 것이고,,

    원글님은
    스스로 뭘 원하시는지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긍정적인 일이든 부정적인 일이든
    세상에 댓가를 치르지 않는 건 없습니다.
    그 후배와의 연애, 사랑
    이런 것 말고
    벌써 살이 이만큼 빠졌네 제어할 수 없네
    라면
    이미 치를 댓가들이 올 겁니다.

    예를 들면
    후배남이 아는게 원글님 입장에서 기분 좋은 일일 수도 있고
    세월이 흘러
    쌍방 다 찝찝한 기억일 수 있습니다.
    아무도 모른다고 하지만
    그건 제 경험상 당사자의 바람일 뿐인 것이고
    그 감당도 원글님 몫이고
    구설도 무시 못합니다.

    이미 연예인 좋아하는 것과는 다른 단계
    다른 것을 치러야 하는 감정이 되버린 겁니다.
    대책은 없습니다.
    본인 스스로 마음 자르기 전에는요

    외도하는 남자들중에
    정말 눈 뒤집어 있을때
    살다가 마음 안흔들리는 사람 있겠어요?
    사람 마음이 마음대로 되던가요?
    이런 말 안합니다.
    본인이 뒤집기 전엔
    아무도 못 두집는 거 알기 때문에
    니가 결정해라, 마음 잡아라
    고 요구하는 겁니다.

    잘 생각해서 처신하세요
    마음 처신도 중요한 처신입니다.

  • 75. 어휴
    '10.5.2 9:41 PM (220.70.xxx.98)

    정말 댓글들이 참...
    그 후배와 바람났단것도 아니고
    살고 싶다는것도 아니고..
    그런 맘 생길 수 있는거 아닌가요?
    이성적으로 그러면 안되니까..그거 아니까 여기다라도 익명으로 털어 놓는거고.

  • 76. 마음이
    '10.5.2 9:47 PM (211.171.xxx.82)

    글쎄요.

    전 여러댓글들이 있으니깐..
    이런 생각도 있다고 댓글을 보탭니다.
    영원이란것은 생각하지 않는다면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셔도 됩니다.

    이성과 열정사이에서.
    한번은 빠져들고 싶은 유혹을 물리치면
    이성이 이기는 거지만
    열정이 이기게 되면 그또한 내 감정이니
    열성과 우성쪽에 빙산쪽이 우성이지만
    사실은 빙산밑에 잠겨있는 그 큰덩어리가
    열성입니다.
    즉.. 이성이 이겼어도 열정이 진게 아니라
    계속 마음에 사무쳐서..그러니깐.. 지워지지 않는
    흔적으로 날 힘들게 할 수도 있다는 거예요.
    가보지 않은 것에 대한 동경? 열정으로 가슴앓이 하는게 아니라
    정말로 사랑을 해보고싶고 내 세상에 가둬두고 싶은 맘이
    강해지는 사람을 만났다는 전제하라면
    뭐..마음이 시키는 대로 해볼만도 하지 않을까요?
    그럼 무책임 하단 리플 달릴지 모르지만
    여긴 모든 생각들이 하나 둘로 통일되는 곳이 아닌
    팔색조의 생각들이 나오는 곳이니
    이런 생각도 있는 사람도 있다는 생각을 펼치고 싶었습니다.

  • 77. 이와중에 농담죄송
    '10.5.2 9:48 PM (58.78.xxx.11)

    다이어트 중엔 마음고생 다이어트가 최고라고들 하지요
    가슴은 아프시겠지만 일단 날씬해지셨으니.

  • 78. 내 자리는 어디?
    '10.5.2 10:14 PM (124.49.xxx.73)

    저도 님과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조금은 다른 경우인데, 저같은 경우는 ..11살 연하의 대학생이 절따라 다녔던 적이 있어요. 전 아이 낳고 늦게 대학원생활 한다고 정신 없었는데, 도서관에서 우연히 그 남학생이 절보고 첨엔 아가씨 인줄 알고 대쉬했다가 아닌줄 알고도 계속 캔커피도 사주고 전화번호도 어찌 알아냈는지 문자해대고 첨엔 황당하더니 점점 저도 가슴이 좀 뛰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어느날 그 친구가 여학생들과 함께 캠퍼스를 걸어가는 모습을 우연히 보는데 제가 괜히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그 풋풋한 여학생들을 보면서 제 모습을 다시 한번 보게 된거죠. 그 이후로도 그 친구는 제가 유부녀이고 아이도 있다고 하는데도 꿋꿋하게 문자해대고 기다리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고백도 했었구요. 하지만 전 제가 딱 잘랐어요. 조카뻘인 아이랑 내가 무얼 할 것이며, 너무너무 부담스럽고 꼭 내가 죄를 짓는것 같은 느낌도 들더라구요.
    나중에 정말 좋은 여자 만나면 이 순간이 챙피하게 여겨질지도 모른다. 내가 너를 생각해서 죽을때까지 모른척 해줄테니 이쯤으로 해두자고. 그리고 내가 여자라고 느껴지게 해주어서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정말 큰 보시 했다고 했죠.

    저또한 그렇게 키크고 잘생긴... 보기만 해도 즐거운 20대가 좋다고 하는데 안흔들렸다면 거짓말이죠. 하지만, 자존심이 워낙 강한 사람이라 같이 다니면서 저여자 너무 늙었다. 뭐 이런 소리는 듣기 싫었나 봅니다. 그냥 지금 남편이랑 다니면 여자가 더 낫네, 뭐 이런 소리 듣고 남편한테 여왕대접 받으면서 그렇게 살고 싶다...뭐 이러면서 그 시기를 넘겼어요.

    저도 어느 순간에는 그 친구 문자 안오는날이나 안보이는날에는 살짝 걱정도 되고 신경도 쓰이더만요. 그게 사람이더라구요.

    너무 죄책감 갖지 마시구요. 그냥 내 자리는 남편과 아이들이 있는곳이라는 생각만 잊지 마세요.

  • 79. 덧붙여
    '10.5.2 10:21 PM (124.49.xxx.73)

    대학원생들과 밥먹으면서 그 당시에 고현정이랑 조인성이랑 사귄다는 소문이 있다는데 사실일까 뭐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당시에 24, 27인 남학생들 반응이 미친거 아냐. 여학생들은 고현정이 정말 좋겠다. 남학생들은 격하게 이해 안된다는 반응이더라구요. 다 늙어서 추책이라는둥. 똑같은 이야기를 남편에게 하니 남편은 고현정이가 돈이 좀 많으니 그럴수도 있겠지만 조인성이 정도면 돈도 잘벌텐데 뭐하러 그러지? .... 남자들이 보는 40대 여성에 대한 관점이었습니다. 고현정이 처럼 예쁜 여자라도 40대면................

  • 80. 이해해요
    '10.5.2 11:38 PM (218.237.xxx.145)

    충분히 이해해요.
    저도 30대 후반 아이들도 많이 커서 이제 내손이 덜 필요하고 가정도 어느 정도 안정되고
    제 일도 잘 풀리고 그래서 그것만으로 너무 행복하다 하던 순간 잘생긴 10살 연하남에게 대쉬 비슷한거 받고 흔들리더라구요. 이것은 지나가는 봄바람이다 하면서 얼마나 스스로에게 다짐을 했던지..어서 빨리 이봄이 지나가고 잊어버리기만 바라고 있네요. 나 참 못났다 이러면서,,
    그래도 그때 느꼈던 그 설렘 마치 제가 아가씨때로 돌아간듯한 그 기분..정말 10여년 만에 느껴본 그 기분 만큼은 간직하고 싶어요 ㅠㅠ

  • 81. 어이상실 님
    '10.5.2 11:44 PM (59.21.xxx.25)

    피해 의식 있으세요?
    님이 무슨 자격으로 댓 글이 쓰레기네,원글 님을 이해한다는 댓 글엔 불륜 녀? 라
    게다가 정신 병? 게다가 원글 님이 원하는 건 섹스?
    나..교양있게 살고 픈 사람 중 하나인데
    너 같은 인간에겐 교양 따윈 버릴 란다
    개 눈엔 똥 만 보이고 미친 놈에겐 모두 정신병 자로 보인 다는 말
    바로 너를 두고 탄생한 말인 것 같다
    욕구 불만에 피해의식에 게다가 앞서 가기 까지 하는 너의 무모 함에 탄성을 보내주마
    누가 섹스를 원해?
    바로 니 얘기지?
    네가 무슨 자격으로 원글 님과 원글 님을 이해한다는 댓 글에
    쓰레기다 뭐다 하는 거냐?
    네가 아직 잘 모르나 본데
    이곳은 지극히 객관적인 열린 광장이란다
    너는 아주..지극히 주관적으로 말했다
    한 가지만 묻겠다
    네가 말 하는 불륜 녀 라는 말이 대체 어느 기준에서 말하는거냐?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더 하겠다
    나야 말로 너의 거침 없는 무식함에 어.이.상.실.하고 간다

  • 82. 역지사지
    '10.5.2 11:44 PM (125.184.xxx.50)

    원글님 남편이 12세 연하 아가씨때문에 살이 6킬로나 빠졌다고 생각해보세요.
    ....
    답이 나왔습니다..

    지나가는 바람이라고 생각하시고.........
    기운,정신차리시길.

  • 83. 혹시
    '10.5.3 12:05 AM (116.36.xxx.55)

    그 남자분은 원글님이 편하니까 서슴없이 편하게 대하는거 아닐까요? 28살 남자라면 40세의 원글님이 여자로 들어오는건 아니구.. 왜 아줌마들은 왠지 좀 편하잖아요.. 푸근함? 뭐 그런거여.. 원글님 뿐만 아니라 다른 결혼한 아줌마들.. 한번씩은 그런 감정 들기도할테지만 그렇다고 가정을 버리고 어찌하진 않잖아요.. 그냥 즐기시면 어떨까요? 살도 빠지셨다니.. 몸매관리도 하고 내 자신을 좀더 예쁘게 꾸며보는 그런 즐거움이요.. 그게 꼭 그 남자분에게 잘보이라는건 아니구여.. 맘속으로만 좋은감정으로 간직하시고 절대 그 남자분께 티 내지 마세요.. 그 남자분은 편한 큰누나 정도로 대한건데 님의 그런 마음을 안다면 부담스럽고 불편해하지않을까요?

  • 84. 그 연하남이
    '10.5.3 1:06 AM (58.237.xxx.44)

    그 남자후배가 나쁜 사람 같아요.
    원글님 글만으로도 그런 느낌 받았어요.

  • 85. 이제 그만...
    '10.5.3 1:35 AM (58.238.xxx.238)

    위에 남편이 다시 내게 상처를 준다면 짐심으로...같이 죽겠다고 썼던 사람이에요.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댓글 찬찬히 읽으셨겠지요.
    아마 울고 웃고 하면서 읽으셨겠지요.
    읽고 또 읽고 하면서요....
    부디 답을 찾았기를 바래요.
    많은 분들의 애정어린 댓글이 헛되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진심으로....
    얼릉 제자리로 돌아오셔요.
    ......
    아셨죠.

  • 86. .
    '10.5.3 2:04 AM (115.136.xxx.103)

    짝사랑도 한심하고 불륜은 더더욱 싫다. 내가 싫어하는 두개를 다 갖췄네.
    고현정 조인성. 가능하지. 고현정은 이혼녀였으니까.
    이건 다른경우지.
    결혼하신 몸이 짝사랑이라....그것도 12살 연하남에게....
    연애 별로 안해보고 너무 일찍 결혼하신 분이 아닌가 싶다.

  • 87. ....
    '10.5.4 5:28 PM (114.205.xxx.180)

    언젠가는 이 시간들, 이 감정들이
    추억이라는 한 페이지에 빛바랜채 넘겨질테고
    그냥.... 가슴깊이 묻어두고 빨리 예전으로 돌아가면 좋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147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925
682146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82
682145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94
682144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86
682143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801
682142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65
682141 꼬꼬면 1 /// 2011/08/21 28,497
682140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6,003
682139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356
682138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83
682137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8,028
682136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413
682135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732
682134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745
682133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334
682132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92
682131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253
682130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63
682129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404
682128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84
682127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73
682126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89
682125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232
682124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80
682123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702
682122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828
682121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47
682120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725
682119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90
682118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84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