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칠순되시는 외할머니 모시고 유럽갑니다..

[조언좀..]

할머니는 비행기 타시는게 처음이실거에요..
칠순 되시는 할머니 모시고 12-13시간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괜찮을지.. 어떤걸 주의해야하는지 조언해주세요..
목적은 막내 외삼촌네 방문하시는건데 제가 모시고 가게 되었어요..


할머니께서는 지병도 없으시고 여전히 시골에서 혼자 농사 지으세요.
허리가 굽지도 않으셨고.. 체격도 좀 있으시고..
건강하시긴 하지만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시니까 걱정이 되어서요..

직항이 없어 일본을 경유하거나 동유럽 어딘가에 내려서 갈아타거나 혹은 차로 4-5시간 더 이동해야할 것 같은데.. 주의할 점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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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힘드신거 아닌가요? 일반사람도 유럽가면 시차적응에 기온차에 엄청 피로한데..고령의 나이시면 이코노미 타시기엔....그리고 유럽은 차로 이동해도 많이 걸어요..체력이 뒷받쳐 줘야 하는데요...

[괜찮아요]

저희 어머니가 그 연세신데, 차멀미도 심하고 몸도 많이 약하시거든요.
근데, 비행기 멀미는 안하시는지 외국은 혼자 잘 다니시네요. 지금 몇개월째 미국여행중이십니다. 더구나 손녀분이 동행하시니 든든하실거예요.

[70]

평소 건강한 70이시면 충분히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80대에 미국 딸네집에 혼자 다니시는 분 계십니다.

[혹시라도]

모르니까 미리 멀미약은 챙기셔요.
기내에서 드실 과일도 좀 가져가시고요(단, 내리기 전에 다 소비하셔야 함)
음식은 다양히 자주 줍니다만 노인들은 입안이 자주 마른다 하시니까요.

[..]

경유가 나으실거예요.
직항은 넘 길어서 오히려 힘들어요.
다리쪽에 피가 몰릴수 있으니까 비행 도중에 시간 정해서 일어나게 하셔서..
좀 살살 걸어다니게 하시면 나으실거예요.
추우실수 있으니까 얇은 옷 몇벌 겹쳐입고 타시구요. 담요 덮어도 찬바람이 들어온대요.
항공사에 전화해서 미리 편한 자리 배정받으시구요.
비행기 안에 준비된 약품이 어떤건지 확인해 보세요.
또 식사를 일찍 드시게 하고 싶으시면 미리 신청해보세요.

[음]

지난번 유럽여행대 70넘으신 분들과 같이 갔었는데요
요즘 70은 옛날 옛적 70 아닙니다
너무 걱정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