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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해 엄마친구는 꼭 만들어야 할까요??

우울한밤 조회수 : 998
작성일 : 2010-05-01 05:31:46
오랫만에 키즈카페에 갔어요.

아이들에게 제일 인기좋은 전기로 돌아가는 치로기차가 있는데 (한 8명 탈수있는)
울아이(4살)가 이거 타자고 타자고 몇일 졸라서 키즈카페 갔거든요.

7시30 / 8시 /8시30 30분 간격으로 아이들 줄선 순서대로 태워주는건데
그만 놀다가 8시30분 타임을 놓친거예요.그게그날 마지막인데 ㅠㅠ
주인이 아이들이 많다면서 9시에 마지막으로 한번더 기차 돌려준다고 하더라구요.

시간이 늦어서 집으로 돌아오려는걸 9시에 꼭 타자고
30분을 더 놀게 하면서 기다렸어요 ,십분 남겨놓고
기차앞에 줄서려는데 벌써 3명정도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었구요.

저랑 아이랑 4번째 정도로 줄서서 기다리는데
어떤 엄마가 오더니 5~6명 아이들 다 데리고 와서

줄서있는 저랑 우리애는 무시하고
지들끼리 순서 다정해놓고 8명 쫙 줄 다 맞춰놓고 타려고 신나 하더군요. 참나..

너무 화가나서 우리애도 줄선거예요!!! 라고 하니

원래 기차 안돌리는건데 자기네 애들 많아서 주인이 돌려주는거라나?
알고나 있냐고 하더군요.가르치려는 듯이 완전 큰소리로.....
보니깐 아파트 엄마들 끼리  3~4명 무리로 온거 같은데..

엄마들 모이면 이리 파워가 쌔어지고
목소리 커지나요???
같은 애 키우는엄마끼리 너무 기분나쁘대요.
그엄마도 혼자 왔거나 그랬으면  목소리 높여가며
큰소리 안쳤을것 같은데....


거의 무리 떼로 지어서
점퍼루나 아이들 놀수있는 장난감들은
자기네가 완전 전세놓고 독점해서 남들은 타지도 못하게 해놓고

초등학교 저학년애들도 키즈카페 올수있나요?
위험하게 막  뛰어다니고 소리지르면서 풍선으로된 미끄럼틀?? 방방 뛰어대서
어린애들 놀게 할수도 없고..

뭐하나 만지려고 하면 소꿉장난 한다고
다른애들은 만지지도 못하게 하거나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고....


이래서 엄마들 떼로 지어가며 무리로 사귀나봐요.
애들도 둘셋씩 친구가 되어있으니 얼마나 에너지가 넘치는지...
혼자다니기 좋아하고 얌전한 우리애 같은 사람들은
어디가든 그런 무리속에서는 치이는것 같아 속상하고 그러네여 ㅠㅠㅠ

우리동네가 이상한건지,
이동네는 혼자다니는 엄마들이 거진 없고

유모차도 둘둘씩 끌고 다니고
소아과 가도 엄마들끼리 왔고 (서로 가방들어주고 계산해주고)
애들 옷가게 가봐도 거진 같이오고
농협이나 시장에 세일한다 싶으면 친한 사람들끼리 다 와서
싹 쓸어가고 ㅠㅠ


나만 친구가 없나? 하는생각에 급우울ㅠㅠ
그전까지만 해도 사람 사귀는게 너무나 귀찮고 애들 키우는것에도 진이 다 빠져
별 필요없다고 느꼈는데,

오늘 갑자기, 제가 외톨이 같고 애를 위해서는 억지로 라도
친구는 만들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많이 슬프네요.
우리애들은 4살,5개월 이렇구요.

인터넷봐도 정보도 많고 마음맞는 사람나중에 생기면 한두명 교류 잘 하려고 했는데
속상하고 힘드네요 ㅠㅠ


다른분들 어떠신가요?














IP : 58.123.xxx.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1 8:35 AM (180.71.xxx.167)

    저도 작년까진 친구 하나 없이 지냈는데
    놀이터 나갔더니 엄마들이 다 친구하자고 막 전화번호
    물어보고 그러던데요.
    친구만들어서 같이 놀곤 하는데 좋아요
    밖에 놀러 다니는것은 아니고 서로 집 오가며 놀거나
    놀이터에서 만ㄴㅏ서 놀아요

  • 2. .
    '10.5.1 8:45 AM (180.67.xxx.55)

    맞아요 놀이터 며칠 나가면 금방 아이친구 엄마친구 생겨요.

  • 3. 키즈카페에
    '10.5.1 10:24 AM (115.21.xxx.128)

    초등 저학년들은 당연히 갈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아서...

  • 4. 혹시
    '10.5.1 2:43 PM (219.248.xxx.56)

    일산이신가요? 치로 기차 얘길하셔서..
    저희 아이도 4살인데 일산이시면 같이 놀면 좋을텐데요..
    저두 지금 지역카페 나이모임 나가야 되나 심각하게 고민중이었거든요
    떼거지로 다니면서 맡고 그러는거 정말 얄미워요..

  • 5. ..
    '10.5.2 12:06 AM (211.199.xxx.67)

    키즈에 초등학교 저학년도 포함이 됩니다...4살정도 어린아이들은 엄마가 따라다니면서 놀아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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