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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속옷빨래 땜에 친정엄니한테 충격을...
함부로 빨래 내놓는거 너무 짜증난다고....
속옷 아무렇게나 벗어놓는데 그거 빨려면 얼마나 구역질 나는지 아냐면서 뭐라 하시더군요.
뭐 그런 말씀 하실 수 있어요.
얼마나 싫으셨겠어요.
전 근데 그 이야기가 지금까지 잊혀지지가 않고 너무 치욕스럽게 느껴졌어요. 구역질..구역질...
진작에.. 속옷 애벌빨래 해서 내놓으라고 교육을 시켰으면 좋았을걸...
그런 말씀도 없으셨다가 무슨 상식도 없는 지저분한 사람 취급당하니...
참 그 기분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그렇다고 속옷 손빨래 하지는 않아요.
좀 지저분한 것 같으면 그때는 하지만 주로 따로 삶아서 세탁해 버립니다.
10년이 지난 일인데...
그 일만 생각하면 친정엄니 이해는 가면서도 떠올리기만 하면 온몸이 간질거릴 정도로 창피하네요.
전 만약 시어머니가 속옷 빨래통에 던져놓으시면.. (그러실 분도 아니지만) 그냥 삶아서 돌릴거 같아요.
사람 사는거 다 마찬가진데.. 특별히 남들에게 따져물을 만한 일도 아닌 것 같아요.
1. 교향곡
'10.5.1 5:09 AM (203.218.xxx.44)놀랄만 하셨겠어요.
어머니가 좀 히스테릭하셨네요.
잘 잘못을 떠나 님의 기분 이해할수있을것 같아요.
그 시어머니 이야기는 싫지만 내가 그분을 바꾸기엔 너무 복잡한 문제니까
그냥 삶는 기능으로 돌리고 말겠어요 저라면.
그 글 읽으니 저도 며느리지만 좀 갑갑하더라고요.2. ..
'10.5.1 5:14 AM (175.112.xxx.69)면 생리대 모아놓으면 남편이 빨아준다는 새댁이야기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팬티라는 거에 참 다양한 사고를 하시는 분들이 많구나 느낌니다.
저도 원글님" 전 만약 시어머니가 속옷 빨래통에 던져놓으시면.. (그러실 분도 아니지만) 그냥 삶아서 돌릴거 같아요.
사람 사는거 다 마찬가진데.. 특별히 남들에게 따져물을 만한 일도 아닌 것 같아요."
이 말과 같은 생각입니다.3. 이해되요
'10.5.1 5:23 AM (59.25.xxx.49)저도 친정어머니한테 비슷한 이야기 들은적있어요.
지금은 어머니 혼자서 그 많은 살림하는데 딸들은 도와주지도않고
속옷 그냥 빨래통에 넣고 다녔으니 내가 참 철이없었네 라고 이해가 되네요.
속옷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님 친정어머니 같은 분도있고
원글님 같은 분도있죠.
저도 님 친정어머니 사고방식이네요. 속옷관리는 본인이 하자는 주의입니다. 성별을떠나.4. 차이
'10.5.1 7:42 AM (112.164.xxx.76)모든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손빨래라도 시어머님 속옷 빨라드릴것 같아요.
결혼해서 보니 시머니께서 미용실하는 형님의 속옷 빨래를 하시고 계시더군요.
솔직히 저는 좀 마음이 않좋았는데 살다보니 그것도 익숙해져서 그것도
사랑으로 보이더군요.
82자게를 보면 똑똑하고 야무진 사람들은 많은데 참 메마르다 싶어요.
고무장갑도 끼지않고 손빨래로 며느리 속옷 빨래 해주시던 시어머님,
이제 그 며느리는 분가하고 저하고 같이 사는데 당신 속옷은 당신이 빨아 입으십니다.
가끔 제가 세탁기에 돌려버려 야단도 맞지만 그게 대수겠습니까.
점점 이기적이고 계산적이고 삭막한 세상이 되어가는것 같아 씁슬합니다.5. 아무리
'10.5.1 8:14 AM (175.118.xxx.133)친부모라도 팬티 손빨래는 않해주더군요.
세탁기로 돌리지 않는이상..팬티정도는 스스로 알아서 해결해야죠.6. 우리딸
'10.5.1 8:35 AM (116.121.xxx.199)지금 19살인데
생리 묻은 팬티도 그냥 무조건 화장실에 팽개쳐 놓는답니다
남편이 보고는 저한테 좀 빨아주라고 합디다
아빠가 봐도 전혀 창피해하거나 그러지 않아요
아빠한테 생리통 때문에 아프다고 배 문질러 달라고 하고요
생리 할땐 생리한다고 벼슬이라도 한것처럼 생리통을 핑계로
이것 저것 요구하는게 더 많아집니다
이런딸 어떻게 해야 할런지 잘 모르겠어요7. ..
'10.5.1 9:08 AM (112.154.xxx.22)예전처럼 일부종사(혼전순결을 이야기 하는 겁니다.)하는 여자도 드문 현실에 시어머니 팬티를 오물 취급하고 불결하다고 하는 걸 보고 썩소가 나오더군요.
아나~ 나는 니들이 드럽다.8. ...
'10.5.1 10:50 AM (121.133.xxx.68)윗님 시모입장이거나 예비시모되실 분이라 생각되는데...
시모팬티를 오물취급하는게 아니고 세탁기에 던져넣는게 이상타는 겁니다.
내가 시모라도 그렇다는 얘기구요. 님 너무 비하하신듯....
젊은사람이 같은 행동을 해도 보통 어르신들이 그러지 말라고 말씀들 하실상황에
나이드신 시어머니가 팬티와 그 안에 덧댄것까지 세탁기에 넣으니...이해가 안되죠.
그며늘은 손빨래해왔던 사람이고... 입장차이입니다. 그리고 그 며늘 손빨래 몇번
안해드렸겠어요. 팬티빨래 자주나오는거고 매번 세탁기에 집어넣으셨겠죠...그때마다
스트레스 만땅이었을거고...내팬티 누가 빨아준대도 싫어라 하는 사람도 있는거고
다 입장차이라 생각됩니다.9. 엄마
'10.5.1 11:03 AM (116.38.xxx.229)저는 아직 딸이 어려서 그런지 어떤 때는 누렇게 X까지 묻어있는 팬티를 봐도 마냥 귀엽던데
딸래미가 더 커지면 그런 생각이 들까 궁금해지네요.10. ㅡㅡ;;
'10.5.1 11:38 AM (116.123.xxx.149)엄마지만 속옷팬티꺼정 내놓는건 불편하던뎁..엄마가 세탁하는 기계도 아니고..전 꼭 애벌빨래 해서 내놨어여...근뎁......다른사람들은 직접 속옷빨래 한단 얘기듣고..엄청 창피했던 기억이......;;;;
11. ..
'10.5.1 11:44 AM (220.122.xxx.159)..님 혼전순결과 시어머니 팬티가 머가 상관있나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참 말도 안되는 비유 쓰시네요.12. ㄴㅇㄹ
'10.5.1 12:09 PM (110.10.xxx.91)히..울 엄마는 노처녀 딸내미 결혼하기 전까지...천생리대까지 다 폭폭 삶아서 빨아주셨는뎅...^--^;;
13. ...
'10.5.1 7:07 PM (116.122.xxx.139)우리 딸들도 벗어 세탁실에 갖다 놓으면 무조건 삶아서
세탁기에 돌려요. 스므살이 넘었지만 어려서부터 교육을 안시켜서 그런지
아직도 다 엄마가 빨아주네요. 자식이라 그런지 저도 더럽다는 생각이 안들어요.14. ,,
'10.5.1 7:41 PM (121.142.xxx.159)원글님... 그때 친정어머니가 집안일에 너무 지치셔서 화가 나셨나봅니다
이해하세요..
어련히 그러려니..하던 일들도... 짜증이 나고 화가날땐 화가 버럭 나기도하잖아요..
전 시아버지랑 살때 우리 아버님 똥지린 팬티도 제가 장갑끼고 다 빨았어요..
위에 어떤분 말씀대로... 생각하기 나름인거 같아요..
근데..저라면 제 몸속에서 나오는 건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고싶은데..사람 나름인거같아요15. *^^*
'10.5.1 9:43 PM (58.141.xxx.242)전 결혼하기 전까지 제가 속옷 빨래 직접 한다는 거 생각해본 적이 없었답니다.
단지 결혼할 때가 다가오니 내가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살다 결혼하면 과연 잘하고 살 수 있을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하루는 심각하게 엄마에게 얘기했더니
저희엄마, 마음만 있으면 그리고 때가 되면 다 한다! 걱정 말아라!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전 과연 그럴까? 걱정하며 결혼했지만
지금 보니 그럭저럭 엄마 말이 맞는 것 같았어요.
마음이 젤 중요하다고!
그런데.... 제가 그렇게 받고 자라서 그런지.....
전 제 딸들 속옷, 그냥 당연하게 빨아주고요,(저도 제가 받은 만큼 해주고 싶어요)
속옷들 손빨래 반드시 하지만
시어머니 속옷도(물론 함께 살지 않아서 그런적은 없었지만) 그냥 아무 생각없이 손빨래 해드릴 것 같아요.
폭폭 삶아서 빨아 널은 옷들 보면 제 기분도 좋아지는데
그게 시어머니 거면 어떻고 내 남편 내 아이 것이면 어떤가요?
다들 내 가족인데.
남편것과 아이들 것 그리고 내것만 쏘~옥 빨고 어머니 건 따로?
그것도 이상한 것 같아요.
왠지 가족이 아니라고 금 긋는 느낌이 드는.....
전 처음 불쾌하다는 글 보며 내가 이상한 건가?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저와 비슷한 생각 가지고 계신 분들이 계셔서
참 다행이다! 생각하고 지나갑니다.16. 저도
'10.5.1 9:49 PM (210.0.xxx.112)원글님과 생각이 같아요..
이부분요..전 만약 시어머니가 속옷 빨래통에 던져놓으시면.. (그러실 분도 아니지만) 그냥 삶아서 돌릴거 같아요.
사람 사는거 다 마찬가진데.. 특별히 남들에게 따져물을 만한 일도 아닌 것 같아요.
이슈화됐던 그 며느리.. 심보가 못되 보였어요. 영 그런게 싫으면 조심스럽게 시어머니한테 얘기하고(위생상 안좋으니 손빨래 하시라고..) 그냥 흘려보냈어야지. 여기 게시판에다가 써서 흉볼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저는 아이 낳으러 병원갔을때의 제모랑 관장 같은거를 하면서 굉장히 수치스러웠거든요. 그런데 물론 직업이지만 간호사들은 하잖아요.. 어차피 사람도 동물의 일종인데. 어느정도 수더분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누구든 늙고. 깔끔한 사람들도 나이들면 어느정도 털털해지는데 왠만하면 그냥 넘어가주는 마인드도 필요한듯합니다. 생판 남도 아니고 남편 낳아서 키워주신 분인데..17. 고마워요
'10.5.1 10:08 PM (121.140.xxx.85)어제 글 읽고 좀 속상했거든요.
오늘 원글님 글 읽고 다시 기분이 괜찮아졌습니다.
여기 82분들 똑부러지고 야무진분들 많지만 때때로 너무 선을 그어서
나와 상관없는 글인데도 상처가 되더라구요.
우리 엄마를 보니까 아무리 깔끔해도 늙으면 지져분해지더라구요.
엄마도 그걸 아시고 "나도 늙었나보다" 이러세요.
어차피 우리도 곧 같은 길을 갈텐데 유연하게 살면 안될까요?18. 원글이
'10.5.1 11:10 PM (118.223.xxx.145)허걱.. 자고 일어나니.. 많이 읽은 글에 오르다니.. @_@
전 애 하나 낳고 키우다보니.. 애 많이 낳아 키우던 엄니가 참 위대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얼마나 징글징글하게 힘드셨을까... 하면서요.
엄마도 좀 요령있게 하셨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묵묵히 하다하다가.. 가끔씩 폭발하곤 하셨었어요. 미리 그런거 헤아리지 못하고 거들어드리지 못한게 참.. 아쉽다면 아쉽죠.
전 제 딸래미 속옷 같은건 기꺼이 빨아줄 수는 있겠지만.. 교육은 시켜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82 자게 보면서.. 세상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있고, 다들 다른 상식선을 갖고 있다라는걸 새삼 많이 느껴요. 세상 보는 눈이 좀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ㅡ_ㅡ;
부작용은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 까지 생각하게 될때가 있다는거.. ㅎㅎㅎ
다들 주말엔 릴렉스하시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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