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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빼앗는 17개월 둘째.... 큰애가 아무것도 못해요 ㅠㅠ

잠못드는맘 조회수 : 945
작성일 : 2010-05-01 01:49:17
정말 말 그대로.. 매번, 뭐든지.... 다 빼앗네요
40개월된 오빠가 손에 뭘 쥐기만하면 바로 달려가 뺐고... 큰애도 물론 안뺐길려고 소리도 치고
당기고 하지만,  
힘이 약해도 기가 세면 이기는 거구나...저희 둘째를 보며 매번 느낍니다 -_-
정말 악으로 깡으로 뺐어버리더라구요

육아정보 뒤져서 본대로. 큰애물건 둘째 물건 소유권 확실히해서 정해줘도
그닥 효과 없습니다.... 여전히 자기 물건은 관심없고, 큰애가 뭐든 (지꺼든 남의꺼든 엄마꺼든)
쥐기만하면 다 빼앗아요... 그러니 하루에도 댓번씩 큰애도 울고 둘째도 울고....

제가 미칠거 같아요 ....
자기도 (오빠 놀이에) 끼고 싶고 함께 놀고 싶어하는거 같아서
요즘 부쩍 같이 많이 놀아주거든요... 큰애가 놀고 있으면 (금새 작은애가 달려와 뺐기전에) 제가 끼어들어
셋이 같이 놀 분위기를 만들어요.. 그리고 둘째도 자꾸 참여시키고 하는데...
평화로운 시간도 한 오분정도 .. 그버릇 어디 못가고, 노는건 뒷전....오빠 하는거 뺏고 (오빠가 그것주고
다른것 가지고 놀면) 또 뺐고.... 하며 분위기 파토나고 --;

저희 집에 오는 사람마다 그래요..
큰애가 정말 많이 참는다... 열번 참다가 한번 때린다고 --;
결국 때린 큰애는 또 야단맞고.. 마음속으론 너무 불쌍하고 이해가 가지만 어쩌겠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12.170.xxx.17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0.5.1 1:54 AM (221.141.xxx.180)

    예전에 아이 하나일때 둘있는 집에 가면 뭐든지 2개가 있어서 돈아깝게 왜 두개 사나 했었는데..
    애둘 낳고 알았네요.. 왜 두개 사는지.. 저도 그런 갈등 안생기게 왠만하면 똑같이 같이 사줘요..
    사탕도 다른색 사주면 서로 싸워서 꼭 같은맛 같은색...

  • 2. 잠못드는맘
    '10.5.1 1:57 AM (112.170.xxx.174)

    새로 사는것들은 그렇게 하더라도... (그런데 정말 그런방법 밖엔 없는걸까요 ? ㅠㅠ 넘 아까버요 )
    예전부터 있던 물건들은 어떻게 해야하죠....

  • 3. ..
    '10.5.1 2:19 AM (114.203.xxx.4)

    작은애를 혼내주세요.

    왜 큰애를 혼내시나요.
    열번이나 참고 한번 동생 때린건데...
    물건 뺏는 동생을 혼내시고 큰애는 **이가 물건을 빼앗아서 화가 났구나....속상했지?
    그래도 때리지 말고 엄마한테 말해줄래? 라고 하세요.
    아니면 물건을 절대 빼앗기지 않게 연습을 시키시던지요.

    그 개월수가 그럴때이긴 하지만....
    그래도 자꾸 자꾸 둘째에게 오빠물건 뺏는거 아니라고 알려주셔야해요.

    좀 더 크면 바꿔가면서 노는법도 알고 같이 노는법도 알게되요.

  • 4. 잠못드는맘
    '10.5.1 2:31 AM (112.170.xxx.174)

    네...작은애부터 혼냈어요
    소유권 확실히 한후부터는 더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당당하게 야단쳐요
    눈치를 살짝 보긴하는데 ...여전하네요
    말씀하신대로 자꾸 알려주다보면 언젠간 좀 나아지겠지... 하고 있지만
    그게 참 더뎌서요
    큰애가 안쓰러워 글 올리네요

    물건을 빼앗기지 않게 들고 도망치라고... 니가 힘이 더 세니 꼭 잡으라고도 해봤어요
    그런데 기질인지... 큰애는 악착같이 달려드는 작은애를 결국은 못이기더라구요 --;

  • 5. ..
    '10.5.1 2:39 AM (114.203.xxx.4)

    원래 큰애들이 작은애 못이겨요.
    큰아이들은 뺏을 필요없는 상황에서 컸고
    둘째들은 뺏어야 가지는 상황에서 자랐으니까요.

    즉 처음부터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랐냐 아니냐의 차이겠죠.

    그래도 자꾸 큰애 기 세워주고 서열을 잡아주세요.

  • 6. ㅠㅠ
    '10.5.1 2:41 AM (125.179.xxx.133)

    저희집이 딱 그상황이에요....
    19개월과 7살.....ㅠㅠ7살짜리가 지동생 못이겨요...웁니다....
    19개월은 그걸아니 머리채를 붙잡고 달겨들을때도 있어요....

    이래저래 알아보니....둘째를 혼내고 첫째의 자존감을 세워주라는데....
    만만하고 말귀알아듣는게 첫째라고 ...좀 미안하고 불쌍해요....ㅠㅠ

  • 7. .......
    '10.5.1 3:07 AM (114.207.xxx.55)

    큰애가 작은애 때릴때까지 그냥 말로만 타이르지마시고 님이 그런상황안되게..중간에서 작은애한테 훈육하셔야겠네요.....아주 엄마가져주고 오빠가 져주고하니....

  • 8. .
    '10.5.1 5:27 AM (175.112.xxx.69)

    원글님.

    원글님의 큰애 안스러워 하지 말고 둘째에게 매번 확실하게 훈육을 해야지요. 특히 둘째 앞에서는 큰애에게 더 오버해서 인정해주고 잘해주세요.

    원글님 아이들 우는거에 너무 민감하지 마세요. 아직 말못하는 아이들 우는 것으로 자기 맘대로 하려고 할때 엄마가 안스러워 하는 반응은 작은 애에게 더 자극이 될 수 있어요.
    지금 이시기는 큰애에게 자기가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야 할 때에요.
    엄마가 중심을 잡아야 아이들이 안정감이 생겨요. 둘째를 잡으세요. 눈을 똑바로 보고 낮은 목소리와 화난 얼굴로 오빠 것 뺏으면 안됀다고 2분 정도 마주보고 있어보세요. 몇번 그렇게 하면 눈치를 보면서 오빠에게 함부로 대하지 않아요.

  • 9. ...
    '10.5.1 10:59 AM (58.227.xxx.121)

    원글님.. 둘째가 뺏고 난 다음에 혼내지 마시구요..
    뺏으려고 할때 원글님이 그걸 바로 뺏어서 첫째에게 주거나 아니면 아예 못가지고 놀게 하세요.
    어떤 행동이든, 바로 그자리에서 교정해 주는것이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 10. .
    '10.5.1 11:12 AM (121.135.xxx.64)

    위에 좋은 댓글 많이 달아주셨네요.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면 좀 맘 아프실지 모르지만 이 상황은 부모 책임입니다.
    오빠를 이길 수 없고 이겨서도 안된다는걸 둘째에게 확실히 각인시켜주지 않은 부모가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합니다.
    윗분 말씀마따나 둘째가 뺏으려고 할 때 원글님을 제지하시고 첫째에게 주고, 둘째는 울건말건 내버려두세요.
    둘째를 확실하게 저지하세요.

    원글님이 신경쓰셔야 할 관건은 "둘째의 마인드 개혁(?)"이지 "열번참다가 한번때린 첫째를 혼낸 엄마(나)의 마음아픔"이 아닌데..

    둘째가 보는 앞에서 서열을 확실하게 정해주세요. 그게 둘째의 뇌리속에 들어가야 이 사태가 진정됩니다.
    그걸 엄마가 하셔야 하고 아빠가 해주실 수 있으면 더욱 좋구요.

  • 11. 원글
    '10.5.1 11:27 AM (112.170.xxx.174)

    에구...저도 이 상황을 변화시키고자 글을 올렸지 제 마음을 다독여달라고 한게 아닌데요
    글을 좀 이상하게 이해하시네요
    굳이 제가 속상하다고 쓴걸 지적하실 이유가 없는거 같은데 --;

    남편한테도 위의 댓글들 다 읽어줬구요
    함께 노력해나가려고 합니다
    오늘도 주옥같은 답변들에 너무 많은 도움을 얻어가네요
    좋은 날씨만큼 화창한 주말보내세요 , 감사합니다

  • 12. 끼어들지마세요
    '10.5.1 3:20 PM (122.35.xxx.227)

    엄마가 옆에서 끼어들지마시고 그 상황을 냅두세요
    큰애가 "엄마 동생이 내꺼 뺏어" 하면 "니가 알아서 해 엄마는 모른다"하시고 조용히 자리뜨세요 처음엔 눈치보다가 둘째한테서 뺏을겁니다
    둘째는 난리 나겠죠
    그래도 냅두세요 둘째가 와서 도와달라고 해도 냅두세요
    그게 최선입니다
    그래야 위와 아래 서열이 정해집니다
    형제지간의 싸움은 부모가 끼어들면 형제지간의 싸움이 되는게 아니라 부모와 형 또는 부모와동생의 갈등이 됩니다
    자기 아이 어떻게 하는 사람 없는것처럼(뭐 극악무도한 사람도 있지만 그건 아주 특별한 경우니 이 경우엔 빼고)자기 형제 어떻게 하는 아이 없습니다
    다만 손에 뭘 들고 있는 상태에서 때리면 그건 말리세요
    손에 들고 있는걸 빼고 때리라고 하세요 그건 괜찮다고
    형한테 한테 맞아도 됩니다 동생한테 한대 맞아도 되구요
    그러면서 얘가 나보다 쎄구나 내가 까불면 안되는구나..하는걸 애들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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