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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연수 괜챦아요?

필리핀연수 조회수 : 740
작성일 : 2010-04-30 16:18:30
필리핀 연수 괜찮을까요 ?
방학두달동안 갔다오려구요..
초등 1,4학년과 엄마랑 같이 가렵니다.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보니 스케줄은 빡빡하던데요.
IP : 58.37.xxx.1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30 4:28 PM (112.154.xxx.22)

    제 개인적인 의견이오니 소수의견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적지 않은 돈을 들여서 외국에 나가도록 하는 목적이 영어라면 국내에서 원어민 선생 데려다가 공부시키는게 낫지않겠나 싶어요.
    문화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면 서구에 가야 하는거고...
    미국이라든지 영국이라든지 영어권 문화를 제대로 접할 곳에 가는게 아니라면 필리핀 정도 되는 나라에 돈들여서 뭐하러 보낼까 싶더군요.
    국내 학원에서 돈 벌려고 경쟁적으로 보내는것 같던데 저라면 그렇게 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만고 제 생각입니다.

  • 2. 초등남4
    '10.4.30 4:33 PM (121.133.xxx.68)

    저 아는 사람은 아*론 학원통해 보냈는데
    할일 안함 밥을 안준다고...저녁도 굶긴답니다. 아이가 돌아왔는데
    손 물어 뜯는 버릇 생겼다하네요. 에세이는 어느 정도 쓴다하고...

  • 3. ..
    '10.4.30 4:46 PM (211.51.xxx.155)

    아이들마다 다른가봐요. 제가 아는 여자아이도 5학년때 다녀왔는데 좋다고 올해 또 간다네요. 여기서도 엄마가 잡는 스타일이라 거기가면 친구들과 생활하고 간섭안받는 생활이 좋은가보더군요.

  • 4. 아...
    '10.4.30 4:59 PM (58.78.xxx.11)

    저 지난 겨울에 6주간 필리핀 어학연수 다녀왔어요
    결론은 말리고 싶습니다.

    첫째, 필리핀 튜터들의 근성문제입니다.
    저는 나름대로 다른 어학원보다 거의 배로 비싼 곳을 알아봐서 시설이며 튜터 수준까지 고루 체크하고 갔는데요. 필리핀 사람들의 근성이 우리가 튜터들에게 기대하는 것에 많이 못미칩니다. 수시로 결석하고 보강해줘야 하는데 빡빡한 스케쥴에 애 잡습니다. 성인인 제가 가서도 완전 피곤에 쩔었고 그닥 잘 가르치는 튜터도 많지 않아요. 성의부족과 실력부족이 문제예요. 더러는 괜찮은 튜터가 있기도 하지만, 가끔 뒷목잡게 하는 동남아 사람들의 우리랑 다른 정서, 무책임해 보일 정도로 오해사는 태도들...그리고, 무엇보다 돈의 가치가 다르니까 뭐든 한국학생을 봉으로 알고 얻어 먹고 학용품도 얻어 가려고 하는 등 참 별로였어요. 제가 간 어학원이 필리핀에서 굉장히 튜터 월급이 높은 곳이라 튜터질 관리가 잘 되었다고 하는데도 그렇더라구요. 첫 몇 시간은 열심히 하는 척 하다가 결국은 대부분 다 슬렁슬렁 대충 시간만 떼웠구요

    두번째로, 필리핀이 영어를 쓴다고 해도 네이티브가 절대 아닙니다.
    필리핀식 발음과 액센트가 강해서 잘못 배울 위험도 많아요. 어떤 튜터는 people를 "쀳뿔"이라고 세게 발음하면서 자기 발음이 무조건 맞다고 수십번씩 저한테 따라하라고 강요하더군요. taxi를 "딱쉬"라고 열번 발음하라 시키는데 속 뒤집히고 짜증나서 원장한테 말하고 대판 싸웠어요. 원장도 한국인인데도 필리핀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흘려듣고 컴플레인하는 자체를 귀찮게 여기더라구요. 가서 매일매일 제가 낸 학원비 아까워서 제대로 대우하라고 따지느라 진 뺐네요.

    세번째, 위생문제요.
    제가 간 곳은 숙소가 그 중 제일 좋다고 소문 난 곳이었는데요. 거짓말 하나도 안하고 어른 팔뚝 길이만한 시커먼 쥐가 욕실로 뛰어 들어오기도 하고 숙소 수영장에서 헤엄치고 있기도 하고 그럽니다. 식사 시간에 배식받으러 가면 김치 뚜껑 여는 순간 대여섯 마리의 파리가 그 아네서 휙 날아오르고...음식이 깨끗하지도 않거니와 입맛에도 잘 안맞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학생들이 물갈이에 배탈로 계속 고생하며 지내는걸 봤습니다. 저는 인도에 가서도 배탈 한번 안나는 체질이라 괜찮았지만 숙소 여기 저기 커다란 바퀴벌레며 청소도 제대로 안하고 엉망인 곳이 그나마 제일 관리를 잘하는 곳이라더군요.

    넷째, 레벨에 맞는 반을 구성해야 하는데 이것도 엉망이예요.
    하는 척 하는거 무지 잘합니다. 레벨에 맞게 편성한답시고 하더니 저희 반엔 abc 겨우 떼고 온 애가 중급반에 앉아서 수업 흐름 엄청 끊어놨지요. 컴플레인 해서 재테스트 하고 바꿨는데 학원 스텝들이 엄청 귀찮아 하고 짜증 내는 거 한눈에 뻔하더군요. 제가 다른 학생들보다 나이가 있어서 제대로 따지고 들고 제 권리를 찾았지 학생들은 할 말도 다 못하고 그대로 당하더군요.

    이 밖에도 많은데 너무 흥분하는 듯 해서^^ 여기까지 마무리하구요
    정말 별로입니다.
    관리 아무리 한다고 학원에서 홍보하고 그럴듯하게 사진찍어놓은 외관을 보여줘도(신기하게도 사진빨들은 완전 예술입니다. 날씨가 쨍해서 근가봐요) 절대 속지 마세요.

    그리고, 여름방학에 가시면 거기 우기일걸요.
    계속 비오고 온도 습도 높으면 에어컨 계속 틀어야 하는데 전기세가 비싸서 숙소 자기방 전기세는 보통 학원생들 부담으로 하는데 한국보다 훨씬 많이 나오더군요.

    영어 공부도 물론 제가 한 만큼은 늘었습니다만,
    그리고 필리핀이 상대적으로 튜터 비용이 저렴해서 1대1 수업으로 회화를 더 많이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저는 다시는 안갈거고 누가 간다면 말릴거예요.
    참, 그렇다고 미국, 캐나다 이런 곳으로 간 사람들 얘길 들으니 1대1 수업은 너무 비싸서 할 수 없고 거의 주구장창 에세이만 썼다고 하네요..

  • 5. *
    '10.4.30 6:16 PM (96.49.xxx.112)

    꼭 필리핀 아니어도 한국 사람 기대에 맞는 외국인들 별로 없어요,
    우리랑 일하는 마인드가 많이 달라서요, 미국이나 캐나다를 가도 한국 선생님들처럼
    빡쎄게 교육시키는 곳은 별로 없습니다. 꼭 필리핀이라서가 아니라요,
    그럼에도 저는 필리핀 어학연수는 별로 추천을 안 하는게,
    어린아이들은 어떤지 모르지만 성인 연수는 노는 프로그램이 너무 많다고요,
    보통 한국 학생들이 많아서 다들 몰려서 노는데, 그러면 영어 쓰는 시간보다
    한국말 하는 시간이 더 많다고 해요.
    저는 지금 캐나다에 살아서 여기 처음 왔을 때 어학원 다니면서 공부했는데,
    그 때 필리핀 연계해서 온 친구들이 다 그러더라고요.

    그렇다고 방학때 한 두달 연수오면서 캐나다오는 것도 반대고요,
    영어 한두달 현지에서 배운다고 크게 늘지 않습니다.
    그 돈 아껴서 나중에 애들 대학가면 그 때 1년 정도 연수 보내보세요,
    그래도 할 애들은 다 따라갑니다.

  • 6. 필리핀 연수
    '10.4.30 7:25 PM (116.41.xxx.159)

    비추에요.
    치안도 나쁘고, 물.공기도 나쁘고, 선생들 마인드도 여기와 다르고,
    발음 또한 이상해서 가격대비 별 효과를 못 보실 것 같아요.

    아예 돈을 아주 많~이 들여서 한 2년 정도라도 필리핀의 외국인학교에
    정규 과정으로 다니게 한다면 정말 많은 걸 배울 수 있겠지만,
    기간도 길고 돈도 많이 드니 곤란하실거구요....
    아무튼, 영어 제대로 배우려면 연수만 해서는 어렵고, 제대로 된 정규과정을
    다니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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