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자식이 생기면 이혼은 둘이 아이라 자식들과도 합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조회수 : 924
작성일 : 2010-04-28 08:47:35
몇년전에 남편과 심각한 문제로 이혼직전까지 갔었어요(남편의 바람)

별거 6개월하고 그 상태로 갔으면 이혼이죠.

그런데 어쨌건 6개월 별거하는 동안 남편도 나름대로 많이 힘들었고(맨날 저한테 울면서

전활했죠. 한밤중에..)


저도 아이 데리고 둘이 사는데. 앞으로 살길을 생각하니. 혼자 벌어서 어떻게 살아야하나

이렇게 저렇게 힘들었어요.

어쨌건 결국 다시 합쳤고, 지금은 잘살고 있어요.

남편이 한짓을 생각하면 가끔씩 화도 나지만, 그 몇년사이에

기도 죽고. 나이도 들어서, 법먹여놓으면 티비보다가 꾸벅꾸벅 졸고있는

남편을 보면.. 그래.. 저 인간도 한편으론 불쌍하다..고 싶기도 하고 그럽니다.


그 사이에 여러 단계를 거쳤지만 나이 40을 넘어가면서 아무래도 제 발언권이 커졌죠.


지금도 맞벌이 하면서 바쁘게 살고있지만, 평안합니다.


제가 그 당시 이혼을 안하고 다시 합친 결정적이유가 아이였고. 아마 남편도 그럴껍니다만.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결혼할때 둘이서 했지만 아이가 생기면 아이까지

한 가족 구성원이 되고. 그 가족구성원이 해체되는 이유가 발생하면

당연히 아이도 가족구성원의 일원으로 같이 고민하고 같이 결정을 해야된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제 남편은 폭력이나 도박등 신체적이나 경제적으로 위기감을 줄 정도가

아니라서 그렇게 핑계아닌 핑계를 댔는지 몰라도..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만약 앞으로 이혼위기가 또 온다면 그때는 아이랑 같이 상의를 할껍니다.

몇년전에만 해도 아이가 어렸지만, 지금은 또 얘기가 될정도로 컸기때문에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요며칠 베스트글에 이혼후에 아이 문제때문에 고민하는 엄마얘기를 보면서..

저는 그러네요. 아이를 짐으로 생각하지 말고 가족으로 생각해서

부모의 이혼이후의 거취를 아이와 함께 얘기해보시는건 어떨까하는 맘요.

물론 5살. 아직 어리지만 상황이 어떤건지. 자기가 어떻게 될건지. 그 아이도

알 권리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IP : 203.142.xxx.2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28 8:57 AM (61.72.xxx.9)

    맞는 말씀이십니다..아무리 아이가 어리다하더라도 분명 가족구성원입니다. 그래야 아이도 덜 상처받을것입니다..

  • 2. .......
    '10.4.28 8:57 AM (124.197.xxx.109)

    이혼여부를 아이와 상의한다는건지 이혼할거라는 걸 아이에게 이야기한다는건지.....
    5세아이....저도 저희 애가 5살이었을때는 말도 잘하고 자기생각도 있는 것 같아 다 큰 줄 알았는데 키우다보니 그게 아닙디다.

  • 3. 그분경우는
    '10.4.28 9:00 AM (112.155.xxx.64)

    이혼여부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다 말할수는 없지만 그 5살아이의 눈으로 본게 있으니 이러이러한 이유로 아빠와 더는 살수가 없어서 이혼해야겠구나하고 이야기를 해봐야겠죠.
    그럼 조금은 받아들이는게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 4. ***
    '10.4.28 9:10 AM (121.134.xxx.95)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혼이 일차적으로는 부부문제이긴 하지만, 가족이 해체되는 문제이기도 하므로,
    당연히 가족구성원의 입장을 각각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편, 아내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서 결정하듯이,
    가족구성원인 아이의 입장도 충분히 배려해야 한다는 거죠..성인이 아닌 어린 아이일 경우에는 더더욱요..
    말못하는 어린 아이라고 해서 존중받을 가치가 없는 게 아니란 말씀입니다...(어른들 맘대로 할 일은 아니란 얘기입니다.)

  • 5. ..........
    '10.4.28 9:21 AM (124.197.xxx.109)

    이러저러해서 이혼한다고 아이에게 이야기하는 거야 당연한 거 아닌가요?
    합의라고 해서 저는 아이에게 이혼여부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줄 잘못 알았네요.
    당연히 아이에게 이야기해야죠.

  • 6. 요즘
    '10.4.28 10:28 AM (58.149.xxx.194)

    애들 무섭습니다.
    부모 이혼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하겠다는 애들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112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6,009
682111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128
682110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432
682109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1,025
682108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864
682107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846
682106 꼬꼬면 1 /// 2011/08/21 28,557
682105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6,085
682104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477
682103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823
682102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8,097
682101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501
682100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830
682099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818
682098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374
682097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964
682096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420
682095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515
682094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437
682093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325
682092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308
682091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522
682090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298
682089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634
682088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748
682087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880
682086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84
682085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748
682084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442
682083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88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