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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대학 안보내도 된단 생각 하시나요..-.-???
첫째(딸)는 무척 모범생이고 둘째(아들)는 완전 비모범생(?)입니다...
어젯밤 남편과 모처럼 심각한 얘기를 나누었네요...
남편은... 제가 아이들에게 모든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합니다..
좋은 중학교 좋은 고등학교 따지는 것...더불어 좋은 대학교 가는 목적이 뭐냐...
서연고대...그것을 목표로 살아가는 건 애들도 우리도 힘들다는 거죠..
차라리 중고등 무렵 아이의 진로를 결정해서 공부쪽이 아니다 싶으면 대학을 보내지 않는단 겁니다..
요즘 대학...가지 못하는 애들없으니(너무 대학이 많으니말이죠) 어떤 대학이라도 가기야하겠지만
그건 곧 비용낭비 시간낭비라는 말을 합니다.....
차라리 그 비용으로 유학을 보내든지..기술을 배우던지...
시대가 달라져 학벌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하네요...
일류대를 나와도 취업하기 힘든 세상이고 그럴싸한 직장 들어가기 위해 중고등 내내 공부와 시름하게 하고 싶지 않다는...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다른데도 아닌 우리나라에서만큼은 대학을 나와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거든요...
남편과 저는 연세대 cc로 만나 결혼했습니다...
제나이 어느덧 40대...
학교 얘기 잘 안하지만 친한 엄마들 사이에서 학창 시절 얘기 나오다보면....
몇몇 분.. 대학 안나온 분들도 있고...
전공이야 별거 아닌데도...학교만 듣고도 절보며 공부 잘했나보다....라며 한마디씩 건네기도 합니다...
근데 제 아이가 고졸이고 기술을 배워 일을 갖는단 생각 한적 없는데
불현듯 남편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니,,눈물이 날것 같더라구요...
대기업 부장으로 있는 남편인데...
서울대를 나와도 취직이 쉽지 않단 말을 하면서...
그 방법이 현명하단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에효...
맨날 엄마들 만나 커피 마시고 노닥거리며 즐겁게 살다가 불현듯 심각하고 우울해지네요...
게다가 오늘 날씨는 왜이럴까...ㅠ.ㅠ
1. 비슷
'10.4.27 3:03 PM (121.165.xxx.143)저희도 서울대커플인데 생각이 남편분과 비슷해요.
솔직히, 타고난 머리가 아주 좋지 않으면, 서연고 가려면 너무 힘들게 공부해야하는데,
정말 할 애들은 머리도 좋고, 노력도 스스로 하잖아요.
전 공부를 너무나 싫어하고 다른일 하고 싶어하면 그 길도 상관없다 생각하는데,
이도 저도 아니고 그냥 그럭저럭 공부하면 어쩌겠어요. 그런대로 낮은 대학 보내야지요.
그냥 닥달하지 않고 '아이가 행복' 하고 '부모가 행복' 한 생활을 해나가려고 해요.
근데, 부모가 그닥 의욕적이지 않으니 애가 불안한지 중2되니 막 열심히 공부를 하네요.2. 원글
'10.4.27 3:06 PM (221.139.xxx.175)꼭 유학이 아니라...공부랑 거리가 멀다면 자신의 적성을 빨리 파악해서...
운동이나 자동차 기술 ...암튼 다른 쪽으로 가르친다네요...
대학을 가는 의미가 없다궁,,,ㅠ
아이가 가령 디자인을 원한다면 학국에서 대학나와 유학가는 것보다 차라리 바로 유학을....3. 아이가
'10.4.27 3:06 PM (211.54.xxx.179)대학 안나오고도 아무 열등감 없이 살수 있는 아이라면 저도 반대 안해요,,
저는 대학나왔지만,,가끔 티비 볼때도 아이고,,대학나온 나도 저렇게 꼴같잖은데 대학 안나온 사람이 보면 채널 돌아가겠다,,라고 말할때가 있거든요,,
엄마들 모임가도 혼자 명문대 나온것처럼 과외선생 학벌 들먹이고 부부학벌 자랑하는 엄마들도 가끔은 있구요,,그게 눈꼴 시면 대학가야 할것 같아요,,
그런거 다 초연하게 넘길수 잇으면 안가도 되구요4. .
'10.4.27 3:07 PM (119.66.xxx.37)우리나라는 기술 로는 먹고 살기 힘든 거 같아요. 연봉이 적든지, 몸이 상하든지 하더라구요.
그나마 학벌이라도 있어야 괜찮은 환경에 취직되는 것 같구요.5. 중1맘
'10.4.27 3:08 PM (115.20.xxx.158)좋은 대학이 문제가 아니라
어떤 과를 선택하느냐가 관건이듯 싶네요
요즘 추새로 대학졸업해도 취직안되는게 현실인데
미래지향적인 과를 선택해서 적성에 맞는 진로선택하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6. 이든이맘
'10.4.27 3:11 PM (222.110.xxx.50)저희 부부는 아이가 대학 가는거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을 것 같아요..
특히 남편은 더 더욱 그렇게 생각하는 듯 하구요..
좋아하는 분야가 생기면.. 일찍 시작하게 하는게 좋다..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 남편보다 학벌이 좀 많이 좋은편이고 공부를 잘했다는 축에 들어가는데요(-ㅂ-;;)
결국 전공과 전혀 무관한 일을 하며 살고 있는지라...
등록금이 너무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ㅠㅠ
아이가 저처럼 후회하지 않도록.. 일찍 적성을 찾아주고 싶어요..유학이든 기술공부든...
하지만 아이가 대학 가고싶다면 꼭 보내겠지요...^^7. 저희집
'10.4.27 3:12 PM (119.64.xxx.152)남편분 생각이 저희집과 비슷하시네요.
울집도 남편이 더 그런 생각 많이 하구요.. 저또한 제 살아온 인생을 생가해봤을때.. 문득
그런 생각 참 많이 합니다.
이제 큰아이가 초등1학년인데.. 너무 이른거 아니냐.. 하지만..
살아볼수록 그런생각 많이 듭니다.
다만.. 아이들에게.. 공부할놈은 해라.. 보내주겠다. 이런 소리를 하곤 하네요.
학력에 대해서 절대적으로 생각하지도 않구요.
남편이 기술로 창업해서 꾸려나가고,,어디가든.. 자신감있는 사람인지라..
중학교때 집나가서 기술배우고.. 나중에 검정고시 다 패스하고,,대학..
대학원.... 요즘은 모교대학에 강의하러 가는 교수가 되었습니다.
아이 인생 전체를 생각햇을때 어린시절 너무 힘빼게 하기도 싫어서
학교마치면 태권도 보내고,, 집에오면.. 숙제하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놀게합니다.
숙제하는거 하나도 싫어하지 않고,, 얼른 해치워버리는 녀석이고,
학교에서도 자신감이 넘친다는 소리 듣네요.
그저.. 저는 단순하게 생각해요.
기술자 마누라로 살다보니..
그저.. 학력을 다 떠나 어디서든 먹고 살수있는 "기술"이 최고하는 생각듭니다.
요즘은 다 사무실 양복입는 일 좋아하고, "사"자 직업좋아하고,
대기업사원 좋아하는데..
오히려 그런쪽은 사람이 넘치고,, 조금 더럽거나 험하다 싶으면 안하려고 하니..
불균형이 심하지 싶습니다.
우리 아이가 어떻게 커갈지는 저도 잘 모르지만..
기술을 배우게 될수도 있고, 기술을 배우다 보면 공부를 더 하고 싶어할수도 있고,
공부란게.. 평생 할 수도 있는 것이구요.
변호사 접고 기술 배우러 오는 남편제자를 보니..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8. 원글
'10.4.27 3:12 PM (221.139.xxx.175)네...그 얘기 하더군요...
대학이 문제가 아니라 전공이라며...
학교는 중요한게 아니라며...
허나 그 원하는 전공이... 대학을 꼭 나와야 할 과목이 아니라면 대학 필요없다는거죠....9. 현재대학은
'10.4.27 3:13 PM (122.153.xxx.130)20년정도전의 고등학교 수준입니다.
이젠 석박사도 너무 많지요.
대학은 필수고, 그다음 공부는 선택인 상황이지요.
하다못해 공부전혀 안하는 연예인, 운동선수, 또 기술직인 미용등
여러분야에서도 대학은 나와야 합니다.10. r
'10.4.27 3:18 PM (61.254.xxx.129)남편분말이 어떤의미인지 알것 같습니다.
저도 sky 나와서 직장생활 겉으로는 멀쩡히 잘 하고 있지만,
문득 그런 생각 많이 합니다.
내 어릴 때 꿈이, 회사원이었던가??? 하구요.
아무리 공부잘한다고 해도 그냥 공부만 하다 대학가서 하는 일은
그래봤자 회사원이에요.
가장 부러운건 자기의 적성과 꿈을 향해
열정을 쏟아붓는 사람들이죠. 물론 누구나 다 그런건 아니지만....
아무리 부모가 무한한 희생으로 아이들을 키워도
대학 그 자체에만 집중한다면 결국 그냥 회사원일 뿐이에요.
그게 나쁘다는게 아니고.....노력대비 허망하다는 뜻이죠.
남편분 말에 100% 동감합니다.
단, 학력도 학벌도 변변찮은데
열정도 기술도 없다면 그건 참 이 사회에서 버텨내기 어렵겠지만요.11. 음
'10.4.27 3:19 PM (122.128.xxx.42)연대커플이시라..
대학 이름이나 학력으로 인해 받는 불이익을 많이 경험해보지 않아 그러실 수도 있다고 생각함과 더불어...
저도 머.. 꼭 대학 가야하는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4년 + 휴학2년' 다니면서 다니길 잘했다하고 생각합니다..
집안이 넉넉치 않아 등록금 내느라 힘들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받고 했지만,
대학에서 받았던 강의도 강의지만...
아르바이트 했던 것, 인간관계에 관한 것, 여행 등등...
사회로 나오기 앞서 나름 재미있게 워밍업하는 시기였다고 생각해요~ ^^12. 레이디
'10.4.27 3:21 PM (210.105.xxx.253)SKY아니면 몰라도 SKY에 들어간다면 전공보다는 대학 맞습니다.
71년생이고,아직까지 대기업에서 직장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는 sky출신아닙니다.
저 입학할 때도 전공이 중요하다고 매체에서 떠들었지요.
저 후회합니다,
실제로 사회생활해보니, 전공보다 학굡디다.
그리고, 우리 때, 대학진학률과 현재는 많이 다르지요.
저 입학할 때는 50%도 안될 땝니다. 현재는 80%가 넘잖아요.
세상을 우리가 바꿔야겠지만,
아직까지 사회에는 편견많습니다.
이론과 현실은 다릅니다. 아주 많이.13. 저..
'10.4.27 3:22 PM (119.212.xxx.214)제가 그런 케이스^^;;
대학등록금만큼 투자해주셨어요^^;;
친구들은 다 부러워해요
나름 힘들지만 나쁘지않은것같아요..
하고싶은것만 확고하다면요14. 우리집
'10.4.27 3:24 PM (116.127.xxx.185)남편도 늘상 하는말입니다.고3.고1 딸아이 있어요.
저 역시 공부 잘해서 소위 명문대 가면 좋겠지만...저희 부부도 아이의 적성을 가장
먼저 고려해 과선택에 우선을 두고...원글님 남편분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15. 대부분의
'10.4.27 3:27 PM (59.15.xxx.156)40대에 서연고 졸업하신 분들은 자녀의 교육에서 한 발 뒤로 서서 보고 계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전 중,고딩 두 아이를 둔 입장에서 그것도 남자 아이들 이다보니 저 윗 분 말씀대로 20년전 고졸 학벌수준이 요즘의 대졸이라고 생각돼요. 주변에 박사학위 따고도 집에서 칩거하는 사람도 보고요.. 그래서 더 답답해요. 대학 졸업 안한 기술직은 몸고생 말도 못하는거 같고...속물이라고 해도 가식 떨지 않고 서연고 아니되면 서성한 이라도 보내고 싶습니다.
16. .
'10.4.27 3:29 PM (119.64.xxx.14)학벌이 중요하지 않다는 건, 공부 말고 다른 분야에 뛰어난 재능이 있는 사람한테나 해당되는 일이죠
심지어 공부와 아무 상관없는 연예인을 해도 명문대를 나오면 프리미엄(?)이 붙는 세상인데...
나중에 어떤 일을 하든, 기술을 배우든 뭘하든.. 공부를 잘하면 선택권이 넓어지는 건 사실이잖아요. 그리고 본인이 원하지 않아서 대학을 안 가는 거랑, 대학을 못가는 거랑은 천지차이죠
겨우 초등학교 아이들한테 부모가 그렇게 가능성을 닫아놓는 건 잘못된 거 같아요. 나중에 왜 공부 안 시켜줬냐고 원망할수도 있는 거죠
그리고 '서울대 나와도 취직하기 힘드니 대학 가야 소용없다' -> 이런 말 들을 때마다 어폐가 있는게... 서울대 나와도 취직하기 힘든데 대학도 안 나와서 성공하려면 정말 다른 분야에 뛰어나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한국에서도 대학 가기 힘든 아이가 유학 보내면 성공할까요?
제가 보기엔 남편분 시각이 좀 단편적인 것 같아요.17. 기술
'10.4.27 3:30 PM (121.160.xxx.58)대졸자 아닌 고졸 기술자로 살면서 남들처럼 애 가르치고
휴가때 휴가가고
명절때 집에 가고
학벌이 인품이 어떻네 소리 안듣고
결혼할때 내 마음에 드는 상대 고르고
적당히 노후 위해 저축하고
연금이든 퇴직금이든 쫌 든든히 믿을만하고
사람들 아무때나 하대 안하고 백안시안하고
그렇게 되면 대학 안가도 되겠죠.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거.
어제만해도 간병인은 간호사한테 아주 훌 닦이더만요.
환자가 필요한거 좀 해 달라고 간호사한테 부탁 했다가 어디 감히 당신이 나서서..
이런 대우 받더군요.
가스 검침원하는 아주머니는 5번 방문해서 쪽지 남겨뒀다가
'제발 전화좀 해 주세요. 너무하세요'라고 쓴 쪽지 남겼다가
'당신이 뭔데 누구한테 너무하다고 하느냐'폭언듣고 울고불고.
사람이 사람을 사람으로 대해주지 않아요.18. 선택의문제
'10.4.27 3:36 PM (110.11.xxx.47)제 생각엔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해서 논한다는건 좀 우매한 일일겁니다.
저희부부도 원글님과 비슷한 대화를 나눈 경험 물론 있었구요...
매일매일 기계처럼 해야 할 공부가 할당량으로 떨어지는 아이가 너무 불쌍해서요...
하지만 주위에서 대학을 못 다녀보신 분들은 원글님 남편처럼 절대 생각 안할겁니다.
그 분들은 살아오면서 그 분들 나름대로의 에로사항이 많았을거라 생각해요.
제 오빠는 버젓한 대학 나오고도 사업에 실패해서 지금 빌빌거리는(?)중입니다.
저희 친정아빠 후회를 많이 하시죠. 친구분 아들은 고졸에 현*자동차에 들어가서 지금
기술자로 높은 연봉을 받고 잘 산다구요...괜히 대학 나와서 깝쭉대다가 망해먹었다고...
저희 남편 대기업 다닙니다. (저희 부부 CC였구요..)
남편이 회사에서 대학때 전공과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고 있어서 그 회사에서는
상당히 낮선 과를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출신학교는 무시 못합니다.
물론 남편이 일을 잘 하는 사람이라서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회사에서는 상대방이
자신을 접고(?) 들어가주는.....묘한게 있습니다.
뭐든지 선택의 문제구요. 일장 일단은 있다고 봅니다....결론은....팔자???인가요...ㅎㅎ19. 그럼에도
'10.4.27 3:43 PM (122.37.xxx.197)불구하고
애들 고딩되면..
안해서 그렇지 공부함 인서울 쯤은 하고...생각하는건 아닌지..
그 정도쯤은 누구나 가는 거라 생각하는지..
저희 남편이 애들 맘 편하게 키우라더니..지금 그런 소리 한다는..
적성으로 먹고 살만한 놈은 정말 백에 하나나 둘..
누가 적성 모르나요...공부가 젤 돈들고 힘 덜드는 게 공부...
스카이쯤 나오셨으니 그렇지 않은 분 맘 모른다 싶네요..20. ..
'10.4.27 3:47 PM (115.23.xxx.43)원글님네가 연대 cc인데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그런 생각을 하시나봅니다.
저도 지금 무척 가기 힘든 과를 나온 전문직인데,
제 기대에 못미치는 직업에 대한 회의감때문에
아이들이 어렸을 적에 저도 그런 생각을 했더랬어요.
하지만 애들이 대학 들어갈 나이가 되니
얼마나 후회스러운지 몰라요.
부모 생각은 부모생각이고
아이들 미래는 알 수 없는 것이니
미리 속단하지 마시고 지금은 그저 열심히 가르치세요...21. 오타수정
'10.4.27 3:49 PM (122.37.xxx.197)공부가 젤 돈 덜들고 힘 그나마 덜든다는..
예체능은 부모 허리 휘지요..취직도 어렵고..22. 난 ...
'10.4.27 3:51 PM (211.226.xxx.140)40대후반의 직장인으로 고졸출신입니다.
회사 이사님 말씀이 대학만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겠냐구 저한테 말씀하십니다.
이나이에 직장생활 할지 몰랐는데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좋은학벌은 올라갈 계단 역활을 해줍니다.
올라가고싶은데 쳐다만보고 거기서 스톱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직장에서 학벌로 소외감 많이 느끼고 사는 1인입니다.23. 1
'10.4.27 3:59 PM (203.90.xxx.212)아이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주면 좋을게 아닐까요.. 너무 공부만 강요하는 것도 그렇고. 만약 후에 어떤 직업을 가지게 되었을 때 학벌이 좋든 나쁘든.. 장애가 되지는 않도록이요. 저는 반대로 부모님과 다르게 공부에 열의가 있는 편이었는데요. 저희 아버지도 여기 분들에 비하면 모자라지만 옛날 세대로 치자면 고학력이신데 저한테 학문에 별로 연연하시는 분이 아니였어요. 저희 어머니 경우는 아버지와 달리 학벌이 좋지 않았구요. 근데 전 굉장히 하고 싶었는데.. 통섭이나 인문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지금도 늦공부 하면서 재미나지만.. 어렸을 때 빙 돌던 시간을 보면 좀 아깝기도 하고 또 반대로, 그런 시간들이 있어서 제나이 또래들은 별로 안하는 공부에 취미들이고 있기도 하구요. 사람마다 경우가 다르긴 하지만 현명하게 유도리 있게 생각하셨으면 해요.^^
24. 학력으로
'10.4.27 4:30 PM (61.85.xxx.48)학력으로 일어서는게 제일 저렴하고 빠르지요.
아직은 전문면허증을 가지면..없는것보다 훨씬 수월하구요.
자식..대학 입학할 실력되면 당연히 보내고. 안되면 어쩔수없지요.
그렇지만..자식이..나보다 잘난 상위 1% 에 속하는 것보단..나보다 못한 99%에 속하기가
확률상 높다는걸 알고 있기에..자식이 나보다..공부 못할수도 있다는 각오는 해야할 것같아요.
글쓴님도..엄마 아빠보다 잘나려면 서울대 가야되는데...못 갈 가능성이 확률상으론 더 높잖아요. 최선을 다해서 뒷바라지 하시되..염두는 해두셔야할듯.25. 원글님도
'10.4.27 4:34 PM (203.247.xxx.210)전공을 활용하고 계시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26. 레이디
'10.4.27 4:36 PM (210.105.xxx.253)답답해서 또 써요.
우리 중고등학교 때, 진로를 정했던가요?
왜 대학가기보다도 더 힘든 불확실한 선택을 아이한테 강요하나요?
일단 아직 학생인 아이에게는 열심히 공부하도록 독려하고, 조언하는 게 부모의 일입니다.
더군다나 님은 맨날 커피마시고 노닥거리면서도 SKY 나온 특혜(다른 단어가 생각이 안나네요)를 받지 않습니까?27. jk
'10.4.27 4:42 PM (115.138.xxx.245)남편님하의 직장생활이 많이 힘드신듯.......... 쩝....
전문대라도 대학은 보내야죠.
남편님하 말대로 학벌이 별거 아닌데
그 별것도 아닌것 안가지고 있으면 얼마나 피곤하겠어요???
아무나 다 가지고 있는 것이기에 어쩔수없이 나도 가져야하는겁니다....
게다가 기술이라는건 결정적으로 시대에 따라서 필요한 기술이 바뀝니다.
내가 습득한 기술이 10년도 채 지나지 않아서 구닥다리가 될 가능성이 너무나 높다는거죠.28. 음..
'10.4.27 5:14 PM (202.20.xxx.231)근데, 현실적으로는 인 서울도 어렵다 하긴 하는데, 과연 그렇게 해서 이름 들어 잘 모르는 대학을 가야 하나 싶습니다. 남들 다 가니까 가야 하는 걸로는 너무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요즘 모두들 대학을 다 가기 때문에, 유명대학 학부는 예전의 고등학교 같습니다. 대기업 연구소, 널린 게 박사입니다. 그 박사들의 학교.. 또 장난 아니죠. 그런데 그래봤자 현실은..그냥 회사원이라는 거.. 그게 요즘 엄마들은 그렇게 보내고 싶어하는 특목고 나와서 그 유명 대학 학부, 대학원 마쳐서 박사 한 사람들의 현실이죠. 아..물론 유학파들도 정말 많아요.
이렇게 최고 학벌 가진 사람들도 그래봤자 회사원인데.. 그저 그렇고 그런 대학이라도 보내기 위해 일년에 수천씩 들여야 하고, 이걸 몇 년 할 거면, 차라리 그 돈 가지고 애한테 다른 걸 시키는게 더 맞을 텐데, 문제는 그 시점을 언제로 잡을 지 모르겠는 것과, 공부 말고 다른 거 잘 하는 게 애한테 있음 좋을텐데, 그 마저도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가 고민스럽습니다.
엄마들 그렇게 보내고 싶어하는 유명대학 박사 부부가 가진 고민이기도 합니다. ㅠㅠ29. 아뇨
'10.4.27 5:21 PM (119.70.xxx.171)저는 대학을 보내야 한다고 봐요.
생각은 그저 생각일 뿐..그렇게 생각하는 게
좀 멋져보인다고 여기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현실은 그게 아닌데 말이죠.
우리나라는 외국과는 현실이 넘 다르니까요.
외국이라면 모르겠지만..30. 문제는
'10.4.27 5:29 PM (183.98.xxx.205)대학을 가기위해 들이는 돈과 노력은 우리때의 몇배인데, 졸업하고 난 후 보장 받을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는 거죠.
sky 나와도 별볼일 없는 경우 많아요.
저도 수험생부모라 딜레마에 빠져있지만, 이런 비정상정인 과잉투자가 어느정도 지속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31. 원글님부부가
'10.4.27 5:55 PM (122.34.xxx.16)연대커플이라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거라 봅니다.
저희도 서울대 고대커플인지라
사람들이 학벌에 열폭하는 거 이해하지 못했었는 데
그건 우리가 원 내에 들어있는 자들이기 때문이란 걸 알았어요.
제 직장의 경우 고대 출신이 30% 될 정도였는 데
직장생활 10년이 훨씬 넘어
소위 비명문대 출신인 분과 가까워지면서
그 분들의 소외감과 분노를 알게 되었고 엄청 부끄러웠습니다.
소위 가진 자들의 여유였던거였죠.
스카이 나와
겨우 직장생활 할 건줄 알았으면...
뭐 이런 건데
그 정도 직장도 스카이 안 나왔다면 상당히 힘들었을 거라는 걸 생각 못하는거죠.
저도 애들한테 과도한 사교육 쏟아붓는 요즘 부모들의 행태에 상당히 우려하는 바이고
실제 우리 애들은 사교육이 거의 없다시피하지만
명문대 출신이 누리는 이권이라는 게
나이들어볼수록 더 느껴지는 게 우리나라의 삐뚤어진 현실로 보여져요.32. ...
'10.4.27 5:56 PM (121.187.xxx.145)저희 부부 둘다 명문대 졸업한 전문직인데요.
뭐 아직은 먹고살만 합니다만...저희는 둘이 그래요. 우리가 막차 탄거라고.
우리가 공부할떄 다르고 지금이 다르고 앞으로 10년 뒤는 엄청 다르겠지요.
진지하게 얘기해요.
원글님 남편이 하신 얘기...저희 둘은 아주 공감하고 있구요.
공부로 상위 1프로 안에 들어갈 정도의 인재 아니면...
고등학교때 기술 배우게 할 생각이예요.
그나마 중산층이 먹고 살 유일한 방법 아닌가요?
이도저도 안되면 자식 안낳는것도 방법이 될수 있을거 같구요.
10년전의 서울대와 지금의 서울대가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전혀 아니라고 봐요.
공부로 확실하게 성공할 만한 머리 아니면..본인만의 기술을 갖고 있어야 그나마 이 사회에서 버틸수 있을거 같아요.
저는 남편분 생각에 백프로 공감합니다.33. 원글님 같은
'10.4.27 6:34 PM (221.138.xxx.28)생각으로 아이들 키웁니다.
걱정이 아주 안되는건 아니지만
공부 하는거 좋아하지 않아서요.
특별히 관심 갖는게 있으면 도와주고 싶은데
둘째 아이 경우에는 그것도 없다는게 문제지요. ㅎㅎ
큰 아이는 이번에 대학 갔는데 전문대 갔습니다.
학교는 집에서 다닐 수 있는 곳이고
과는 신경써서 선택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졸업 후 진로가 딱히 결정되지 않았다면
이탈리아에 공예관련 장인학교를 보낼까 생각했었습니다.34. 대학생활도
'10.4.28 1:04 AM (121.135.xxx.213)참 귀중한 경험이고 추억입니다.
일류대 못간다고 해서 기술이니 유학이니... 어불성설이죠.35. 대학가서
'10.4.28 1:36 AM (121.187.xxx.215)전공으로 얻는 것이 없다 하더라도
많은걸 경험하는 기회와 여유만으로도 대학 보내렵니다
고등학교만 졸업한 나이에 자기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적성을 아이가 발견할 수 있을거 같지가 않아요
나중에 대학에서 얻은 지식이 아무 쓸모없는 일을 하고 살게 되더라도
대학에 다니며 얻는 기회없이 바로 사회에 뛰어드는 것보단 안정적일 듯 싶은데....36. 원글
'10.4.28 9:41 AM (221.139.xxx.175)부쩍 작년 올해...남편이 직장으로 많이 힘들어하긴 합니다.
언제 그만둘지도 모른다는 등...회사 그만두면 뭘할지도 고민스럽다는 등..
어쩜 그런 요인들이...아이들로 하여금 그저그런 대학.전공을 선택하느니
일찌감치 전문기술을 터득하게끔 한다는 생각을 갖게한게 아닐까 싶어요....
저역시 아이들에게 중간기말때마다 스트레스 주며 언성 높이는 것이 좋진 않네요..
허나 따라가지 못한다 싶을땐 개인 과외라도 붙일거고 성적만으로 인서울이 어렵다싶으면 예체능이나 특기생도 생각합니다.
물론 그게 더 쉽단 얘긴 아니고 다른 향방도 불사할거란 거죠..
보통.. 부모 학력 좀 되면 대체적으로 아이들 많이 풀어준다더군요...
그런가요-.-??...보통이 그렇다면...제가 좀 특이 케이슨지 몰라도 저는 암튼 대학졸업은 당연한거란 생각인데...
윗님 중 저의 현주소를 궁금해하셨는데...
전 현재 전공을 살려 뭘 하고 있진 않습니다...
저역시 졸업이후 직장생활 조금했고 아이 낳으며 전업주부가 되었네요.
당시엔 점수맞춰 지원했던터라 전공은 암 생각도 없었죠...
저 역시 학교보단 전공이 중요하다 여기지만...
어떤 님 꼬리글 곱씹다보면 상위 몇개 대학은 학교가 더 중요하기도 한것 같고...
에효...
우리나라.. 초중고에서 너무 힘들어하는 아이들 보면 차라리 외국으로 훌쩍 떠나고 싶어요,,,
정작 공부가 왜 필요한지를 알 20대 무렵에 열심히 하는게 현명한거지...
초중고에서 뭔 성적이 글케 중요한건지...
정작 대학가서는 해방이라도 맞은 듯 신나게 노는 우리나라 시스템....모호하네요ㅠ
암쪼록 어제오늘...여러 꼬리글을 읽으니 어느 정도는 그런 의견이 납득도 숙응도 됩니다 ..
일단은.. 아직 어리다면 어린 나이인지라 제가 할 수 있는한 열심히 시도는 해보려해요...
남편과 둘이서만 의견 나누기 보다 82에 자문 구한 것이 백만배 현명한 판단^^;;;...
여러 82님 꼬리글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활기차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37. phua
'10.4.28 9:53 AM (110.15.xxx.17)대학3학년 때...
전철을 타고 학교를 가다 보면 대방역 근처에서 보이는 제과제빵 학원을 보면서
내가 다닐 곳은 저기 갔은데... 하면서 보냈답니다.
일년 휴학하고 한 번 다녀 봐도 됐을 텐데, 그 때(77학번 입니다.)에는 제 때에 졸업을
안 하면 뭔일이 일어나는 줄 알고 엄두가 안 났답니다.
무서워서 엄마와 말 한 번 못했구요.38. 지게
'10.4.28 11:20 AM (121.166.xxx.39)울나라에선 지게를 져도 대학을 나와야 한다는 울 형님 말씀에 한 표.
39. 슈맘
'10.4.28 11:21 AM (116.124.xxx.69)아기 이유식 먹이다 로그인해요 ^^
울신랑도 그래서요 전 대학교 중퇴이고 울신랑은 상고 출신인데요
아이가 공부쪽에 머리가 없다면 얼릉 재능있거나 소질을 찾아서 그쪽으로
돌려줘야겟다구 공부에 힘들어하는데 노력해도 안나오는 성적이면
시간낭비라고 더 잘할수 있는걸 키워준다네요
전 ....그래도 그건아니라고해요
공부머리는 따로 있어도 초등땐 놀아도 중고등학교땐 빡시게(?) 시켜야한다주의죠
그때 아님 언제 공부하겠어요 공부를 잘하면 더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구 깨닫게 해줄려구요
성적이 안나온다고 달달 볶는게 아니구요
자식일은 내맘대로 안된다구 해서 어찌 될지는 모르겠지요
또 그사이 제 주관이 바뀔수도 잇는거구요 ....
울 큰애가 5살인데 악기쪽에 관심이 엄청많아요 국악기에 모르는 악기가 없구요
사물놀이도 좋아해서 집에서 연주도 하구요
암튼....국악, 악기 요기에 적성이 잇는것 같더라구요
국악기점 악기가게 놀이학교 이런대서 선생님들이 이쪽으로 키워 보라구 얘기를 해주시는데
그애기들으면 속상해요 ,,,,울아기가 단순히 악기를 좋아만 하길 바라는 마음 알까요
공부를 더 잘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들어있답니다40. 대기업
'10.4.28 11:38 AM (221.148.xxx.1)에 다니고 있어요..
제가 같이 일하는 과장님, 저 첨에 들어왓을 때 대체 저사람은 대학어디나왔지?
이 생각했습니다.
너무 말을 못하고 커뮤니케이션안되서 업무협조도 안 되서요.
알고보니 연대출신이더라구요.
저는 성대 나왔는데요. 명문대 가면 확실히 똑똑하고 능력있는 사람의 비율이 높긴 하지만
덜 떨어진 사람도 있어요.
명문대만을 목표로 키우면 안 되는 걸 느낍니다.41. ...
'10.4.28 12:03 PM (121.136.xxx.45)제가 뭘 몰라서 그러는데요,
대학과 기술은 병존할 수 없나요?
대학도 다니면서 기술은 얻을 수 없는건지요?
사회과학쪽을 전공했던지라 기술쪽은 잘 모르겠어요.
좋은 대학이면서 취직 잘 되는 과...는 없을까요?
꼭 공부가 아니라 자기 소질을 살리는 쪽이라 하는데...
자기 소질이 뭔지도 모르고 또 그 소질이 그렇게 특별하지 않은 사람들 저를 비롯해 많다고
생각해요.
공부할 돈으로 다른거 하라고요....
공부하는 돈이 제일 적게 드는 거 같습니다.
공부해서 사회에 취직할 수 있는 확률이
다른 것보다 제일 높다고 봅니다.42. 위에 슈맘님
'10.4.28 12:12 PM (210.111.xxx.19)책 많이 읽으시고 아이 더 키워보시면 생각이 좀금 달라지실듯,,,,
1더하기 1만 공부가 아니랍니다.43. 지금 3-40대들이
'10.4.28 12:31 PM (221.150.xxx.219)특히 명문대 출신들이 그런 생각을 하기 시작하는 세대라고 합니다.
내가 뼈빠지게 좋은 대학 나왔지만 그닥 신분상승의 수단이 되지 못하고
현실이 녹록치 않음을 깨닫고 다른 길을 모색한다는 것이죠..
아직은 아이 공부에 목매는 사람들이 많지만 점점 그런 사람들이 늘어갈 거란 생각입니다.44. 흠..
'10.4.28 12:34 PM (125.135.xxx.186)어려운 문제네요..
울남편도 애들에게 너무 투자하지 마라고 합니다..
하지만 애들이 공부안하면 뭐하나요?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만 죽이며 노는것보다야
공부라도 하는게 낫지요...
공부가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해야할 것 같아요.
공부보다 확실한 뭔가가 있다면 그걸 해야겠지만요..45. 저는
'10.4.28 12:52 PM (125.141.xxx.91)그래도 대학에 가야 한다는 주의입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
돈 ㅈㄹ이라고 해도 인생에서 대학생활은 한번 경험해 볼만하거든요.
전공을 살리지 않는다고 해도 말이에요.
물론 전공을 살리면 더 좋겠지만.
대학은... 기술학교가 아니잖아요.46. .
'10.4.28 1:09 PM (61.253.xxx.73)어떤 지위에 있건 돈이 많고 적건 어떤 여건에서든지
고민과 갈등, 후회는 다 존재 하지만
남편분이 말씀 하신것에 대해선 그건 남편분이 좋은대학을 나오셔서
(굳이 따진다면) 사회에서 중간 이상의 대접을 받으시며
중산층 정도로 문안하게 살아오셨기에
그런 생각과 말씀이 가능한 것이라
갠적으론 그렇게 생각 됩니다
일류대를 나오셨으니
대기업 취직을 할 수 있는 자격이라도 주어진 거구
나중에 아이들 유학까지 보낼 생각이라도 할 수 있는 거구
원글님이 여유있게 커피 한잔 마실 수 있는 살림의 밑바탕이 된것이겠죠
물론 학벌과 돈.. 이런것을 뛰어넘는 경우도 있긴 하겠지만
우리나라 현실에선.. 대부분 어쩔 수 없는,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문제라 생각 됩니다
다만 우리 아이들한테 무조건으로 대학을 강요할게 아니라
왜 공부를 해야 하는 건지 왜 대학을 가야 하는 건지
어느정도의 목표의식 같은걸 세워주셨음 합니다47. busybee
'10.4.28 2:16 PM (211.109.xxx.9)저도 남편분 말씀에 동의합니다. 40대 중반으로 회사생활하면서 느낀겁니다. 서울대/연/고대나온 사람들 수두룩해도 누구하나 제대로 신명나게 사는사람없습니다. 저희남편도 아들 장가못갈까 걱정하지만 제가 바로 아들에게 기술가르치고 싶은 사람입니다.
48. 인정
'10.4.28 2:36 PM (119.70.xxx.165)세상이 변해야죠,언제까지 공부적성아닌애들 공부하라고 잡아야하나요
남편친구 반도체공장 다니는데 공고나와서 지금 저희보다 수입더많아요
집도 38평 분양받고 애들도 잘크고,많이 부럽구요
저아는분도 현대자동차공장에서 일하는데 정말 중상급이상으로 사세요49. 글쎄요..
'10.4.28 2:37 PM (163.152.xxx.7)기술로 성공하려면 공부로 성공하는 것보다 몇 배는 더 어렵고 힘들어요.
그나마 공부하는 게 힘들다힘들다 해도 가장 쉬운길인 경우가 대다수지요.
그리고, 요새는 기술도 다 대학 나와야 하더군요...
꼭 공부만 목적이 아니라도 대학 다니는 것으로도 많이 배우고 많이 큽니다..
사소하게는 잡무 봐주실 분을 구해도 고졸, 대졸, 대학원졸은
똑같은 잡무 시켜도 하는 방법이나 결과물에서 월등한 차이가 나요...50. 다다다
'10.4.28 2:42 PM (175.115.xxx.22)제대로 대학나온 부모는 대게 아이들도 그 수준에 맞춰 가더라구요. 공부도 해본 부모가 애들도 시킨다고...고졸이 흉은 아니지만 대접을 못받고 살잖아요. 사회에서 ..
님 애들이 사회나가 고졸이라 대우 못받고 월급 차등 받고 승진 제대로 못하면 그때가서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
시골가서 농사짓고 살던가 자영업할거면 모를까 정신과 마음을 다잡으셔야 애들도 정신 차립니다.51. 부모의 능력에 따라
'10.4.28 2:49 PM (211.176.xxx.21)저는 한국에서 아이가 대학을 가느냐 마느냐 "선택" 씩이나 하려면 그 부모가 그 아이 먹고 살만큼 남겨줄수 있는 "자산가" 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손으로 벌어 먹고 살아야 한다면 남들 보다 좋은 조건을 갖는게 당연히 유리한거고....
대학은 이미 그 유리한 고지를 넘어서서 그냥 지나쳐 가는 코스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밑에서 벌어 먹으려면 그 기준에 맞춰야죠.
'난 대학이 필요없어서 안 나왔다 내 선택이다'....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그 사람이 가고 싶은 기업에서 '우리는 대학 나온 사람이 필요하다 그건 우리 기준이다'...라고 말하는걸 당연하다고 생각해야하고요.
기술로 성공하는거 솔직히 예체능으로 이름 빛내는 것 만큼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공부가 제일 쉬웠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고, 다들 자식 교육에 열 올리는게 남들 하니까 따라하는게 아니라 그게 제일 그래도 개중 쉽다고 여겨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 다 바보라서 남들 처럼 우르르 가는거 아니에요.52. ㅎㅎ
'10.4.28 2:52 PM (119.212.xxx.131)저 부모님 다 대학나오셨는데 저랑 제동생 공부는 열심히 시키셨는데 (학생직업은 공부라고) 소질없는거 아시고;;ㅋ 대학 포기하셨어요;; 그래서 둘다 자영업으로 투자해주세요.. 제동생은 외국나가서 일배울 예정이구요, 전 자영업이요.. 윗님말씀 좀 틀린게 제주위에 보면 대체로 부모님께서 학벌컴플렉스있으신 분들이 어떻게든 대학 조금이라도 좋게 보내려고 미술시키시고 뒷바라지 엄청 하세요.... 한두집이 아니고 대체로 그래요. 저아는사람은 레크레이션이나 이런쪽으로 굉장히 재능있고 리더쉽있었는데 집안에서 반대해서 그저그런 회사다니며 엄청 고생하구요.. 공부가 최선이면 공부를 시키고 재능이 보이면 그 길로 바르게 인도하는게 젤 좋은거겠죠? 대학이 꼭 필요한 일이라면 그길로 잘 가게끔 해주시면 되겠구요. 다 케이스바이케이스인듯해요^^
53. 전 다른건 모르겠구
'10.4.28 3:02 PM (218.51.xxx.17)모르겠구요.
그냥 기술에 인생을 의지하는 건 좀 더 위험하다고 봐요. 기술이 있는 사람일수록 더 공부해야 하고 ,학벌도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스카이가 아니라면 적성에 맞는 전공공부해서 박사까지 따놓는게 제일 좋을 듯 하네요.54. 현실과 이상 사이
'10.4.30 2:51 PM (112.149.xxx.75)ㅋㅋㅋㅋ
자못 진지한 원글과 댓글에 정말 죄송하지만
아직 애 어린 분들이 이리들 말씀하시는걸 들으니 정말 탁상공론이라는게 뭔지 알겠다는...
남의 남편 바람에는 원인 결과 분석이 가능하지만
막상 내 남편 일이되면 피가 거꾸로 솟는거죠.
내 아이보다 하등 나을 것도 없고 능력도 뛰어나지 않은 아이들이
부모가 끝까지 포기않고 죽을둥 살둥 노력해서 훨씬 좋은 대학가고 결국 잘 풀리는거 보면
그게 제일 견디기 힘든 거거든요.
원글님이나 남편분이나 입으로는 그렇게 말하지만
설마 우리애가 그렇게 못하지는 않을거라 생각하시는 겁니다.
아니면 주변분들 성공으로 질투의 감정 땜에 괴로울만큼
옆 사람에게 치어본 경험이 없으시든가
현재 생활이 그런대로 만족스러우시든가 한거겠지요.
다같이 능력대로만 가는 세상이면 좋은데
세상에는 능력도 능력이지만 욕심내는 놈이 가지게 되는 좋은 것들이 많거든요.
아이스하키인지 뭔지 경기할때 빙판위에서 공 때리면 옆에 있던 선수들이 죄 달려들어서
공 가는 앞 빙판길 죽어라 문질러대는 것 봤습니다.
페어정신을 강조하는 스포츠에서도 어느 누구도 그걸 지나친 승부욕이라 뭐라하진 않더군요.
지나친 겸손은 자만이라고 이런 글 보면 좀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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