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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추억? 하면 어떤게 떠오르세요?
이런게 떠올라요.
1.저희 아빠가 늘 퇴근후에 양말 벗기라..시키시고 다리 주물라고 했던거.
2. 일요일엔 늘 아빠와 집근처에 놀러나갔던거
(아마도 아이가 5명이나 되니, 엄마 쉬시라고 일요일은 늘 아빠와 저희 형제들이 놀러나갔어요!
저희 형제들은 그걸, 병아리 소풍이라고 했어요. 아빠 뒤를 형제들이 졸졸졸 따라.ㅋ)
그러고 보면 저희 친정아빠는 참 엄마를 많이 생각해 주셨던듯.
3. 아빠의 따가운 수염.
(제가 막내라 그런지 아빠와의 추억이 많네요. ^^)
뽀뽀하기 싫은데, 막 뽀뽀하자고 하면 저는 늘 피했네요. 따가워서.
4. 아빠 월급날 되면 먹었던 치킨 한마리.
(통째 튀겨져서 종이 가방? 에 넣어오셨던 치킨. 그때는 한마리로 온가족 배불리 먹었는데..)
5. 그리고 엄마의 푹신하고도 넓었던? 가슴.
막내라 그런지 참 어릿광도 많았어요. 엄마의 포근한 그 가슴이 참 좋았네요
6. 온가족이 케잌하나 놓고 생일 파티? 한거.
가족들이 많아서 거의 한달에 한번씩은 생일 케잌을 먹을수 있어서 참 좋았네요.
7. 일주일에 한번 목욕탕에 갔는데,
집에 올때마다 엄마가 자장면 사주셨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그리고 엄마 시장 따라갈때마다 저만 특별히 바나나 하나 사주셨는데..
그거 먹는 재미로 엄마가 시장 간다하면 열일 제쳐 놓고 따라 갔답니다
8. 언니들이랑 성당 다녀올때,
성당 앞 떡볶이 집에서 떡볶이 먹고
매워서 어쩔줄 모르면 언니들이 병에 든 우유 사줘서 마셨던 기억.
등등등 잔잔했던 기억..
저는 아주 넉넉하게 자라진 않았어도,
지나고 보면, 가족들끼리 참 오손도손 살았다 싶어요.
그래서 유년시절의 기억들이 참으로 유쾌하고 추억하는게 즐거운데,
저희 남편은 아이들에게 뭔가 크게 해 줘야만 나중에 기억을 한다고 믿고 있어요.
예를 들면 해외 여행을 해줘야 한다, 멋진 선물을 해 줘야 한다,
여행을 많이 다녀줘야 한다..등등으로요.
물론 여행을 많이 다니면 좋지요. 좋은 경험이구요.
제 생각은 여행도 좋고, 큰 선물도 좋지만
아이들은 단순해서
아빠나 엄마가 함께 공놀이를 한다던지,
서로 껴안고 웃으며 침대에 뒹굴고 베개 싸움을 해도
큰 추억으로 남을거라 생각하는데
남편은 꼭 무슨 이벤트 이런거 해줘야 아이들 추억이 된다고 믿으며
또 그런걸로(휴일에 어디 나가지 못하면)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네요!
저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
어디 여행한 기억만 있는게 아니라,
가족들의 따뜻함, 엄마가 해 준 밥 냄새,
친말한 촉감..이런게 더 많이 차지한다고 보는데요..
1. 전
'10.4.27 12:09 PM (125.178.xxx.192)신림동에서 오래 살았는데 그 당시 공터도 많고 들판도 있었거든요.
동네며 나트막한 언덕이랑 들판 다다며 고무줄.오재미.다방구하고 놀다가요
어슴프레해지면 하나둘씩 집으로 가던 생각이 나요.
더 놀고싶은데 애들이 한둘씩 들어가니까 서운하고 허전했던..
그 시절이 제일 행복했던걸로 기억에 남아있어요.
그래서 내 아이도 그렇게 놀았으면 싶은데.. 불가능한 현실이 되었죠..2. 추억
'10.4.27 12:16 PM (117.110.xxx.8)아, 저도 학교 마치고
친구들이랑 피구며 고무줄 많이 했어요
참 재미있었죠. 그때는.
진짜로 우리는 거의 해 떨어져서 엄마들이 00아~~하고 부르면
집에 들어갔죠.3. 쑤~
'10.4.27 12:18 PM (180.64.xxx.231)저는...
엄마가 집에서 맛있는 간식 만들어 주시던 거
한달에 한번씩 잡지 나올때 쯤 아버지가 서점에서 사오시던 엄마 잡지, 우리들 책, 만화 보물섬 기다리던 거
주말마다 등산이네 뭐네 하면서 가족끼리 놀러다녔던 거
요런 게 기억에 남네요. ^^4. ..
'10.4.27 12:24 PM (121.190.xxx.113)저도 고무줄..얼마나 줄기차게 많이 했던지 고등학교 올라가서 장대 넘기를 하는데 점프가 장난 아니라 선생님이 선수시킬라고 하셨다는..
저도 오순도순 재미났던 추억들이 삶의 힘이 되는 것 같아 밥상머리 교육차원에서 저녁은 꼭 함께 먹어요.5. 씁쓸한
'10.4.27 12:25 PM (61.85.xxx.240)추억인데 집에는 파출부 아줌마가 계시고
엄마한테 필요한 용건이 있으면
어느 한복집에 가서 엄마 찾아오던 그 시절.
엄마는 고스톰에서 딴 돈으로 파출부 아줌마 한테 돈을 주시곤 했죠
잃은 날은 은행서 찾아오고
대체 울 엄마는 고스톱 치면서 왜 나 공부는 안 시켰을까?
비석치기,고무졸놀이 재미난 것들도 참 많았는데
아이들과 우라집에서 같이 하던 연극 연습도.
아 고리바지 승마바지 아라이자머리 꽃무늬 옷 입어보았고
밀린 구몬 학습 ,동아전과 속셈학원 무용학원
음 이중에 해당 사항이 많은 분들은 제가 몇년도 태생인지 아시겠죠?
맞춰봐~~~요6. 젊었던
'10.4.27 12:29 PM (58.125.xxx.216)엄마의 모습 오로지 그것만이 추억이네요
7. 대구
'10.4.27 12:35 PM (58.120.xxx.243)집앞에서 공기 놀이 그것도 많은 공기에 미쳐서 어두워질때 까지 했던기억..돌줍는 기억
그리고 중고등땐 줄창...........공부..
추운겨울날 각 방에서..3명이..치킨 시키면..다 마루로 나와서 치킨 야식 먹던 그때가 그리워요.
대군데요.
고모집..한분 수성구...목련시장..아파트..가려고 버스 두번 갈아타고..가다보면..수성못 돌아가는데 어찌나..밭마다..X냄새로 버스 멀미..그 멀미..했는지.
막내고모집..가다..눈이 너무 와서 버스 안와서..
성당 주공이였음..
우리집은 앞산아래..걸어오다가..대구가 이리 멀고..크군 싶었거든요.
헐~~~~~~~~~~
요즘 수성구 아파트 에다 길생기고..
성당 재배발 되어서 동네 확바뀐거 보고..
차몰면..그리 안먼거 보고..제가 많이 큰거 느낍니다.
미군부대에서 불꽃놀이 막 하고했는데..미군부대 축제는 한번도 못갔네요.
친구들이 햄버거 진짜 맛있다 했는데...8. 왕겨
'10.4.27 12:35 PM (211.210.xxx.30)왕겨 태우는 냄새가 기억나요.
외갓댁에 방학때면 내려가 있었는데 초가집에 아궁이에 왕겨를 때는 집이였거든요.
새벽에 잠이 깨서 나가보면 그 왕겨때는 냄새가 나서 너무 좋았어요.
할머니 옆에서 풍기(바람넣는기구) 돌리며 쪼그리고 앉아 불 보는게 어찌나 좋던지...9. 전
'10.4.27 12:36 PM (58.120.xxx.243)그래서..우리애들보고..초등2..
동네 애들 모아와서..아파트 흙에서 ..비석치기..사다리 타기 시키고 있습니다.10. 엄마가 동생낳고..
'10.4.27 12:57 PM (58.122.xxx.14)아빠가 엄마 힘들다고 저 데리고 다니셨어요..
한 손은 아빠 손 잡고 한 손엔 베개 안고 같이 출근하던거 생각나네요..
차 뒷자석에서 자다가 많이 굴러 떨어졌었어요..ㅎㅎㅎ
아빠의 따가운 수염도 그립고...11. ET
'10.4.27 12:59 PM (203.82.xxx.127)아빠가 프로-스펙스 다니셔서 항상 신상 나오면 먼저 갔다 주신거요.
82년도에 나왔던 ET 운동화,울 아빠가 디자인 하신건데,저는 제품 출시하기도 전에 샘플 신고 다녔어요.그 신발이 대박나서 양정모 회장님한테 울 아빠 상패 받으셨구요.
어릴 때 하면 항상 프로스펙스가 기억나고,저를 기억하는 초등,중등 친구들 역시 저를 프로스펙스로,우리 집을 모든 물건,심지어는 머그잔까지 프로스펙스 쓰던 집으로 기억해요.12. ㅎㅎㅎ
'10.4.27 1:19 PM (116.40.xxx.240)윗분 이티신발 신으셨다는분 보니 생각나네요..
제가 76년생인데 학교들어가니 같은반남자아이가 이티운동화에 가방도 이티였나
암튼 그애를 지금도 생각하면 이티가 떠오르네요..
시골촌학교였는데 그아이는 엄마가 신경을 많이써주셨는지 항상 차림도 깔끔하고
공부도 잘했어요..그아이가 신은 신발이 윗분 아버님이 디자인하신건가봐요.
ㅎㅎㅎ 신기해라~~~13. 달려라하니
'10.4.27 2:24 PM (115.20.xxx.158)엄마가 만들어주신 카스테라빵, 짜장면 ^^
14. 토요일이면
'10.4.27 4:00 PM (59.15.xxx.156)온가족(해봐야 4식구)이 만두 빚어 먹던일 제일 추억이지요, 엄마는 반죽에 만두속 준비하고 , 퇴근하신 아버지는 밀대로 밀어서 주전자 뚜껑으로 찍어서 만두피 만들고 우리 삼남매는 만두를 빚었어요. 어느 정도 만들면 엄마는 쪄서 내오시고.. 옛날에 원더우먼 이라는 드라마 했잖아요. 그거 보면서 코 훌적이다 아버지한테 야단도 맞으며 만들어 먹었던 만두 생각이.. 쓰다 보니 울컥하네요. 지금은 두 분다 안계시고 중간에 끼여있던 동생도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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