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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과 강남 둘다 살아보신 분들 의견을 듣고 싶어요.

고민중 조회수 : 1,492
작성일 : 2010-04-26 16:13:31
저희 아이는 공부에 욕심이나 성취욕이 너무나도 없어서 ......
어쩔 수 없이 해야 되는 상황에서 똑같이 시간을 들여 공부하면
다른 아이들과 비슷하거나 높은 성과를 내는 편이긴 한데,
공부에 대한 동기를 갖게 하는게 쉽지 않네요.
영어 학원 딱 하나, 그것도 숙제가 아예 없이 원어민이랑 거의 노는 수준의 수업을 한시간 하다 오는곳,
그리고 바이올린 학원 하나,
이렇게 다니면서도 마치 자신이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 주인공이라도 되는 양
생각하는 아이예요....T.T

주변이 왠만큼 다들 공부에 관심있고 당연히 하는게 자연스러운 분위기인 곳에 살아야
그나마 원래 이렇게 하는건가 부다~하고 하는 척이라도 할 거 같아서
중학생 되기 전에 빨리 이사를 가야겠다는 결정을 했습니다.
지금 사는 곳은 교육 환경이 많이 낙후된 곳이라서요.

목동에 집을 얻으려고 맘을 먹었었는데
이런 저런 얘기를 들으니
남학생의 경우는 목동에서 계속 학교 다니는게 그닥 좋지만은 않다고 하네요?
특목고 가게되는 경우가 아니면 더더욱이 그렇다는데
그래서 목동 살다가도 고학년이 되면 강남으로 이사하는 집들이 많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런가요?

저희 아이는 초등 5학년 남자아이구요,
앞으로 중,고등학교는 한 동네에서 쭉 살고 싶은데
그러려니 더더욱 결정이 어렵네요. 신중하게 정해야 할 거 같아서요.

목동과 강남에서 아이 키워보신 분들 경험담 좀 들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IP : 24.85.xxx.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26 4:52 PM (61.78.xxx.170)

    서초동 살구요
    초등 아이반에 목동에서 전한 한명씩 왔어요
    6학년때에는 여의도랑 암튼 서울시내에서 몇명 더 왔구요(6학년만 다른 학년보다 1개반이 더 많아요)
    전 목동은 안살아봐서 모르겠는데 이쪽은 애건 어른이건 할거 없이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니까 오시면 자극은 많이 될거 같네요..^^;;
    주변에서 푸는 문제집 선행나가는정도(물론 선행했다고 다 잘하는건 아닌건 알지만)를 애가 보더니-저희애도 지방에서 와서 완전 놀다왔거든요-예전에 비하면 훨씬 공부의욕은 불타오르네요 하지만 아직도 여기 애들에 비하면 세발의 피라는거...
    따라잡느라 애가 고생은 좀 할거 같구요 적응하면 여기가 공부욕구가 많이 생기기는 한거 같아요

  • 2. 원글이
    '10.4.26 5:20 PM (24.85.xxx.43)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식상한 질문이라 그런지 댓글이 잘 안달리네요.^^;;;
    저도 아이도 노는데 익숙해져 있어서 님 말씀대로 적응하는데 고생은 좀 할 거 같긴 해요.
    다른 건 몰라도 공부 욕구가 좀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라.....
    일단 이사는 결정했는데 쉽게 지역 결정이 안되네요.
    답글 달아주셔서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하나도 안달려서 좌절하려고 했었는데...^^;;;;;;;;;;;

  • 3. 서초가
    '10.4.26 5:30 PM (211.54.xxx.179)

    좋아요,,원글님 아이가 욕심이 없다면 더더군다나 강남이 좋아요
    저는 목동 반포 다 살아봤는데 목동은 공부 못하면 엄마나 애나 참 기펴고 살기가 쉽지 않구요,
    강남은 못해도 애들이 기가 하늘을 찔러서 문제지요 ㅎㅎㅎ
    남자아이는 양정이 자율고 신청해서 진짜 50%안되면 목동단지내에서는 갈 학교가 없습니다.
    한가람은 이미 자율고 됐구요,,
    중학교 보내보시면 알지만 남자애 50%하기도 쉬운거 아니에요 ^^::::
    남자애는 특목고 가기도 좀 그러니,,,잘 결정하시기를,,,

  • 4. 원글이
    '10.4.26 5:53 PM (24.85.xxx.43)

    윗님, 댓글 고맙습니다.
    보통은 하도 매스컴에서 강남 강남 하니까
    공부 못하면 애나 엄마나 기펴고 살기 힘든건 당연히 강남이 더할 줄 알았는데
    현실은 아닌가보네요? 강남은 못해도 애들 기가 하늘을 찌른다는 것도 참 새롭네요....^^
    50% 라는건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어요.
    중학교 내신성적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50% 안에 들면 양정에 입학할 수 있다는 뜻이예요?
    죄송해요...실은 아이 뿐 아니라... 저도 게을러서 아직 공부와 입시의 세계에는 발가락도 담그지 못한 상태라.....좀 무지합니다.

  • 5. 글쎄요^^
    '10.4.26 6:00 PM (121.134.xxx.95)

    강남에서도 공부 못하는 애들이 기가 하늘을 찌른 경우는....집안이 부자들인 경우 그렇던대요...아이는 물론 부모도 마찬가지...
    "그깟 공부 좀 못하면 어때??우리 애는 공부 잘한 애들 밑에 부리고 살 회사오너가 될텐데.."하는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랄까....
    우스개 소리도 있잖아요??
    압구정 엄마들은 창문열고 아이한테...저기 ,저기 ,또 저기 보이는 빌딩이 다 우리거란다^^ 한다구요...
    강남에서든 어디든 돈 없는 사람들이 기를 쓰고 애 공부시키려고 하는 것 같아요..공부라도 해야 나중에 벌어먹고 살 것 같아서...

  • 6. 부자라도
    '10.4.26 7:46 PM (211.54.xxx.179)

    제대로 된 부자는 공부 많이 열심히 시키구요,,
    벼락부자(주로 요식업)들은 좀 덜하지요,,
    여기는 애들이 공부 못하고 집이 좀 그래도,,일본가서 메이크업 공부해서 코디된다,,중국가서 요리 배운다,,뭐 꽤 구체적으로 계획세우고 기 안 죽어요,
    엄마들도 속은 어떤지 모르지만,,모임에서 공부얘기 절대로 안하구요,,
    돌려보면 학원얘기 같은거 하면 눈치없는 사람 취급받죠 ㅎㅎ

  • 7. ...
    '10.4.27 1:14 AM (125.252.xxx.62)

    님의 질문에 답은 아니지만... 저는 초등때부터 쭉 목동에서 자랐는데요, 사실 목동이 교육열이 이리 커질거라곤 몰랐네요. ㅎㅎ 강남에서 자라지 못해서 비교는 못하지만요, 친척애가 강남에서 쭉 살았거든요. 글다보니 부러운점도 생기더라구요. 바로 인.맥. 사회생활 하면서 이 인맥이라는거 정말 무시 못하잖아요. 과장된 면이 없잖아 있겠지만, 건너건너 누구누구 하는데 어렸을때는 그런가보다.. 했지만 사회생활 하다보니 그냥 지나칠만한 부분도 아니더라구요. 전 강남을 좋아하진 않지만, 이 인맥이라는 부분도 무시못하는 점이라 생각해요.

  • 8. 목동 한표 ㅎ
    '10.4.27 10:27 AM (119.64.xxx.85)

    글쎄.. 요즘은 잘 모르겠지만.. ㅎㅎ 저도 윗분처럼 초딩때부터 계속 목동살고 있는데
    아이가 아직 많이 어려 교육열은 모르겠지만.. 목동이 애들키우면서 살기 좋은것 같아요
    저흰 여자애들이라 안전문제 생각하면 더욱..^^
    그리고 저도 그닥 열공스탈은 아니고.. 그냥 남들따라가는 수준이였는데
    (님 아들 얘기들으니.. 왠지 저의 어릴적 생각이 나네여..ㅋㅋㅋ)
    그나마 목동에 살면서 남들 따라가서 반듯한(?) 대학에 반듯한(??) 회사 댕기며 살고 있는거
    같아요.. 아마 공부못하는 동네에서 남들 따라가는 수준이였음 지금보다 못했을듯.. ㅋㅋㅋ
    강남은 안살아봐서 모르겠고.. 전 그냥 목동이 익숙하고 살기 편해서 여기 추천^^
    (근데 요즘은 단지내 차도 많고.. 특히 주차문제땜시롱 이사가고 싶긴 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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