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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20만원 안 갚는 친구..그냥 넘어갈까요?

돈안갚는친구 조회수 : 6,226
작성일 : 2010-04-25 23:36:26
결혼하고 동네에서 알게 된 친구에요.....양쪽 부부 서로 안면있구요....
이사온지 2년 좀 넘었고..이사오고 나서는 한번도 못 만났어요..
친구가 보자보자 했는데 제 쪽에서 굳이 꼭 보고싶지 않아서 안 만났어요....

가끔 전화오면 받는 그런사이..제가 먼저 걸진 않았어요.....

근데 2월중순에 문자로 지갑을 소매치기다앻서 그러는데 한20만원만 빌려줄수있나해서
넘 급하게 쓸때가 있어서..이렇게 문자로 왔길래..
고민하다가 남편하고 상의를 했어요..전 남편하고 비밀은 없거든요
남편이 "못 받을 생각하고 빌려주라" 고 했어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네요
갚으면 고마운거고 안갚아도 할수없다는 심정으로 빌려주란거겠죠

전 순진해서인지...돈을 꿔줘본적이 없어서인지 설마 돈20 안갚겠어? 이럼서 꿔줬네요
계속 문자로만 오간거라....마지막에 전화로 보이스피싱일지 몰라 확인한다면서 전화하니
미안해서 문자로 하는거라고..암튼 20꿔줬어요..

그 전에도 (작년 가을겨울쯤) 한번 돈 꿔달라한적이 있었기에..........그땐 거절했거든요
이번엔 꿔준건데,,언제 갚을거냐고했더니 3월15일에 준다고했어요..............

3월17일일이 되어서 미안한데 언제 줄수있니 이렇게 문자보내니
전화가 와서는 ..계좌 알려달라고...그래서 전 당연히 바로 보냈는줄알고
이틀뒤에 확인을해보니 돈이 안 왔네요...

사실 20이 작다면 작지만 크다면 큰돈 아닌가요? 20이면 우리 애기 옷이 몇벌인가요...............ㅠ.ㅜ
전 30대중반이에요...................... ㅠ.ㅜ

사실 같은 교회를 다니고 있어서..교회에서 걔네 엄마아빠 찾으면 찾을수도 있는데....시집간 딸이 돈 20
안 갚는거..말하기도 우습잖아요...

암튼 이틀뒤에 돈이 안 왔길래 한 며칠 기다렸다 전화를 거니...제 전화 안 받네요..두번 연속..
그래서 문자 두통 이어서 보냈는데도 답이 없고...................................

다른번호로 걸면 받을것같은데................. (제 생각에 웨딩샵에서 일한다고 했으니 고객전화 많이 받지않나요?)
그렇게까지 해야되나 싶고........................

남편은 더 이상 연락하지말라고...그것밖에 안되는애라고.....................
친정엄마한테 얘기하니,,오죽하면 그러겠냐..그냥 잊어라,,하시다가..하긴 돈20이 없어서 안 갚겠냐
갚기 싫은거겠지..암튼 그렇게 넘어갔는데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앞으로 또 다른친구가 돈을 꿔달라고 할때도는..거절해야하나요....꿔줘야하나요
꿔주고 못 받으면 또 연락 끊을꺼아니에요
IP : 114.207.xxx.22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25 11:41 PM (180.71.xxx.167)

    악착 같이 받으세요
    망신 당하기전에 이체 시키라 하고 계좌번호 찍어보내세요
    날 뭘로 보냐구 매섭게 쏘아부치세요.
    돈거래 해보면 인간성 다 들러나니 안면몰수하고 받으세요.

  • 2. 어려운 돈문제
    '10.4.25 11:42 PM (124.53.xxx.140)

    음..... 제 생각에는 일단 어떤 루트로든(다른번호로 전화하거나 만나거나..를 하더라도)
    정확히 달라고 얘기해보세요~ 요즘 살림이 빠듯해서요..라면서...
    그러고도 정말 계속 안주면 못받는 거지요.
    그리고 그 사람과도 그냥 거기까지인거지요~
    다른 친구가 앞으로 꿔달라고 하면... 남편분 말씀처럼 그냥 줄 수 있는 정도...선에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 3. 헐...
    '10.4.25 11:43 PM (122.32.xxx.10)

    왜 안 받으시려구요? 결혼하고 동네에서 알게 된 친구라면 그냥 동네 아는엄마네요...
    꼭 받아내세요. 아주 작정하고 그러는 거 같아서 정말 얄밉네요.
    문자로 네가 자꾸 이렇게 연락도 없이 피하면 교회에서 부모님 뵜을 때 말씀드려야겠다
    그렇게까지는 안하고 싶었는데.. 하고 보내세요. 정말 너무 너무 얄밉네요..

  • 4. 돈안갚는친구
    '10.4.25 11:43 PM (114.207.xxx.228)

    그때 전화 두번해봤고 바로 문자 두개 이어서 보내고 안 보냈거든요
    계좌번호는 맨 첨에 걔가 보내라할때 (3월17일) 보내고 안 보냈으니
    계좌번호 지워버려서 없어서 못보내는걸까요? 갚을맘있음 계좌 다시 알려달라는 문자왔겠지요..

    나 교회에서 너네엄마아빠 자주 보거든..망신당하기전에 이체하길바래
    이럼서 계좌번호 찍어보내요? 그럼 저도 너무 막 가는애로 보일꺼아니에요 ㅠ.ㅜ

  • 5. ...
    '10.4.25 11:43 PM (119.64.xxx.151)

    저라면 받아 냅니다.
    20만원돈 받아내나 안 받아내나 그 사람과의 인간관계는 끝난 거잖아요.
    끝낼 때 끝내더라도 20만원은 받고 끝낼 겁니다.
    그 사람 아마 그런 식으로 챙긴 돈이 상당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앞으로 다른 친구가 또 돈을 꿔달라고 하면...
    이번에 이런 마음 고생 하고도 고민하시는 거 보면 아직 덜 당하신 듯 싶어요.
    돈은 앉아서 주고 서서 받는다고 하지요. 그런 경험 또 굳이 하실 일 있을까요?

  • 6. 원글이
    '10.4.25 11:44 PM (114.207.xxx.228)

    근데 아파트 분양 당첨되어서...중도금때문에 빠듯하다고 첨에는 거절했었고
    두번째는 여유없고 생활비 떼어서 빌려주는거니 꼭 갚아달라고 ,,부탁하면서 빌려준거에요 ..ㅠ,ㅜ

  • 7. ..
    '10.4.25 11:46 PM (59.86.xxx.107)

    속상하시겠네요..
    제가 예전에 그런경험 있는데요..
    그냥..어차피 돈 못받을것 같더라구요.그래서 내 맘이라도 편하자 생각해서
    어려운 사람 도와줬다고 생각하고 넘긴적 있거든요.
    작정하고 돈빌린 사람같은데 받기 어려워 보여요.;;;;

  • 8. 에잉~~
    '10.4.25 11:50 PM (124.53.xxx.140)

    일부러 피하는 것 맞는 것 같네요~
    교회에서 그 분 부모님께 직접 말씀드리는 건 어떨까요?
    좀 유치&치사한 방법같지만 그 분은 그 이상인걸요...

  • 9. 원글이
    '10.4.25 11:50 PM (114.207.xxx.228)

    제가 다른번호로 걸었을때 저인줄알면 대화를 안 하고 그냥 바로 끊어버리면
    문자로 네가 자꾸 이렇게 연락도 없이 피하면 교회에서 부모님 뵜을 때 말씀드려야겠다
    그렇게까지는 안하고 싶었는데... 이거 보내는거 좋을것같아요 ^^

    걔네 친정부모님 사회적위치도 꽤 되시고..좋은동네 좋은집에 사시는분들인데
    시집간 딸이 돈 20 안갚는다고 친구가 가서 말하면 어떤 반응 보이실지 ㅠ.ㅜ

  • 10. **
    '10.4.25 11:53 PM (110.35.xxx.25)

    어차피 안 볼 친구 어떻게해서든 돈 받아낸다에 한표!!
    그 친구한테 막 가는 애로 보일까봐 겁낼 일이 아님
    원글님은 막 가는 애로는 안보일지 몰라도 호구로 보일 가능성 농후함

  • 11. 그냥
    '10.4.26 12:12 AM (125.187.xxx.16)

    넘어가세요. 친구한테는 돈 빌려줄 때 안 받는다 생각하고 빌려준답니다. 복 받으세요.

  • 12. 돈안갚는 부류들
    '10.4.26 12:12 AM (110.8.xxx.133)

    앉아서 빌려주고 서서받는다더니...전 돈거래 절대 안해요.돈잃고 사람잃고..돈 꿔간 사람들은 갈데까지 간거라 주변에 염체불구 하고 꾸는 거랍니다.애당초 갚을생각도 또 돈이 없어 값지도 못해요.케이스바이 케이스겠으나 제 친구는 이친구 저친구 한테 돈꾸면서 백화점가서 아이옷이랑 필요도 없는 사치품들을 막 사길래 돈 꿔준 친구한테 물어보니 아직 안갚았다 하더라구요.정말 어이가 없어서,,,원글님 아는 여자도 돈 갚을 생각 전혀 없어요,어차피 위에서도 많이들 얘기해 주셨는데 그 사람은 다시 상종할 인품이 못되니 원글님도 같이 치사해지세요.어차피 안볼건데요.뭐,부모님께 말씀드린다고 경고한다에 한표입니다.그 부모님은 딸이 그러고 다니는거 아실려나....

  • 13. 꼭 받으세요
    '10.4.26 12:26 AM (211.176.xxx.21)

    돈 꼭 받아내시고 인연 끊으세요.
    다음엔 절대로 빌려 주지 마시고요.
    그 돈 왜 안 받아요? 악착같이 받으세요. 그런 버르장머리는 친정부모님이 가르치셨어야 하는데 못 가르치셨으니 망신좀 당해도 싸요.

  • 14. 이십만원
    '10.4.26 1:42 AM (121.135.xxx.213)

    모을려고 해봐요? 그게 쉬운가요.
    어떡해든 받아내세요. 친정부모 앞에서 말해보세요.
    "따님한테 무슨 일 있냐고, 전화해도 안받는데... 무슨 일있냐, 설마 이십만원 꿔간돈 때문일까, 걱정이다.... "

  • 15. 참.
    '10.4.26 2:53 AM (78.48.xxx.254)

    저도 이런 경우 진짜 짜증납니다.
    남한테 싫은소리 못하는 성격인데 내가 빌려준 돈 받으면서도 눈치보이고 민망하니..
    받으셔야 해요.
    20만원이 애 이름도 아니고 좋은일 한 셈 왜치나요?
    좋은 일 할게 없어서 돈 빌려주고 못받나요? 이거 안 받는거하고 복 받는거 하고 아무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이런 사람 돈 못받아도 관계 끝날텐데 받고 끝내세요.
    그냥 질릴만큼 계속 연락하세요. 전화하기 싫으면 문자 보내구요. 그래도 안되면 진짜 상종못할 인간인데. 남편한테 말하던가 친정부모님한테 이야기하던가 해야겠지요.

  • 16. 문자
    '10.4.26 4:09 AM (116.121.xxx.199)

    열나 보내세요
    싫은 소리도 하시고요
    20만원 돈보다고 빌려간분 소행이 괘씸하네요
    고맙게 썼으면 당연히 감사히 갚아야하는거 아닌가요

  • 17. .
    '10.4.26 4:33 AM (110.8.xxx.19)

    악착 같이 받으세요 2222222222

  • 18. ...
    '10.4.26 6:46 AM (220.120.xxx.54)

    그런 돈일수록 받으셔야죠..그런거 그냥 넘어가면 그 사람 딴데가서 또 사기쳐요..
    그 사람에게 또다른 죄를 짓게 하지 마시고 님이 끝까지 받으세요.
    좋은데 쓰고 싶으면 그 돈 받아다 고아원에 기부하시면 되지, 좋은데 쓴 셈 치란건 또 뭡니까.
    정말 불쌍한 친구면 안받고 말겠지만 갚은 돈 있는데 안갚는 사람한텐 끝까지 받아야해요.
    오늘 안으로 안보내면 너네 부모님한테 말씀드리고 받겠다고 문자보내세요.

  • 19. 흠...
    '10.4.26 7:35 AM (121.165.xxx.143)

    아마 상습범일거에요.
    그런 사람들 이사람 저사람한테 돈 빌려쓰고, 조르는 사람것만 갚아요
    안조르는 사람것은 떼먹지요.
    꼭꼭꼭 끝까지 졸라서 받으세요.
    어짜피 돈 빌려주는것과 동시에 인간관계는 끝이에요.

  • 20. ss
    '10.4.26 8:54 AM (118.218.xxx.207)

    돈보다도 하는 짓이 괘씸하네요.
    돈 빌리면서 문자질만하는 거나, 전화 안 받고 문자 씹고하는 거나...
    꼭 그 부모들에게 말씀드리겠다고 으름장 놓으세요.(근데 원래가 그런 인간이면
    부모가 갚아주겠거니 할지도 모르겠네요.ㅡㅡ;;)
    아.. 예의없는 인간들 정말 꼴배기 싫어요.

  • 21. ,,,
    '10.4.26 10:22 AM (99.229.xxx.35)

    꼭 받으세요.

  • 22. 학교 엄마
    '10.4.26 12:25 PM (124.48.xxx.117)

    우리애랑 같은반 아이엄마였는데
    처음에는
    싹싹하게 잘 하더니..
    한 1년 지나고 뜬금없이 제게 전화왔더군요.
    자기남편이
    고속도로서 사고났는데....어쩌고 그러면서 바로 갚는다고 지금 바로 30만원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계좌번호 줘라 해서 바로 부쳐주었어요.
    그런데
    그 이후 전화해도 안받고 나중에는 없는 번호로 나오더군요.
    하여튼 그렇게 싹싹하던 엄마가
    감감무소식.

    한 1년있다가
    남편이랑 외식하러 갔다가
    음식점서
    써빙하는 그엄마를 우리 식탁에서 만났어요. 처음에는 깜짝 놀라더니
    지금 벌고 있다, 곧 갚겠다 해서 알았다는 했어요. 그런데 그냥 말아야겠구나 싶더군요.

    생활이 많이 곤궁하구나 싶어
    그냥 잊어버렸어요.

    잘 살고 있을래나 가끔 생각은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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