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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성격얘기인데요.

궁금해서요. 조회수 : 1,229
작성일 : 2010-04-24 00:01:05
마흔앞에두고있는 아이둘키우는 전업이고요.
학창시절 절친도 연락이 다 끊겨 제성격에 문제가 있는거라고 단정짓고
사람들만나기가 싫어졌어요.

제가 궁금한건 고등학교때 외고여서 한반에 여자아이가 15~20명정도였어요
보통 둘이 단짝친구가되서 잘다니는데 그 친구가 갑자기 한명을 더 사겨서
셋이다니기 불편하니 제가 한명 더사겨서 넷이다녔어요.
이동수업을 하니 남자아이들 보는눈도있고 그땐 혼자선 절때 못다녔죠.

저랑 절친이었던친구가 노는걸좋아해서 호텔나이트를 잘가고 전 가무를 안좋아하니
저뺀 셋이 잘 놀고 또 외국서 온아이까지 껴서 은근히 은따가 되고
여자아이들이 적으니 다른아이들틈에 나중에 끼려면 이미 늦었고.
나이트는 제 적성에안맞으니 다른 놀이를하자하니 저희집은 이촌동인데
88년 고1당시 압구정동까지 나오래서 (친구는 반포) 열심히 버스타고 다녔어요.
걔네들은 고딩인데도 택시타고다니고 전 열심히 버스타고(택시는 위험하다고 엄마가 하도얘기해서)
따라다녔죠.
대학간뒤 저절로 연락안하게되고요.남은 두친군 미국가서 아직도 솔로

절친은 외모가 출중해서 대학3학년때 돈많은 남편이랑 일찍결혼했어요.
이촌동서 저.그친구 신혼시작해서 길에서 우연히만나고  집에가자해서 가보니
운전은 시댁기사아저씨가 필요할때 오고 집안일해주는아줌마.아이같이보는 아줌마 두명쓰고 살아서
제가 또 연락끊었어요...

근데 아줌마되서 아이친구엄마를 맘이맞는사람을 사겼는데 그엄마가
또다른 동갑엄마와 자주통화를하길래 고딩때 생각이나서 이번엔 이걸 극복해보자했는데
저랑 2년을 매일 통화하다 갑자기 그 동갑엄마랑 더 친하게 지내는것같아 또 상처를 입었네요.^^

같은동네에서 여중다니고 같이 외고간친구는 시집가서 이민가더니 제가 싸이통해 쪽지보내기전엔 연락안하고
저 유학생땐 인터넷도없었고  이친구가 편지도 잘써주고 그때 고마워서 제가 더 연락을 자주했는데
별로 제가 연락안해도 아쉬운게 없어보여서 소심한맘에..

또다른친군 동네친구인데 뚜쟁이통해 시집갔는데 제짐작엔 결혼하자마자 이혼한거같았어요.
근데 이친구가 말하길 싫어하길래 기다렸죠. 얘기하고싶어할때까지..
그런데 이친구도 연락을 끊어버리더라고요.

저 뭐가 문제일까요? 정말 궁금해요.
초등학교친구두명.고등학교때 남자친구 유학시절 같이보낸 언니 이렇게 전화연락은하는데
깊이가없네요.
초등친군 아이안키우고 부부만살고 한친군 잠실가서사니 만나기힘들고.중학생된아이한테만 신경이가있어서
전화통화만.

고등학교 남자친군 대전살고  차이안나는 딸셋키우고 와이프가 싫어할까봐 그친구가 연락할때만 통화해요.
참 생각해보니 제 결혼식때 부케도 이친구가 받았네요.ㅎㅎ

초등학교때 남자친구가 남편을 소개시켜줘서 결혼하고 이친구가 얼마전에 부친상을 당해
제가 연락했는데 몇명만나오고 ..제가 힘이 못되준거같아 미안하기도하고 내성격이 문제구나 싶어요..
저도 맘편히 수다 떨 친구가있었으면 좋겠네요 딱 한명만.이라도^^
뒤끝있단 소리 안들어봤고.맘약하다.의자가 약하단 소리는 가끔듣는데..
제 남편은 제가 모르는 뭔 매력이 그리넘치는지 전화기가 불나는데 전 한번충전함 일주일도가네요.





IP : 211.177.xxx.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24 12:27 AM (110.35.xxx.50)

    원글만 보면
    원글님의 문제가 뭔진 잘 모르겠고
    그냥 서로 성격이 안 맞은 정도인거 같은데요ㅡㅡ;;;
    성격이나 생활이 많이 다르면 계속 사귀기 힘들잖아요?
    근데 이 글만 보고 원글님이 뭐가 문제인지 알아보는 분이 있을까싶네요

  • 2. 아니면 말고요.
    '10.4.24 12:33 AM (123.204.xxx.24)

    이글만 보고 판단하자면 상처받는걸 과도하게 두려워하시는 거 같네요.
    '네가 날 차기 전에 먼저 차겠어.'그런 심리??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잡는다...그렇게 생각하세요.
    세상에 변하지 않는것은 없고...인간관계도 변하고...
    회자정리...만나면 언젠가 반드시 이별이 있는 법이고....
    친구에 너무 많은 의미나 무게를 두지마시고...
    원글님께서 부담이 안가는 선에서 적당히 거리를 두고 ,만나면 즐겁고 안보면 잠시 잊고...그런 관계면 무난하다 생각하시면 될 듯...

  • 3. 아니면 말고요.
    '10.4.24 12:38 AM (123.204.xxx.24)

    그렇다고 원글님께 무슨 큰 문제가 있다는게 아니고요.
    뭐가 문제인지 궁금하시다니...굳이 찾아보자면 그런거 같다는거예요.
    누구나 그런면이 있지요.심하냐 덜하냐의 차이일뿐...

  • 4. 궁금해서요.
    '10.4.24 12:44 AM (211.177.xxx.41)

    왜 맘편히 연락할 친구가 한명도없나 매번 내가 인복이없는건가??스스로위안하며 버티다
    여기에 성격문제로 고민하시는분들 글을보고 저도 속풀이좀했네요.

    저도 뭘쓰고싶은건지..제 문제가 뭔지 글로 적기가 이렇게 힘든줄몰랐네요.
    깊이있는 인간관계를 하고싶은데 그게 참 어려워요..
    요즘 5학년된아이가 야구를 하겠다고해서 6개월됐는데
    거기 엄마들과 어울려야하는 압박감에 제가 직장맘이라고하고 잘 안가봤거든요.
    어제 회의가있어서 오랫만에갔더니 (같은학년엄마들이 9명이나되서)자주안나타나면
    쳐들어오겠다기에 센스있는답도못하고..겁만 먹고왔네요.에궁...

  • 5. 두려워 마세요.
    '10.4.24 4:14 AM (86.185.xxx.18)

    오는 사람 안막고 가는 사람 안 잡는다.222222

    이민간 친군 그곳 생활 바빠 그런거일 거에요.
    이민이라 했으면 여자도 같이 뛰어야 하는거든요, 쉽지 않을 거에요.

    친구에 별 큰 의미를 두지 마시고 평생 친구란 부담도 갖지 마세요.
    우리네 삶이 내 계획대로 가던가요? 상황에 따라 달라지니 교우 관계도 거기에 따라
    변하고 또 새로운 관계를 맺게되고 하는거 같아요.

    완벽주의 아니신가요?

    인기 좋으시네요. 쳐들어 온다잖아요. 맞아주시고 가벼운 관계 계속 유지하세요.
    그러다 또 좋은 친구 생길수 있잖아요.

    관심 있는 분야에 블로그나 동호회,종교 모임을 통해서도 비슷한 성향의 분 만나실수
    있을 거에요.

    전, 남편도 친구로 너무 좋아요. 잘 통하고 말 안나고 등등

  • 6. ^^
    '10.4.24 1:34 PM (211.177.xxx.41)

    감사해요. 용기 얻고 갑니다.^^
    남편은 바쁘고.큰아인 야구선수가 되겠다해서 아직 적응이안되고
    딸아이랑 같이있는시간이많다보니
    연락할 친구도 없어보이는 엄마모습보이기싫고 쫌 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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