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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비누 하나땜에 친구에게 맘 상했어요

수연 조회수 : 2,144
작성일 : 2010-04-23 15:03:05
작년가을에 늦은 나이에 결혼한 친구가 한명있는데요
전 적당한 나이에 결혼해서 초딩아이랑,둘째 아이가 있구 직장맘이예요
친구는 결혼하자마자 임신해서 힘들어서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 있는데..
친구집이랑 저희회사랑 가까워서 가끔 만나면 제가 밥값이며,차값이랑
다 냈거든요..
근데 친구가 집에 있기 심심해서 복지관에서 천연비누 만들기를 한다고
하도 자랑을 하기에 하나 달라고 했더니..
다음에 만나도 가져올 생각은 안하고 자랑만 하고 다른사람줬다고만 얘기하고
그러다가 한참후에 천연비누 하나를 마지 못해 가져와서 주더라구요

그런데 주면서 하는 말이 원래는 사면 얼만데 너니까 그냥 주는거야
난 애기낳고 천연비누 만들어서 팔건데 그때 나한테 사,  내가 싸게 줄게
그러는 거예요
만날때마다 내가 그래도 돈 번다고 밥값이며 찻값이며 다 내고 그랬는데
비누 하나 주면서 그렇게 말하니 넘 기가 막혀서 아무 말이 안나오고
맘 상하더라구요..
내가 몇 개씩을 달라고 한것데 아닌데 하나쯤 친구 맨날 돈 다내고 그러는데
줄수도 있지 안나요.

결혼하기 전에는 얼마나 폼생폼산지 머리에서 발끝까지 온갖 멋 다부리고
남자들은 또 얼마나 마니 사겼는지
겉멋만 짠뜩 들은 사람들만 만나더니

그래도 결혼할 때 짠돌이 남자랑 결혼했는데
서울에 집도 있고 따로 모아논 돈이 2억가까이 있는 사람이라더니
차도 한 대 업어서
우리집차가 10년이 넘어서 바꾼다고 어쩌다 얘기하다 말했더니
자기한테 싸게 넘기라고 성홥니다..
그래서 10년 넘은차 수리비 마니 나와서 아는사람한테 주면 욕먹는다고 했더니
그래도 상관업다고 50만원에 넘기라고 난리도 아닙니다..

결혼전에는 화려하게 자기 치장만 하더니
결혼하고 나서는 어떻게 해서든 공짜만 바라고
천연비누 하나 친구한테 주는 것도 넘 생색내는 친구땜에
넘 맘상했네요

전 결혼하고 경제적으로어려운적도 많았지만
그럴땐 친구들하고 연락도 별로 안하고 그저 열심히 살았것만
친구는 형편이 지하전셋방에서 시작한 나보다는 나으면서도
어쩌 저러는지 결혼하고 친구들한테 여기저기 연락하면서
머든 아기용품이나 공짜로 얻을려 하고 밥은 죄다 얻어 먹고 다니나 봅니다..
IP : 211.253.xxx.3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23 3:06 PM (115.86.xxx.234)

    이젠 더치패이 하자고 하세요...왜 님이 계산을 다 하세요..그것도 한 두번이지.

  • 2. 진짜
    '10.4.23 3:10 PM (218.147.xxx.62)

    어쩜 주변에 그런 사람들 하나씩은 꼭 있는지...
    저도 그런 사람 있거든요.
    말하는 게 꼭 그래요.
    진짜 따지고보면 내가 돈들여 밥 사주고 뭐해주고 한게 더 많은데
    성의로라도 직접 만든 거 좋다고 써보라고 먼저 주지는 못할망정
    꼭 저렇게 얄미운 행동 하는 사람들 있어요.

    속이 없는 건지, 생각이 없는건지...

    원글님도 적당히 거리 두고 만날때는 각자 내서 드시고 하세요.
    저런 친구들은 절대 원글님이 배려한거 알지 못해요.

  • 3. 달려라하니
    '10.4.23 3:10 PM (115.20.xxx.158)

    친구 하나 접으세요^^

  • 4. 접으세요
    '10.4.23 3:14 PM (115.178.xxx.253)

    친구라고 하기도 그러네요... 멀리 하시다가
    친구가 다시 철들면 만나세요.. 드물지만 철들기도 합니다.

  • 5. 접으세요
    '10.4.23 3:22 PM (220.86.xxx.184)

    ...님이 답을 알고 계시잖아요

  • 6. 접으세요3
    '10.4.23 3:24 PM (222.106.xxx.110)

    저런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남한테 폐끼치는, 염치 없는 행동인지 모르고...
    그저 자기가 알뜰하다고 생각할거예요.

    친구라고도 하지 마시고...그냥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저런 사람들~자기 편한대로 생각하지..절~대~ 다른 사람 입장에서 생각 못해요

    저런 경우 없는 사람은 비슷한 사람 만나서 고생 좀 해봐야할텐데...
    자기가 어떤 심리에서 그런 행동 하는지 잘 아니까...
    님처럼 착한 사람들만 찾아다니면서...고생시켜요.

  • 7. 야박하네요.
    '10.4.23 3:34 PM (122.37.xxx.4)

    이 친구도 싹수 노랗군요.

  • 8. .
    '10.4.23 3:42 PM (58.143.xxx.65)

    왠지 그 친구분 계속 만나다보면 맘상할일만 생길거 같네요,
    염치가 좀 없네요

  • 9. ~
    '10.4.23 4:55 PM (121.136.xxx.49)

    만나지 마세요.
    아님 똑같이 하세요.

  • 10. 엑.
    '10.4.23 4:58 PM (211.210.xxx.62)

    그냥 돌려주지 그랬어요.
    흔하디 흔한게 천연비누던데요.
    그거 유치원에서 해마다 만들어오고
    강좌도 많아서 동네에서도 서로 만들어 나눠 써요.
    천연비누보다 재생빨랫비누 받는게 더 기분 좋던데
    앞으론 회사에 놀러와도 밥 사주지 말고 더치페이 하세요.

  • 11. 싹수노란
    '10.4.23 5:47 PM (110.9.xxx.243)

    친구.

    말한마디에 마음 접어요~

    차는 정말 싼값에라도 딴사람한테 넘기세요...두고두고 이렇다 저렇다 말할사람이네요.
    그리고 타던차 아는사람한테 주니 신경쓰는거 넘 많더라구요......절대절대 no

  • 12. 돈이 있어도
    '10.4.24 1:22 AM (121.135.xxx.213)

    그러는 사람 꼭 있지요.
    저보다 열배, 백배 잘사는 친구... 절대 차 한잔 안사요!
    그럼서 자기가 이번에 이걸 샀다, 저걸 샀다... 자랑하고, 자랑하다가도 내가 뭐 있다, 그럼 바로 달라고 그러죠. ㅋㅋ
    언제나 더치 아니면 제가 사요. 만만한 사람한테 얻어먹는거예요, 자기 실속만 챙기구.
    성격 좋다고 계속 봤는데... 자꾸 이러니까 지치고 정떨어져요.

  • 13. jk
    '10.4.24 1:23 AM (115.138.xxx.245)

    신기하군요.

    비누나 화장품 만들기하면 넘쳐서 오히려 처치곤란인데요..
    딱 필요한 만큼만 만들기도 힘들고 재료 적게 써서 만들기도 힘들어서 보통 만들다보면 양이 많아지거든요.
    근데 개인이 쓰는게 정해져 있으니... 하다보면 넘쳐서 주변에 뿌리기 바쁜데...

    친구분 참 신기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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